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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30 17:08
[응모]_모두 너였다_미스터리_이재익
  글쓴이 : 금뚝딱
조회 : 321  
웹소설 독자가 누려야 할 권리, 여기 다 있다!
-이재익 <모두 너였다>-

독자의, 독자에 의한, 독자를 위한 이야기, 웹소설.
독자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웹소설은 시장에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다. 그만큼 웹소설계에서 독자의 권력은 막강하다. 오늘도 수많은 독자들은 쿠키를 굽고, 캐시 결제 버튼을 누르며 전지전능한 자신들의 권력을 행사한다.
독자들이 이렇게 쿠키와 캐시를 위시하여 웹소설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웹소설에서만 누릴 수 있는 독특한 권리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재익 작가의 <모두 너였다>는 웹소설 권리 장전이라고 할 만큼 웹소설 독자가 누려야 할 권리가 가득하다.
지금부터 <모두 너였다>를 통해 웹소설 독자라면 단계적으로 향유해야 할 독자의 권리를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1. 장소 시간 불문 초 집중할 권리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스마트 폰은 요즘 사람들의 삶과 함께 한다. 웹으로 보급되는 웹소설은 출근 시간 버스나 지하철 안, 회사에서 근무 중 짬짬이 시간, 늦은 밤 침실까지 못 가는 곳이 없다. 데이터가 잘 잡히는 곳이라면 언제든 독자는 웹소설을 보기 위해 스마트 폰 유리벽을 긁을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독자들은 재미없는 웹소설에는 절대 검지 손가락 지문을 남기지 않는다.
독자들은 작가보다 재미있는 소설과 재미없는 소설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하다.
이런 까다롭기 그지없는 독자들을 사로잡기 위해선 우선 소재부터 참신해야 한다.
<모두 너였다>는 첫 문장을 읽는 순간부터 클론이란 소재로 독자를 매혹시킨다. 자신을 매혹시킨 이성의 모습이 장소 시간 불문 머릿속을 떠나지 않듯 <모두 너였다>는 소재를 통해 독자를 작품에 초 집중 하게 만든다. 그리고 독자를 다음 권리로 인도한다.

2. 현실을 잊고 소설 속 세계로 여행할 권리
해외여행자 천 만 명의 시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여행을 가는 이유는 팍팍한 현실을 잠시 낯선 여행지에서 잊기 위해서일 것이다.
좋은 웹소설은 독자들에게 색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난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모두 너였다>는 현실에서는 전혀 갈 수 없는 독특한 세계로 독자를 초대한다.
40~50년 후의 근 미래 평양. 이곳은 대한민국의 수도이다. 서울이 아닌 평양이 수도가 된 이유는 북한의 핵 투하로 서울이 초토화 된 후 남한이 북한을 흡수통일 했기 때문이다.
지금의 스마트 폰 만큼이나 <모두 너였다>의 세계에서 보급률이 높은 것은 클론이다. 클론은 인간 대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며 나라를 지키고, 공장에서 생산 인력을 대체해 일을 하고, 택배기사 대신 배달도 한다. 심지어 외로운 사람을 위해 연애도 해준다.
낯설지만 과학기술의 발달로 어쩌면 목도할 수 있을 것 같은 <모두 너였다>의 세계로 떨어진 독자들은 세 명의 인물을 통해 이 세계를 여행하게 된다. 대개의 소설은 한 인물의 시점에서 그 세계가 조망되지만 <모두 너였다>는 세 명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독자들은 각각 다른 세 명의 인물들을 통해 이 세계에 점점 빠져든다. 

