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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러블리, 바가지 (부제: 초지대교에서 만나요.)
작가 : 국화언니
작품등록일 : 2018.12.13

박하지; 유독 진상 고객들만 보면 치가 떨린다.
서비스는, 서비스를 받아 마땅한 인성의 소유자들에게만 행하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 오늘도 싸웠다. 비록 그들이 갑이고, 그들에게 고개숙여 '고객님' 소리를 해야 하지만, 그게 뭐.
그래서 더 악착같이 싸웠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진상고객들을 개조시기는 게 하지의 목표다. 지금은 비록,
작은 바다, 대명항에서 새우를 튀기고 있을지언정.

강도연; 성질머리가 보통이 아닌 여자와 얽힌 건,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 어린 동생 이연이가 자꾸 그 여자를 닮아 가는 것도 점점 두려워 진다. 안되겠다. 이연이를 위해서라도 저 여자의 성질머리를 고쳐놔야겠다. 불가능은 없다, UDT 대원 출신이자 세상 두려울 것 없는 해경특공대 명예를 걸고 반드시. 자꾸 말려들지만, 자꾸 유치해 지지만,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불가능은 없다. 그게 도연의 새로운 목표다.

 
22. 동기부여
작성일 : 18-12-29 00:23     조회 : 208     추천 : 1     분량 : 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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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항이었다.

 

 벌써 며칠 째, 도연은 육지를 밟지 못하고 있었다.

 

 [죄송합니다. 이번주에는 사정이 있어 찾아뵙지 못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말에 찾아뵙겠습니다. 변동 사항이 생기면 주중에 미리 연락드리겠습니다.]

 

 전화를 할까 고민하다 짧게 보낸 문자에 벌써 닷새 째 답장은 없었다.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 이연이를 혼자라도 보내볼까 생각도 해 봤지만 그래놓고 나면 더 마음에 걸려 전전긍긍할 게 뻔했다. 더구나 '오빠 이번주에 출항이라서 못가' 하는 소리에 '오예!'부터 외친 이연이가 또 혼자 대명항에 갔다가는 그 여자의 속을 박박 긁어 놓을지 모를 일이었다.

 

 "완전 상극입니다, 상극."

 

 "응? 뭐가?"

 

 이연이와 그 여자를 두고 하는 소린가 싶어 눈만 껌뻑이고 있는 도연에게 중헌이 다가왔다.

 

 "저 말입니다, 저."

 

 "너 뭐? 뭐가 상극이라는 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바다랑 상극인데, 도대체 제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바다랑 상극이라 군생활 빡쎄게 바다에서 하고, 지금 이렇게 바다를 지키고 있고?"

 

 "그러니 저도 저를 모르겠다는 겁니다. 바다는 좋은데, 이렇게 바다에서만 생활하는 건 싫고 배 타는 건 좋은데, 이렇게 배 안에서만 있는 건 싫습니다. "

 

 "안 그런 사람이 어딨냐? 여기 다들 그렇지."

 

 "그리고 차라리 이렇게 바다에서 살 거면 다음엔 제주도로 발령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관광 온 기분이라도 들게."

 

 "퍽이나 관광 온 기분 들겠다."

 

 "그래도 여기보단 낫지 싶습니다."

 

 "어딜가나 다 똑같을 거다. 그래도 제주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기는 하다."

 

 도연이 고개를 끄덕였다. 중헌의 투덜거림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었다. 누구보다 바다를 사랑하고, 바다와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지만 이렇게 배에서만 생활하다 보면 그 누구라도 할 법한 투덜거림이었다.

 

 커다란 배만큼이나 큰 진동 때문에 뼈 마디마디는 늘 울리는 기분이었고, 소음에 시달리다 보니 난청이 생기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더구나 위험한 임무를 수행해야 할 때는 더 그랬다. 막대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똘똘 뭉친 특공대라지만 겁도 나고, 집도 그리웠다.

