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아트리타스
작가 : 솔성
작품등록일 : 2017.12.7

[회귀/3일회귀/리얼짐승남주/다정남주/이미 사랑에 빠진 남주/약먼치킨/황녀여주/서로의 맘을 지들만 모름/말랑말랑]



“시간을 돌려줘. 삼 일. 딱 삼 일 전으로.”


마수의 총공격이 시작되기 삼일 전으로. 그때로 돌린다면 말도 안 돼는 황태자의 계책도 막을 수 있고 그렇게만 된다면 루펠루스가 죽을 일도 없을 것이다.

신수의 푸른 눈과 리타의 푸른 눈이 마주했다. 이번에는 거절의 말을 꺼내지 않은 신수를 보며, 리타는 간절한 눈으로 신수를 응시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리타는 머리가 울리는 진동에 멈췄던 눈물이 다시금 샘솟는 것을 느꼈다.


[그대의 소원을 들어, 계약을 이행하려 한다. 그대가 날 부를 이름을 알려다오.]

“그러면, 정말 시간을 돌릴 수 있나?”


삼일의 시간을 돌려, 루펠루스를 살릴 수 있나?


[이름을.]


검은 뱀이 머리를 낮추어, 이름 받기를 소원했다.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칠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리타가 외쳤다.


“페토. 네 이름은 페토. 그러니 내 소원을 들어 줘. 당장.”


[계약이 성립됐다. 스물다섯의 생일이 지나 자격이 생긴 이여, 나 페토는 그대와의 계약을 이행하겠다.]


열망을 담아 지은 이름에 페토의 푸른 눈이 빛났다. 검은 뱀이 큰 입을 쩍 벌리고, 이내 어둠이 리타를 덮쳤다.


 
바뀐 것
작성일 : 17-12-07 00:13     조회 : 228     추천 : 0     분량 : 546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리타는 마지막을 짐을 점검하고, 짐을 안장에 매달고 나서야 제 부관을 불렀다. 짐이 무거운지 흑마가 투레질을 하다 갈기를 쓰다듬는 리타의 손길에 얌전해졌다. 흑마의 갈기를 쓰다듬는 오른 팔에는 페토가 감겨있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전과 전혀 다를 것 없어 보이는 모습일거라는 생각에 리타는 저도 모르게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리타는 머리를 갸웃거리며 저와 눈을 마주치는 페토를 보며 방금 전의 일을 생각했다.

 

 막사 안에 있던 일을 알고 있는 것은 자신과 루펠루스 대공, 페토 뿐이었다. 그렇게 큰소리가 났는데도 막사 안으로 사람이 들어오지 않는 것은 역시 페토 때문이었다.

 

 

 [봐봐. 나 쓸모 있지? 곤란할 거 같아서 밖으로 나가는 소리를 다 잡아 먹었어.]

 

 

 칭찬해달라는 듯이 말하는 페토를 보며 리타는 제 팔에 감기라는 말 밖에 해줄 수 없었다. 막사 밖에 서 있던 기사들에게 잠시 쉬고 오라 말할 때부터 군마를 찾아온 지금까지, 페토는 ‘말하지 말라’는 리타의 말을 잘 들었다. 기사들은 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르는 눈치였다.

 

 페토가 리타의 뺨에 머리를 비비자, 리타는 상념에서 깨어났다. 리타는 잠자코 그것을 놔두었다.

 

 리타는 처음 페토와 마주한 순간을 떠올렸다. 페토와 마주한 그 순간부터, 리타는 단 한시도 페토와 떨어져 있어 본 적이 없었다.

 

 신수란 그런 것이었다. 생을 함께하고 죽어서야 헤어지는, 연인보다 더한 끈으로 이어진 신수. 리타는 그런 신수를 많이 미워했다. 왜 저와 함께 태어났는지 원망도 해봤고, 종래에는 받아 들였으며, 삼일 전까지만 해도 리타는 페토를 제 몸 처럼 취급했다.

 

 그저 제 몸의 일부처럼 생각했다. 팔을 잘라낼 수 없는 것처럼 페토 역시 없앨 수 없는 것이라,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페토는 말을 할 수 있었고, 서운한 감정을 내비칠 수 있고, 제가 죽지 않기를 바랬다. 제 뺨에 머리를 비비는 페토의 머리를 괜히 툭툭 건들이며 리타는 생각했다.

