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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용병아이돌
작가 : 엉클레오
작품등록일 : 2022.1.5

특수부대 출신의 아이돌!
그가 자유와 생명을 위협받는 이들을 위해 다시 총을 들었다!
세계를 누비며 춤과 노래로,
그리고 정의의 결단으로 악한 세력을 처단하는 아이돌용병의 밀리터리액션!

#공모전 #아이돌 #밀리터리 #액션 #현실적 #미남 #인류애

 
제1화 악몽과의 동거
작성일 : 22-01-05 00:22     조회 : 285     추천 : 0     분량 : 7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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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기내에 상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습니다!”

 

  “대기하라. 별다른 상황변화는 없는 것 같다!”

 

  “명령을 기다립니다.”

 

  장대령은 전화기만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다.

 그의 이마로 땀방울이 맺히다 결국 흘러내린다. 머리가 깨질 것 같다.

  ‘어쩌면 좋단 말인가? 지금 진압부대를 투입하지 않으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는데...’

 

  윤대위로부터 다시 연락이 왔다.

  “대장님, 이 쪽은 한 시간 전부터 스탠바이 상태입니다. 아직 명령이 없습니까?”

 장대령은 소리쳤다.

  “보채지 말고 있어라. 너희들이 긴장해서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다 나가리야!”

 윤대위는 응답이 없다. 그저 수화기 너머로 간헐적인 숨소리만이 들린다.

 

  “저격수들, 자리 배치 재확인한다.”

 

  “1번 동문, 이상무!”

 

  “2번 격납고, 이상무!”

 

  “3번 비본, 이상무!”

 

  장대령이 응시하던 전화기에서 벨이 울린다.

  “예! 대대장입니다. 예! 알겠습니다!”

 

  장대령은 윤대위에게 무전을 했다.

  “작전 허가가 났다. 진압해!”

 

  상황병들의 무전연락이 분주해졌다.

 활주로 멀찌 감치서 대기 중이던 기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한 방송기자가 카메라 앞에서 멘트를 했다.

  “속보를 알려 드립니다. 여섯 시간이 넘는 대치상황 끝에 협상은 결렬된 듯합니다.

 결국 정부에서는 진압을 위해 특공대 투입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방금 들어 왔습니다!”

 

  진압팀 대원들이 무기 점검을 마치자 윤대위는 계단차량을 오라고 손짓하며 외쳤다.

  “동선 잊지 말고, 1팀은 정문으로 그대로 진입한다. 2팀은 뒷문으로 진입하여 인질들부터 탈출시킨다! 질문 있나?”

  대원들도 긴장 했는지 한동안 정적이 흐른 뒤에 합창 같은 대답이 튀어 나왔다.

  “없습니다!”

 

  하람은 옆에 팀원들을 둘러본다. 몇몇 대원들과 눈이 마주쳤다. 실전이다.

 테러리스트들이 항공기를 하이재킹(공중납치)한 것은 어제 저녁 7시 경,

 일본 나리따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중이었다.

 227명의 승객, 승무원을 태운 에어버스 항공기가 공중납치 되었다는 소식이 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건 당일, 밤 10시가 되어서였다.

 

  김해공항에 임시로 착륙한 항공기에서 스튜어디스 한명이 테러리스트들의 총에 희생되었다. 그들의 굳은 결의를 보이기 위함이었다.

 테러리스트들은 급유를 하라고 요구했고 그 외에 다른 요구사항은 말하지 않았다.

  정부에서는 테러리스트들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테러리스트들은 목적을 뚜렷이 밝히지 않고 단지 이 비행기를 이륙하게 한 후, 대한민국의 영공을 벗어나도록 내버려 두라고만 했다.

 

  비행기에 탄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한 227명의 승객 중에는 일본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오는 한 여자중학교의 학생들도 일부 탑승하고 있었다. 학부모들은 어디로 전화를 해야 할지 몰라 그저 텔레비전과 스마트 폰을 통한 보도에 의존하고 마음을 졸일 뿐이었다.

