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94 모든걸 꿰뚫는 오딘의 창 (貫) ! 미령의 소멸 (滅)
고요한 바람속 연기들이 걷히며 .. 나온 미령의 이상하게 변한 그림자 .
그건 ... 사람의 형상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많이 이상했다 .
말이 말이 안된다는 말이 맞을 것같다 .
모습 .. 네발로 서있으며 ..
머리위 쏫아나있는 산양의 뿔이 늠름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
무엇보다도 그곳에서는 짐승의 으르렁 거림이 ..온공간에 울려 퍼졌다 .
달라진 미령 그림자에에게서 느껴지는 이 오한 !
등꼴이 서늘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
연기가 걷히고 그곳에는 미령이 가지고 있던 ... 핑크색의 전격들이 지지직 거리며 사납게 으르렁 됬다 .
“ 오호 .. 짐승 (朕承) 모드 인가 ? ”
세아의 말에 대꾸는 없고 짐슴의 울림만이 세아를 반기고 있었다 .
그림자가 서서히 가까이 오고 있었다 .
달려드는 그림자 .
그걸 알았는데 .. 세아는 피하지 못했다 .
아니 피할수 없었다 .
몸이 안움직이는 이상 현상때문 .
달려오는 그림자의 박치기 !
미령 머리위에 곱게 자라 나있는 산양의 뿔에 쎄게 부딪혀 버렸다 .
퍽 !
소리와 함께 뒤로 나자빠지는 세아 .
이건 .. 엄청난 힘이다 .
바람의 저항을 무시한체 돌풍을 일으키며 뒤로 날라가는 세아였다 .
뒤에 자리잡고있는게 그 무엇도 존재 하지 않아 한참을 날아간다 .
날아가는 도중 세아는 실눈을 뜨고 자신의 몸에 힘을 주었다 .
두발을 땅에 대고 .. 몸을 멈추기 시작한다 .
가까스로 멈춘 세아 .
“휴 ~ 멈췄네 . ”
안심하는것도 잠시 .
앞에서 다가오는 뜨거운 입김 !
앞을 쳐다보자 .. 그곳에 날아든 미령의 블래스가 딱 반갑게 맞이 하고있었다.
펑 !
소리와 함께 피할 틈도 없이 맞아 버린 세아 .
그곳에는 희뿌연 연기들만이 존재했고 ..
세아는 어떻게 됬는지 전혀 감이 안오고 있었다 .
짐승화 ... 짐승이 된 미령은 멀찌감치 서서 웃는게 아닌가 ?
“ 하하하 그렇게 적당히 까불어야지 . ”
마치 자신이 이긴것마냥 나불대는 미령이였다 .
그런데 다가오는 흰 빛 ...
오색빛깔로 빛나는 흰빛이 어느세 미령 가슴팍에 도착해있었다 .
그 빛 ...은 화살의 모양을 하였고 , 가슴팍에 도착한 화살은 회전을 그리며 미령 가슴을 뚫으려 하고 있었다 .
“회전의 굴래 (回傳 의 堀唻) ! ”
나중에 들려온 세아의 목소리였다 .
화살은 어째서인지 여태 세아가 쏘아온 그무엇과도 다른 파괴력과 돌진력 .. 무엇보다도 결이 다른 듯 보였다 .
“마치 너가 이긴 것 마냥 나불대네 ? ”
“ 너 .. 어떻게 ? ”
“그건 지옥에서나 알아보던지 . ”
당황한 미령의 눈동자가 심하게 흔들린다 .
세아는 하늘 높이 점프했다 .
자신 손에 모여든 흰색의 전격들을 잡고 , 오색빛깔로 빛나는 흰불을 이용해서 활을 그렸다 .
높이 점프한 세아는 마치 자유로이 나는 나비가 된것마냥 몸이 가벼웠다 .
미령 머리위에서 세아는 자신의 활시위를 당겼다 .
“ 회전 의 굴래(回傳 의 堀唻)! ”
세아가 주변에 무겁게 침채되어있던 공기들이 세아 말이 끝남과 동시에 일제히 모여든다 .
공기들이 회전을 그리며 화살 주변에 스며드는 기분이 들고 있었다 .
또 한번의 회전의 굴래가 미령 머리를 꿰뚫어 내려 가고있었다 .
미령은 아까 세아가 발산한 회전의 굴래를 막아가며 혀를 찼다 .
“ 쳇 ! 까불지마 내가 누군줄알고 ! ”
갑자기 흉폭해지는 느낌이 드는 미령 .
눈이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
그녀 ... 미령 주변에 말도안되는 핑크빛 전격들이 나뒹구르기 시작한다 .
그런데 이상한건 외관만이 아니였다 .
갑자기 믿을 수 없는 괴력을 발휘하며 소리를 지르는 미령 .
그앞 미령 가슴을 뚫고 있던 세아의 굴래 가 공기중으로 흩어진게 아닌가 ?
바뤼위 다고오는 세아의 굴래를 보고 ..
엄청난 스피드로 피한다 .
하늘위에 떠있던 세아는 사라진 미령 그 자리를 계속 바라보았다 .
그런데 느껴지지않는 미령의 기(氣) .
세아는 점점 찝찝한 기분이 들고 있었다 .
뒤에서 느껴지는 싸 한 기운이 다가온다 .
펑 !
소리와 함께 하늘에 떠있던 세아를 땅으로 날려보낸다 .
“ 의리(義理) ! ”
미령은 화가 났는지 무언가를 내뱉는다 .
