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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랑의 패러독스
작가 : 권계절
작품등록일 : 2018.12.30

가족의 사랑이 목마른 신유연. 뛰어난 양궁실력으로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으나 비운의 사고로 잠정은퇴를 하게 된 후 늘 갈증과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엄마와 동생의 무시와 차별 속에서도 사랑을 갈구하던 그녀의 앞에 묘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풍기는 위층 남자가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민유하. 아리송하지만 자꾸만 끌리는 그... 그로부터 갈증을 해결할 수 있을까? 민유하와의 만남으로 신유연의 내일은 조금씩 달라지게 되는데...

 
06 뜻하지 않은 만남
작성일 : 18-12-30 00:43     조회 : 181     추천 : 0     분량 : 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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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

 

 

 

 

 

 오랜만에 만났는데 음료수나 먹고 있지 말고 배라도 채우자며 내 손을 잡고 이끈 감독님이 향한 곳은 무한리필 고깃집이었다. 배고플 때는 질보다 양이라고 말을 하는 감독님은 멀뚱히 출입문에 서 있는 내게 빨리 앉으라며 손짓을 했다. 어느새 목에 빨간색 앞치마까지 두르고 있는 감독님의 모습은 어제도 이곳에 온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분명 여수에서 오늘 아침에 막 올라왔다고 말을 했는데 나보다 더 자연스러운 행동은 내가 조금 전 서울로 올라왔다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지글지글 불판에 구워지고 있는 고기를 눈으로만 쫓았다. 잘 익은 고기를 집게로 집에 내 접시 위에 올려준 감독님은 어서 먹으라며 생고기를 불판 위에 새로 올려놓았다.

 

 

 

 일이 그렇게 되고 나서는 내게 이렇게 고기를 챙겨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접시에 놓인 고기 세 점을 보고 있으니 웃음이 튀어나왔다.

 

 

 

 "얘, 이제야 웃네! 역시 고기 앞에서는 장사 없어."

 

 

 

 주먹만 한 쌈을 싸서 입에 집어넣는 감독님을 보며 소리 내 웃었다. 다시 본 감독님은 내가 알던 모습과 다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녀는 여전했다.

 

 

 

 말없이 고기를 세 접시나 비워내고 나서야 젓가락을 내려놓은 감독님은 입은 열었다.

 

 

 

 "그동안 잘 살았어?"

 

 "…. 네 그럭저럭…."

 

 "대답하는 거 보니까 잘 못 살았네."

 

 

 

 병에 남아있던 콜라를 컵에 따라 마시며 감독님은 조금 낮아진 목소리로 말을 했다. 콜라의 탄산 때문인지 아니면 내가 불쌍해서인지 코를 찡그린 감독님은 컵을 테이블에 내려놓으며 손을 닦았다.

 

 

 

 "고기는 잘 먹었어?"

 

 "네, 덕분에 오랜만에 맛있게 먹었어요."

 

 "맛있게 먹었으면 됐어. 사람 사는 거 그거 별거 없다. 맛있는 밥과 그걸 같이 먹어줄 사람만 있으면 잘 사는 거다?!"

 

 "…. 그럼 전 잘 살고 있지는 않네요."

 

 

 

 맛있는 밥을 사 먹을 수는 있어도 같이 먹을 사람은 없거든요. 씁쓸한 표정을 숨기려 얼굴을 숙인 채 빈 컵을 만지작거렸다.

 

 

 

 

 

 어렸을 때부터 내겐 친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이 없었다. 모르는 사람에게 먼저 다가서는 데 서툴렀던 나는 학기가 다 끝나갈 때까지 친해지고 싶었던 애한테 인사하나 건네지 못했다. 지연이에게 그동안 받아왔던 반응 때문이었다. 내가 아무리 호의를 가지고 다가가도 상대는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에게 다가서는 게 더 어렵고 힘들었다. 그런 생각이 좀 나아졌을 때는 활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고 시간이 없었고, 시간이 났을 때는 주변에 사람이 없었다.

