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로맨스
차이기만 하는 여자
작가 : 허주영
작품등록일 : 2019.11.8

중학교 때 시작한 풋사랑을 시작으로 사랑을 하는 족족 차이기만 하는 여자 강지영.
그런 지영을 25년간 바라보기만 하다 결국은 파혼까지 당한 지영에게 사랑을 고백해버리는 서민준.
아놔, 지나간 모든 사랑의 디테일한 깊은 부분까지 구석구석 알고 있는 남사친과 결혼할 수 있을까? 아니 연애라도 할 수 있을까?

 
#19.내겐 너무 유식한 그놈.
작성일 : 19-11-09 13:44     글쓴이 : 허주영     조회 : 704     추천 : 0     분량 : 6,43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19.내겐 너무 유식한 그놈.

일 년은 생각보다 빨리 지나갔다.

허니문 베이비를 가진 미란은 입덧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었고 수경은 어엿한 선생님이 되어서 시한폭탄 같은 중학교 2학년들의 국어를 가르치고 있었다.

결혼은 2,3년 후에 길웅 오빠랑 할거라고 했다.

지영은 어떻게 5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민준도 본과 4학년에 재학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서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었다.

그리고 민준의 옆에는 새내기 티를 확 벗고 어엿한 처자가 되어버린 혜수가 항상 싱그럽게 웃고 있었다.

한적한 주말에 지영은 규현에게 만들어 줄 스파게티의 재료들을 사서 오피스텔로 향하고 있었다.

화창한 봄을 지나고 후덥한 여름을 향해 계절은 바뀌고 있었고 친구들도 각자의 환경에서 변화하고 있었지만 정작 자신만 뭐하고 있는 건지 한심함이 밀려왔다.

지영은 장바구니를 팔목에 걸고 커피전문점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겼다.

건너 테이블에서 핸드폰으로 연예인들의 정보를 검색하며 쫑알쫑알 수다를 떠는 고등학생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맞은편에는 굳이 좁은 의자에 껴 앉아서 두 손에 깍지를 끼고 한권의 잡지를 머리 맞대고 보고 있는 커플도 있었다.

또 홀로 조용히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있는 여자도 보였다.

모든 것이 익숙한 것이었지만 지금의 지영에게는 사치라고 생각되어 질만큼 부러운 것들이기도 했다.

일 년 동안의 노력에도 규현은 고시에 1차도 붙질 못했다.

지영은 사랑을 할 때를 제외하곤 꼭 자신이 규현의 엄마가 된 것 같았다.

실망하는 규현을 다시 위로해서 일 년을 더 노력해보기로 했다.

지영은 벌써 지쳐버렸지만 규현을 위해 힘껏 참고 있었다.

지영은 비어버린 커피 잔을 그대로 남겨두고 규현의 오피스텔로 발걸음을 옮겼다.

“왜 이렇게 늦었어?”

“응,, 커피 한 잔 하느라고.”

“나 벌써 라면 먹어버렸는데,.”

“한 시간도 안 걸렸는데 그걸 못 참아? 매일 먹는 라면 지겹지도 않아?”

“응,, 못 참겠어. 그리고 안 지겨워.”

지영이 시장을 봐온 비닐 봉투를 바닥에 내려놓기가 무섭게 규현이 지현에게 달려들었다.

지영은 신경질적으로 규현을 밀었다.

규현은 지영의 감정은 무시한 채 지영의 손을 잡아서 자신의 허리 뒤로 감았다.

지영이 손을 빼려 할수록 규현은 지영의 손을 허리춤에서 꼭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못 참겠어.....”

지영은 다가오는 규현의 입술을 피해 고개를 돌려버렸다.

“하고 싶어...”

지영은 여전히 고개를 돌린 채 규현을 거부하고 있었다.

“미안해,, 너도 힘든 거 다 알아. 우리 일 년만 더 고생하자. 오빠가 더 열심히 공부할게. 사랑해 지영아...”

“.......”

“오빠가 연수원만 들어가면 바로 결혼하자. 일 년 더 기다리게 해서 정말 미안해.”

지영이 촉촉한 눈으로 규현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규현은 욕정에 타올랐지만 애원하는 눈빛으로 지영을 빤히 바라보았다.

지영이 또 한 번 무너지는 것이 보였다.

규현은 살며시 다가가 지영에게 키스를 했다.

그리고 지영의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열었다.

지영도 규현의 셔츠 속으로 손을 넣었다.