 

  새벽 4시경, 청와대는 협상의 뚜렷한 방향이 세워지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특수임무대대를 통한 진압작전을 명령한 것이다.

 

  다시 무전송신이 핀무전기에 들려왔다.

 

  “작전개시 1분 전! 차량시동!”

  하람은 장갑 사이로도 땀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서치라이트가 테러리스트들의 시야를 방해하기 위해 항공기를 향해 켜졌고 그 빛 사이로 각 5명씩의 특임대를 태운 계단차가 달리기 시작했다.

 

  갑작스런 밝은 조명에 놀란 테러리스트 중 한 명이 정문을 열고 손을 이마에 대며 보더니 자동소총을 난사하기 시작한다.

  계단차량 위쪽에 몇 발의 총알이 튀겼다. 대원들은 고개를 바짝 숙였다.

  하람은 정문 쪽 선두에 있었다. 계단차가 거의 도착하자 하람과 후문 쪽 계단차량의 대원이 사격을 가했다.

 MP5가 단발로 발사되고 정문에 있던 테러리스트는 팔에 총알을 맞았는지

 외마디 신음과 함께 피를 흘렸다. 그리고, 이내 문을 닫으려 애썼다.

 무거운 항공기의 문은 빨리 닫히지 않았지만

 계단차가 항공기 앞에 들이대자 문은 닫혀 버렸다.

 그렇지만 다행이 무거운 무게 탓에 완전히 밀폐되지 않고 틈이 남았다.

 

  선두에 있던 하람은 문에 매달려 체중을 실어 문을 옆쪽으로 밀었다.

 하람의 뒤에 있던 대원들이 진입했다.

 

  그 사이, 뒷문 쪽으로 접근한 계단차량에서 항공기 뒷문에 폭약을 장치하고 신속하게 쉴드를 갖다 대고는 폭파시켰다.

  정문으로 진입하는 대원들에게 테러리스트들의 자동소총 세례가 쏟아졌다.

 하람의 뒤에 있던 정중사가 총에 맞았는지 쓰러졌고 하람은 문을 타고 입구에 들어서며 바로 적을 찾아 조준을 했다.

  사람들의 비명 소리에 무전기로 무언가 말하는 소리가 명확히 들리지 않았다.

 머리에 MLB모자를 쓴 테러리스트 한 명이 외쳤다.

 “다 죽여 버리갔어!”

  그러나, 바로 발사된 하람의 총에 그는 목과 가슴에서 피를 뿜었다.

 그러자, 뒤에 들어온 2팀이 외쳤다.

  “대한민국 특전대다. 모두 머리 위로 손들어!”

 몇 명의 승객들은 알아듣지 못하고 고개만 숙였다.

 

  조종석으로부터 총알이 날아들었다.

 좌석 뒤에 엄폐한 대원들이 사격각도를 잡으려고 애썼지만 조종석 안쪽의 테러리스트는

 보이지 않았고 총구만 나왔다 들어가며 연발로 발사할 뿐이었다.

 윤대위가 소리치며 조종석 쪽으로 뛰어갔다.

 “엄호! 내가 간다!”

 

  그러나, 윤대위의 허벅지에서 피가 튀며 곧바로 주저앉았다.

 그러자, 대원 한명이 조종석 입구로 섬광탄을 던졌다.

  “플래쉬!”

  -펑!

 섬광탄이 터지며 총소리가 잦아들었고 빛을 피하려 뒤쪽으로 이동한 테러리스트의 뒤통수가 조종석을 조준하던 2번 저격수의 십자망선에 걸렸다.

  “조준점 확보! 발사!”

 조종석 유리가 구명이 나고 테러리스트는 후두부가 반 정도 깨지며 그대로 절명했다.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열린 후문의 계단차로 내려가고 있었고 2팀 일부도 1팀에 합류한다.

 

  그때,

 하람은 모두가 계단차로 나가려고 혼란스러운 가운데,

 등을 돌리고 있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하람이 뒤쪽으로 이동했다. 여중생들이 문을 향하여 서 있었고, 등을 돌렸던 사내는 돌아섰고 하람과 눈이 마주쳤다. 한 학생이 외쳤다.

