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99 위기의 사자들(使者) ! 시공을 초월한 힘 (超越).
땅에 힘을 잃어 가던 크루에게 해령(亥)발로 짓뭉개기 시작했다 ,
펑 !
펑 !
펑 !
해령의 발길질에 크루가 엎드려 있던 땅은 사방으로 갈라지고 그곳에 희뿌연 연기 만이 자리잡고 있었다 .
“ 이런 ... 유감입니다 ... 이런식으로 죽이긴 싫었는데 말이죠 ... 크루님의 최후가 이런식이라니 .. ”
말은 그렇게 했지만 어쩐지 입가에는 비릿한 미소가 피어 오른 듯 보였다 .
그런데 가만히있던 크루 .
크루 온몸에서 꺼져가던 녹색의 진한빛이 ..
다시 빛이 나는게 아닌가 ?
해령은 주위에 퍼진 위화감이란 존재를 느끼고 있었다 .
“ 이건 ...”
당황하던 해령을 무시라도 하는 것처럼 해령 발에 짓뭉개져 있던 크루가 일어나려 발버둥 친다 .
해령은 애써 침착하려 하고 있는 듯 보였다 .
“ 아직도 이런 힘이 남아있다니 놀랍군요 ...역시 ! ”
말은 아주 여유롭지만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
크루 얼굴을 밞고 있던 해령의 발 .. 점점 위아래로 왔다갔다 거린다 .
펑 !
펑 !
펑 !
소리가 더욱 크게 울려 퍼진다 .
한참을 짓뭉개던 해령이 큰숨을 들이 마시는게 아닌가 ?
“휴~ 저란 사람이 이럼 안되죠 ... 너무 흥분을 했나봅니다 . ”
어쩐지 북치고 장구를치고 혼자 다하는 해령이였다 .
크루는 없는 힘을 쥐어 짜내어 얘기한다 .
“ 사람 이라 하셨습니까 ..? 그건 쫌 모순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 ”
크루의 힘없는 말에 해령은 다시 발을 내다 꼿았다 .
펑 !
소리와 함께 희뿌연 연기들만이 자욱히 피어올랐다 .
그 연기속에서 크루가 다시 입을 열어 나간다 .
“ 당신 같은 존재들이 ... 사람이라고 지칭 하다니 말이죠 . ”
해령은 흥분을 잠시 거둬놓고 하늘 높이 점프했다 .
“ 이런 ... 그런가요 ? 아무래도 제가 흥분을 해서 눈에 뵈는게 없었나봅니다 ... 당신의 최후를 이렇게 시시하게 하면 재미가 없죠 . ”
해령은 무언가를 하는듯했다 .
해령 주위에 느껴지는 기(氣)가 무거운 공기들 속에서 빛이나고 있었다 .
해령 온몸 주위를 감싼 방대한 기 (氣) 주위에 사악한 줄기의 전격을 요란하게 내고있었다 .
뒤이어 해령은 박수를 치는게 아닌가 ?
“좋은 걸 보여 드리죠 ... ! ”
짝!
소리가 울려 퍼졌다 .
해령 주위의 공간이 뒤틀리는게 아닌가 ?
뒤틀린 공간들 사이사이로 퍼진 사악한 전격이 요동을 쳤다 .
해령과 크루 의 싸움 그시각에 세아가 있는 곳에서도 이변이 있었다 .
싸움이 끝난 세아는 그 자리에 대자로 뻗어서 쉬고 있었다 .
그런데 세아 바로위 하늘에 먹구름이 끼는게 아닌가 ?
그곳에 이상한 비늘이 보인다 .
비늘 ..? 이라고 하면 용 이 생각나는건 어쩔수 없었다 .
진령(辰) ! 그래 진령이다 그런데 저 비늘의 색은 많이 달랐다 .
진령의 짐승화(獸) 일때의 모습인데 분명 !
짐승화때의 비늘 색은 녹색이였다 .
저 비늘 색은 파란색의 띄는게 아닌가 ?
숨을 헐떡이며 세아는 두눈을 고정시켰다 .
