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92 미령의 털(羊毛) ! 미령의 함정(陷穽).
날아간 방향 ... 연기가 자욱히 피어오르는 그곳에서 세아는 다시 활시위를 당긴다 .
오색빛깔로 빛나는 흰색의 화살이 쓰러진 미령에게 향한다 .
그런데 이 .. 미령은 그 자리에 가만히 있을 뿐 ..
그무엇도 하지 않는다 .
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막으려고 하는 수작도 보이질않는다 .
화살이 돌풍을 일으키며 미령 앞까지 다다를 때 미령은 허리를 곱게 피고 그화살을 한손으로 잡는다 .
” 이건가 ? 너의 존재의 불이 ? “
세아는 잠시 놀라는 듯 할말을 잃었다 .
” 그게 ... “
” 놀랐나봐 ? “
마치 약올리는 듯 입을 내뱉고 .
그화살을 자신의 힘으로 짖눌러 뭉개고있었다 .
미령 손에서 사라져가는 오색빛깔의 흰색 불이 공기중으로 흩어지고 있었다 .
그 신호에 맞춰 미령또한 모습을 감추고 ,
세아는 주위를 살핀다 .
사라진 미령의 그 자리를 계속 응시하던 세아 .
옆에서 환한 빛줄기가 세아 시야에 들어 올 때 !
엄청난 소리와 함께 날라간다 .
펑 !
그곳에 피어오른 옅은 안개들이 사방에 돌아다닌다 .
미령은 화가 치밀어 .. 자신이 머금고 있던 불을 입밖으로 내뱉고 있었다 .
” 의리의 블래스(義理) ! “
입밖으로 나온 ... 사악한 빛줄기의 블래스는 사악한 전격을 유발 시켰다 .
지지직 거리는 소리와 다가온 블래스가 날라가던 세아 몸에 부딪혔다 .
엄청난 폭발음이 온공간을 사로잡을 때 였다 .
미령의 공격은 끝나지않고 질풍노도의 폭풍우처럼 쏫아지고 있었다 .
옅게 피어오른 안개를 재치고 그안 .. 세아앞에 나타난 미령은 마치 자신이 복싱이라도 하는 듯 두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말했다 .
” 인간들 있지 ... 복싱이란 스포츠가 있던데 그거 해볼려고 . “
미령은 혼자 중얼거리며 정신없이 날라가던 세아를 놀리는 듯 했다 .
” 양격(兩擊)! 양들의 복싱(羊). “
두주먹 ... 미령의 주먹에 양같은 털이 폭신하게 자라났다 .
그 털에는 사악한 빛에 물든 불만이 장엄하게 타오른다 .
그 불의 색은 정렬적인 붉은색을 띄고 있었다 .
” 자 봐바 이게 내 존재의 불 이쁘지 ? “
더욱 약올리는듯한 미령의 말투였다 .
불이 모이는 그 즉시 미령은 인간이 복싱하는 것처럼 손동작을 놀려댔다 .
훙훙훙 !
소리가 공기를 찢는듯한 느낌을 주고 , 그곳에 퍼진 공기들은 가지런히 모여 사악한 전격을 일으켰다 .
그 전격은 모든걸 잡아 먹는 듯한 그런 느낌을 주고있었다 .
아니 모든걸 잡아 먹을 듯 날카롭게 소리를 일으켰다 .
날라가던 세아 ...
그 자리에 멈춰 미령의 복싱!
펀치들을 여러대 맞고있었다 .
한 대 ... 두 대 맞으면 맞을수록 더욱 강렬해지는 미령의 펀치 .
세아는 맞으면서도 기회를 엿보는 듯 실눈을 뜨고 있었다 .
하지만 펀치의 강도가 점점 강해 지자 ... 그 대미지를 입밖으로 토해냈다 .
붉은 선혈들이 입밖으로 ... 미령 얼굴에 튄게아닌가 ?
미령은 자신에게 튄 핏방울들을 보며 더욱 고함 쳤다 .
” 뭐야 ! 이쁜 얼굴에 ..이드러운건 ! “
아마 공주병인 듯 보였다 .
미령은 자신의 외모에 더러운 핏방울을 튀긴 세아를 용서할 수가 없는 듯 있는힘껏 주먹으로 내리 쳤다 .
세아는 배에 맞은뒤 쭉 날라갔다 .
정처 없이 말이다 .
공기의 저항을 무시한체 계속 날라가던 세아 .
그뒤에 다행이 큰 바위가 있어 거기에 딱 !
하고 부딪힌다 .
그런데 .. 그큰 바위가 두동강이 나는게 아닌가 ?
그밑에 자욱한 연기를 피운체 ... 세아는 쓰러져버렸다 .