3. 인물에게 빠져들 권리
난생 처음 가보는 여행지로 들어섰을 때 어떤 사람을 가이드로 만나느냐에 따라 그 여행의 향방이 달라진다. 익살스런 가이드를 만나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것이며, 박학다식한 가이드를 만나면 제법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때론 쇼핑만 중시하는 가이드를 만나 자기도 모르게 지름신을 영접하게 될 지도 모른다.
<모두 너였다>의 독특한 세계를 여행할 때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가이드는 유리라는 클론 테스터이다. 그녀는 바람 피는 남편에게 이혼 소송을 하는 와중에 빅터라는 시험용 연애 클론을 테스트하게 된다. ‘주인님’이라 부르며 자신을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는 빅터에게 유리는 진정한 사랑을 느낀다. 그래서 시험용 클론으로 폐기 처분되어야 할 빅터를 데리고 도주하다 총을 맞는다. 1부의 안내자 유리를 통해 독자들은 운명적인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총을 맞고 죽었거나 심한 부상을 입었을거라 추측이 되는 1부의 안내자 유리는 시점은 여기서 끝이 나며 1부는 막을 내린다. 2부에서 놀랍게도 유리의 진짜 정체가 드러난다. 대다수의 독자는 뒤로 까무라칠뻔한 반전에 놀람을 금치 못한다.
클론 테스터 인 줄 알았던 유리가 클론이었고, 클론인 줄 알았던 빅터가 사실은 테스터였다.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배경은 2부의 안내자 빅터의 목소리로 전해진다. 클론 3원칙을 없앤 유리가 얼마나 인간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테스트하기 위해 빅터는 자기가 클론인 척 연기를 하며 유리를 테스터했던 것이다.
영화 <식스 센스>의 반전 이후 이런 놀라운 반전을 소설에서 느낄 수 있어 대다수 독자들은 기뻤을 것이다. 더더욱 놀라운 건 클론 유리는 빅터의 옛 여자 친구 유리를 복제한 클론이란 사실이다. 죽은 여자 친구와 똑같이 생긴 클론에게 점점 매료되는 빅터의 복잡 미묘한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캐릭터들에게 동화되어가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
빅터는 인간과 다를 바 없는 클론들을 핵이 떨어졌던 도시 서울에 방치하며 학대하는 사태를 바로잡기 위해 클론을 제작하는 회사 XYZ 코퍼레이션에 반기를 든다.
하지만 아버지마저 죽이며 회장 자리에 오른 유진은 대통령 클론을 만들어 서울에 계엄령을 내려 빅터 세력을 없애려 한다.
3부는 클론 산업으로 세계를 제폐하려는 유진에 대립하는 레온이라는 인물이 중심이 되어 전개된다. 그런데 레온은 다름 아닌 1, 2부에 나왔던 빅터의 동료이자 유진의 이복동생 노엘.
인간으로 태어났으나 CPU로 전송된 뇌를 통해 여러 클론의 몸을 빌려 영생의 삶을 살 수 있는 특이한 존재다. 레온은 서울 계엄령 때문에 죽어나간 무고한 클론들과 인간들을 위해 유진에게 복수의 칼날을 들이민다.
3부의 안내자 레온을 통해 인간이란 존재와 그들의 욕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어떤가. 이야기의 중심축이 되는 인물만 소개하려다 맛보기로 보여준 <모두 너였다>의 세계가 이 정도다. 본편의 재미는 말해 무엇하리.
인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클론이었던 여자 유리. 첫사랑과 똑같이 생긴 클론을 실험하다 그 클론을 사랑하게 되며 클론 산업에 반기를 든 남자 빅터. 인간이었지만 생의 갈림길에 뇌 전송을 통해 영생을 살게 된 남자 레온.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이런 인물들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로 독자들은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을 느끼게 되며 다음 권리를 누리기 위해 애쓴다.

4. 다음 편을 내지를 권리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를 읽어내려다가 보면 독자들은 다음 편을 기다리는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낸다.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다가도, 유리, 빅터, 레온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유혹에 독자들은 여지없이 무너진다. 그들을 한시라도 빨리 만나고픈 마음에 독자들은 다음 편을 내지르며 자신의 권리를 충족시킨다.

5. 다시 읽을 권리
빅터와 유리가 클론 해방을 위해 최전방에서 싸울 때 눈물까지 흘리며 봤던 소설이 드디어 해피엔딩을 맞을 때, 허탈함마저 느낀 독자 중 일부였던 나는 다시 처음부터 <모두 너였다>의 세계를 탐험하기로 했다.
처음 읽는 때는 그저 눈알을 마하의 속도로 굴리며 다음 이야기를 스크롤하기 바빴지만 두 번째는 좀 더 천천히 <모두 너였다>의 세계를 음미하고 싶어 필사를 택했다.
문장 부호 하나 하나,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색다르게 다가오며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
좋은 여행지에 다시 가고 싶은 것처럼 좋은 웹소설은 독자로 하여금 다시 읽을 권리를 선사한다. 이렇게 다시 읽을 권리까지 누린 독자가 최후로 누려야 할 권리는 바로!

6. 독자를 작가로 변신시키는 권리
<모두 너였다>가 제공한 세계에 푹 빠져 여러 인물들과 깊은 소통을 한 독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최후의 권리.
유리, 빅터, 레온과 같이 멋진 캐릭터가 등장하는 나만의 멋진 세계를 창조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생각을 하는 순간 독자는 작가의 길로 성큼 들어선다.
웹소설을 읽는 대다수의 독자들은 잠재적 작가들이며, 그들에게 좋은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웹소설만이 독자들로부터 이 권리를 창출할 수 있게 한다.
<모두 너였다>는 독자를 작가로 변신시키는 마력으로 자아실현의 욕구마저 불러일으키는 신성한 웹소설이다.

완결 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난 <모두 너였다>의 세계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독자 중 한 명이다.
이 소설을 통해 내 안에 숨어있는 희노애락애오욕을 배출할 수 있었다.
내가 이 감정을 느낀 순간들은 스마트폰으로 향유한 시간들 중 가장 큰 영광의 순간이었다.
웹소설 독자들이여!
이제 망설이지 말고 <모두 너였다>를 통해 웹소설로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맘껏 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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