 

 

 

 "그럼 앞으로 연락해, 가까이 사는 건 아니라서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같이 밥 먹어줄게."

 

 "바쁘시지 않아요?"

 

 "아무리 바빠도 유연이 너랑 밥 먹을 시간도 없을까 봐. 그러니까 언제든지 연락해."

 

 "…."

 

 "다음에는 먼저 연락하고, 이모는 나이가 많아서 번호 누르는 것도 힘들다?"

 

 

 

 장난스럽게 눈을 찡긋거리는 감독님에 다음에는 꼭 내가 먼저 연락을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입꼬리를 끌어당겼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감독님이 내게 다시 양궁을 시작해보지 않겠냐는 말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양궁의 양자는 꺼내지도 않았고 과거의 일을 캐묻지도 않았다. 밥을 먹는 게 볼일이었다는 듯 감독님은 다음에 또 보자, 는 말을 남기고는 버스 시간이 다 되어간다며 터미널로 떠났다. 아무 말도 듣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기분이 싱숭생숭해졌다. 손바닥을 내려다보며 감독님이 사라진 그 자리에 한참을 서 있었다.

 

 

 

 

 

 

 

 ***

 

 

 

 

 

 

 

 조금 따뜻해진 날씨에 밖으로 나오기는 했으나 마땅히 할 일은 없었다. 평소처럼 공원 벤치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다가 서점에 들렀다. 신간 코너에서 기웃거렸지만, 취향에 맞는 책은 발견하지 못했다.

 아래 작가가 신간을 발간하지 않은지도 2년 가까이 지나고 있었다. 이번에는 현실 속 위로일지 동화 속 따뜻함일지 궁금했다. 동화쪽이었으면 좋겠다.

 

 

 

 

 

 화장품 가게가 있었던 것 같은데 불빛이 반짝거리는 게임방으로 바뀌어있었다.

 

 문도 없어서 매연과 바람이 그대로 들어가는 구조였음에도 사람들로 바글거렸다. 시끄러운 곳은 어색해서 그냥 지나치려고 했으나 무언가에 이끌리듯 게임방으로 발을 들였다.

 

 안으로 들어오기는 했으나 내가 할 수 있는 게임은 거의 없어 보였다. 현란하게 손가락을 움직여야 하는 게임 기계라든가 오토바이와 비슷하게 생긴 기기에 몸을 기대에 경주를 해야 하는 게임은 척보기에도 나와는 거리가 멀었다.

 

 

 

 게임방 안을 천천히 둘러보다가 발걸음을 멈춘 건 농구 게임기 앞이었다. 농구공이라면 중학교 체육 시간에 몇 번 만져본 적이 있었다. 골대에 공을 넣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지만. 동전 투입구에 오백원짜리를 집어넣자 불빛이 들어왔다. 양손으로 공을 잡고 골대만을 보고 슛을 했으나 턱도 없이 밑으로 떨어졌다. 다시 돌아온 공을 잡고 다시 던졌으나 결과는 같았다. 최종결과는 시간이 다 되었음을 알리는 숫자와 같았다. 0점. 머리카락에 땀이 날 정도로 열심히 공을 던졌으나 골대에 골인시킨 공은 하나도 없었다.

 

 

 

 오천 원짜리를 넣고 오백원짜리로 바꾸고 나서 다시 농구게임 앞에 섰다. 한 손바닥을 가득 채우는 동전을 바닥에 내려놓으며 투입구에 또다시 돈을 집어넣었다.

 

 단 하나라도 넣으면 미련 없이 여기서 나가려고 했는데, 바닥에 내려두었던 돈이 다 사라질 때까지도 슛하나를 넣지 못했다. 손바닥에 올려진 동전이 이제 마지막이었다.

 

 옆에서 게임을 시작한 사람은 시작하자마자 공을 골대에 집어넣었다. 제게 굴러오는 공을 대충 던지는 것 같은데 던지는 족족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금세 올라가는 점수판에 연장시간까지 주어졌다. 와, 나는 한 개도 못 넣었는데 대단하다.

 

 

 

 “와….”