세아는 정신을 차리고 조심히 땅을 짚는데 ..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
푹신한 이느낌 ..
마치 땅이 양의 털로 뒤덮인 것처럼 .. 포근했다 .
그 털을 짚은 세아가 이상하다 .
힘이 점점 빠지는게 아닌가 ?
”이건 ..“
숨이 찬 듯 턱끝까지 숨을 내뱉는 세아 .
그앞에 미령의 모습이 보였다 .
”양모 랜드 (羊毛) ! “
” 양모 ? “
” 잘왔어 ! 나의 놀이터에 . “
정신을 잃은 세아에게 보여준 자신의 세계였다 .
그곳은 ... 온통 사방에 아무것도 놓여 있질않고 양을 털로 뒤덮인 땅 바위 ... 그리고 세아 .. 미령만이 존재하는 공간이였다 .
”조심해 ... 이털에 닿지 않게 ! “
이게 무슨말이라는것인가 ?
이공간은 온통 양의 털로 뒤덮인공간 ... 그런데 닿지 말라니 ? 이거 무시해도 유분수가아닌가 ?
” 뭐 ..그걸 말이 ... “
양의 털의 잡고 있던 세아의 힘이 점점 빠져 간다 .
”내가 말했잖아 닿지 말라고 . “
“ 그런가 ? 이 양의 털이 힘을 뺏는거구나 . ”
모든걸 다 알아보는듯한 말투에 미령은 분노했다 .
“ 이상황에서도 아는척 심하네 ! ”
뒤로 점프한 미령은 자신의 손을 더럽힐꺼 없이 블래스로 끝낼심산 .
입안에 모아둔 ... 불 과 전격들을 적절히 섞어 내뱉는다 .
“ 의리의 블래스 (義理)! ”
붉은 전격이 사방을 뒤덮고 ... 그 안에 붉은 불이 장렬하게 타오른다 .
뜨거운 입김과 함께 다가온 블래스 .
펑 !
하고 세아가 있는곳에 착지 한다 .
연기가 자욱히 피어올랐다 .
“ 존재의 관(存在 觀) ! ”
세아의 말소리가 하늘 높이에서 울려 퍼진다 .
미령 주변의 공기가 화살을 그리며 그곳에 장엄하게 타오르는 오색빛깔로 물든 흰색의 불이 생성된다 .
그 화살은 일제히 미령을 향해 내려간다 .
그런데 ... 화살이 미령앞에서 멈춰 보이는게 아닌가 ?
“ 이게 어떻게 된거지 ? ”
“ 뭐 놀랄 것도 많다 넌 .. 우리 악마들과 싸워봐서 알거 아니야 ? 이런 능력쯤은 한두개 갖고 있다는거 . ”
이것도 능력이란 말인가 ?
하지만 .. 상대 기술을 좌지우지 하는 기술 .
적이지만 참으로 무섭다 .
등꼴이 서늘해질 때 세아가 다시 얘기한다 .
“ 능력이라면 ? ”
“ 뭐 ..이런거 ? ”
미령은 손가락을 까닥 !
손가락에 맞춰 미령 주변에 멈춘 세아의 화살들이 일제히 세아에게로 향한다 .
훙 !
훙!
훙!
소리가 울려퍼지는 공간 .
바람이 돌풍이되어 사방을 뒤덮는다 .
세아는 수많은 자기 화살들을 피하며 혀를 찬다 .
“ 너 도대체 . ”
“ 뭐 좋지 ! 나의 능력을 가르쳐 줘도 . ”
그렇자 행동을 멈춘 미령 .
“ 공격해봐 ! 진짜를 보여줄테니 . ”
세아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있는 힘을 짜내서 공격을 이어간다 .
“ 지옥의 창(地獄 窓)! ”
세아 손에 떠있던 무거운 공기 ..
오색빛깔의 전격들이 요동을 친다 .
지지직 거리는 소리와 함께 나타난 !
존재의 불 .. 흰색의 불이 창의 모양으로 자리잡는다 .
나타난 창을 있는 힘껏 쥐어 미령에게 날려보낸 세아 .
잘가던 지옥의 창이 미령 앞에서 멈춘다 .
미령은 또다시 손가락을 튕겨 그 창을 세아에게로 날리는게아닌가 ?
엄청난 속도 .. 거기서 끝이 아닌 공격이였다 .
세아가 던진 것 보다 더욱 강한 빛을 내는 지옥의 창이 당황해하던 세아 어깨에 스친다 .
스윽 ...
붉은 선혈들이 공기중으로 흩어진다 .
세아는 오른쪽 어깨를 부여잡고 이를 간다 .
