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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랑의 패러독스
작가 : 권계절
작품등록일 : 2018.12.30

가족의 사랑이 목마른 신유연. 뛰어난 양궁실력으로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으나 비운의 사고로 잠정은퇴를 하게 된 후 늘 갈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엄마와 동생의 무시와 차별 속에서도 사랑을 갈구하던 그녀의 앞에 묘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위층 남자가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민유하. 아리송하지만 자꾸만 끌리는 그... 그로부터 갈증을 해결할 수 있을까? 민유하와의 만남으로 신유연의 내일은 조금씩 달라지게 되는데...

 
17 보고 싶은 얼굴
작성일 : 18-12-30 00:54     조회 : 190     추천 : 0     분량 : 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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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17.

 

 

 

 

 

 당장 올 것처럼 주소를 보내라던 민유하는 달이 기울 때까지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안 올 거면 말이라도 하지말던지. 괜히 사람 기대하게. 혹시나 새벽에 올라올까 봐 감독님이 맞춰놓은 알람 소리가 시끄럽게 울릴 때쯤에 눈을 감았다.

 

 

 

 맞춰놓은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깨어 핸드폰을 확인했으나 그에게 온 연락은 한 통도 없었다. 온다더니 왜 안 오냐고 당장 전화를 해서 따지고 싶었으나, 그러기에는 너무 기다린 티가 날 것 같아서 괜히 잘못이 없는 핸드폰을 째려보다가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카페 준비를 해야 한다며 아침 일찍 집에서 나간 감독님은 내가 아침을 거를까 봐 식탁에 아침도 차려놓고 가셨다. 식탁보를 걷자 보이는 계란말이와 불고기, 북엇국에 의자를 당겨 앉았다. 수저 옆에 ‘식었으면 국은 데워서 먹고, 밥은 밥솥에서 새로 퍼서 먹어!’라는 쪽지를 들어 읽은 후에 한쪽으로 밀어 넣고는 그대로 수저를 들었다.

 

 

 

 “잘 먹겠습니다”

 

 

 

 정성이 담긴 집밥은 눈물이 날 정도로 맛있었다.

 

 

 

 

 

 밥값은 하겠다며 카페에 들어온 내게 감독님은 “그래, 유연이 네 고집을 누가 이기겠니?”라고 말을 하며 마른걸레를 내게 주었다. “그걸로 저기 있는 활이란 화살 좀 닦아줘, 청소 안 한 지 오래되어서 아주 더러우니까 깨끗하게 닦아줘.”라고 말을 하는 감독님에 몰래 한숨을 쉬었다. 하필 활을 정리하는 걸 시키시다니…. 차라리 바닥을 닦는 거나 카페 앞 비질을 시키시지.

 

 

 

 하지만 먼저 일을 돕겠다고 나선 건 나였기에 다른 일을 시켜달라고 하기에도 뭣했다.

 

 

 

 그래 과녁을 맞히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닦으라는 것뿐인데, 못 할 건 또 뭐야. 크기별로 잘 정리가 되어있는 활들을 보다가 가장 왼편에 있는 것부터 꺼내었다. 활을 걸레로 조심스럽게 쓸어 내린 후 먼지가 얼마나 묻어나나 확인을 하는데, 청소를 안 한 지 오래 되었다는 말과 달리 걸레는 깨끗했다. 걸려있는 다른 활을 들고 살폈지만 먼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

 

 상태로 봐서는 적어도 어제 다 닦아놓은 것이 틀림없었다.

 

 감독님을 부르려고 했으나 믹서기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하게 나는 소리에 다시 고개를 돌렸다.

 

 

 

 내게 활 청소를 맡긴 데는 다른 이유가 있는 듯했다.

