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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그들은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작가 : 영원한세월
작품등록일 : 2017.6.20

만나고 싶지 않았던 그녀와 만났다.
다시는 역이고 싶지 않았다.
그녀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격해졌다.
이성을 잃고 날뛰려는 감정을 억누른 채 내게 다가오는 그녀를 피했다.

나는 계속 피했고

그녀는 계속 다가 왔다.

그럴 때마다 느껴지는 과거의 상처.

다가오지 말았으면 했는데......!
제발 나를 무시해줬으며 했는데......!

 
4장. 마주했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다.
작성일 : 18-12-28 23:38     조회 : 209     추천 : 0     분량 : 6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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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금 외친 혼잣말에서 감정이 절정에 다다랐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수많은 시선들이 느껴졌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지금의 나는 반 아이들의 시선을 신경 쓸 틈이 없었다.

 그래. 일단 평정심을 갖자.

 감정적으로 변하는 건 좋지 않다.

 나는 심호흡을 했다.

 “후읍, 하아⎯⎯. 후읍, 하아⎯⎯.”

 평정심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지만, 단 한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었다. 그저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복잡하고 알 수 없는 감정을 필사적으로 정리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는 게 고작이었다.

 뭐가 답인 걸까?

  

 뭐가 옳고 뭐가 틀린 걸까?

  

 어떤 선택이 현명한 선택이고 어떤 선택이 어리석은 선택일까?

 

 아직도 알 수 없었다.

 지금까지 수도 없이 많은 고민을 해왔지만 아직도 모르겠다. 

 답은 나오지 않았고, 시간은 흐르고 있었기에 내 정신은 점점 피로해질 수밖에 없었다.

 마음이 급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것도.

 “아. 힘들다.”

 혼잣말을 끝으로 전신의 힘이 쭉 빠졌다.

 털썩 자리에 주저앉음과 동시에 누군가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왜 그래?”

 “......”

 앳된 미성이지만, 익숙하며 듣기 싫은 목소리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여전히 불쾌한 목소리네. 정말 듣기 싫다. 꿈에서까지 나타나 나를 괴롭힐 줄이야.

 안 봐도 누구인지 뻔했고, 그래서 무시했다.

 솔직히 쳐다보는 것조차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말을 걸어왔다.

 “무슨 고민이라고 있니?”

 “......”

 역시 무시로 대답했다

 “정말 계속 무시하기야? 같은 반 친구고 짝인데.”

 그래서 나보고 뭘 어쩌라는 건지 알 수 없었다.

 이 전개는 많이 익숙했다. 확실히 기억나는 건 아니지만 과거에 나와 진 조화의 첫 만남이 지금과 비슷했던 거로 기억한다.

 진 조화는 계속 내게 말을 걸어왔고, 난 계속 무시하는 정상적이지 못한 만남이었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에는⎯⎯

 “무뚝뚝한 애네. 그래도 일단 네 짝이니까 간단한 자기소개 정도는 해둘게. 내 이름은 진 조화야. 알다시피 너와 같은 반이고 네 짝이야. 앞으로 잘 지내자.”

 “......어.”

 ⎯⎯지금과 같이 딱 한마디의 대답을 해줬던 거로 기억한다.

 어............?

 어째서 기억하고 있는 거지?

 정말 떠올리기 싫은, 잊고 싶은 기억인데,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쳐지지 않았다.

 어째서일까?

 분명 기억하기 싫은 기억인데.

 지금 당장이라도 구역질이 날 것 같은 기억임에도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조금씩, 아주 조심씩 구석에 버려뒀던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제발 좀 내 머릿속에서 사라지란 말이다!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말라고, 더 이상 내 상처를 벌리지 말라고, 더 이상 나를 아프게 하지 말라고, 더 이상......!

 “조율아? 왜 그러니? 어디 아프니?”

 “......”

 “한 조율?”

 “.........”

 의사와는 상반되는 상황 때문에 더 큰 난제에 빠지고 말았다.

