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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붉은 장미의 제국
작가 : 임다온
작품등록일 : 2016.8.21

나를 불러온 건 당신들인데.
나를 버리는 것 또한 당신들인가.......

어느 날, 평범한 현실에서 제국으로 오게 된 하랑.
이상한 세계에 떨어진 것도 황당한데, 게다가 자신을 신이라 하며 천 년 동안 피지 않았던 붉은 장미를 피우라고 한다!

오직 신만을 위해 살아왔던 아름다운 황제 샤를과 오직 신만을 지켰던 매혹적인 기사 칼. 그리고 신이 되고자 하는 소녀 하랑.

그들 앞에 펼쳐질 가혹한 운명과 세 남녀의 애틋한 로맨스 판타지.

 
1.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작성일 : 16-08-22 08:24     조회 : 563     추천 : 2     분량 : 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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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히 신을 모욕하고 황제를 모욕한 죄인은 들어라.”

 

 이게 뭐지?

 

 “죄인은 내일 처형될 것이며.”

 

 왜 나는........

 

 “사형의 집행인은 신의 기사인 칼에게 명한다.”

 

 그리고 당신들은 지금 이렇게 된 것일까.

 

 기사들에 의해서 두 팔이 결박되었다.

 고개를 들자 눈앞에 두 남자가 보였다.

 

 나를 이 세상으로 불러온 한 남자.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황제.

 

 그리고,

 나를 지켜주려 했던 한 남자.

 매혹적인 눈빛을 가진 기사.

 

 웃고,

 떠들고,

 함께 하며,

 그들과 지냈던 시간이 이렇게나 선명한데 지금은 닿지도 못할 만큼 멀어진 것일까.

 고개를 들어 그들을 바라보자 알 수 있었다.

 더는 그 마음속에 내가 없음을.

 더는 내가 필요가 없음을.

 

 신으로서 데려왔고 신으로서 지켜주었다.

 그렇게 신으로서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존재였다.

 하지만 신이 아닌 이상........

 대리석으로 된 홀 안에 수많은 이들의 시선이 나를 향해 있었다.

 지금 그들의 눈엔 경멸과 멸시의 눈초리만 가득했다.

 한 발, 한 발 그들의 사이를 지나갔다.

 

 “신을 흉내 내다니. 인간이 감히!”

 

 내가 지나가는 이 길은 가시밭길이다.

 

 “죽어 마땅하다!”

 

 밟고 있는 이 땅은 지독한 가시가 되어.

 

 “퉤!”

 

 나를 아프게 만들었다.

 

 기사들에게 끌려가며 마지막으로 나의 시선이 두 남자 중 한명에게 닿았다.

 최소한의 감정도 그의 얼굴에는 남아있지 않았다.

 적어도....

 적어도.......

 나를 한 번쯤은 봐주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는 싸늘하게 고개를 돌려 버렸다.

 떼지 못하는 발이 질질 끌리며 나는 암흑 저편으로 향했다.

 

 그러면 우리 처음부터 만나지 말았으며 좋았을 텐데.

 내가 이렇게 버려질 줄 알았다면 이곳에서 그렇게 행복하게 웃지 않았을 텐데.

 그리고 당신도 사랑하지 않았을 텐데.......

 

 다시 돌아가고 싶다.

 모든 것의 시작으로.

 

 

 ***

 

 

 편의점 야외에 놓여있는 플라스틱 테이블이 크게 흔들렸다.

 위에 있던 빈 맥주캔 여러 개가 쓰러지며 요란한 소리를 만들었다.

 그 위에 머리카락을 흩뜨린 채 엎어져 자고 있던 여자의 몸이 작게 경련했기 때문이었다.

 짧은 갈색 단발머리를 한 여자가 몸을 일으키며 침이 묻어있던 입가를 한 번 쓱 닦았다.

 옆 테이블을 치우고 있던 편의점 알바생이 그 모습을 보고 쯧쯧거리며 혀를 찼다.

 이곳 원룸촌에는 흔한 풍경이었다.

 

 “아, 깜빡 잠들었네.”

 

 하랑은 잠시 멍한 정신에 자신이 뭐하다가 잠들었는지 몰랐다가 앞에 쌓인 맥주캔을 보고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구두때문에 까진 발뒤꿈치에 오는 통증이 지금의 상황을 선명하게 말해주었다.

 

 ‘나 면접에서 떨어졌지.’

 

 오늘도 마찬가지로 면접을 보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저녁을 때우던 중, 휴대폰으로 이전에 봤던 면접의 결과가 왔다.

 

 [.......불합격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때부터 술을 먹기 시작해서 지금 이렇게까지 마셨나 보다.

 

 “아유,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돈도 없고, 운도 없고, 남자도 없고........”

 

 하랑은 맥주캔을 원샷하며 캔을 찌그러뜨려 테이블 앞에 놓았다.

