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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랑의 패러독스
작가 : 권계절
작품등록일 : 2018.12.30

가족의 사랑이 목마른 신유연. 뛰어난 양궁실력으로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으나 비운의 사고로 잠정은퇴를 하게 된 후 늘 갈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엄마와 동생의 무시와 차별 속에서도 사랑을 갈구하던 그녀의 앞에 묘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위층 남자가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민유하. 아리송하지만 자꾸만 끌리는 그... 그로부터 갈증을 해결할 수 있을까? 민유하와의 만남으로 신유연의 내일은 조금씩 달라지게 되는데...

 
20 고백과 궁사의 패러독스
작성일 : 18-12-30 00:55     조회 : 193     추천 : 0     분량 : 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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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20.

 

 

 

 

 

 그렇게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그를 담았다. 이 벚꽃이 다 떨어지면 그를 더는 좋아하지 않게 되기를 바라면서 그의 손등을 감싼 손을 놓지 않았다.

 

 

 

 “그럼 저 이제 질문 하나 남은 거죠?”

 “얘 봐라, 너 벌써 세 개도 넘었어. 어딜 슬쩍”

 “…. 깐깐하긴.”

 “깐깐하긴?”

 “뭐? 그냥 좀 넘어가 주면 어때서”

 “너 은근슬쩍 말이 짧다?”

 “내가 언제 그랬나? 그런 적 없는데”

 

 

 

 복잡한 심경을 숨긴 채 능청스럽게 말을 하자, 그가 웃음을 터트렸다. 어이가 없어서 웃는 것 같았다.

 

 

 

 “어쨌든 너 질문 세 개 끝난 거야.”

 “네, 네”

 “그럼 이제 내가 말하면 되지?”

 “뭐, 대신 대답하기 어려운 거 질문하면 안 돼요! 쩨쩨한 질문도!”

 

 

 

 잔뜩 분위기를 잡는 그에 불안해져서 단호하게 외쳤다. 또 나한테 얼마나 더 많은 정보를 캐가려고….

 

 

 

 “내가 옛날이야기를 해준게 왜라고 생각해?”

 “그야 내가 물어봤으니까”

 “그럼 내가 여기 온 이유는?”

 “그쪽이 먼저 온다고 했으니까 난 모르죠”

 “그럼 너 위로해준 이유는?”

 “…. 이웃의 정?”

 “….”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나한테 세개만 물어보라고 해놓고는 자기는 엄청나게 물어보네.”

 

 

 

 진지한 표정으로 이상한 질문만 하는 그에 인상을 찌푸렸다. 그걸 내가 다 어떻게 알아?

 

 

 

 “옛날얘기를 해준 건, 우리 첫 만남을 너도 기억했으면 좋겠어서였고 나도 너랑 비슷한 상처가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어서였어.”

 “….”

 “내가 여기 온 이유는 너랑 벚꽃을 함께 보고 싶어서고”

 “….”

 “너를 위로해준 이유는”

 

 

 

 그의 입에서 쏟아지는 뜻밖의 말들에 정신이 아찔해졌다. 손끝이 떨려왔고, 심장이 다시 빠르게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예상이 가기 시작하자 몸이 뜨거워졌다.

 

 

 

 “엘리베이터에서 다시 만났을 때만 해도 반가운 사람이었는데,”

 “…. 저”

 “어느 순간부터 좋아져 버렸어”

 

 

 

 그와 맞닿고 있는 손이 뜨거워 손을 빼려고 했지만 밑에 있던 손을 빠르게 내 손 위로 올리며 감싸는 그에 손이 잡혀버리고 말았다.

 

 그의 입에서 튀어나온 좋아한다는 말에 벚꽃이 가슴에 물드는 것 같았다. 나만 그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나를 좋아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좋아해서 옆에 있어 준 거야”

 

 

 

 그의 고백에 가슴이 간질거리면서도 불안했다.

 

 

 

 “그러니까,”

 “….”

 “우리 연애하자, 유연아”

 

 

 

 쏟아지는 그의 마음을 대변하듯이 하늘에는 벚꽃잎들이 마구 휘날렸다. 벚꽃이 다 떨어지면 그를 더는 좋아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너무 빠르게 벚꽃잎이 하늘을 날았다.

 

 

 

 

 

 

 ***

 

 

 

 

 

 

 

 밤을 지새웠다. 눈이 퀭하고 머리가 지끈지끈했다. 그의 고백에 대해서 난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대답은 다음에 해줘” 거절을 하기도 전에 그가 먼저 선수를 쳤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그때 거절하는 편이 좋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난 그에 대한 마음이 더 커질 테고 거절을 하기 어려워질 테니까 말이다. 어쩌면 그도 그걸 알고 말을 바꿔서 다음에 답을 달라고 한 걸지도 몰랐다.

 

 

 

 “잘 잤어?”

 “…. 어, 네, 뭐…. 그럭저럭”

 “앉아, 밥 먹으라고 차려주고 아까 나가셨어.”

 

 

 

 자고 있지 않았던 터라 거실에서 감독님과 그가 하는 얘기를 들었지만 몰랐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자리에 앉았다.

