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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일월오봉도 (日月五峯圖)
작가 : 별넷은꿈
작품등록일 : 2017.10.6

왕은 자신이 그리고 있는 그림에 살아있는 소나무의 영혼을 넣어 호위무사로 삼고 싶어 한다. 이 어명을 받은 박수 무당은 하늘의 기운을 건드려 소나무에 영혼을 불어넣고, 그 벌로 오백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죽지 못하고 살아, 현재 유명 남자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되어 있다. 형제애로 뭉친 여섯 명의 멤버들은 2박 3일 촬영 중 그들 서로간의 비밀을 알게 되고, 박수 무당은 영생을 끝낼 단서를 찾아 나선다.

 
11화. 촬영 첫날, 23:00PM (11-2. 케니)
작성일 : 17-10-06 16:03     조회 : 29     추천 : 0     분량 :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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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니의 이야기 **

 

 

 댄 형과 눈이 마주쳐서, 댄 형에게 소나무에서 댄형으로 영혼이 옮겨오게 된 질문을 던져 본다. 정상적인 사람이 할 수 있는 대화가 아니어서 그런지, 질문들이 머리에서 정리가 안 되고 마구잡이로 입 밖으로 나왔지만 댄형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고 이야기를 해준다. 누군가와 이런 대화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아직도 신기하다.

 

 댄형의 이야기를 듣는다. 형도 나처럼 영혼이 이동돼서 왔구나.

 

 그 옛날, 선비가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그냥 그렇게 가버려서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몇백 년을 소나무에서 꽃으로, 꽃에서 꽃으로 영혼이 옮겨 다니며 살았다. 하지만, 이런 생명의 영혼을 깨워 주워서 항상 고마워하고 있었다고 선비에게 말하고 싶었다. 옆에 앉은 빈의 어깨에 한 팔을 들어 껴안으며 이 말을 한다.

 

 “아, 왜이레”라고 내 엉킨 팔을 푸는 빈의 얼굴에 마냥 귀찮아하지 않는 모습이다.

 

 그리고 지금 이 아이, 케니의 몸과 본능이 원하는 것을 내 영혼이 잘 따르고 있는 것 같아서 지금의 내 인생이 행복하다는 고백도 빈에게 한다. 댄형과 마찬가지로 아마 처음 인간의 몸에 들어와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경험을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경험은 모든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믿고, 가수가 되겠다는 목표 하나로 미친 듯이 달려와서, 아니 달려가고 있는 지금의 내가 대견하고 특별해서 행복한 것 같다.

 

 그리고 나 이외에도 소나무의 영혼을 가진 세 사람이 더 있다는 것을 오늘 갑자기 알게 되어서 기쁜데, 우리가 모인 이 순간이 우리 영혼들의 마지막이 될 것이 너무 슬프다는 이야기도 한다.

 

 “나, 우리 그냥 다 같이 이렇게 있고 싶어!”

 

 빈을 향해서가 아니라, 우리 팀 모두에게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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