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굴 뵌 적 없지만
제 글을 읽어주신 46분들께 그리고 공지를 읽어 주실 분들께 인사드립니다.
날씨가 몹시 자유로운 영혼인걸 마음껏 뽐내는데
건강 조심하세요.
마치 매일 연재를 할 것처럼 해놓고 며칠동안 아무것도 올리지 않아서 죄송해요.
뭔가 자유연재라던가, 삼일에 한 번씩이라고 말씀을 드렸어야 했는데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아놓고도 글이 갈수록 구려져서 용기를 몹시 잃어버리고야 말았습니다.
그렇다고 또 공지글을 올리는 건,
마치
집 화장실에서
혼자 숟가락들고 거울보면서 이야기하는 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올리지 못했어요.
그냥 슥 보고 지나가셨을텐데
지코노래 가사처럼
혼자 진지빨면서 공지글 올리는 게 더
간지러운 일 같았거든요.
하지만 그게 간지러운일이든 아니든,
잠시 제 글의 제목이라도 읽어주셨다면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렸어야한다는 걸 사실 알고 있었어요.
그냥 제가 거드름 피우는 것 같아서 어쩔줄 모르고 있었던 거였습니다.
최대한 자주 글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0.01초라도,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석 마음 가볍게 지나가시기를,
가을 너무 타지 않으시기를 빌겠습니다.
감사드려요.
칩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