 

 그 뿐이랴. 긴급 출항이 생겨 소중한 사람과의 약속을 못 지킬 때도 많았다. 남들 다 떠나는 여름 휴가때도 혹시 모를 태풍에 대비해 비상 근무를 서야 했고, 명절에도 예외는 없었다.

 

 그럴때면 종종 도연도 제가 선택한 길에 대해 후회가 밀려오곤 했다. 물론, 무사히 입항하면 자랑스러움만 남긴 했지만.

 

 "너 근데 알바 해본 적 있냐?"

 

 특공대원으로서의 고충을 진지하게 나누던 도연이 쌩뚱맞은 질문을 한 건, 출항이고 입항이고간에 당장 다음주면 이연이를 생생한 알바의 자리로 이끌어야했기 때문이었다.

 

 뭘 알아야 대비를 할텐데, 알바는 개뿔 대학생이 된 후로는 이연이를 맘 놓고 맡겨두곤 하던 부모님 덕분에 여유시간을 몽땅 운동 아니면 이연이 보는 일에 쏟아붓느라 이 나이 먹도록 경험치가 부족했다.

 

 그러니 주변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야 했다. 이연이 교육을 똑똑히 시켜서 데려가려면.

 

 "알바? 당연히 있지, 없습니까?"

 

 "뭐 해봤냐?"

 

 "뭐 대학다닐 때 편의점도 해보고, 큰 돈 벌어보고 싶어서 친구따라 공사장도 가보고 그랬습니다."

 

 "서빙은 안해봤고?"

 

 "서빙..같은 건 안해봤습니다. 그것도 서비스직인데, 저는 아휴. 못 합니다. 편의점에서 손님 잠깐씩 상대하는 것도 힘들어서 오래 못했었습니다."

 

 "그렇게 힘드냐?"

 

 "일단 손님이 갑 아닙니까. 무조건 친절해야 되고, 성질 죽여야 되고. 진짜 고된 일이 서비스직입니다. 말하다보니 해결됐네."

 

 "뭐가?"

 

 "제 직업에 대해 잠깐 배부른 생각을 했는데, 저는 그냥 이 일이 적성에 맞는 것 같습니다. 서빙, 어휴. 서비스? 어휴어휴."

 

 중헌이 손사래를 쳤다.

 

 저 정도로 펄쩍 뛰는 걸 보면 진짜 쉬운 일이 아닌가 본데, 괜히 시킨다고 했나.

 

 도연이 갑판위에 서서 저 멀리, 잘 보이지도 않는 육지를 심란한 얼굴로 바라봤다.

 

 손님도 손님이지만 그 여자의 시퍼런 기에 눌려 어린 이연이가 상처나 안 받았으면.

 

 유독 육지가 그리워지는, 배에서의 밤이었다.

 

 **

 

 "못 온다던데?"

 

 "얘가 오쟤서요. 아, 일하러 온 건 아니에요. 저는 미성년자니까 보호자 동행하에 일할 거예요. 그리고 오늘 어차피 주말 아니고 금요일이예요."

 

 "그럼 왜 왔니, 여기까지?"

 

 "얘가 오쟤서요."

 

 "그러니까 얘가 여길 왜 오자고 했냐구."

 

 "사과하려구요."

 

 "그 썩은 얼굴로?"

 

 "뭐라구요?"

 

 "사과 할거면 표정 풀고 공손하게 저기, 저 문에서부터 다시 들어와. 튀김 먹으러 왔으면 곱게 앉아서 얌전히 먹고 가고. 참, 애기들 오면 요쿠르트 서비스 주는데 너네도 한 개씩 줄까? 우쭈쭈, 오느라 힘들었을 텐데 앉아서 요쿠르트나 먹고 가라, 아가야. 사과는 보호자 동행하에 다시 와서 제대로 하고."

 

 "애기,애기 하면서 사과하러 왔다는 어린애한테 그렇게 빈정거리면 좋아요? 우리 열여섯이거든요? 자꾸 애기 취급하지 마세요. 일하러 온 거 아니니까 오늘은 손님이예요."