“ 저건 도대체 .. ? ”
세아의 물음에 답하는마냥 푸른색 비늘 아래로 떨어진 푸른색 전격이 세아에게 떨어 졌다 .
콰광 !
엄청난 전격 ... 이건 보통 내기가 아니였다 .
전격에 맞은 세아는 그안에서 피를 토했다 .
얼른 정신 차리고 일어나는데 그곳에 튀어 나온 얼굴 !
바로 진령이였다 .
“ 안녕 ! 오랜 만 ? ... 인가 ? ”
세아는 얘기한다 .
“ 너 .. 쫌 변한 것 같다 ? ”
“ 아 .. ? 이거 환수(換獸)모드야 이 모습은 처음인가 ? ”
“ 그런 것 같네 ..쫌 놀랐어 . ”
“하여간 입만 살았다니까 , 그때도 봤잖아 인간 세계에서 . ”
“ 그때 ... ?”
생각을 하려던 세아에게 날아든 불꽃 !
그 불꽃의 덩어리는 진령 입가에서 나온 것이 분명했다 .
엄청나게 큰 불의 운석같은 느낌이 들었다 .
사악한 전격을 품은 용암같이 붉은 불덩어리가 세아에게 다가온다 .
세아는 바로 옆으로 굴러서 피한다 .
쿵 !
펑 !
하는 소리가 온공간을 장악한다 .
엄청난 바람이 사방에 퍼질 때 세아는 이를 악물고 활시위를 당긴다 .
“ 회전의 굴래 (回傳 堀唻) ! ”
주위에 퍼진 공기들이 돌풍을 만들어 냈다 .
세아가 발사하는 흰전격을 품은 흰색의 화살에 모여들어 관통력을 더해준다 .
거세게 회전 하는 세아의 굴래가 진령에게 다가간다 .
진령의 피부 ... 비늘에 닿은 순간 .
빠직 하는 소리와 함께 굴래는 그 자리에서 소멸해버렸다 .
무언가를 느낀 진령이 가소롭다는 듯 얘기한다 .
“ 이거 ... 뭐야 ? 너 힘 다한 것 같네 너무 가렵다 니화살 . ”
“ 뭐 .. ? ”
세아는 당황하며 얘기했다 .
그런데 느껴지는 주위의 공기들이 위화감이되어 뒤틀리는게 아닌가 ?
그걸보고 진령이 얘기한다 .
“ 아무래도 시작된 것 같네 ? 클라이막스 가 ! ”
진령의 말끝으로 뒤틀린 공간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
힘을 다한 레오도 쓰러져있었다 .
그런데 뒤틀린 공간이 그런 레오를 끌어 당기는게 아닌가 ?
크루 가 있던 그 자리 해령은 크루를 내려다 보며 얘기한다 .
“ 신념 (信念) ! 시공을 초월한 힘 . ”
해령의 말끝으로 뒤틀린 공간 그속에서 거센 바람이 불어온다 .
뒤이어 도착한 세아 ... 그리고 쓰러져 숨만 쉬고 있던 레오 .
크루는 둘을 보자 어리둥절하기만 하다 .
“ 이게 대체 ? ”
해령은 큰소리로 얘기한다 .
“ 이것이 바로 시공을 초월한 힘 이란 말이죠 ! ”
세아도 주위를 보며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 여긴 어디지 ? .. 너 무슨짓을 ? ”
세아의 말에 진령은 대답했다 .
“ 내가 했겠니 ? 나 아니야 . ”
크루는 땅에 쓰러져 있던 레오를 보며 걱정의 한마디를 했다.
“ 레오님 ... 괜찮으십니까 ? ”
그러나 레오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않았다 .
자기들끼리 이런 대화를 할 때 .. 뒤늦게 나타났다 .
여명이 .
“ 이런 벌써 ... 시작된건가 ? ”
크루는 여명을 올려다보며 입을 연다 .
“ 무슨 말씀이시죠 .. ? ”
여명은 헛기침을 하며 가벼운 입을 털어 대고있었다 .