 

 

 

 박수를 짝짝 치며 감탄을 하고 있자 농구공을 내려놓은 남자가 뒤를 돌아 나를 쳐다보았다.

 

 

 

 “어?”

 

 

 

 내게 사죄할 기회를 주려는 건지 나와 마주한 사람은 전에 봤던 그 남자였다.

 

 

 

 

 

 게임방 구석에 작게 세 개가 연달아서 붙은 의자에 앉아서 남자의 눈치를 봤다. 잠깐만 얘기를 하자는 말에 군말 없이 따라와 주기는 했지만, 어느 타이밍에 사과를 해야 하는 지 감을 잡지 못했다. 그래도 그때보다 누그러진 분위기에 일단 안도하였다.

 

 

 

 

 

 “할 말 없으면 가고”

 

 “..자!잠깐!!잠시만요!!”

 

 

 

 미련 없이 엉덩이를 들썩이는 그에 다급하게 손을 내저으며 소리를 질렀다. 시끄러운 게임방이라서 내 목소리는 묻혔으나 옆에서 들은 남자에게는 시끄러웠는지 인상을 찌푸리며 다시 자리에 궁둥이를 붙였다.

 

 

 

 “죄송해요, 저번에 기분 상하게 할 의도는 없었어요. 진짜 죄송했어요.”

 

 

 

 대답이 없는 그에 손톱 밑에 난 상처를 난 상처를 만지며 말을 이었다.

 

 

 

 “그쪽이 가고 나서 또 실수했다는 거 알았어요. 제가 사람들이랑 대화하는데 미숙해서 항상 잘못을 저지르고 난 뒤에야 후회하거든요. 뜻하지 않은 곳에서 또 만난 게 반가워서 그랬던 건데. 죄송해요. 진짜 실례가 많았어요. 기회가 되면 꼭 사과하고 싶었어요.”

 

 “….”

 

 “…. 그때 공원에서 동질감을 느껴서 더 과하게 반응했어요. 미안해요.”

 

 

 

 남자는 대답은 없었지만 앞으로 숙이고 있던 몸을 천천히 벽에 기대었다. 동질감이라는 말의 의미를 파악하려는 듯해 보였다. 지금도 그 느낌은 여전했다. 사랑받고 싶은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에게서 묻어나는 외로움이 그에서 났다. 물론 그 대상이 나는 가족이고 그는 이상이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동질감…. 이라”

 

 

 

 침묵을 유지하던 그는 내가 말한 단어를 하나씩 뜯어보듯 읊조렸다. 내가 한 말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할 것이다. 아마, 자기와 비슷하게 누군가를 더 좋아하는 상황쯤이라고 생각할 터였다.

 

 

 

 “뭐, 일단 사과는 받아줄게.”

 

 “감사합니..”

 

 “그러니까 앞으로는 눈에 띄지마. 한낮 동질감이라는 단어로 너랑 엮기에는 아는 게 없지 않나?”

 

 

 

 내가 한 말을 이해하려고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화를 참고 있었는가 보다. 몸은 그래도 벽에 기댄 채로 얼굴만 내 쪽으로 돌려 말을 하는 그의 표정에 눈을 계속 마주치지 못하고 내리깔았다.

 

 

 

 “오빠!”

 

 “...진희야?!”

 

 

 

 불쑥 끼어든 앙칼진 목소리에 남자는 싸늘하게 굳히고 있던 표정이 놀라움으로 바뀌었다.

 

  여자의 이름을 부르는 남자의 목소리는 당혹감과 함께 애정이 묻어나 있었다.

 

 여자는 강아지상에 가까운 순한 얼굴이었지만 화장을 진하게 해서 표독스러워 보였다. 진하게 바른 새빨간 립스틱은 그녀의 사나운 성격을 나타내주는 것 같았다.

 

 

 

 “지금 이년이랑 뭐 하는 거야?! 바람이라도 피겠다는 거야?!”