 더 깊은 생각이, 더 정밀한 감정 제어가, 더 정밀한 계산이 필요한 걸까? 아니다. 일단은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부터가 좋겠다. 문제를 알아야 풀 수 있으니까.

 수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래서일까? 주변에서 들려오던 잡음들이 완전히 차단된 것만 같았다.

 진 조화는 계속해서 말을 걸어오는 것 같았고 난 당연히 무시로 대답했지만 진 조화의 끈질긴 성격에 굴복하고 말았다. 무시하는데도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너무 시끄럽다. 한마디 해주고 싶지만, 그렇게 한다면 더 좋아할 것이다. 조잘조잘 잘도 떠들어댄다.

 뭐가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잘 떠드는 걸 보니 꿈에서 나오는 진 조화도 내가 알고 있는 진 조화와 똑같구나.

 아. 또다. 또......, 기억하고 있다.

 어째서일까?

 다시 생각에 빠지기 시작했지만 그리 오래가진 않았다.

 어느 한 대답을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진 조화는 과거의 내게 있어 희망적이고 특별하며 특이함과 동시에 절망적이며 증오스럽고 구역질이 날 정도로 싫은 인간이었다.

 상반되는 감정을 품게 만든 인간이었기에 내게 있어선 자극적인 인간이었을 것이라 예상한다. 희망을 주고 절망을 준 인간이니까, 너무나도 싫었기에 기억에 남은 것이라 생각한다.

 떠올리기 싫은 일이 더 이쳐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말이다.

  

  

  

  

 ◇

  

  

 쉬는 시간마다 조잘거리는 진 조화는 정말 짜증났다. 하지만 피하지는 않았다. 약간 머리라도 식힐 겸 가만히 앉아 창밖을 바라보기만 했다.

 진 조화의 끝도 없는 조잘거림 때문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렇다고 수업에 집중을 하자니 너무 시시하고, 진 조화와 잡담을 나누자니 죽어도 싫었다. 옆자리라는 것만으로도 불쾌지수가 상당한데 잡담을 나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그래서 나온 결론이 귀찮지도 않고 딱히 힘들지 않은 창밖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왔던 행동이라 내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선사해줬다.

 이렇게 1교시와 2교시를 무의미하게 보내고 3교시 쉬는 시간이 찾아왔다.

 이 꿈이 얼마나 지속될지 몰랐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있을 생각이었다.

 “조율이 있니?”

 담임선생님이 나를 부르기 전까지는 말이다.

 “네.”

 짧게 대답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담임선생님에게 향했다.

 미소로 나를 반겨주는 담임선생님.

 “다른 친구들이 있는 곳에서 이야기하는 건 좀 그러니까 교무실로 자리를 옮기자. 괜찮지?”

 “네.”

 담임선생님이 앞장서 걸었고 나는 그 뒤를 따라갔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약간의 반가움이 느껴졌다. 저 당시의 어둡고 폐쇄적인 내게 많은 것을 신경써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사건’ 뒤로도 내게 많은 배려를 해줬다. 그렇기 때문에 반가움과 고마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당시의 나는 아직 많이 어렸기 때문에 지금의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 비록 꿈속이지만 마음속으로 감사함과 반가움을 전했다.

 “거기 의자에 앉으렴.”

 담임선생님의 자리에 도착했다.

 의자에 앉지 않고 창가에 서있는 담임선생님은 내게 자신의 의자에 앉으라고 권했다.

 분명 이 상황도 과거에 내가 겪었던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자세히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담임선생님의 얼굴만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있을 뿐, 현 상황에서 과거의 내가 어떤 선택을 했는지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심지어 짐작 가는 것조차 없다. 그래서 고민에 빠졌다.

  

 과거의 나처럼 어린애 같이 행동할까?

  

 현재의 나처럼 어른스럽게 행동할까?

  

 역시 어린애면 어린애다운 언행을 보이는 게 자연스럽고 이상하지 않겠지?