 “저 사람 총 있어요!”

 하람은 MP5를 조준하며 그의 가슴에 발사하고 두 발의 총탄에 그는 벽에 몸을 기댄 채 미끄러지듯 주저앉았다. 하람이 다가가자 주저앉은 그 남자가 왼 주먹을 폈다. 세열수류탄이었다. 하람은 소리쳤다.

 “수류탄! 엎드려!”

 그리고, 자신의 뒤쪽을 향해 몸을 날려 엎드렸다.

 수류탄이 터지고 날카로운 비명들이 들렸다.

 하람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강하게 머리를 쳤다.

 항공기 내벽에 파편자국과 피가 튀어 있었고 여중생 네 명은 쓰러져 있고 세 명은 각자의 부상 부위를 붙들고 울거나 넋이 나가 있었다.

 

  앞쪽에서 ‘확인’이라고 외쳤지만 하람에게 그건 들릴 리 없었다.

 하람은 몸을 반쯤 일으킨 채 그대로 굳어 있었다.

 다른 대원들이 달려와 상황을 파악하고 쓰러진 여중생들을 안아 올리거나 부축했다.

 하람은 중얼거렸다.

 ‘내가, 내가 왜 피했지? 수류탄을... 덮었어야 했는데......’

 한상사가 달려와 하람을 여기저기 더듬으며 물었다.

 “야, 장하람, 너 다쳤어? 괜찮아?”

  하람은 대답할 힘이 없었다. 바닥에서 눈도 못 뜨고 고통스러워하는 여중생의 반쯤 살점이 떨어져 나간 얼굴이 처참했다.

  하람은 다시 무릎을 꿇고 주저앉았다.

 “응급차! 응급차! 으아아아!”

 하람의 비명은 곧 올라온 의료팀의 소리에 묻히고 그의 절규는 계속되었다.

 

  갑자기 눈이 떠졌다. 하람은 외마디 낮은 탄성을 질렀다.

  “아!”

 눈을 뜨고 주위를 살폈다. 자신의 침실이었다.

  ‘또 그 꿈이야. 젠장할......’

 가끔 꾸는 꿈이다. 문제는 이 꿈이 허상이 아니라 과거의 실제 있었던 사건이라는 것이

 그를 매몰차게 괴롭히고 있었다.

  하람은 침대에서 떨어지다시피 하며 탁자를 잡고 일어섰다.

 그리고, 발을 끌며 냉장고로 가 물통을 꺼내 벌컥벌컥 들이켰다.

 그때, 자신이 했던 말이 귀에서 계속 맴돈다.

 ‘내가 왜 피했지? 수류탄을 덮었어야 했는데......“

 ‘왜 피했지? 수류탄을 덮었어야 했는데......’

 ‘덮었어야 해......’

 

 ‘그런데, 그 아이들이 죽고 나는 살았어......’

 울컥하는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

 식탁 의자에 앉은 채로 한참을 있었다.

 이 괴로움이 끝나지 않는다...

 

  그때, 핸드폰 벨소리가 울렸다. 전화를 받았다.

 “장하람씨, 아침 일찍 죄송해요. 이작가 입니다. 오늘 녹화 한 시입니다. 잊지 않으셨죠?”

 “......”

 “장하람씨? 여보세요? 아... 아직인가? 주무시는데 죄송해요. 저 채널V에 이효정 작가에요.

 오늘 <강철의 용사들> 두 번째 녹화 있는거 확인시켜 드리려고요. 듣고 계세요?“

 “듣고 있습니다... 말씀하세요......”

 “아, 네~ 잠결에 들으셨다고 잊으시면 안돼요. 호호”

 하람은 전화를 끊고는 침대에 던졌다.

 ‘애들 몇 명도 지키지 못하고 꼴에 그런 데는 또 나가? 한심한 놈’

 자신에게 혹독하게 되뇌었다.

 

  방송국으로 태워다 준다며 반강제로 하람을 태운 광수는 하람의 오늘 분위기가 계속 신경쓰인다.