 

 갑작스럽게 내려왔던 터라 아직 묵을 숙소를 구하지 않은 그를 감독님은 집으로 데리고 오셨다. 나와 같이 자면 방이 하나 남으니까 자고 가라며 붙잡는 감독님에 나는 불편해서 그에게 거절하라며 눈빛을 보냈지만, 그는 감사하다며 냉큼 수락하였다. 그에 내 옆구리를 콕콕 찌르며 좋지? 라는 눈빛을 보내는 감독님의 시선을 감당해내야 하는 것 덤이었다.

 

 그와 무슨 사이인지에 대해서 밤새 캐물을 기세로 질문을 쏟아놓던 감독님은 머리를 눕힌 지 20분도 지나지 않아서 코를 고셨다. 감독님의 오늘 하루가 힘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고백하던 그의 얼굴과 말, 따뜻하던 손이 떠나질 않아서 밤새 이불을 뻥뻥 찼다.

 

 

 

 왜 하필 벚꽃은 떨어져서, 달은 예뻐서. 그의 모습이 더 생각나는 건지.

 

 

 

 그가 나를 좋아한다는 감정이 내게는 너무 무겁고 컸다. 나를 좋아해 주기를 그렇게 바라왔지만, 가족을 포기하기로 하고 내려온 타이밍에 받은 그의 고백은 자꾸만 나를 사랑해주지 않던 엄마를 떠올리게 했다.

 

 그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는 걸 알았지만 떠오른 생각을 쉽게 떨치지 못했다.

 

 

 

 

 

 누군 고백 때문에 밤잠을 다 설치고, 지금 마주 보고 앉은 것만으로 어색하고 가슴이 뛰는데 전혀 아무렇지 않아 보이는 민유하에 뭔가 심술이 났다.

 

 

 

 “맛있어요?”

 “오, 감독님 솜씨 되게 좋으시다.”

 “많이 먹어요”

 

 

 

 아주 야무지게 밥을 먹는 그에 신경질적으로 숟가락을 들었다. 고백을 한 건 그인데 눈치를 보는 사람인 나인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고백한 사람이 눈치를 보는 거 아닌가?

 

 

 

 “되게 잘 드시네요.”

 “유연이 너 아침부터 되게 심통맞다?”

 “..가..갑자기 왜 이름을 부르고 그…. 런데?!!”

 

 

 

 그의 입에서 나온 유연이라는 이름에 숟가락을 손에 꼭 쥐었다. 음식을 먹고 있던 중이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그랬다면 틀림없이 안에 있던 것을 식탁 위로 뿜어냈을 테니까.

 

 

 

 “왜 유연이 맞잖아, 너”

 “맞기여 하지만, 그렇게 갑자기 이름만 부르니까 이상하잖아요. 그냥 평소처럼 너, 신유연, 하고 불러요.”

 “고백도 했는데 이제는 다정하게 불러야지, 유연아”

 

 

 

 능글맞게 한 번 더 내 이름을 불러오는 그에 황급히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진작 이름 불러줄 걸 그랬네”

 “…. 아, 하지 마요!”

 “왜 계속 이름 불러주면 내가 원하는 대답을 더 빨리 들을 수 있을 것 같은데?”

 “…. 내가 뭐라고 대답할지 알고.”

 

 

 

 뜨거워진 얼굴을 손등으로 꾹꾹 누르며 그를 흘겨봤다. 초조하기는커녕 오히려 능글맞아진 그의 태도가 어쩐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너 나 좋아하잖아”

 “...무슨..아니거든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말을 하는 그에 식탁 위에 놓인 냉수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지금 내 대답 망설이는 이유가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이잖아, 아니야?”

 “…. 그러면 뭐 어쩔건데요...”

 “그래서 시간을 주는 거야. 그 다른 이유를 이겨내라고.”

 “되게 확신에 차 있네요, 아주. 무슨 고백한 사람이 이렇게 당당해?!”

 “아닌데, 나 지금 되게 떨고 있는데?”

 

 

 

 손을 위로 들더니 덜덜 떠는 그에 발을 들어서 그의 정강이를 찼다. 매번 내 속에 들어앉은 듯 마음을 줄줄 꿰고 있는 것도 짜증 났다.

 

 나는 지금 당신의 진짜 마음이 어떤지 전혀 읽을 수가 없는데.

 

 

 

 “퍽이나 그래 보이네요”

 “진짜야, 나 원래 긴장하면 더 멀쩡해보이거든”

 “...”

 “그러니까 너무 오래 걸리지는 마, 꼭 이기고.”

 

 

 

 미소를 짓는 그의 얼굴에서 살짝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하는 말이 거짓은 아니었는지 웃는 얼굴에서 초조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

 “그러니까 응원해줘요.”

 “….”

 “꼭 이길게요”

 “응”

 “…. 근데 못 이기면 어쩔 수 없는 거고….”

 “뭐?”

 

 

 

 어쩔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축 늘어뜨리며 고개를 숙이자 그의 어이없다는 목소리가 들렸다.

 

 

 

 “지는 건 안 돼”

 “저도 지기는 싫은데,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요….”