“ 크흠 .. 뭐 니들 꼬라지를 보아하니 그 질긴 생명도 여기까지 인 것 같구나 .. 말해줘도 상관 없겠지 ! 전투의 클라이 막스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의미지 . ”
하늘에 떠있던 ... 진령 !
지금의 모습을 보아하니 청룡의 모습이였다 .
“ 내가 끝낼게 ! ”
해령이 고개를 저었다 .
“ 글쎄요 .. 저도 거들고 싶단 말이죠 . ”
여명은 그둘을 보며 한숨을 쉬는게 아닌가 ?
“ 휴 ~ 그럴 필요까지는 없지 .. 저 버리지같은 애들을 죽이는건 베리엘님이 하실꺼다 . ”
그 소리에 하늘이 뜨거울 정도로 빛이난다 .
저 .. 빛은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 것 같다 .
사악한 빛에 노출되어있는 빛 !
바로 멸망의 빛(滅亡) 이였다 .
사악한 전격을 품은 멸암의 빛이 세아 .. 크루 그리고 레오가 있는 땅으로 떨어져오고 있었다 .
다가오는 빛 ....
그런데 뒤쪽이 요란 스럽다 .
다다다닥 !
저 소리는 발자국소리 가 아닌가 ?
심하게 들려오는 발자국소리 점점 가까워진다 .
크루의 옆에 비춘 푸른 옅은 빛이 찬란하게 빛이나고 있었다 .
그 모습이 가까워져 있던 멸마의 빛을 가로 막는다 .
멸마의 빛을 막은건 ... 바로 이도류 (利刀類)를 들고 있는 뮤아 의 모습 !
뮤아는 이를 악물고 멸망의 빛을 온몸으로 받고 있었다 .
" 염제 , 페월수화 (念帝 閉月羞花)! "
뮤아 곁에 감도는 옅은 빛이 영롱히 빛난다 .
그 영롱함에 끝에 장엄한 푸른 불길이 뮤아를 감싸 앉았다 .
불의 검 천하일환(天下一環) 이 검게물들고 !
흑도 천하태평 (天下泰平) 에서 푸른 빛이 장엄하게 빛이 난다 .
주위에 퍼진 무거운 공기들이 바람이되어 뮤아를 감싸앉고 ... 멸마의 빛을 막아선 두검격이 날개의 모양을 그린다 .
얼마 지나지않아 뮤아는 두검을 위로 올린다 .
모션과 함께 위로 올라간 멸망의 빛 !
그 모습을 보고 세아가 얘기한다 .
" 늦기는 .. ! "
크루도 한마디를 거두고 있었다 .
" 무사 하셨습니까 ? "
뮤아는 하늘 높이에서 내려와 입을 열었다 .
" 모두 무사해 ? "
크루 와 세아는 고개를 끄덕 거렸다 .
그때 ... 숨을 헐떡이며 눈을 뜨는 레오가 얘기한다 .
" 이거 뭐야 ? 무슨 상황인거지 ? "
레오의 말소리에 맞춰 하늘에서 들려오는 음성 !
" 이걸로 모든 배우가 모였으니 이제 ... 끝내볼까 ? "
그 목소리의 정체는 베리엘이였다 .
뮤아는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며 입을 열었다 .
" 이봐 ... 이제 모습을 들어 내는게 어때 ? "
" 그럴까 ? "
어쩐지 사악하기 그지없는 목소리 ... 비웃는듯 보였다 .
하늘에서 강한 바람이 불고 그곳에 나온 커다란 물체가 땅에 착지 하는게 아닌가 ?
그 모습은 말로 표현을 담을 수가없을 정도 였다 .
큰 몸뚱아리 에 머리에는 뿔이 달렸고 흰 색의 장발 ... 그 머리는 뾰족뾰족 가시 같이 보일 정도였다 .
무엇보다도 두개의 큰 날개가 많이 것슬렸다 .
그의 색은 사악하기 그지없는 색체를 띄고 있으며 , 보이만 해도 역겨워 질 정도 였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