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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
작가 : Tremaine
작품등록일 : 2020.6.25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연쇄적으로 살인이 발생하는 사건으로, 또 다른 참사를 막기 위해서 달리는 한 사람의 이야기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12화
작성일 : 20-09-04 18:41     조회 : 261     추천 : 0     분량 : 3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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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주세현은 사라졌고, 그를 도운 하영주는 구치소에서 살해당한 가운데, 주세현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나율 경호원에 연락했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뭣 좀 알려드려야할 것 같아서 연락했습니다. 경찰의 힘으로은 해결이 될 것 같지 않아서요."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저를?"

 "주세현이란 그 친구는 도박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도박이라니?"

 "네. 특히 경마인가? 거기에 중독됬더라고요."

 "언제부터 경마에 몰입했는지 말씀해......"

 "최근 일이죠. 돈 빌려달라고 했을 때 뭔가가 이상했어요."

 "뭔가가 이상했다?"

 "무슨 사업을 세우겠다면서 거대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언젠가는 갚으리라는 생각으로 말이죠."

 "으음...... 거대한 죄악을 저지르면서 말이군요."

 "제발 살려주세요. 잘못했다가는 주세현에게 죽을 것 같아요."

 "지금 어디에서 연락을 하는 거죠?"

 "일산역이에요."

 "지금 제가 가고 있으니까 거기 있어줘요."

 

  그리하여 나율 경호원은 주세현에 대해서 아는 의뢰인을 일산역에서 만났다.

 

  "오오, 당신이......"

 "나율이라고 불러요."

 "당신이 나를 맞이할 줄 알았어요."

 "얼른 갑시다. 누군가가 숨어있을 지도 모르니까."

 

 

  그 시각, 계양역에서는.

 

  "뭐라고? 어떤 망할 자식이 주세현과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고?"

 "네. 연락책의 말에 따르면 누군가랑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연락하는 대상이 누군지 알아냈나?"

 "안타깝게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빌어먹을 것들!"

 "네에?"

 "무슨 수를 써서도 결혼식을 열게 해야한다고! 그래야 주세현이 자금을 얻을 수 있잖아."

 "그렇게 하기엔 너무나 어려워졌습니다."

 "뭐?"

 "방금 들어온 뉴스에 따르면, 이미 그 사건 때문에 결혼식 여는 걸 취소하려는 신랑신부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그럼 수금에도 문제가 생기겠군."

 "네."

 "빌어먹을! 알았다.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알려주도록 해. 알았지?"

 "알겠습니다."

 

 

  한편, 경찰서에서는 하영주가 왜 구치소에서 독으로 죽게 되었는지 알아보고 있었다.

 

  "분명 관리는 철저한 걸로 알고 있었는데?"

 "하영주가 죽은 날도 여느때처럼 수상한 점은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교도관이 아닌데 어떻게 해서 교도관이 입는 제복을 얻었고, 어떻게 해서 독을 반입 했는지 그게 가장 의심이 되는군요."

 "독이라니?"

 "부검의가 한 말에 따르면, 이미 죽은 하영주에게서 청산가리가 검출됬다고 했어요. 누군가가 하영주가 먹을 음식에 독을 넣었다는 소리가 되는 거죠."

 "맙소사......"

 "여러분. 어디선가 교도관을 죽인 다음 위장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증거를 찾아봅시다."

 

  그 때, 전화 벨이 울렸다.

 

  "네, XX경찰서 김 경위입니다."

 "수사반장님? 이번 주 토요일 일정이 나왔습니다."

 "그래? 토요일 어디서 결혼식이 열리는지 알아봤나?"

 "네. 오는 11시에 의정부역 인근 예식장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의정부역이라...... 분명 주세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어. 지금 당장 해당 예식장에 결혼하는 신랑신부 목록을 알아보도록 해!

 그걸 토대로 축의금을 훔치려고 들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든 할 거 아닌가."

 "알겠습니다!"

 

 

  다음 날 새벽, 회룡역에 도착한 주세현은 정장차림으로 입었다.

 

  "이봐, 주세현!"

 "쉿! 누가 듣겠어!"

 "혹시 신문이나, 다른 매체를 봤어?"

 "아니. 왜?"

 "너를 체포하겠다고 아주 난리가 났어. 특히 이 장소에 축의금에 손을 댈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비를 강화했다고!"

 "경비? 결혼식이 열리면 무너질 것이 분명한걸."

 "아냐! 무너지지 않아. 특히 감시카메라는 거짓말 못 할 걸?"

 "그래서? 그래봤자 내 손에 당할 걸?"

 "이봐!"

 

  오전 10시, 의정부역 인근 예식장에는 결혼식에 참석하려는 사람들로 붐볐고, 주세현이 그 사이로 들어가 신랑 측 하객이라고 말했다.