“ 이게 도대체 .. 너의 능력은 적의 공격을 조종하는 거냐 ? ”
“ 뭐 그렇게 도 보이지만 그게 끝이 아니란거지 . ”
약올리는 듯한 미령이 비릿한 미소를 장착한건 한순간이였다 .
무거 워진 공기속 .. 사악한 빛줄기를 가진 전격을 양모랜드에 흩날린다 .
지지직 거리는 소리와 함께 ... 미령의 몸도 변해간다 .
머리에 산양의 뿔이 자라나고 흰머리는 양의털처럼 둥글궁글 자리잡아 푹신해진다 .
그리고 손과 발이 산양의 발 그것과 다를 바 없었다 .
뒤로 점프한 미령이 입을 벌리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
“ 절교의 블래스 (絶交)! ”
붉은 전격을 품은 ... 보라색 불이 사방에 튄다 .
하늘에 있던 세아에게 펑 !
하고 부딪히며 그곳은 연기만 맴돌고있었다 .
자욱한 연기를 보며 감탄하는 미령.
“ 오호라~ 놀라운데 .. 내가봐도 난 대단해 . ”
미령의 깐족 거림.. 세아는 순간 빠직했다 .
“회전의 . ”
무슨 소리가 들려오자 .. 미령은 눈을 찡그리며 그 펼쳐진 안개속을 유심힐 관찰했다 .
“ 굴래 ! ”
회전의 굴래 (回傳 堀唻)!
연기 .. 자욱한 연기가 바람을 일으키며 세아가 발하는 흰불에 옮겨 붙는 듯 흡수가 되고 있었다 .
흰색의 전격 ... 오색빛깔로 물든 흰색의 불이 화살의 모양을 그리며 활시위를 당긴 것 .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흰색의 화살이 미령 가슴팍에 도착했다 .
빠른 회전을 하며 미령 가슴을 뚫으려 하고있었다 .
그런데 .. 미령이 비릿한 미소를 장착하는게 아닌가 ?
그리고 피할 생각 따위는 하지않은 듯 가슴팍을 내어주는 미령이였다 .
” 자 ! 뚫어 봐 그 보잘 것 없는 화살로 . “
얄미워 보이는 미려의 얼굴 !
한번더다 !
세아의 말소리가 하늘 높이에서 울려 퍼지는게 .
” 회전의 굴래 (回傳 堀唻)! “
다시한번 세아의 횐전의 굴래가 .
미령 가슴팍을 뚫고 있던 회전의 굴래로향해 날아간다 .
두 회전의 굴래 !
화살들은 융합을 한 듯 하나로 합쳐지는게 아닌가 ?
거기서 부터다 .
바람이 이르고 그바람이 무슨 노래를 하는듯한 소리 .
이건 마찰음이였다 .
오색빛깔로 물든 전격들이 날이 서서 지지직 요동을 쳤다 .
미령은 당황한 듯 식은땀을 보였다 .
가슴팍에 지직 !
하는 소리가 들려왔기 때문 .
이건 미령의 살가죽이 찢어 지는 소리인 듯 .
조금 많이 당황 한 듯 보였다 .
미령은 서둘러 자신 손으로 그 화살을 잡고 짖뭉개기 시작한다 .
하늘위에서 세아의 말소리가 들려왔다 .
” 손 ,,,썻네 ? 무서웠겠지 ? 뚫릴 까봐 . “
세아의 말소리에 맞춰 사라진 희뿌연 연기 .
미령은 화가치밀어 올랐다 .
” 뭐라 ? 헛소리를 절교의 블래스 (絶交)! “
보라색 전격들 ... 그리고 붉은 색 전격들이 뒤엉켜 싸우는 듯 날이 바짝 서있었다 .
그안에 미령 입에서 나타난 ... 보라색과 붉은색을 적절히 섞은 불길이 세아에게 향한다 .
세아는 자신의 손을 모아 무거워진 공기속 화살들을 만들어 낸다 .
” 존재의 관(存在 觀)! “
무거워진 공기속 .. 바람을 일으키며 나타난 화살들 ,
그 수많은 화살들을 블래스를 향해 손짓했다 .
수많은 화살들이 블래스에게 향한다 .
그런데 비릿한 미소로 세아를 쳐다보는듯한 미령 .
그 비릿한 미소의 의미 !
세아는 곳바로 알아채 버렸다 .
블래스 앞에서 멈춘 수많은 화살들 ..
이건 미령이 조작한 것 !
어쩔수없이 하늘에 떠있던 세아는 그 블래스를 직격으로 맞고만다 .
펑!
소리와 함께 희뿌연 연기들이 자욱히 또 ...
피어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