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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데드히어로
작가 : CKEI
작품등록일 : 2017.6.5

프로게이머 데뷔를 앞두고 이계로 소환된 강진하.
3명의 요정들에게 소환되어 마왕을 처치하기 위한 시련을 겪는다.

수백번을 죽어야 하는 운명의 주인공.

"그러니까 내가 지금 납치.감금.고문 을 당하는거랑 다를게 뭔데?"

"소환수 답게 말 잘들어야 할거같지 안나요? 한 두세번 더 죽어볼래요?"

 
008 실전
작성일 : 17-07-19 01:45     조회 : 220     추천 : 0     분량 : 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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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8 실전

 "드디어 실전에 임할 시간이 네요. 장소는 저희가 그동안 준비 해 온 던전 입니다. 지구의 MMORPG 라는 장르의 게임과 비슷하게 구성 했으니 방식 자체는 익숙하실 거 에요. 그럼 무운을 빕니다!"

 

 엘의 말과 함께 진하의 눈 앞에 푸르게 일렁이는 포탈이 떠 올랐다.

 

 "실전이라.."

 진하는 망설이지 않고 포탈로 들어갔다.. 세상이 일그러지며 전혀 다른 공간이 펼쳐졌다.

 

 허공에 [도전의 탑 1층] 이라는 문구가 떠 올랐다가 사라졌다.

 반경 50미터가 넘는 둥근 형태의 실내는 기둥 하나 없이 뻥 뚫린 공간이다. 진하는 그 가운데에 있었다.

 기둥의 벽면 곳곳에는 창살로 된 문이 있다. 저기서 무언가가 나오는 구조인 듯 하다.

 

 띠딩!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목표: 도전의 탑 1층의 고블린 처치!

 보상: 스킬 폭발격 획득!

 고블린은 뛰어난 무투가 입니다. 빠르게 접근하여 공격하는 특기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 하세요.

 

 '누군가와 싸우는 거는 처음 이군. 고블린 이라.. 많은 게임에서 굉장히 약한 등급의 몬스터로 분류되는 녀석이지. 처음이라 약한 녀석들 과의 다전제 전투로 시작 하는 건 가? 벽면 사방에 달린 철창문을 보니 딱 그런 컨셉 같은데.'

 

 "스르릉..."

 한쪽 철창문이 쇠사슬이 감기는 소리를 내며 올라간다. 철창문 안에서 붉게 빛나는 두개의 눈빛이 보였다. 그리고 그 순간 붉게 빛나는 눈이 순간적으로 자신의 코앞까지 도달 해 있었다.

 

 "이런 미친.."

 

 그와 동시에 의식이 잠시 끊겼고, 반대편 벽으로 날라가며 정신을 차렸다. 자신이 서 있던 위치에 녹색 피부의 괴물이 발차기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게 보인다. 발차기로 진하를 날렸다는 것 을 과시하는 느낌이다.

 

 진하는 쿠당탕 소리를 내며 벽면에 처 박혔고, 한쪽 시야에 떠 있는 채팅창 아이콘이 연신 알람 소리를 내며 깜박이기 시작한다. 자신을 차 버린 고블린은 크게 웃으며 서서히 발을 내렸다. 고블린은 할 일을 다 했다는 듯이 제 자리로 돌아간다.

 

 "깨톡!"

 "깨톡!"

 

 진하는 허공에 대고 분노의 외침을 했다.

 "크윽..이봐! 거의 보이지도 않았 어! 저게 첫 상대라고?"

 

 "깨톡!"

 "깨톡!"

 "깨톡!"

 

 "아 그래 전해주지 않은 말이 있었겠지!? 응? 한번 들어나 보자!"

 진하는 아이콘을 누르는 의념을 통해 채팅창을 확대했다.

 

 "와하하하! 용사님 한방에 나가 떨어졌네요! 첫 공격 정도는 막을 줄 알았는데!"

 "응. 뭐 난 대충 예상한 일이야. 막으려는 시도도 못할 줄은 몰랐지만 말이야."

 "용사님 반응속도가 왜 저러는 거죠? 저 몸 이면 충분히 반응 할 수 있었을 텐데 말 이에요."

 "게다가 볼품없이 날아 갈 때 잠깐 의식도 끊긴 거 같았어요!"

 "그러게. 용사님 괜찮아? 저걸 무방비로 맞았으니 몸이 정상은 아닐 텐데."

 

 "...내가 뭘 기대 한 거지?"

 진하는 요정들이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니 할말이 없어졌다.

 "크윽.."

 몸을 움직이자 고통이 심해지기 시작한다. 벽면을 부수며 처 박힌 탓에 온몸에 생채기 투성이다. 가슴에 발차기를 맞은건가..?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지는 충격파에 정신을 잃은 듯 했다.