 “…. 너 지금 나 놀리지?”

 “네”

 

 

 

 밝게 고개를 끄덕이자 그가 바람 빠지는 소리를 냈다.

 

 

 

 “나만 어색해하고 눈치 보는 게 좀 억울해서”

 “…. 참”

 “좀 더 초조해하라고요, 그러니까”

 “와”

 “고백을 한 건 오빠, 잖아요.”

 

 

 

 

 

 

 

 ***

 

 

 

 

 

 

 

 그가 먼저 서울로 올라가고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그동안에 난 승낙도 거절도 못한 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계속 감독님에게 신세를 질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빨리 서울로 올라가서 집을 알아보고 짐도 싸서 나오고, 그에게 답도 줘야 했다. 해야 할 일은 많았지만 다 미뤄두고 정작 내가 하는 일은 감독님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

 

 

 

 감독님은 식구가 생긴 거 같아서 좋다고 말씀을 하셨지만, 눈치가 보였다. 그래서 집에서는 청소기를 돌리고 빨래, 설거지를 도맡아서 했고, 카페에서는 청소를 했다. 밀려드는 손님들에 감독님이 바빠 보였으나, 양궁을 가르치는 일을 도와줄 수는 없었다.

 

 

 

 일주일을 더 머무르면서 그에게는 하루에 한 통씩 꾸준히 연락이 왔다. 보고 싶다, 밥은 잘 먹었냐, 와 같은 문자였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그 글자를 읽고 또 읽었다.

 

 

 

 이제는 문자에도 심장이 간질거리는 것이 그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어쩌면 이미 좋아하기 시작한 그를 안 좋아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 거부터가 착오였을지 몰랐다.

 

 나는 한번 사랑을 하면 쉽게 그것을 끝내지 못하는 사람이었으니까.

 

 

 

 서로 좋아하는 마음은 같았으니까 그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싶었다. 하지만 그의 고백을 받으려고 하면 튀어나오는 엄마와 지연이에 걸음이 자꾸만 멈춰졌다. 그에게 가고 싶은 마음과 가족에게서 받았던 상처. 두 가지가 계속해서 충돌했다. 가족에게도 받지 못한 사랑인데 그에게는 받을 수 있을지, 정말 나를 끝까지 사랑해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은 앞으로 나아가던 걸음마저 뒷걸음질 치게 만들었다.

 

 

 

 그에게 가기 위해서는 이 불안한 마음을 이겨내야 했다.

 

 

 

 

 빈 레일에 서서 활을 잡았다. 직접 불안을 깨고 싶었다. 옆에서 초등학생에게 양궁을 가르치던 감독님의 시선이 따라붙었다.

 

 

 

 자세를 잡고 크게 심호흡을 했다. 가까이 있던 과녁이 갑자기 너무도 멀어 보였고 속이 울렁거렸다. 어제는 못 했는데 지금은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불안감 속에서 후킹(Hooking)을 하며 눈을 감았다.

 

 

 

 활시위를 놓는 순간 나아가려는 힘과 나아가지 않으려는 힘이 충돌하게 된다. 이때 활시위를 떠난 화살은 물고기처럼 좌우로 흔들리며 날아가게 되는데 이를 ‘궁사의 패러독스’라고 부른다.

 

 

 

 활시위를 잡아당기는 순간부터 내게는 트마우마와 민유하가 충돌하였다. 손가락에서부터 어깨까지의 떨림에 활이 물결쳤다.

 

 

 

 

 

 ‘이제부터 힘들 때마다 내 생각하면 좋고’

 

 

 

 

 

 부치는 힘에 손을 놓으려는 순간 그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그래, 이기기로 했는데 한번 쏴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또 무너져 버릴 수는 없다.

 

 

 

 항상 따뜻하던 그를 생각하자 점차 손의 떨림이 잦아들었다.

 

 

 

 왼쪽눈을 감으며 과녁에 집중했다. 호흡을 가다듬을수록 앞에 보이는 엄마의 얼굴이 흐릿해져 갔다. 조준점을 확인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에서 손을 뗐다.

 

 궁사의 패러독스를 조절하는 것이 정확도를 높이는 핵심이었다.

 

 

 

 “우와 저 언니 10점이야!!”

 

 

 

 아이의 목소리에 눈을 떠니 과녁의 정중앙에 박혀있는 화살이 눈에 들어왔다.

 

 

 

 “...해냈다...”

 

 

 

 활시위를 당기는 마지막 순간 생각나는 건 민유하. 그의 얼굴이었다.

 

 

 

 진짜 내가 해낼 줄은 몰랐는데 그 지독한 트라우마를 깨고 화살을 쐈다.

 

 활시위조차 당기지 못했는데, 과녁에 화살을 맞췄다.

 우연이라고 할지라도 내게는 아주 의미가 컸다. 이제 트리마우마를 이겨낼 수 있다고, 그는 너의 가족과 다르다고 내게 말을 해주는 것 같았다.

 

 

 트라우마에 정면으로 맞선 순간, 이제 더는 그를 기다리게 할 이유가 없었다.

 

 

 

 민유하, 그가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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