 

 

 

 자신이 지난번 카페에서 다른 남자와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건 생각도 하지 않는지, 같이 앉아서 대화하고 있었다는 것만으로 여자는 남자를 몰아붙였다. 여자의 일방적인 분노에도 남자는 쩔쩔매며 그녀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애를 썼다. 조금 전까지 내게 위협적인 눈빛을 쏘아대던 남자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야, 너 지금 여자친구 있는 남자랑 뭐하냐?!”

 

 “저기요, 그런 게 아니라….”

 

 “…. 너, 그 기지배네”

 

 

 

 나를 보며 아는 체를 해오던 여자는 피할 겨를도 없이 내 머리카락을 두 손을 잡아 왔다.

 

 

 

 “아니! 왜 이러세요!! 이것 좀 놓고!!”

 

 “왜 이러긴 남의 남친한테 꼬리치는 년을 어느 여친이 그냥 보고만 있어!!”

 

 “아니 전 그게 아니라 그냥 잠시 사과할 일이 있어서”

 

 

 

 두피가 뜯어낼 기세로 머리카락을 잡아채던 여자의 손이 사라지자 더 화끈한 고통이 찾아왔다. 두피를 손으로 문지르며 얼굴을 들어 올리자 남자가 여자를 뒤에서 잡고 있었다.

 

 

 

 “이거 놔! 지금 쟤 편들겠다는 거야?!”

 

 “그게 아니고, 잠깐만 오빠 말 좀 들어 봐”

 

 “듣긴 뭘 들어 내가 현장을 목격했는데!!”

 

 

 

 발버둥을 치며 다시 내 머리끄덩이를 잡아챌 듯이 사나운 눈빛을 쏘아대는 여자에 뒤로 한발 물러났다. 갑자기 일어난 싸움에 게임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우리 곁으로 몰려들며 수군거렸다. 수치심보다는 갑자기 쥐어뜯긴 머리카락에 억울한 감정이 먼저였다. 내가 진짜 이 남자를 꼬시던 중에 머리를 뜯긴 거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비약이 심한 거 아니에요?! 그냥 대화만 한 거에요, 대화만. 본인은 다른 남자랑 카페에서 하하 호호 하면서 남자친구한테는 너무 엄격한 거 아니에요?”

 

 “미친년이네, 지연이가 진작 욕할 때부터 알아봤지만, 뭐 내가 다른 남자랑 하하 호호? 이년이 말이면 단 줄 아나?”

 

 

 

 자신을 잡고 있던 남자의 발을 구두로 밟은 여자는 남자를 밀어내며 내 앞으로 와서 뺨을 내리쳤다. 정작 나는 말도 하지 않았으나 헉, 하고 놀라는 소리가 뒤에서 터져 나왔다. 난데없이 얻어맞은 뺨도 뺨이었지만, 여자의 입에서 나온 지연이라는 이름에 눈을 크게 떴다.

 

 

 

 “뭘 봐! 한 대 더 때려줘?!!”

 

 

 

 다시 남자에게 잡힌 여자는 소프라노로 소리를 질렀다.

 

 

 

 “니들은 뭘 봐?! 구경났어?!”

 

 

 

 성난 여자의 목소리에도 어느새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의 시선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재미난 구경을 하게 생겼다는 얼굴로 휴대폰을 들어 올려서 우리를 찍고 있었다.

 

 

 

 성질을 이기지 못해서 여자가 집어던진 가방에 볼이 긁혔다. 바닥에 떨어진 가방에는 화려한 찡들이 가득 박혀있었다. 볼에 손을 얹자 피가 묻어나왔다.

 

 

 

 “어디서 눈을 그렇게 떠?!”

 

 “야”

 

 “야? 야아?!”

 

 “너 지연이 친구라며 그럼 나보다 동생이잖아. 어디서 봤었나 했더니”

 

 

 

 몇 번 집에서 본 적 있던 얼굴이었다.

 

 남자의 여자친구이자 내게 폭력을 휘두른 여자는 지연이의 친구였다.

 

 

 

 “이번에는 집이 아니라 경찰서에서 보겠다.”

 

 

 

 뭐가 그렇게 분한지 씩씩대는 여자에 천장에 달린 CCTV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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