 

 ‘널 어떻게 대해야 할까?’

 

 제 소원을 들어 시간을 돌리고 루펠루스를 살려준 너를. 원망이 녹아내렸다고는 하나 그 자리에 무조건 호감이 들어서는 것은 아니다.

 

 

 “황녀전하. 급히 할 말이 있으시다구요.”

 

 

 저를 부르는 소리에 리타는 흑마에 훌쩍 올라탄 뒤 제 옆으로 다가오는 부관을 내려 봤다. 새빨간 머리칼을 단정하게 그러 묶고, 검은 갑옷을 차려입은 여기사의 적갈색 눈이 리타를 올려봤다.

 

 

 “그래. 잠시 정찰을 다녀올 거야.”

 

 “지금요? 알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기사들에게 준비하라…”

 

 “준비하지 않아도 돼, 파트로나.”

 

 

 붉은 기가 도는 갈색 눈에 의문이 맴돌았다. 리타는 잠시 미안한 감정이 생겼지만 생각해둔 말을 내뱉었다.

 

 

 “정찰은 나와 총사령관 각하 둘이 간다. 그 동안 지휘권은 테일서 부사령관에게 돌아오기 전까지 맡긴다고 전해. 괜히 부대 이동시키지 말고.”

 

 “예? 부사령관님 무슨…”

 

 “황태자 전하가 오기 전까지 돌아오마. 자리만 지키면 되니 어려울 것 없어. 마수들이 공격할 움직임 역시 없을 테니까. 그럼.”

 

 

 마수들의 공격은 내일 오전, 황태자가 오고 난 뒤부터다. 리타가 알고 있는 시간에서 오늘 있을 공격은 없었다. 그래서 리타는 조금이나마 홀가분한 기분으로 모든 걸 테일서 부사관에게 넘길 수 있었다.

 

 아직 얼이 빠진 얼굴을 하고 있는 파트로나를 보며 리타는 강하게 고삐를 쥐어 당겼다. 흑마가 긴 울음을 터트리고 나서야 파트로나는 황급히 정신을 차렸다.

 

 

 “잠시만요, 부사령관님! 황녀전하? 전하!”

 

 

 자신을 애타게 부르는 페트로나의 말을 무시한 채 리타는 말을 몰았다. 날뛰는 흑마를 피하기 위해 병사들이 알아서 길을 터줬고, 리타는 수월하게 군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군을 빠져나와 산길을 한참이나 달리고, 가파른 경사를 올랐다. 빽빽한 나무가 줄어들고, 회색의 돌들이 가득한 절벽을 마주하고 나서야 리타는 말을 멈췄다.

 

 말에서 내린 리타는 흑마의 목을 두드리곤 짐 가방을 열었다. 짐 가방 속에 숨어 있던 루펠루스가 얼굴을 내민 것은 그때였다. 귀를 쫑긋거리는 루펠루스를 바닥에 내려주고, 말에게 물을 먹인 후에야 리타는 페토를 불렀다.

 

 

 “페토.”

 

 [이제 말해도 돼?]

 

 “응. 말해도 돼. 대신 인기척 들리면 조용히 하고.”

 

 [흔들려 죽는 줄 알았네.]

 

 

 리타의 몸을 타고 내려간 페토가 짜증스레 중얼거렸다. 리타는 별 희한한 소리를 듣겠다는 얼굴로 페토를 내려봤다.

 

 

 [너 저거 탈 때 마다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알아?]

 

 

 그것을 시작으로 페토는 연신 짜증을 토해냈다. 머리가 너무 울린다는 둥, 온몸이 흔들려서 정신없다는 둥, 별에 별 짜증을 내는 페토의 말을 들으며 리타는 말의 고삐를 나무에 묶었다. 주변의 위치를 확인하고 몇 가지 특징을 기억한 리타는 산의 정상을 올려봤다.

 

 리타가 올려보고 있는 이 산은 노트리 산으로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초르아 평원에서 이곳까지는 말을 타고 약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이 산의 특징은 산의 중턱초입까지는 일반 산과 다르지 않으나, 그 이후부터 오로지 회색 돌들로 이루어졌다는 점이었다.