말도 끝내기전에 말이다 .
ᄄᆞᆼ에 쳐박힌 세아 .. 순간 두눈을 감는데 하늘에 따듯하다 못해 뜨거울정도 .
핑크빛 빛이 감은 두눈사이로 새어 들어온다 .
아차 !
눈을 뜬 순간 ... 펑 !
소리와 함께 땅밑에 누워있던 세아는 맞고말았다 .
또다시 피어난 희뿌연 연기들 .
그런데 미령은 화가 안풀렸는지 다음 공격을 이어간다 .
“ 양호(良好)! ”
입안에 장전 되어있던 ... 핑크빛 불들이 한덩어리가 되어 미령 입속에서 나온다 .
마치 대포를 쏘아대듯 말이다 .
펑 !
펑 !
펑 !
사방에 난사를 하는 미령 .
지금 미령의 상태를 보아하니 많이 흥분한 듯 눈에 뵈는게 없나보다 .
얼마나 내뱉었던 걸까 ?
지쳤는지 숨을 헐떡되며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
“ 어때 ? 이제는 못까불겠지 ? ”
퍽 !
소리가 미령 귓가 옆에서 울려 퍼진다 .
그건 세아의 주먹 ..
아무런 힘도 가하지 않은 세아 오리지널 주먹이 미령 오른뺨을 가격한 순간이였다 .
하늘에 두둥실 떠있던 미령이 세아 펀치에 고개를 돌렸다 .
“ 이게 무슨 ? 너 돌았냐 ? ”
“ 아니 .. 정신을 못차리는 것같아서 깨워주려고 . ”
“ 그렇다고 아무런 힘을 주지않고 펀치로만 ... ”
“ 너 얼굴이 많이 화나 보이는데 ? ”
미령의 얼굴 ... 많이 화가난 듯 씩씩 되고 있었다 .
미령은 단지 자신의 얼굴에 주먹을 가했다는 그 이유가 화난 것 뿐이였다 .
“ 시끄러워 ! ”
미령은 앞발을 들어 찍어 누른다 .
세아는 어째서인지 피하지 않고 또 맞아버렸다 .
피하지 못한 듯 ... 다리에 통증이 계속해서 세아 신경을 자극하고 있었다 .
미령 앞발에 눌려 땅에 떨어진 세아 .
펑 !
소리와 함께 피를 토한다 .
“ 전투의 피로가 올라오네 . ”
세아는 혼잣말을 중얼 거렸다 .
다시 보이는 핑크빛깔 빛이 세아를 향해 덮쳐온다 .
“ 의리 의 블래스 (義理)! ”
그빛에 스며든 사악한빛의 줄기들이 스파크가 되어 지지직 거리고 그안에는 핑크색빛깔의 존재의 불만 덩그러니 존재했다 .
또 힘없이 피하지 못하고 맞아버린 세아 .
그곳에 심하게 번진 연기의 꽃들만 무릇 피어올랐다 .
“ 이제야 죽었냐 ? ”
이런말 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던 미령 .
세아의 기척이 사라진게 그이유였다 .
맟치 자신의 승리를 확신 하는 미령이 크게 웃는다 .
“ 하하하 꼴 좋다 그렇니까 까불지 말라니까 . ”
그런데 이상하다 .
분명 세아의 기척은 누껴지지않지만 이 위화감은 그대로 남아있는 듯 미령은 괜시리 등꼴이 오싹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
지지직 ...
거리는 소리가 연기의 꽃들 사이에서 요동을 친다 .
오색 빛깔로 물든 흰색의 전격들이 날카롭게 미령을 노려 보는 듯 그런 기분까지 들고 있었다 .
그곳에 연기의 꽃들이 원을 그리며 ... 자리를 비켜즈는 듯 보여졌다 .
돌풍이 회오리를그리며 원의 모양으로 퍼져갔다 .
그중심에는 세아가 덩그러니 서있었다 .
세아의 두눈은 얼핏 보면 힘을 잃은 것 같지만 ..
어째서인지 힘이 느껴지는건 기분 탓인 걸까 ?
그 깊은 두눈동자 안에 흰색의 빛줄기가 옅하게 빛나고 있었다 .
세아의 손을 보는 미령은 동공이 좌우로 흔들려 왔다 .
“ 너 ... 어떻게 ? ”
서있는것도 놀라운데 ... 입가에 피를 닦으며 한손에 들려있는 오색빛깔로 물든 흰색의 창 !
엄청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
세아는 모습을 보이고 뒤는게 입을 열었다 .
“ 모든걸 꿰뚫는 창 ! ”
세아의 말이 끝나자 그 주변으로 바람들이 모여들어 흡수되는 듯 보인다 .
원의 모양을 그리며 세아 몸속으로 스며드는 회오리의 바람들 .
“ 신 오딘의 창 (新 悟 窓)! ”
모든 걸 꿰뚫는 사자의 창이 모여드는 바람의 회오리와 함께 오색빛깔로 물든 흰색불이 타오르며 나타났다 .
그모습은 참으로 늠름하기 그지 없었다 .
아무런 모션없이 바로 집어 던지는 세아의 창 !
사자의 창 !
모든걸 꿰뚫는 오딘의 창이 다가온다 .
그 창에 흡수되어있던 회오리의 바람들이 오색빛깔로 물든 흰색의 전격과 같이 바깥으로 튀어 나온다 .
엄청난 바람의 회오리 ... 미령은 굳은 침만을 삼키며 ... 그저 바라볼뿐 그무엇도 할 수가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