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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착몽갑사
작가 : 닥터
작품등록일 : 2017.11.21

상상력 풍부한 17세 이현영, 악몽을 잡는 비밀 조직 착몽갑사에 들어가다

 
4화 각성
작성일 : 17-11-24 17:18     조회 : 221     추천 : 0     분량 :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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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 날로부터 1주일이 지났다 나는 원래 삶으로 돌아왔고 착몽갑사에대해 잊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잊을 수 없다 오히려 필요하다 지금 내 앞에는 덩치가 커다란 괴물이 사람들을 닥치는대로 없애고 있었다

 

 "으아악!!! 살려..."

 

 사람들은 도망가고 죽는다 나 역시 도망가려 했지만 전에 준 전화번호가 떠오른다 나는 근처 골목에 숨어 떨리는 손으로 전화번호를 입력하고는 도움을 청한다

 

 "저기요! 여기로 와주세요 그 악몽인지 뭔지가 있다고요! 위치는..."

 

 순간, 괴물의 팔이 내 명치를 가격한다 나는 충격으로 핸드폰을 떨어뜨리고 날아가더니 반대쪽 벽에 쳐 박힌다

 

 "커헉...!"

 

 역시나... 지금도 죽지 않는다.. 아프기는 하지만 그때처럼 죽지는 않는다... 반격의 기회도 없이 괴물은 다시 빠르게 달려오더니 그대로 나에게 부딪힌다 충격으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고 나는 그 속에 갇힌다

 

 "허...헉... 아파.... 살려...줘...."

 

 온몸의 뼈가 부숴진것같다 점점 눈이 감긴다 죽는건가? 죽지않는건 내 착각이었나? 어느순간 나는 내 꿈속에서 봤던 흰 공간에 다시 왔다 그곳에는 또 검은 인간이 서있다

 

 "여, 또 왔네?"

 

 "너... 누구야...?"

 

 "나? 나는... 너의 「악몽」, 바깥에 있는 괴물들과 같은 존재지"

 

 악몽은 나에게 다가오더니 내 앞에 선다

 

 "너도... 밖으로 나갈거냐?"

 

 "글쎄... 밖으로 그냥 나가봤자 착몽갑사들 타깃이 되버려서 말이야... 다른 방식으로 나가려고"

 

 "다른.. 방식?"

 

 악몽은 나를 툭 친다

 

 "너를 통해서"

 

 말이 끝나자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눈 앞에는 철근에 찔려있는 팔이 보인다

 

 "허...억... 젠...장...."

 

 빼보려고 오른팔에 힘을 준 그때, 팔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더니 팔을 감싼다 잠시뒤 팔은 붉게 변하는데 손등에는 은색 십자가가, 다른 부분들은 갑옷처럼 변한다

 

 현영의 두 눈은 붉게 변하더니 씨익 웃는다

 

 쾅!

 

 그 많은 잔해들을 한방에 부수고 나온다 밖에는 여전히 괴물이 있었는데 그 괴물과 눈이 마주친다

 

 "야!! 덤벼!!!"

 

 현영은 고속으로 괴물에게 다가가 펀치를 날린다 괴물 역시 거대한 주먹으로 맞받아치지만 오히려 괴물의 주먹이 분쇄된다 이어서 하늘을 날다싶이 뛰어올라 머리에서부터 찍어 내린다 손에 닿는 즉시 괴물은 연기로 변하여 변한 팔에 흡수된다 결국, 괴물을 전부 흡수해버린다

 

 "뭐야... 잔챙이잖아..."

 

 "이현영?"

 

 그때, 한 남자가 이현영의 이름을 부른다 그러고 보니... 저 남자는 사무실에서 처음 본 남자다 그때는 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그의 얼굴이 잘 보인다

 

 "너, 누구냐..."

 

 그 남자는 이현영이 아님을 깨닫고 경계한다

 

 "글쎄... 그것보다 자신부터 소개하는게 우선아닌가?"

 

 "그래... 소개해주지... 나는 착몽갑사소속..."

 

 「화폭도 12식-」

 

 "권태현이다!"

 

 「이무기 행진」

 

 권태현이 바닥을 쌔게 구두로 찍자 그의 갈색 구두에서부터 폭발이 일어난다 그 폭발은 이현영에게 다가온다

 

 "윽...!"

 

 이현영이 주먹을 내지르자 폭발은 사방으로 퍼진다 퍼진 불길 넘어에서 권태현은 뛰어 올라 다음 공격을 이미 준비했다

 

 「화폭도 32식 비명-」

 

 구두에서 아까보다 몇배는 큰 폭발이 이현영을 덮친다 충격파가 퍼져 주변 유리창이 깨진다

 

 "헉...허..."

 

 이현영은 방어자세를 취했지만 이미 푸른 연기의 방어막이 그에게 처져있었다

 

 "...?"

 

 뒤를 돌자 전에 봤던 소녀가 있었다

 

 "이봐요! 뭐하는거에요 제대로 데려오라니까!"

 

 "연아야 미안..."

 

 연아? 그게 저 녀석의 이름인가...?

 

 「몽무술 4식 수면의 안개」

 

 뭔가 역겨운 연기가 코안으로 들어온다 그걸 마시고 나니... 점점 졸려진다... 이내 이현영을 쓰러지고 팔은 원래대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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