 가까이서 활을 보면 다시 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길 거라고 생각하신 게 틀림없다. 그리고 감독님의 그 생각은 정확히 맞아들어갔다. 활을 손에 잡는 순간부터 딱 한 번만 쏴 보고 싶은 열망에 휩싸였다. 아예 손에서 놓고 보이지 않을 때는 괜찮았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한 발만 쏴보고 싶었다. 지금 컨디션이라면 손을 떨지 않고 쏠 수 있을 것 같았다.

 

 

 

 감독님이 내 쪽을 보고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쓰던 것과 비슷한 크기의 활을 집어 들었다. 흰 라인에 맞추어 두 발을 벌리고 오른쪽으로 서서 과녁을 응시하고 있다지 갑자기 긴장되었다. 괜찮은 왼손까지도 덜덜 떨리는 느낌에 양손을 들고 탈탈 털어내며 심호흡을 했다. 괜찮다, 괜찮다. 몇 번의 심호흡 끝에 되찾은 심박 수에 활을 들었다.

 

 

 

 노킹을 하는데 손이 살짝씩 떨려왔다. 이렇게 다시 활을 잡게 될 줄은 몰랐는데…. 항상 활시위를 당기던 길이의 1/7 정도 되는 거리였으나 과녁판이 너무 아득해 보였다.

 

 활을 들어 천천히 들어올리며 오른손을 접었다가 펴기를 반복했다. 오른쪽 어깨에서 왼팔이 일직선이 되도록 자세를 잡으며 활시위를 잡아당기는데 잡고 있는 검지와 중지 손가락부터 시작하여 떨림이 시작되었다.

 

 

 

 진정하기 위해서 호흡을 크게 내뱉었다가 쉬었지만, 오히려 떨림은 더 심해졌다.

 물결치듯이 활 전체가 떨려왔고, 과녁을 조준할 수 없을 정도로 불안정하게 흔들거렸다. 손과 팔꿈치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활시위는 둥근 모양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제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트라우마는 아직도 나를 괴롭혔다.

 

 가족에서 멀리 떨어져나온 거로 그토록 불안하게 나를 괴롭히던 떨림이 멈출 거라고 생각했던 게 너무 안일했던 거다. 내가 당긴 활시위로 과녁을 맞히는 것은 이제는 불가능한 일이 된 것이다.

 

 입술을 짓이기며 들고 있던 활을 다시 제자리에 넣어두는 것,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척 깨끗한 활을 열심히 닦는 척하는 것.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

 

 

 

 

 

 

 

 ***

 

 

 

 

 

 

 

 주말에는 카페만 운영해서 사람이 많이 찾아오지는 않는다고 그랬다. 명색이 양궁카페인데, 그것도 주말에는 성인들이 더 많이 찾아올 텐데 그러면 손해가 크지 않겠냐는 말에 감독님은 주말에는 음료만 만들면서 쉬고 싶다는 말로 단번에 내 입을 다물게 했다.

 

 

 카페를 청소하면서 본 이용안내서에는 ‘처음 혹은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1:1 코칭해드립니다.’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제법 큰 곳인데 감독님은 아르바이트생도 없이 혼자서 카페를 운영하고 계셨다. 평일에는 초등학생들에게 무료로 양궁강습을 하신다고 하셨으니까. 주말에는 쉬고 싶어 하는 감독님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감독님이 만들어주신 딸기 생과일 주스를 마시며 카페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람들의 말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들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여전히 연락 한 통 없는 휴대폰을 드문드문 째려보는 것을 잊지 않으면서. 필요한 순간에 잘만 옆에 있어 줬으면서 지금은 왜 없는 거냐고. 지금이 제일 필요한 순간인데…. 정면에 바로 보이는 과녁판을 애써 무시하며 빨대를 휘적거렸다.

 

 

 

 “유연아! 나 손님 왔다!!”

 “네?”

 “얘는 그렇게 아닌 척하더니. 애인 데리고 오랬다고 진짜 데리고 온거 봐”

 “네?”