 

  "이걸로 됬어."

 

  그리고 기다리던 결혼식이 열리자, 그 틈을 타 주세현은 화장실에 갔다오겠다면서 축의금이 든 상자를 열어 돈을 가지고서는 그대로 현장을 떠나려는 순간, 경찰이 모습을 보였다.

 

  "주세현! 손 머리 위로 들어!"

 "젠장! 들킨건가!"

 "못 들었나? 손 머리 위로 들라고!"

 "도망 갈 생각 마라, 주세현."

 "축의금 놔!"

 

  그렇게해서 주세현은 경찰에 체포되어 김 경위가 있는 마포경찰서로 인계되었다.

 

  "이런, 이런, 주세현...... 여기서 다시 볼 줄은 몰랐는데?"

 "운이 안 좋아서 그런 거죠."

 "아니, 운이 좋지 않아서가 아니야. 연쇄 살인에, 특수 절도를 저지른 인간이 무슨 배짱으로 운이 좋다 나쁘다는 말을 하나?"

 "그거야 하늘이 알죠."

 "그건 내가 할 소리 같군. 왜 하영주를 죽였지?"

 "하영주? 그건 제가 한 짓이 아니에요."

 "그럼, 누가 이런 짓을 했다고 생각하지?"

 "블랙웨딩이 했겠죠."

 "헛소리 하지 마!"

 "헛소리 아니에요."

 "뭐라고?"

 "블랙웨딩이라는 인물 쉽게 체포될 거라는 생각해선 안 되니까요."

 "주세현. 초점을 흐리는 소린 그만 해. 그 블랙웨딩 어딨는지 말해."

 "저도 모르는 장소로 갔겠죠. 왜 저에게서 질문을 하는 거에요?"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살인한 것도 모자라서, 하길중이 한 것으로 뒤집어 씌우려고 했잖아! 그러한 죄를 저지른 너에겐 쉽겠지. 바로 그 이유다. 알았나?"

 "!"

 "그리고 축의금에 손을 댈 거 알고 미끼를 만들었는데, 그게 먹혀들 줄은."

 

 

  그 시각, 디애나 일행은 주세현이 경찰에 체포됬다는 소식을 들었다.

 

  "주세현 그 친구가 체포됬다고요?"

 "네. 의정부역 인근 예식장에서 축의금을 갖고 가다가 기다리던 경찰들에 체포됬다네요." 나율이 말했다.

 "정말 잘됬네요. 그 친구 어디 한 번 벌 좀 받아보라고 전해줘요."

 "그렇게 말하지 않아도 벌을 받게 될 거에요." 디애나가 말했다.

 "주세현이 체포됬다고?" 이유석이 방에 나오면서 말했다.

 "네. 의정부역 인근 예식장에서 체포됬거든요."

 "그렇게 나올 줄 알았어."

 "문제는 주세현이 코드네임 블랙웨딩의 정체를 밝히느냐에 달려있죠."

 "죽은 하영주는 물론, 주세현에게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을 일으키라고 시킨 코드네임 블랙웨딩의 정체라...... 그가 누구인지 알아낼 만한 단서가 없어."

 "그리고 누가 하영주를 독으로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여러가지로 의혹이란 의혹은 죄다 모인 것 같군."

 "아무래도 의혹은 모조리 풀린 것 같군, 디애나와 나율."

 "누구냐!"

 "흐흐흐...... 죽은 하영주 일은 유감이야. 나도 추모해주고 싶다."

 "코드네임 블랙웨딩. 여긴 무슨 일로 온 거지?"

 "난 그 의뢰인을 찾으려고 온 거 아니야. 디애나와 나율 둘을 보려고 온 거지."

 "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여기에 온 거지?"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려고 온 거다."

 "그것 때문에 경찰들이 아주 난리가 났어!"

 "흐흐흐...... 내 메세지를 읽은 모양인가. 재밌는 이야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고 있는군. 어디 잘해봐. 내일 오전 10시에 영등포역 인근 예식장으로 와라. 보여줄 것이 있다."

 "뭐? 영등포역 인근 예식장에?!"

 "그 때 가보면 안다. 다들 행운을 빌겠다. 하하하!"

 "거기 서!"

 "나율. 쫓아봤자 소용이 없어."

 "선생님!"

 "이제부터가 진짜 전쟁이야. 연쇄 결혼식 피로연장 살인 사건의 용의자는 주세현 뿐만이 아니다는 걸 분명히 보여주려는 속셈이니까."

 "그리고 구치소에 있던 하영주를 죽인 범인이 누군지도." 디애나가 말했다.

 "이거 쉽지 않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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