 

 돌로만 이루어져 생명체가 살기 힘들기 때문에 이 산은 마수가 살지 않았다. 마수도 엄연한 생명체였기에 어느 정도 조건이 되어야 살 수 있다. 이 산은 마수도, 인간도 오를 생각을 하지 않는 산이었다. 높은 봉우리로 길의 위치만을 짐작하게 해주는 표지 같은 산에 리타가 올라가는 이유는 한 가지였다.

 

 높은 시야. 삼일 후 루펠루스를 죽게 만들 원거리형 마수인 스모두치는 이동 속도가 느린 축해 속했다. 거기에 크기는 거대해서 눈에 잘 띄는 마수 중 하나다. 삼일 뒤 있을 마수의 총공격을 위해서라면 지금 쯤 보이는 위치에 있을 것이다.

 

 말에서 짐 가방을 내린 리타는 곧장 어깨에 짐가방을 짊어졌다. 조금 묵직하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새끼 늑대의 금안이 동그랗게 떠졌다.

 

 

 “키잉? 낑?”

 

 […그래서 웬만하면 말은 타고 싶지 않아. 잠깐. 그거 왜 메는 거야?]

 

 “올라갈 거야. 각하, 이 산에 오를 동안 몸에 좀 익숙해지길 바라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몸을 계속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빠르게 익숙해지겠지요.”

 

 “케, 켕?”

 

 “여기서 부터는 직접 올라가라는 말입니다.”

 

 

 새끼 늑대의 금안이 끔뻑였다. 그 옆에 있는 페토는 입을 쩍 하니 벌리고는 리타를 올려봤다.

 

 

 [미쳤어? 넌 인간이잖아. 저길 어떻게 올라간다는 거야? 아, 저기로 둘이만 피하는 거야?]

 

 “아니. 잠깐 내려 볼 곳이 필요해서. 정상까지 올라갈 필요는 없어. 그냥 멀리 내다보일 정도면 돼. 블레이 평원 너머 정도?”

 

 

 과거, 이틀 전. 황태자는 군을 세 개로 나눴다. 주둔지인 초르아 평원에서 출발하여, 세 갈래로 갈라져 블레이 평원에 있는 마수를 포위하며 친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었다. 보기 좋게 깨졌지만, 당시에 그의 의견은 나쁘지 않은 것이었다. 마수의 수가 예상의 세 배를 웃돌아서 문제였지.

 

 지금 주둔하고, 황태자와 함께 합류할 군을 포함한다고 해도 마수들을 감싸지는 못할 전력이다. 마수와 인간의 신체적 차이는 무시할 수 없어서, 마수 하나에 사람 셋이 달라붙어야 할 정도다. 그것도 숙련된 기사가 둘 이상 낀다는 가정 하에. 그러니 지금 리타가 해야 할 일은 하나 뿐이었다.

 

 군이 세 개로 쪼개지는 것을 막고, 마수들의 군세에 대해 알아내 황태자의 계책을 막는 것. 막무가내로 막을 수는 없으니 증거를 눈으로 확인해 보고해야 한다.

 

 

 [계약자. 내 생각에는 넌 저기 올라가면 탈진이야. 내려오지도 못해. 그냥 둘이 피하고 살아 돌아가는 게 났지 않아?]

 

 “거창한 호칭 말고 그냥… 리타라고 불러.”

 

 

 사실 ‘리타’라는 애칭은 어머니를 제외하고 불려 본적이 없었다. 아, 한 명 더 있기는 했다. 루펠루스는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그는 마지막 유언에 제 이름을 불렀었다. 누구에게도 가르쳐주지 않은 애칭이었지만.

 

 

 “왕복하는 건 문제없어. 죽지 않으니까. 돌아가는 건 말을 타고 돌아가면 돼.”

 

 

 제정신이냐는 표정으로 저를 보는 한 마리의 신수와 한 마리의 마수를 보며 리타는 말했다.

 

 말 그대로 리타는 하루 안에 저 돌산을 왕복할 자신이 있었다. 황족들의 또 다른 특징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신체능력이다. 신수의 가호를 받고 있기에 남들과 달리 뛰어난 체력과 힘을 가직 있다. 하지만 그 뿐, 황족도 인간이기에 지치고, 칼에 찔리면 죽는다. 다행이 이 산은 마수도 얼씬거리지 않는 산이다.