 "으.. 갈비뼈가 몇개나 부러진 거 같은데? "

 팔다리도 멀쩡하진 않은 지 잘 움직여 지지가 않는다.

 "아 빌어먹을.."

 

 "용사님 몸이 엄청 단단하니까 그 정도로 끝난 거 라고. 큰 바위도 산산조각 날 위력 이었어."

 "이봐 베티. 무슨 고블린이 저 따위지? 시작부터 너무 한 거 같지 않나?"

 "응. 그야 폭발격을 익힌 고블린 이니까 강해야 지. 용사님의 주력 기술 중 하나가 될 거니까. 잘 보고 배워 둬. 용사님은 맞으면서 배우는게 최고라고 판단 내렸거든."

 

 띠딩! 퀘스트 정보가 갱신됩니다.

 목표: 도전의 탑 1층의 고블린 처치!

 보상: 스킬 폭발격 획득!

 고블린은 뛰어난 무투가 입니다. 빠르게 접근하여 공격하는 특기가 있으니 각별히 주의 하세요.

 추가) 폭발격을 1회 경험했습니다. 알아채기도 힘들 정도의 빠른 돌진 기술 이라는 걸 깨 달았습니다. 아니 꼭 깨 달았기를 바래요.

 

 띠딩! 육체가 회복됩니다. 고블린이 폭발격 2회차를 준비합니다.

 

 허공에 나오는 메세지와 함께 육체가 회복되었고 다시 홀의 가운데로 이동됐다.

 

 '저 정도 속도라면 방향을 트는게 쉽진 않을 거야. 옆으로 피하면 되나? 아냐. 인지하기도 힘들 정도의 속도를 내가 따라잡고 회피하는게 가능 할 거 같지가 않은데..'

 

 진하가 생각 하는 사이에 다시 철창문이 열린다.

 붉게 빛나는 눈빛이 보였고.. 정신 차려보니 다시 허공이다.

 

 진하는 날아가는 상태로 몸을 틀어 벽에 양발을 디디며 부딪히는 충격을 줄인 후 바닥에 착지했다. 날아가는 힘이 어찌나 강했는지 발을 디딘 벽면이 움푹 패였다.

 '아. 그래도 어찌 어찌 막기는 한 거 같은데.. 이걸 막았다고 해도 돼 나?'

 본능적으로 막은 양 팔이 부러져서 덜렁이고 있었다.

 

 띠딩. 퀘스트 정보가 갱신됩니다.

 폭발격을 2회 경험했습니다.

 

 ..

 '2회라..'

 진하는 허공에 소리쳤다.

 "이거 횟수 채우면 보상이 있나?"

 

 당연히 있죠! 100번 채우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그나저나 용사님 꽤 잘 막았네! 충격을 제대로 완화 시키지 못해서 팔이 부서지기는 했지만 그 정도면 합격점이야. 그럼 다음번에는 좀 더 제대로 막아보라 구. 충격을 온몸으로 흘려서 막는게 좋을 거야.

 

 뼈가 부서진 고통에 인상을 잔뜩 찡그리던 진하는 몸이 회복되며 이동 되는 걸 느끼며 잔뜩 긴장하기 시작했다.

 

 .....

 한 참후

 

 

 쾅! 콰광! 쿠과광!

 강한 충격파와 소리가 연달아 10번은 발생했고 그럴 때 마다 양 발이 바닥에 두줄의 깊은 도랑을 파며 최소 3미터씩 밀려나갔다. 굉장히 단단해 보이는 바닥인데 단순히 충격에 밀리는 것 만으로도 깊은 홈이 생긴다.

 

 "다 막았다!"

 10마리의 고블린이 시간차로 공격 해 오는 것을 다 막아 내자 퀘스트 내용이 갱신됐다.

 

 띠딩. 퀘스트 정보가 갱신됩니다.

 폭발격을 100회 경험했습니다.

 

 고블린의 시야로 리플레이 됩니다.

 그 말과 함께 진하의 몸과 영혼이 빛무리가 되서 어디로 인가 전송됐다.

 

 ...

 

 진하는 정신을 차려보니 시야가 온통 붉게 물들어 있었다. 눈앞에 철문이 있고 그것이 천천히 올라간다.

 '이건..!?'

 눈앞에 진하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았던, 이 곳에 처음 온 모습 그대로다.

 아 이건 고블린의 시야구나. 헌데 몸과 마나가 자신의 것처럼 느껴진다. 단지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지만 않을 뿐.

 철문이 올라가고 진하가 자신을 보자 고블린의 육체에 마나가 특정한 흐름을 타고 움직인다.