규현의 탄탄한 가슴이 만져졌다.

그리고 지영도 규현의 셔츠를 벗겼다.

두 사람은 키스를 하며 서서히 걸음을 옮겨 침대로 향했다.

바닥에 널브러진 스파게티의 재료들과 셔츠를 지나서 지영과 규현은 침대로 쓰러졌다.

지영이 신촌 근처의 조그만 무역회사에 입사를 한 것도 퇴근 후 규현에게 들리기 쉽다는 장점 때문이었다.

지영은 최소한 사랑을 하고 있을 때에는 자신의 사랑에 최선을 다했다.

문제는 상대가 쉽게 지치거나 떠나간다는 것이었지만......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을까?

이번엔 제발 알 수 없는 이유로 헤어짐을 반복하고 싶지는 않아서 더욱 최선을 다해 사랑을 했다.

미란은 대기업 대리 아저씨를 쏙 빼닮은 아들을 낳았다.

월급을 벌써 규현에게 모두 써버린 지영이 급하게 친오빠의 회사를 찾아가서 받은 용돈으로 신생아 옷 한 벌을 사서 미란을 찾았다.

산후조리원은 생각보다 훨씬 깨끗하고 아늑했다.

미란의 옆에서 홑겹 이불에 싸여 있는 아기를 보며 지영이 말했다.

“아유,,, 진짜 쪼그많다. 근데 진짜 아빠 많이 닮았다.”

“큭,, 그런 말 하지마. 사실 성형 전의 내 얼굴과도 비슷한 거 같은데,, 나 말 안하고 있잖아. 큭큭,, 우리 남편이 너무 좋아해. 자기랑 똑같은 2세 나왔다고.”

“하긴,, 나도 너의 진짜 얼굴이 기억이 안 나니까... 한 학기 다니고 수술했지?”

“야,, 조용하라니까! 코만 살짝 한 줄 알아. 눈은 자연산 쌍커플이라고 알고 있다. 진짜 잘 찝었지? 티 안나는거 보면 예술이라니까?”

“큭,,, 아들 이름은 뭐야?”

“성호로 하자는데,,, 내가 전에 잠깐 사귄 애중에 성호가 있어서,,, 좀 그렇긴 해서,,, 생각해 보자고 했어.”

“히히,, 사실대로 말하고 바꿔. 하긴,,, 웬만한 남자 이름 대면 다 사겨봤지 않았을까 싶다.”

“너!! 내가 엄마 된 거 축하해주러 온 거야,, 아님 행복한 가정에 폭탄 투하하러 온거야?”

“에이,,, 설마 내가 그러겠니? 어유,,,울 미란이가 엄마가 다 되구,,, 축하한다. 진심이야.”

지영은 미란이의 어깨를 토닥토닥 토닥여주고 꼭 안아주었다.

미란의 눈에 가볍게 눈물이 고였다.

아기는 간호조무사가 와서 신생아실로 안고 갔다.

미란은 침대가 지겨운지 옆에 있는 소파에 털썩 주저앉아 지영을 바라보았다.

“넌, 규현 오빠랑 계속 잘 되고 있어?”

“잘되고 말게 어딨어. 열심히 내조 하는 거지.”

“뭐 가능성이 보이니?”

“그냥,,, ”

“울 남편 친구 중에도 여친이 죽기 살기로 내조해서 사시 패스하고 검사 되더니 있는 집에 곱게 자란 여자랑 선봐서 결혼한 사람 있더라.”

“하긴 드라마도 그런 내용 많지.”

“그렇게 의리 없는 놈들이 무슨 정의를 심판한다고,,, 알고 보면 몸주고 맘주고 뒤통수 맞은 여자들 많다니깐..”

“울 오빠는 안 그래. 아유,,, 그러든지 말든지 고시 합격이라도 했으면 좋겠다.”

“하긴,, 느네 집도 그렇게 꿇리는 집도 아니고, 너 정도면 검사나 변호사 와이프로도 굿이지.”

“헤헤, 그럴까?”

“희망을 가져 봐. 나도 니가 잘 되길 누구보다 더 빌고 있다.”

“흑,,, 고맙다 친구야.”

“강지영! 파이팅!”

지영은 의례하는 미란의 말 한마디에도 울컥했다.

그만큼 모든 것에 지쳐있었다.

규현이 고시 1차에 합격하던 날, 지영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행복한 여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 날 뿐이었다.

규현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영을 함부로 대했다.