 “이모가 커피 맛있게 내려줄 테니까, 아니다 그냥 둘이 있는 게 더 좋지? 잠깐 요 밖에 나가 있을게. 그러니까 뽀뽀 정도는 하고”

 

 

 

 네? 감독님?!!! 내 외침에도 불구하고 감독님은 좋은 시간 보내라며 눈을 찡긋거리고는 밖으로 나가셨다. 갑자기 누구랑 좋은 시간을 보내라는 거야. 연락도 없구만….

 

 

 

 

 

 “가출한 거치고 잘 지내고 있다?”

 “헐….”

 

 

 

 어제, 오늘 연락 한 통을 없더니. 눈앞에 서 있는 민유하에 놀라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왜….”

 “내가 온다고 했잖아, 어제 오려고 했는데 갑자기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생겨서”

 “….”

 “그래도 일 끝내자마자 온 건데, 안 반가워하는 얼굴이다?”

 

 

 

 너무 갑자기 등장하니까. 그리고 연락 한 통도 안 했으면서. 일이 생겼으면 일이 생겨서 늦게 갈 거 같다, 하고 문자 한 통이라도 남겨줬으면 좋잖아요. 그의 얼굴을 보면 쏟아내고 싶었던 불만이 많았지만 차마 밖으로 말을 하지는 못했다.

 

 우리가 그렇게 서운함을 드러낼 수 있는 사이도 아니었고, 약속해놓고 왜 안 왔어요?! 말도 없이!! 하고 투덜거리기에는 부끄러웠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침묵인데 그는 입을 꾹 다물고 있는 나를 보며 오해를 하고 있었다.

 

 

 

 “내가 여기까지 온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서운하다, 서운해”

 “아, 잘 왔어요. 잘 왔어.”

 

 

 

 무슨 반응이 그렇냐며 나름 서프라이즈로 찾아온 건데 맥이 빠진다며 그는 의자 등받이에 축 늘어졌다.

 

 

 아, 서프라이즈한다고 연락 한 통 없던 거야?

 

 야속하던 그의 모습이 한순간에 귀엽게 보였다. 참으려고 했으나 밖으로 새어 나오는 웃음소리를 들은 그가 기대고 있던 허리를 폈다. 테이블에 팔꿈치를 올리고 턱을 괸 채 나를 유심히 보는 그에 시선을 마주하지 못하고 먼저 피해버리자 그가 바람 빠진 소리를 내며 웃었다.

 

 

 

 “…. 아, 그냥 담부터는 연락하고 와요….”

 

 

 

 그에게 생각을 간파당한 기분에 짜증을 섞어서 말을 하였음에도 그의 입꼬리는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내가 온다고 해놓고 어제 바로 안 와서 서운했구나”

 “…. 아니거든요”

 “연락도 없어서 더 서운했고”

 “…. 아니라니까요! 참 나, 누가 서운했다고…!”

 “이거 원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못 하겠네. 알았어 다음에는 꼭 연락할게, 됐지?”

 

 

 

 애가 달래듯이 말을 하는 그에 결국 웃음이 새어 나와버렸다.

 

 

 

 

 

 

 

 ***

 

 

 

 

 

 

 

 전직 국대에게 양궁을 좀 배워보자며 채근하는 그에 결국 두손 두발 들며 라인 앞에 섰다. 그의 체격에 맞는 활로 적당히 고른 후에 보호대를 차라며 구석에 있던 걸 던져주었다.

 

 

 

 “나 이거 어떻게 차는지 모르는데?”

 “그냥 차면 돼요, 이건 가슴 보호대고, 오른손잡이 맞죠? 이건 왼팔에 차면 돼요.”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음에도 그는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얼굴로 보호대를 번갈아 쳐다보더니, 내게 내밀었다.

 

 

 

 “?”

 “해줘”

 “…. 뭘 해줘요?! 직접 해요, 자 이렇게!”

 

 

 

 직접 가슴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을 보여주고 팔에도 어떻게 차는지 보여주었음에도 그는 보지도 않고 “모르겠는데”라는 말만 반복했다.

