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너는 매번 나를 밀어내기만 하는것이냐. 내가 네게 한 발자국 다가가면, 너는 두 발자국을 멀어지려 해!”
“저는 감히 전하께 가까워질 수 없습니다. 그러니 제게 다가오지 마시옵소서. 헛된 일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서서히 죽어가는 저주에 걸린, 왕을 사랑하는 ‘서 화’. 그리고 오직 그녀만을 마음에 품었던 왕, ‘이 휘운’.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그녀와 세상을 다 가졌으나 오직 한 사람만을 갖지 못한 그의 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