공부하는 유세란 유세는 다 떤다고 하는 수경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

규현은 자신이 공부에 집중할 때는 지영이 보내는 문자에 회신도 안하고 연락 두절이 되었다가 조금 쉬고 싶을 때면 지영을 찾아 너무 보고 싶었다며 키스를 퍼부어대고 결국엔 지영을 침대에 쓰러트렸다.

지영은 자신의 감정 따위는 배려하지 않고 본능만을 충족시키는 규현이 못마땅했지만 그래도 유일한 스트레스의 해방구거니,,, 하며 규현의 뜻대로 사랑해주었다.

지영은 가슴이 메말라 가는 것 같았다.

지영은 규현을 사랑했다.

안보면 보고 싶었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이 대견했고 뿌듯했고 짜증을 내면 서운하기도 했지만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규현의 마음은 지영과 확실히 다른 것 같았다.

규현이 고대했던 2차 시험에 또 다시 쓴잔을 마셨다.

학원에 다니는 사람들과 열심히 스터디를 하며 준비를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기대가 컸기에 실망도 컸다.

하지만 지영은 규현의 보호자 아닌 보호자가 아니던가... 지영도 역시나 실망했지만 규현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서 규현이 좋아하는 소고기 안심을 사서 오피스텔로 향했다.

그리고 비밀 번호를 누르고 오피스텔 문을 열었을 때 지영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너구나!”

앙칼진 목소리의 규현모가 방바닥에 널브러진 옷가지를 줍다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지영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지영은 놀란 눈으로 규현을 보았지만 규현의 눈동자는 흔들리다 못해 시선을 회피하고 말았다.

“다 큰 아가씨가 총각 집에 이렇게 맘대로 드나들어도 돼?”

“아,, 안녕하,,세,,요?”

“아주 살림을 차린 거야? 뭐야? 여기저기 아가씨 물건이 없는 데가 없네!”

지영의 볼이 금방 빨갛게 달아올랐다.

“울 아들이 1차 붙고 왜 막판에 힘을 못 쓰나 했더니 다 아가씨 때문이구만! 왜, 검사되면 신데렐라라도 될 줄 알고 이렇게 쫓아다니는 거야?”

“아니,, 전,,,”

미처 준비하지 못한 눈물이 뚝 떨어졌다.

그리고 지영이 규현을 바라보았다.

규현은 깊은 한숨을 내쉬기만 할 뿐 지영을 보호해주지 못했다.

규현모는 규현을 돌아보며 소리쳤다.

“너 여기서 백날 있어봐야 이 아가씨 들락거리면 고시패스 못한다. 엄마가 암자 하나 알아봤다 그랬지? 오늘 당장 내려가자.”

“헉,,,,”

지영의 입에서 낮은 탄성이 새어나왔다.

규현은 규현모에게 잘 알았으니 잠깐 이야기 좀 하고 온다며 지영의 어깨를 감싸고 밖으로 나갔다.

지영은 규현모에게 인사는커녕 장을 봐온 소고기를 내려놓지도 못한 채 규현을 따라 밖으로 나왔다.

나오면서 규현모의 목소리가 심장에 새겨졌다.

“에으,,, 저렇게 착해빠져서. 아니 조금만 더 이 악물고 열심히 해서 고시에 딱하니 패스하면 좋은 집에서 시집온다는 처녀들이 줄을 섰는데,,, 별것도 없는 저런 애한테 홀려서,,,쯔쯔쯔,,,엄마 짐 싸고 있으니 얼른 들어와!”

지영은 혼이 빠져버린 것 같았다.

유체이탈이 이런 것을 말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오피스텔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관리 사무실을 지나 지하로 가는 계단에서 규현과 마주보았다.

쉴 새 없이 흐르는 눈물 때문에 여러 명의 규현이 보였다.

“후,, 우리 헤어지자.”

“.......”

“여기까진가 봐. 오빤 절에 들어가서 공부를 해야 할 거 같아...”

지영은 눈물을 훔치고 규현을 쳐다보았다.

눈에 눈물 한 방울 고여 있지 않았고 이별에 관해 애절하지도 않았다.

그는 그냥,,, 엄마의 채근에 빨리 이별이라는 절차를 끝내고 싶어 하는 남자일 뿐이었다.

2년을 넘게 사귄 사이였다.

수경이처럼 5년이 넘은 연애가 아니라고 해도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었다.

지영은 규현을 뚫어지게 보며 서서히 입을 열었다.