 

 "어쭈? 손님? 기가 막혀서. 나 너한테 새우튀김 팔 일 없거든? 어이, 거기 남자꼬맹이. 얘 좀 빨리 데리고 나갈래? 영업방해로 신고 하기 전에? 어디 보자, 이 교복이 어디 학교더라.."

 

 하지가 불손하기 그지 없는 태도로 서 있는 교복차림의 하지를 위아래로 훑어봤다.

 

 이 동네도 아닐 뿐더러 학교 교복따위엔 관심이 없는지라 봐도 몰랐지만 효과는 상당했다. 특히 남자꼬맹이한테는.

 

 "아, 아니예요 누나. 죄송합니다."

 

 "누나는 무슨. 이모 아니야?"

 

 이연대신 고개를 공손히 숙인 하준이, 옆에 서 있는 이연의 옆구리를 쿡 찔렀다.

 

 "아, 왜애."

 

 "사과하러 왔잖아. 또 싸울거야?"

 

 "저 언니가 열 받게 하잖아."

 

 "약속했잖아, 나랑."

 

 "알았어. 하면 되잖아."

 

 지들끼리 쑥덕이는 소리는 하지 귀에 잘도 들어와 박혔다. 저 버르장머리 없는 꼬맹이 옆에 정신 제대로 박힌 남자들이라도 있어 다행이다.

 

 "그땐.. 했어요."

 

 이연이 기어들어갈 듯한 모기목소리로 웅얼 거리자, 하지가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뭐?"

 

 "그땐.."

 

 "그땐 뭐? 제대로 말해, 안 들려. 할 말 없음 빨리 가든가. 곧 바빠질 시간이야."

 

 "죄송했다구요!"

 

 평일 오후라서 가게에 사람이 별로 없길 망정이었다.

 

 죄송했다고 빽!! 소리를 지르는 통에 가까이 서 있던 하지는 물론, 주방에서 새우를 손질하던 주방직원들까지 모두 화들짝 놀랐다.

 

 "아니, 이렇게까지 소리 지르려고 한 건 아니고.."

 

 제 소리에 저도 놀랐는지 금새 목소리가 다시 기어들어가긴 했지만 가뜩이나 싸늘한 하지의 표정이 더욱 차가워진 건 말할 것도 없었다.

 

 "가 봐."

 

 "네?"

 

 "가보라고, 알았으니까."

 

 "누나, 죄송해요. 얘가 원래 그런 애는 아닌데.."

 

 어쩜 이렇게 멘트가 똑같을까. 누구랑.

 

 "원래 그런 애가 아니라고? 아니, 내가 봤을 땐 얘 원래 그런 애야. 한 번이 실수지 두 번, 세 번은 실수가 아냐. 얘가 그렇게 생겨먹은 거지."

 

 가보라니까?

 

 하지가 얼어 붙은 듯 서 있는 두 청소년들 곁을 찬바람을 일으키며 지나쳐갔다.

 

 두고 봐. 다음주부터 넌 죽었어.

 

 이를 박박 갈며.

 

 "어? 너 이 시간에 어쩐 일이야?"

 

 이를 부득부득 갈아대는 하지 앞에 경찰복을 차려 입은 건식이 나타났다.

 

 몸에 딱 들어맞는 제복을 입은 건식은 아무리 봐도 적응이 안 된다. 뭐니뭐니해도 건식은 청바지에 티셔츠, 운동화차림이 딱이다.

 

 "퇴근."

 

 "퇴근이 이르다?"

 

 "나 여기서 저녁 먹고 가도 되지?"

 

 "왜 여기서 먹어? 먹으려면 위에서 먹지, 매운탕이랑."

 

 "튀김이 땡겨서."

 

 "맘대로 해."

 

 언제 한 번 불러내서 기분 좀 풀어주려 했는데 부르기도 전에 제 발로 찾아왔으니 이득이었다. 꼬맹이들만 아니면 더 기분 좋게 맞아줄 수 있었을 텐데, 그 점은 좀 아쉬웠다.