  “야, 밤에 귀신이라도 봤냐? 표정이 아까부터 왜 그래? 말도 안하고”

 하람은 창밖만 보고 있을 뿐이다.

  “형이 대신 출연할까? 응? 그럼, 시청률 팍 떨어지겠지? 히히힛

  지난번에 작가랑 피디가 난리가 났더라. 무슨 특수부대 출신이 그렇게 잘생겼냐고?

 너는 진짜 얼굴로 뽑힌 거 아니냐고? 응? 푸하하하~ 네 얼굴 빌려주면 형이 대신 해줄게.

 많이 피곤한 거야? 야! 말 좀 해봐.”

  하람은 힘겹게 입을 연다.

  “그냥 다 한심해.”

  “뭐가? 내가? 왜?”

  “형, 말고 나, 나! 내가 그런데 나가서 웃고 떠들 주제가 아닌데...”

 광수는 정색한다.

  “야! 드디어 획기적으로 특수전 부대를 다루는 예능이 드디어 나왔어.

 너 같은 인물이 안 나오면 누가 나오니? 아마 대한민국에서, 아니, 아시아에서 특수부대 출신 중에 얼굴 핸섬한 건 네가 빼박 탑일걸?“

  “......”

  “허~ 참, 나 같음 그 얼굴 가지고 우울한 일 있어도 인상 못쓰겠네.

 암튼, 오늘 잘 해라.”

 광수는 내내 수다를 떤다.

 

 

 

  방송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광수는 매니저라도 되는 냥, 하람의 가방까지 들어줬다.

  “야, 야! 50분이다! 뛰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람은 빠른 걸음으로 계단을 올랐다. 광수는 종종 걸음으로 쫓아 왔다.

  “형, 저번처럼 죽치지 말고 카페 가서 일해. 너무 자주 비우면 어떻게 해?”

 광수는 손사래를 친다.

  “야, 죽치다니, 표현 참 신박하게 하네. 모니터링이지, 인마! 너 백퍼 뜬다. 이걸로,

 그럼, 내가 매니저 해줄게. 그게 동네카페 하는 거 보다 훨 낫겠다!”

  하람은 고개를 저으며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그때, 누군가 하람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장하람? 맞지? 707 백호 장중사?”

 

  하람은 돌아보다 자신을 부른 사람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윤대위였다. 자신이 특임대에서 복무하던 시절, 중대장을 맡고 있던 그를 전역 이후,

 처음 만난 것이다.

 윤대위가 하람에게 다가왔다.

  “장중사, 맞네. 우리 대대 최고 미남자, 하하~ 여기서 이렇게 만나네. 잘 지냈어?”

 

 하람은 잠시 머뭇거렸지만 윤대위가 반가운 것도 사실이다.

  “중대장님, 어떻게 이런데서... 잘 계셨어요? 제대하고 인사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하람이가 나 후송 가 있을 때 전역해서 우리가 그 사건 이후로 처음인거지?”

 

 하람의 표정이 어두워짐을 보고 윤대위가 멋쩍게 웃었다.

  “아무튼, 반가워. 방송국엔 웬일이야? 누구 만나러?”

 

 “아니, 제가 오늘 프로그램 하는게 있어서 왔습니다.”

 

 윤대위가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

  “혹시 <강철의 용사들> 거기 출연하는 거 아냐?”

 

 “맞습니다. 중대장님도?”

 

 “난 자문으로 출연해. 거기 PD가 내 육사선배 동문이더라구. 야, 반갑다. 이렇게 보는구나.”

 하람은 씨익 웃었다. 광수에게 윤대위를 소개시켜 주고는 바로 녹화장으로 이동했다.

 

 

  오늘은 스튜디오 녹화로 진행되었다.

 유명한 전문MC인 ‘오지성’과 아이돌 가수 출신인 ‘윤빛나’가 사회를 보고 있다.

 

 “네, 다음 코너는 우리 <강철의 용사들>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궁금해요. 용사님’ 순서입니다. ”

  윤빛나가 지성의 멘트를 받는다.