“한 마디만,,, 더,,, 해줄래?”

“후,, 행복해라.”

“개자식!”

규현이 놀란 눈으로 지영을 보았다.

그리고 이내 지영은 아직까지 손에 대롱거리던 소고기팩을 규현의 얼굴을 향해서 던져버렸다.

꼼꼼하게 팩킹이 되지 않은 소고기에서 핏물이 튀어나와 규현의 얼굴과 옷에 뿌려졌다.

규현이 인상을 쓰며 핏물을 닦는 동안 지영은 2년 동안의 사랑을 게워내듯 규현에게 소리쳤다.

“오빠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어? 행복해라? 행복하라구? 최소한 오빤 나에게 미안하단 말을 먼저 해야 되는 거 아냐? 끝까지 사랑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구, 아니 사랑을 하는 동안에도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미안하다구, 엄마가 와서 나에게 모욕을 주는데 막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구,, 이 나쁜 자식아. 최소한 너는 미안하다는 말을 했어야했어!”

“후,,,, ”

“행복하라구? 오빠가 먼데 내 행복을 빌어주는데? 내게 행복하라 행복하지 마라, 간섭하지 마! 난 오빠처럼 찌질한 사랑을 떠나보내서 벌써부터 행복해 죽겠으니까!”

“.......”

“공부는 무슨 공부! 절에 들어간 김에 중이나 되라! 이 나쁜 놈아!”

지영은 아직도 비닐 봉투에 남아있는 양파와 상추마저 떨이 판매를 하듯 규현에게 뿌려버리고 총총총 오피스텔을 빠져 나왔다.

다리에 힘이 풀렸다.

술을 한잔도 마시지 않았는데 세상이 어지럽게 빙빙 돌았다.

온몸에 피가 빠져 나간 듯 하얗게 차가워졌다.

지영이 겨우 어깨에 걸친 백을 붙잡고 비틀거리며 전철역의 표지판을 보았을 때 거짓말처럼 민우의 목소리가 들렸다.

“지영아! 강지영!”

지영은 얼이 빠진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민우가 백팩을 메고 손을 흔들고 있었다.

지영이 휘청거렸다.

민우가 달려와 지영의 손을 붙잡았다.

지영은 그대로 바닥에 앉아 민우의 손을 잡고 엉엉 울어버렸다.

유치원때 다른 친구가 막대사탕을 뺏어 갔을 때처럼.......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20. 최선을 다해도 실패하는 사랑 2019 / 11 / 9 646 0 -
공지 #19.내겐 너무 유식한 그놈. 2019 / 11 / 9 705 0 -
공지 #18. 서민준도 남자였다. 2019 / 11 / 9 824 0 -
공지 #17. 좀 더 과감해진 연애. 2019 / 11 / 9 619 0 -
공지 #16. 군인에게 차인 여자 2019 / 11 / 9 621 0 -
공지 #15. 민준이가 시작한 연애 2019 / 11 / 9 508 0 -
공지 #14. 나도 좋아하는 여자 있다. 2019 / 11 / 9 470 0 -
공지 #13. 둘 다 처음이야. 2019 / 11 / 9 476 0 -
공지 #12. 남사친에게 남친을 소개하다. 2019 / 11 / 9 462 0 -
공지 #11. 수경의 뜻밖의 고백 2019 / 11 / 9 472 0 -
공지 #10. 진정한 연애는 지금부터. 2019 / 11 / 8 469 0 -
공지 #9. 첫키스는 포도맛. 2019 / 11 / 8 433 0 -
공지 #8. 가슴에 꽂힌 킹카, 김준현. 2019 / 11 / 8 563 0 -
공지 #7. 일기장 속에서 서민준 찾기 2019 / 11 / 8 464 0 -
공지 #6. 등 떠밀려 하는 연애 2019 / 11 / 8 472 0 -
공지 #5. 뒤끝있는 마마보이 2019 / 11 / 8 463 0 -
공지 #4. 내가 알던 서민준 맞아? 2019 / 11 / 8 553 0 -
공지 #3. 파혼이 제일 쉬웠어요. 2019 / 11 / 8 467 0 -
공지 #2. 남사친의 청혼 2019 / 11 / 8 511 0 -
공지 #1. 위로해 달랬더니 키스를? 2019 / 11 / 8 542 0 -
등록된 분량이 없습니다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차이기만 하는
허주영
차이기만 하는
허주영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