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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
작가 : Tremaine
작품등록일 : 2020.6.25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연쇄적으로 살인이 발생하는 사건으로, 또 다른 참사를 막기 위해서 달리는 한 사람의 이야기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18화
작성일 : 20-09-20 22:53     조회 : 334     추천 : 0     분량 : 3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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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하여 참혹한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은 주도선을 포함한 4명이 법원에서 사형선고를 받는 결말로 막을 내리는 듯 보였다.

 

  2년 후, 디애나 던은 자신의 나라인 미국 뉴욕으로 돌아가서 웨딩플래너 일을 시작하였고, 나율은 VIP 전문 경호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디애나 던 집 앞에서 이유석 작가의 매니저가 찾아왔다.

 

  "디애나 던 씨?"

 "제가 디애나 던인데요?"

 "오는 10월 20일에 이유석 작가님이 혼인을 한답니다."

 "이유석 작가분이? 누구랑 혼인을 하기에 그 편지를?"

 "이번에 외국인하고 혼인을 하는데, 제니 스탠윅이라는 여성하고 혼인을 합니다."

 "그래요?"

 "그 결혼식에 당신이 거기에 있기를 원하고요."

 "으음...... 생각해보죠."

 "디애나 던. 2년 전의 일 때문에 망설이고 있는거 알아요. 그렇지만 인새에서 한 번 뿐인 날에 온다면 다들 기뻐할 겁니다."

 "좋소.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봅시다. 당신이 원하는 거라면."

 "정말 잘됬군요."

 

 

  그 시각, 주도선이 교도소에서 탈옥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뭐라고? 주도선 그 인간이 탈옥을?"

 "네.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을 계획하고, 이를 실행에 옳긴 죄목으로 사형선고가 내려진 인물이 누군가의 도움으로 탈옥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거 큰일이군. 분명 결혼식장을 표적삼을 것이 분명해. 축의금 절도는 기본이고, 신랑신부를 죽이려고 든다는 생각이 나온 이상 더는 망설일 것도 없군.

 무슨 일이 있어도 예식장 근처에 그런 위험 인물이 나타나나 철저히 감시하라고 전해!"

 "알겠습니다!"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을 겪은 바가 있는 사람이 와서 알려주면 좋겠는데."

 "그러게요. 디애나는 그 사건을 끝으로 미국으로 돌아갔고, 나율은 VIP 전문 경호원으로 활동하고 다니고 있으니 바쁜 사람을 어떻게 하겠어요?"

 "좋든 싫든 이유석 작가에게도 알려. 주도선이란 인물을 보면 연락하라고도 전하고."

 "알겠습니다."

 

 

  "디애나 던이 지금 공항에 도착했다고요?" 이유석과 결혼할 제니 스탠윅이 말했다.

 "이번에 이유석 작가의 결혼에 참석하는 인물이죠. 되도록 좋은 날, 좋은 장소에서."

 "제니 스탠윅?"

 "어머! 이유석 작가님이 말한 그 웨딩플래너가 와줬군요!"

 "맞아요."

 "만나서 반가워요."

 "디애나! 그 동안 잘 지냈니?"

 "물론이죠. 작가님이 혼인한다는 소식을 전했길래 그래서 한 달음에 달려왔죠~!"

 "이런! 디애나 던에게 맡겼으면 더더욱 좋았을텐데." 나율이 모습을 보이며 말했다.

 "오오, 나율 경호원도 와줬구만!"

 "이번에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행여나 주도한과 같은 인물이 나타나나 감시하려고 왔죠."

 "이걸로 재결합이군!"

 "그러게요."

 "하하하!"

 

  이유석 작가 일행은 신촌로터리에 있는 한 음식점으로 갔다.

 

  "그러니까 그 말은 제니 스탠윅이라는 분을 여기서 만났다 이말이죠?" 나율이 말했다.

 "물론이지. 제니 스탠윅이 길을 잃었거든." 이유석 작가가 말했다.

 "당시 난 한국에 처음으로 방문하던 시점이었거든. 승무원이라 다른 나라를 오가는 일이 빈번한데, 본래 마포로 가야하는데 2호선 홍대입구에 내린 거야. 그래서 한참을 걸어서 신촌로터리로 갔는데 거기서 이유석이란 작가를 만난 거야."

 "그래서 내가 여기 제니를 만났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지. 그러더니 마포역으로 가려면 어떻게 가냐고 물었어."

 "그리고?"

 "그리고 내가 말했지. 여기 2호선 신촌역에서 탄 다음, 충정로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라고 말했지."