 그때 하랑의 눈앞에 놓인 하얀 장미가 포착되었다.

 

 “이거 뭐지?”

 

 하랑이 하얀 장미를 들어 올렸다.

 나 자고 있을 때 누가 두고 간 건가?

 누구지?

 하랑이 손가락 끝으로 톡톡 테이블 위를 두드리며 몽롱한 정신으로 생각했다.

 설마 저 알바생이?

 하얀 장미 꽃말 알고서 나한테 준 거 아냐?

 캬, 작업 한 번 신선하네.

 좋아, 좋아. 문하랑, 너 아직 죽지 않았다.

 그리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주위를 쓱 둘러보았다.

 아까까지 테이블을 정리하던 알바생은 사라져 있었고 주변이 암흑이었다.

 어라? 뭐지.

 그때 갑자기 테이블 윗부분이 무서운 소리를 내면서 밀려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테이블이 아닌 나무로 된 기다란 관 같은 것이었다.

 뭐야?

 여기 분명 맥주캔이 쌓여 있었는데.

 맥주캔은 물론이고 자신이 앉아있던 하얀 플라스틱 테이블도 아니었고 자신은 지금 바닥에 앉아 있었다.

 내가 지금 술 취해서 헛것을 보나?

 관뚜껑으로 추정되는 것 아래로 무언가 보이는 듯했다.

 뭔가 싶어서 가까이 다가가 보았다.

 

 “으악!”

 

 놀라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이거 내가 잘못 본 거 아니지? 사람? 시체? 아니야. 아니야. 이거 헛것이지? 꿈이지?

 그리고 천천히 다가가서 안을 들여다보고는 다시 한 번 놀랐다. 사람은 사람인데......

 

 “사람... 맞아...?”

 

 모든 빛을 반사할 듯한 하얀 피부에 붉은 입술, 머리카락은 칠흑처럼 검다. 삼색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루어져 있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남자가 누워있었다.

 

 “사람 코가 어쩜 이렇게 오똑할까...?”

 

 저도 모르게 콧날에 손을 가져다 댔다.

 그 순간 잠자는 것만 같았던 남자의 눈이 번쩍 뜨이며 놀랄 새도 없이 시야가 반 바퀴 돌았다.

 

 퍽-

 

 딱딱한 바닥이 등을 마중 오고 나서야 아픔이 밀려왔다.

 하지만 그보다 더 아픈 건 하랑의 위에서 손목을 짓누르는 손이었다.

 머리카락보다 더 검은 눈동자가 자신을 뚫어지게 보고 있었다.

 생각할 틈도 없이 얼굴이 가까이 다가왔다.

 

 “악!”

 “너무 오래 기다렸습니다.”

 “왜왜왜, 왜 이러세요!”

 

 하랑의 격양된 목소리에 아랑곳없이 남자의 얼굴이 천천히 다가왔다.

 

 “지금 무...무슨.....?”

 

 다가오는 방향을 보니 이건 부딪히면 입술이다.

 몸을 움직여도 위에 있는 남자 때문에 꼼짝할 수가 없었다.

 안됩니다. 안돼요.

 하랑은 고개를 붕붕 저으며 저항 아닌 저항의 마음을 내비쳤지만 상대의 검은 눈동자는 이미 코앞까지 다가오고 있었다.

 그래, 좋아. 이왕 할 거면 즐기자.

 쿨하게 생각하려던 찰나, 부들부들 떨리는 손안에서 장미가 떨어졌다.

 이상한 기운에 눈을 뜨자 남자는 사라지고 주변이 바뀌어 있었다.

 자신이 앉아 있던 편의점.

 

 “이게 뭐야!”

 

 놀라서 벌떡 일어난 하랑의 눈 안에는 주변을 정리하고 있던 알바생이 들어왔다.

 

 “아, 아까 그 남자 어디 갔어요? 제 앞에 있던!”

 

 하랑은 당황하며 더듬거리는 말로 알바생에게 물었다.

 

 “하아. 손님. 지금까지, 계속, 쭈욱 혼자셨거든요?”

 “아, 아니. 못 봤어요? 분명 여기 관 같은 곳에서 사람이 튀어나와 가지고, 그것도 굉장히 잘생긴 사람이.......!”

 “술 많이 취하신 것 같은데, 곱게 집에 들어가세요. 주정 부리시지 마시고요. 아 참, 쓰레기는 꼭 치우시고요~”

 “아니, 진짠데.........”

 

 한심하다는 듯이 하랑을 바라보던 알바생이 편의점 안으로 쏙 들어갔다.

 하랑은 자신이 정말 술에 많이 취해서 헛것을 본 것인지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지이잉-

 

 그때 마침 휴대폰 진동이 울렸다.

 하랑의 눈앞에 발신자의 이름이 보였다.

 왕비 마마.

 하아. 엄마는 제6의 감각, 식스 센스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어떻게 이렇게 전화 받기 곤란한 상황만 노리는 것일까.