 

 리타는 까마득하게 높은 산을 올려보고는 잠시 심호흡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안에 왕복하고, 다시 부대로 돌아가야 했다.

 

 페토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리타를 응시했다. 리타는 늑대뿐만 아니라 뱀의 표정을 읽는 재주 역시 없었다. 페토의 표정을 읽지 못한 리타는 작게 어깨를 으쓱였다. 뭐가 문제냐는 태도에 페토가 조심스럽게 웅얼거렸다.

 

 

 [내가 널 태우고 갈 수 있어.]

 

 

 리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페토를 내려 봤다. 팔에 감겨 있던 크기 그대로의 페토는 루펠루스도 태울수 있을까, 말까한 크기였다. 날 태운다고? 저 크기로?

 

 

 “아.”

 

 [이것보다 더 커질 수 있어! 네가 좀 힘들어서 그렇지.]

 

 

 계약할 당시 페토는 제 키를 훌쩍 뛰어넘을 크기였다. 리타는 그것을 기억해 내고는 되물었다.

 

 

 “그게 원래 크기인가?”

 

 [뭘 생각하는지는 알겠는데 너만 태우고 갈 거면 그렇게 까지 안 커져도 돼. 단, 힘들 거야. 신력을 사용해야 하니까. 근데 얼마나 힘들지는 짐작할 수가 없어. 처음 해보는 거라서.]

 

 “내가 걷는 것 보다는 빠르겠지?”

 

 [그건 당연하지. 인간과 신수의 속도를 비교하는 게 말이 돼?]

 

 “좋아.”

 

 

 흔쾌한 리타의 대답해 당황한 건 페토였다. 뱀의 푸른 두 눈이 왕방울 만해 지는 것을 본 리타는 작게 웃었다.

 

 

 [어, 정말? 정말 타고 갈 거야?]

 

 “빠르다며. 그럼 됐어. 지금 중요한 건 시간이니까. 오늘 안에 군으로 돌아가야 해. 아, 각하는 뛰어오세요. 늑대 모습이니 속도는 맞출 수 있을거라 믿겠습니다.”

 

 

 새끼 늑대의 금안이 쌜쭉한 모양으로 찢어지더니 페토를 응시했다. 그것이 페토를 노려보는 것 같았지만 아쉽게도 리타는 늑대의 표정을 읽는 재주가 없었다.

 

 리타가 페토에게 눈짓을 보내자, 반응은 즉각적으로 이루어졌다. 계약을 했을 당시보다는 작은 크기였지만 사람 한 명은 충분히 올라탈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커진 페토를 보려 리타는 작게 입을 벌렸다.

 

 

 “크네.”

 

 

 작게 감상을 말한 뒤, 리타는 페토의 머리 밑 부분에 훌쩍 올라탔다. 그리고 리타는 한 가지 문제에 도달했다. 페토의 몸에 올라타는 것은 쉬웠다. 자세도 어찌어찌 잡을 수 있다. 올라 탄 뒤는? 페토는 말처럼 고삐가 채워져 있는 것도 아니었다.

 

 

 [비늘 잡아.]

 

 

 리타의 생각을 알아차린 페토가 말했다. 머리의 바로 뒤쪽, 새까만 비늘 두 개가 작게 튀어나와 있었다. 리타는 조심스럽게 비늘을 잡았다. 생각보다 부드러운 느낌에 절로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리타는 저도 모르게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며 비늘의 감촉을 느꼈다.

 

 

 [그럼 간다?]

 

 

 페토의 물음에 리타는 정신을 차리곤 비늘 두 개를 꼭 쥐고는, 눈 앞에 있는 절벽을 올려봤다.

 

 

 “출발해.”

 

 

 리타의 대답에 페토의 몸이 움직였다. 생각 보다 빠른 움직임에 리타는 비늘을 더욱 꽉 쥐었다. 뒤에서 땅을 박차는 소리와 늑대의 울음소리가 울렸다. 그 소리가 왠지 억울하게 들린 것 같았지만, 리타는 애써 그 생각을 지웠다. 리타는 늑대의 울음소리를 알아듣는 재주가 없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 바뀐 것 2017 / 12 / 7 229 0 5465   
3 바뀐 것 2017 / 12 / 7 242 0 6010   
2 바뀐 것 2017 / 12 / 7 245 0 4948   
1 프롤로그 2017 / 12 / 7 397 0 760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