 

 "누나, 저희 그럼 가보겠습니다."

 

 "그래. 얘, 너 왠만하면 쟤랑 다니지 마. 뒷수습할 일 많아서 피곤해진다."

 

 "참 나. 언니,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쟤 데리고 빨리 가. 경찰 부르기 전에. 아니, 경찰 벌써 왔네, 저기."

 

 하지가 턱 끝으로 건식을 가리키자 이연과 하준의 눈이 동시에 동그래졌다.

 

 빈 테이블에 턱을 괴고 앉아 물을 따르던 건식이 벌떡 일어선 것도 그 때였다.

 

 "누구.. 아, 얘가 그 꼬맹이야?"

 

 "응. 얘가 걔야."

 

 "어머, 언니. 신고는 안 한댔잖아요!"

 

 "신고한 거 아니야. 근데 너 계속 안 가고 여기 서 있으면 지금이라도 신고한다?"

 

 "갈 거예요! 하준아, 가자! 진짜 이상한 언니야."

 

 이연이 하준의 손을 잡아끌었다. 저 이상한 언니한테 아는 경찰이 있는 줄 알았으면 그렇게까지 개기지 말 걸, 하는 후회도 살짝 하는 중이었다.

 

 아니지, 우리 오빠도 경찰인데. 하는 계산도 함께.

 

 "안녕."

 

 "네?"

 

 "얘기 들었어. 나 이 언니랑 제일 친한 친구거든."

 

 "아, 네, 뭐. 근데 저 오늘 사과도 했구요, 그리구 다음주부터는 알바도 하기로 했고, 또.."

 

 "응, 들었어. 중학생이랬지? 예쁘게 생겼네. 공부는 더 잘하게 생겼구. 다음주부터 여기서 알바하려면 힘들겠다. 저 언니, 보통 아니거든. 혹시 알바 하다가 부당대우 받으면 나한테 일러. 하하. 조심해서 가, 또 보자."

 

 "네..? 아.. 네.. 아, 안녕히계세요."

 

 "부당대우는 얼어죽을! 야, 너 오늘 튀김 얻어먹기 싫지?"

 

 "봤지? 이 언니 성격 장난 아니니까 조심하구. 그럼 잘 가."

 

 "네..감사합니다..."

 

 이연이 건식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였다. 배시시, 홍조 띈 얼굴에 수줍은 미소가 얼핏 비치다 사라졌다.

 

 물 컵을 던지고 소리를 바락바락 질러대던 태도는 간 데 없고, 세상 조신한 몸짓으로 날듯이 가게를 나서는 이연의 모습에 하준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봤어?"

 

 "뭐를?"

 

 "저 오빠."

 

 "아까 그 경찰이 오빠라고? 삼촌 아니야?"

 

 "우리 오빠보다는 어린 것 같은데, 당연히 오빠지! 장난 아니야. 엄청 잘생겼어! 키도 완전 크고 몸도 짱 좋아!"

 

 "경찰복 입어서 잘 모르겠던데. 난 도연이 형이나 중헌이 형이 훨씬.."

 

 "어따 갖다 대! 와, 나 저렇게 멋있는 경찰 처음봤어, 하준아."

 

 "너네 오빠도 경찰이잖아. 그것도 UDT출신 특공대."

 

 "우리 오빠는 안 멋있잖아. 늙어가지고 잔소리나 하고."

 

 "와, 너 못됐다. 내 동생 중 1인데, 나이 차이 안나서 진짜 다행이다."

 

 하준의 볼멘소리를 듣는 둥 마는 둥, 이연이 새침하고 설레는 표정으로 걸었다.

 

 저 언니 친구라는 게 맘에 걸리긴 하지만, 상관없다.

 

 잘생겼으니까.

 

 성질 더러운 튀김집에 일하러 오는 게 꼭 싫을 것 같지만은 않아 이연의 발걸음이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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