 하랑은 재빨리 풀어내고 전화를 받았다.

 

 “어! 엄마! 무슨 일이야?”

 

 좋아. 목소리 자연스러웠어.

 

 [무슨 일은. 이노무 지지배가. 일주일 동안 연락 한 번이 없어. 엄마가 꼭 해야지만 하지. 응?]

 

 수화기너머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귀에 따갑게 박힌다.

 그거야 면접 준비로 바빴으니까.

 하지만 하랑은 그 말을 속으로 삼켰다.

 괜히 얘기 꺼냈다가는 합격 여부 얘기가 나올 테고 그러면 또 울 것 같아서 말이다.

 

 “아니야. 나도 오늘 하려고 했어. 엄마 그때 허리 아프신 건 좀 괜찮아졌구?”

 

 [괜찮다. 너나 신경 써, 이것아. 밥은 잘 챙겨 먹고 다니냐? 엄마가 반찬 해서 보내줘?]

 

 “아냐. 괜찮아. 그때 보내준 거 아직 남았어.”

 

 그저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받았다. 참 이상하게도 이것이 일상적이지 않게 느껴졌다.

 

 [그래. 목소리 들었으니까 됐다. 밥 잘 챙겨 먹고. 차 조심하고. 남자들 조심하고.]

 

 “아유. 엄마는 내가 무슨 어린애인 줄 알아? 그리고 나 남자 없잖아요. 하하.”

 

 [자랑이다!]

 

 전화가 뚝 끊겼다.

 하랑은 한숨을 쉬면서 테이블 위에 놓인 하얀 장미를 보았다.

 그러고 보니 아까 이거.

 하랑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그 장미를 집어 들어 올렸다.

 하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그대로.

 

 “앗!”

 

 장미를 요리조리 돌리던 하랑의 손끝에서 미세한 통증이 느껴졌다.

 장미 가시에 찔려 손가락에 피가 맺혀 있었다.

 아, 진짜 운 지지리도 없어.

 

 

 ***

 

 

 어두운 밀실. 차가운 돌 위에 그보다 더 차갑게 변한 시체가 누워있었다.

 하얀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소녀였다.

 살아생전 모든 남자를 다 사랑에 빠지게 할 정도로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었고, 성녀로 추앙받았으며, ‘하얀 장미’라는 별칭을 가졌던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슬퍼할 만한 이는 더는 이곳에 없었다.

 시체의 주변에 8명의 검은 후드를 입은 무리가 원을 그리고 있었다. 그 사이에서 한 외침이 터졌다.

 

 “여기 이 자리에 제국을 부활시킬 여덟의 뱀파이어가 있다. 그리고 신께 바칠 제물이 여기 우리의 앞에 있도다.”

 

 탕-

 탕-

 탕-

 

 촛불이 일렁이며 기묘한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어둠 속에서 8개의 지팡이가 일제히 땅에 꽂히며 밀실을 울렸다.

 

 “이 땅은 전과 같이 번성할 것이다!”

 

 우두머리로 보이는 검은 후드가 소녀가 누워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허리춤에서 검을 뽑아 높게 들어 올렸다.

 

 “신을 이곳으로!”

 

 검이 시리게 빛을 내며 소녀의 명치에 꽂혔다.

 잘 벼려진 검이 장애 없이 관통했다. 이윽고 소녀가 입고 있는 수의가 검이 꽂힌 중앙부터 붉게 퍼지기 시작하였다.

 

 검은 후드를 입은 이들이 술렁거렸다. 시체가 부패하지 않은 것도 놀랍지만 산 사람과도 같은 온기를 가진 붉은 피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방금까지 검을 들고 있던 주인이 후드를 벗어 내렸다. 달빛에 비치는 은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남자는 미소를 지었다.

 

 하얀 장미가 붉게 물들었으니 올 것이다.

 

 우리의 신(神)이.

 

 이곳으로.

 

 

 ***

 

 

 “아이, 진짜 이 손님이! 치우고 가라고 했더니 그대로 놔두고 가?”

 

 알바생이 욕을 내뱉으며 화가 나 거친 손길로 테이블 위 맥주캔을 치웠다.

 진상은 많이 봤어도 아까처럼 헛소리하는 그런 여자는 처음이었다.

 술을 얼마나 마신 건지 휴대폰까지 놔두고 사라졌다.

 

 “에잇!”

 

 그는 짜증 섞인 목소리로 궁시렁 거렸다.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빨간 장미 한 송이도 그의 손에 의해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처박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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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다온 16-08-23 07:05
 
안녕하세요.
스토리야에 처음 인사드리는 임다온입니다^^
독자님들을 만나게 되어 콩닥콩닥 설레네요.
장르는 로맨스 판타지입니다.
연재 기간 동안 함께 달려보아요~
더불어 공모전에도 참여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이고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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