 "그리고 방화행 열차를 타고 마포역에 간신히 도착했어. 만약 이유석 작가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됬는지는 모르겠어."

 "그게 인연의 시작이네요."

 "그렇지."

 "정말 잘됬네요. 진심이에요."

 "고맙다."

 "그나저나, 디애나는 뉴욕에서 뭐하면서 지냈는지 말해줄래?" 나율이 말했다.

 "2년 동안이나 웨딩플래너 일을 하고 있었거든요."

 "웨딩플래너 일을 하면서 힘든 일도 있었겠지."

 "맞아요."

 "이런! 진작에 말해주지."

 

  그 때, TV 화면에서 주도선이 교도소에서 탈옥했다는 뉴스보도가 떴다.

 

  "주도한......!"

 "결혼식 피로연장을 피로 물들인 것도 모자라서 모두를 위험에 빠뜨린 인간이 탈옥을?!"

 "다들 겁이 날 만도 하겠군. 맞아. 그 때문에 모든 고속국도 톨게이트는 물론, 역마다 경찰이 주도한이 나타나나 감시하고 있거든." 로지 호프만이 말했다.

 "호프만 형사!!"

 "디애나! 몰라보게 예뻐진 것 같은데?"

 "고마워요."

 "이 사람, 웨딩플래너 일을 하고 있대요~!"

 "진작에 디애나를 불러서 계획을 수립하게 만들지."

 "그러게."

 "그건 그렇고. 주도한 그 사형수는 대체 무엇 때문에 탈옥을 했는지...... 그 사형수는 사형 선고 받기 전에 예식장에서 살인을 저지른 사실 알고 있지?"

 "네."

 "분명 그 사형수는 예식장을 다시 한 번 습격을 할 거야. 그것도 쌩쌩하게 말이지."

 "그렇게 생각해요?" 제니 스탠윅이 질문했다.

 "물론이죠. 여기 웨딩플래너인 디애나도 겪은 일인걸요." 나율이 말했다.

 "디애나도?"

 "네. 물론 너무 끔찍한 사건이라 말씀드리기 어렵죠."

 "그래서 다들 그 사형수를 두려워한 거네요. 하지만 당신들이라면 확실히 보호해줄 거라고 믿어요."

 

 

  그 시각, 어느 한 신문사에서는 교도소에서 탈옥한 사형수에 관한 기사를 작성하고 있었다.

 

  "이번에 어느 교도소에서 탈옥을 한 사형수에 관해서 쓰는 건가?"

 "네. 2년 전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을 일으킨 죄목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사람에 대해서 작성하고 있는데, 분명 그 사형수는 다시 한 번 예식장에 모습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네요."

 "예식장에? 거긴 왜?"

 "왜긴요. 2년 전에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홀서빙으로 일하던 취업준비생 몇 명을 살해한 바가 있거든요."

 "그런 인물이 탈옥했다는 건 분명 그 예식장에서 최후를 맞이하리라는 생각에서겠군."

 "바로 그겁니다. 다신 그런 사건을 일으킬 생각 못하게 해야 그 탈옥수도 생각을 하겠죠. 탈옥해봤자 지난 날에 저지른 죄가 더 커진다는 그 진리를 말이죠."

 "듣고보니 일리가 있군."

 "그럼 그 사형수와 관련한 기사를 올리겠습니다."

 

 

  다음 날, 교도소에서 탈옥한 사형수와 관련한 기사가 신문 1면을 장식하였다.

 그 신문을 집은 주도선이 크게 화가 난 나머지 그 자리에서 찢었다.

 

  "빌어먹을! 나에 대해서 도전을 하시겠다? 좋아! 이런 식으로 간다면 진짜 예식장에 가서 습격하러 갈 거야!"

 "그 전에 갈아입을 정장하고, 당신이 주문한 총을 구했습니다."

 "그래?"

 "주도선 사장님. 정말로 괜찮겠습니까?"

 "2년 씩이나 썩혔는데 그대로 두자고? 디애나 던 그 인간이 나를 방해했다고! 나율도 마찬가지고!"

 "그렇군요."

 "다신 날 찾지 마. 경찰이 알아차릴 거니까."

 "그러죠. 그럼 안녕히!"

 

  "디애나 던...... 결혼식 피로연장이 너의 처형대가 될 거다. 나율도 마찬가지고. 그 전까지는 천천히 평화를 음미하라고. 내가 곧 그 예식장으로 갈 거니까. 흐흐흐."

 

  주도선은 곧바로 이유석 작가의 결혼식이 열릴 만한 예식장을 물색하기 시작했다.

 다가오는 마지막 전쟁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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