 

 

 

 “일부러 그러는 거죠?”

 “어?! 그걸 이제 알았어?”

 “아우 진짜! 알았어요, 알았어 해주면 되잖아요!”

 

 가까이 붙어있기는 기분이 이상해서 직접 하라고 한 건데…. 결국 그의 말에 못 이겨서 보호대를 들고 가까이 다가갔다.

 

 “여기 팔 넣어요.”

 

 

 

 생글 웃으며 팔을 쏙 집어넣은 그는 어서 마저 착용해달라는 듯 턱을 까딱거렸다. 알았다구요...

 

 그의 가슴에 닿는 손에 불에 데인 듯이 화끈거렸다. 맨살에 닿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오버하니, 신유연? 그가 내려다보고 있는 시선이 느껴져 괜히 헛기침하며 손을 바쁘게 움직였다.

 

 

 

 “다 했어요”

 “좀 헐렁한데?”

 “그럼 알아서 맞춰요. 그거로 조정하면 돼요.”

 

 

 

 손가락으로 콕 가리킨 후 팔 보호대를 들고 그의 왼팔에 채워주었다. 비교적 터치하기 편한 팔뚝에 빠르게 착용을 마친 후에 그에게서 떨어졌다.

 

 

 

 “옆으로 서서 발을 어깨너비로 벌려요. 아, 이거 끼워요.”

 

 

 

 깜빡 잊을 뻔한 핑커 탭을 그의 중지 손가락에 끼워주었다.

 

 

 

 “청혼받는 거 같네, 이왕이면 이 손가락이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은데”

 

 

 

 약지 손가락을 흔드는 그에 인상을 팍 쓰며 쓸데없는 소리 말고 빨리 자세나 잡으라며 화살을 손에 쥐여주었다. 청혼은 무슨.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결혼부터 하자 이거야?! 빠르게 뛰는 심장에 그에게서 한 발 떨어져서 자세를 교정해주었다. 내 팔을 가리키며 이렇게 자세를 하라며 가르쳐주는 내가 마음에 안 드는지 그의 입꼬리가 내려갔으나, 심장 소리를 그에게 들킬 수는 없었다.

 

 

 

 “활시위를 이렇게 당기면서 손을 턱 아래에 붙이고 활시위는 입술과 턱이 붙이면서 오른쪽 눈으로 초점을 맞추고...”

 

 

 

 못할 것처럼 굴던 민유하는 내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활시위에서 손을 놨다. 그의 손에서 벗어난 활은 정확하게 과녁의 노란 선에 박혔다.

 뭐야? 처음 한다더니, 왜 이렇게 잘해?

 

 

 

 “…. 처음 하는 거 맞아요?”

 “내가 원래 못 하는 게 없어서”

 “되게 재수 없네”

 “그렇게 너무 솔직하게 말하면 상처받는데”

 

 

 

 가슴에 손을 얹으며 눈을 찡그리는 그에 고개를 저으며 과녁에 꽂힌 화살을 수거하러 갔다. 10점에 가까운 9점에 감탄을 하며 뽑아냈다. 나보다 더 잘하네.

 

 

 

 “너는 안 해?”

 “…. 저는 이제 활시위도 못 당기는데요, 뭘”

 “글쎄,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렇게 봐줘서 고맙지만, 못해요. 진짜”

 “아닐걸, 분명할 수 있어, 너”

 

 

 

 내가 못한다고 말하는데, 그는 어디 믿는 구석이라도 있는지 확신에 찬 얼굴로 내게 말을 했다. 미래에서 온 것도 아니면서 바로 오늘 아침에 내가 못 한다는 걸 내 두 눈으로 확인을 했는데.

 아픈 곳을 후벼 파려는 속셈도 아니고. 아무리 그라 해도 남의 트라우마를 쉽게 말하는 것은 기분이 나빴다.

 

 

 

 “나 있으면 너 할 수 있어.”

 

 

 

 무슨 확신으로? 그렇게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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