  “네, 지성씨, 우리 강철의 용사들 출연진들이 첫 회 방영 후, 국민적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거 알고 계신가요?

  “네, 물론입니다. 같은 남자로서도 멋있는 이 분들에게

 그런 관심이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는데요,

 지난 시간 예고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어마어마한 문의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맞습니다. 우리 용사님들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단 것인데요.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질문들로 간추려 보았습니다.

 그럼, 제가 첫 번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준비되셨나요?”

 

 출연하는 전직 특수전 부대 출신의 인원들이 큰 소리로 “예! 준비되었습니다.” 라고 외친다.

 물론, 무대감독에 신호에 따라서 한 것이다.

 

 빛나가 질문지를 꺼냈다.

  “첫 번째 질문은 ‘용사님들의 이상형이 궁금해요.’라는 질문인데요.”

 빛나는 몇몇 미리 인터뷰 연습을 한 출연진들에게 물었다.

 

 대답이 나올 때마다 방청석에서는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신호에 맞춰 이루어 졌다.

 

 

  잠시 쉬는 시간이 지나간 후, 다음 코너의 녹화가 시작되었다.

 지성이 멘트를 시작한다.

 

 “자, 다음 질문은요, 와! 저는 벌써부터 기대되는데요.

 우리 용사님들의 복무 시절, 실전경험에 관한 질문이 있네요.

 특수부대원으로 이곳저곳을 누비다 보니 전쟁지역에도 가보신 분들이 있을 텐데요. 우리 자문을 맡으신 윤철형 대위님께 먼저 여쭈어 보겠습니다.

 군 복무시절, 혹시 해외파병이나 실전에 상응하는 상황이 자주 있나요?”

 

 윤대위는 마이크 앞에 몸을 가져가며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말한다.

  “네, 물론, 현재 우리 대한민국이 다행스럽게도 전쟁 중이지 않은 국가이지만

 우리 특수부대원들이 세계 곳곳에서 우방국이나 분쟁지역을 돕기 위해 활약하는 일들이

 꽤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빛나가 물었다.

  “우리 자문을 맡으신 윤철형 대위님께서는 말씀하실만한 실전경험이 있을까요?”

 윤대위는 아예 스탠드의 마이크를 빼서 말한다.

 

 “예, 혹시 여러분 지난 2년 전, 우리나라를 충격에 몰아넣은 항공기 납치사건을 기억하시나요? 그 현장에 저도 있었습니다.”

  빛나가 멘트를 잇는다.

 

 “아, 그 사건은 우리 대한민국 특수부대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린 사건이기도 한데요. 우리 자문을 맡으신 윤철형 대위님께선 정말 대단한 일을 하셨군요!”

 윤대위의 어깨가 으쓱한다.

  “네, 저는 그 진압현장에서 인질구출 중 다리에 총상을 입고 후송을 갔습니다. 하지만, 저희 대원들이 임무를 잘 완수해 작전을 성공시켰죠. 지금 이 자리에도 그 당시 저와 함께 한 전우가 있네요.”

  지성은 놀라며 질문했다.

  “아, 그런가요? 그 전우가 누구신거죠?

 윤철형 대위님께서 707출신이시니 707특임대 출연 용사님들 다섯 분 중 하나겠죠?”

  “맞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다시 보니 되게 반가웠습니다.”

 

 ‘그 작전이 성공이라고? 인질들이, 그것도 어린 아이들이 일곱이나 죽고 다쳤는데......’

 하람은 멀미가 나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생각했다.

 다시 그 날의 상황이 자꾸 머리 속에 떠오른다.

 왜 잊혀 지지 않을까?

 윤대위는 무엇이 자랑스러운 걸까?

 

 

  To be continue

 
작가의 말
 

 다시 도전하는 공모전입니다.

 다른 소설들처럼 환타지나 로맨스 같은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들은 없어도

 사실적이고 담백한 이야기들로 독자 여러분께 어필하고 싶습니다.

 다소 전개가 익숙치 않더라도 끝까지 함께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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