 온 몸에 강력한 힘이 응축되기 시작했다. 이대로 달려나가 발을 뻗으면 바위도 부술 위력이 나오는 것이 틀림없었다. 그런데 고블린의 몸 속에 있는 마나가 한번 더 움직이기 시작했다. 발차기를 위해 강력하게 응축된 마나 중 일부가 떨어져 나가며 어떤 형태로 변해 발 쪽으로 쏘아졌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고블린의 몸도 뻗어 나가며 발차기를 뻗는다. 멍청히 서 있던 자신의 가슴을 발로 차서 날려보냈다. 분명 거대한 바위도 부술 정도의 위력으로 자신의 몸을 찼는데 수백톤의 쇳덩이를 찬것 과 같은 반발력이 전해져와 온몸이 경직 된다. 엄청난 기술을 성공시킨 고블린은 경직되서 움직 이지도 못하는 채로 날아가는 자신을 보며 웃었다.

 '..내 몸이 저렇게 단단했구나. 그나저나 이거 정말 대단한 기술인데? 그냥 빠르게 이동 한 게 아니다. 공간자체를 뛰어 넘었 어. 게다가 그 과정에 엄청난 속도로 가속됐어. 그리고 발차기 후에는 마치 제자리에 있던거 처럼 가속도 자체가 사라져 버렸 어. 대체 어떻게 된 거지?'

 

 "폭발격은 발차기와 동시에 가속된 에너지가 모두 충격파로 바껴서 상대방에게 타격을 주는 기술이야. 시전자에게는 가속과 감속에 대한 반발력이 없는 상태로 말이야. 단점이 거의 없는 접근기술이자 공격 기술이지. 마저 경험해봐 용사님."

 

 그렇게 진하는 자신을 향해 행해진 100번의 폭발격 사용을 모두 체험한 후, 원래 자신의 몸으로 돌아 왔다.

 

 '이 기술은 전투/공간/시간에 특화된 우리 셋이 힘을 합쳐서 만들어 낸 거야. 본래는 응축된 힘을 폭발시켜 쏘아져 나가면서 상대방에게 접근하고 공격하는 기술로 시작했지만, 상대가 피하거나 흘렸을 때의 헛점이 너무 컸지. 그래서 시공에 간섭해서 가속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가속된 결과만 도출해 냈어. 그 후에 시공에 간섭한 부작용을 마나로 받아둔 후에 그 마나를 외부로 내보내고 폭발 시켜서 상대방에게 강력한 이차 충격까지 주는 기술이지. 뭐 간단히 말하면 폭발격은 이능에 가까운 격투 기술이야. 마법과도 전혀 다르니까 시전 시간도 필요 없고, 공격 후에 바로 다음 공방으로 이어질 수 있지. 이 정도면 거의 무적이라고!

 

 베티의 말투에서 엄청난 자부심이 느껴진다. 자신들의 오리지널 기술이라 그런 건 가?

 "대단한 기술인 건 맞는 거 같은데.."

 "맞는 거 같은 데가 아니라 진짜 대단한 기술이라니까?"

 "어 그래 그래.. 그나저나 이제 저 녀석들을 쓰러뜨리면 되는 거지?"

 응 아마 그 동안 체험한 폭발격을 익혀서 사용하면 상대가 가능할거야. 아무래도 다른 방법 으로는 힘들 걸?

 '흠 확실히..'

 진하에게 거리를 무시하고 가속된 상태로 공격하는 폭발격을 이길 수단은 없었다. 서로 공격을 주고 받는다고 하면 신체적 차이 때문에 (진하의 신체는 가히 사기적인 내구도를 자랑한다) 한마리 까지는 어찌어찌 이길지 몰라도 이어지는 다른 고블린의 공격을 감당 할 수 없을 게 뻔했다.

 '그럼 해 보는 수 밖에!'

 100번이나 그대로 체험했다. 흉내는 낼 수 있으리라.

 철창문이 열리기 시작하고 고블린의 붉은 안광이 보인다. 그래 이때는 이런 식 으로 마나를 운용 했었지? 진하는 그동안 체험한 그대로 마나를 운영했다. 온몸에 힘이 응축된다.

 '된다! 충분히 할 수 있..'

 쾅!!

 

 ...

 ...

 

 깨톡!

 깨톡!

 요란한 메신져 소리에 진하가 정신을 차렸다.

 "아 빌어먹을.. 완전히 의식을 잃었던 것 같은데?"

 채팅창에 수백개의 메세지가 쌓여 있다.

 

 "와 용사님 제대로 뻗었네. 한 10분은 누워 있는 거 같은데?"

 "이제 그만 일어나세요. 몸도 다 치료했는데 언제까지 잘 건가요!"

 

 대충 이런 내용과..

 

 "와하하 용사님 완전 접혀서 날라갔어요. 입 벌리고 기절 한거 봐! 정말 귀엽다 꺄륵."

 

 이런 내용들이 가득했다.

 

 "용사님 진짜 몸으로 하는 전투 센스는 최악 그 자체 네. 그 정도까지 해 줬으면 애들도 따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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