  

 “네. 감사합니다.”

 “조율이는 인사성도 밝구나. 담임선생님으로서 기쁘지 않을 수 없네.”

 외형은 어린애지만 알맹이는 고등학생이다.

 고등학생이나 돼서 담임선생님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지는 기분은 어색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었다.

 “......”

 난 아무 말 없이 담임선생님의 얼굴을 살폈다.

 정말 기뻐보였다.

 저 당시의 담임선생님은 미혼이었던 거로 기억한다. 그래서 그랬는지 자신이 맡은 반 아이들에게 상냥하게 잘 대해줬던 기억이 난다. 지금 나를 보며 기뻐하는 모습도 이해할 수 있었다. 비록 나와 담임선생님은 타인이고 알고 지낸지 며칠 안 됐지만 내 언행이 담임선생님의 교육에 의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결과가 좋은 쪽이면 더없이 기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교육자로서의 기쁨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어른으로서의 기쁨도 보인다.

 아이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바라보며 좋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비록 이 관경과 상황은 꿈이지만 당시의 담임선생님을 자세히 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자상하고 좋은 선생님으로 보인다.

 “마침 선생님한테 과일주스가 있는데. 마실래?”

 현실에서의 담임선생님과 같은 것 같으면서 다른 미소를 지으며 내게 물어왔다.

 담임선생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나니, 관심 없던 당시보다 담임선생님과 있는 게 더 편안하고 푸근하게 느껴진다. 마치 엄마와 같이 있는 것 같다.

 “감사히 마시겠습니다.”

 “아직 준다고 하지 않았는데?”

 장난을 치며 놀리는 담임선생님의 모습에 속으로 피식 웃었다.

 어렸을 때의 나라면 속아 넘어갔을 확률이 적게나마 있겠지만 알맹이가 고등학생인 나라면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그냥 넘어가주기로 했다.

 “아. 그......”

 당황하는 연기를 펼치자 담임선생님은 다시 얼굴에 미소를 피우며 내게 과일주스를 넘겨줬다.

 “장난이야. 장난. 조율이가 좀 긴장한 것 같아서 농담한 것뿐이야. 자. 천천히 마셔.”

 과일 주스를 마시기 전 무의식적으로 담임선생님의 눈치를 봤다. 과거부터 쭉 몸에 배어있던 습관이었다. 타인의 눈치를 보는 것은 어려서부터의 특기였으니까.

 “선생님.”

 “응?”

 “놀랐어요. 장난이 너무 심해요!”

 “아하하하. 미안해. 조율이가 대견하고 귀여워서 그랬어.”

 “잘 마시겠습니다.”

 “그래.”

 시큼한 오렌지 주스를 마시며 당시의 담임선생님에 관한 기억을 찾아봤다. 하지만 떠오르는 건 없었다.

 방금 전에 담임선생님이 보여준 장난기 넘치는 모습과 행동은 내 기억에 없었기 때문에 기억을 뒤져봤다. 하지만 역시나 떠오르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당시의 내가 주변에 얼마나 무관심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담임선생님의 얼굴만 어렴풋이 기억하는 이유, 그것은 타인과 어울리려 하지 않으며 그 어떤 것에도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꿈은 가짜인 걸까?

 그건 알 수 없었다. 내가 의식하지 못한 기억까지 무의식적으로 끄집어내 만들어지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 수 있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마주하니, 내가 알고 있던 사람이 달라 보이며 새롭게 알 수 있는 사실이 보인다는 것이다.

 “아. 빈 병은 선생님한테 주렴.”

 담임선생님의 말에 따라 가늘고 부드러운 손에 병을 쥐어줬다.

 담임선생님은 옆에 있던 쓰레기통에 병을 버리며 말했다.

 “선생님이 조율이를 따로 교무실로 데리고 온 이유를 알려줄게.”

 “네.”

 이때의 기억도 없다.

 담임선생님이 무슨 이유로 나를 교무실로 따로 데리고 왔는지 알 수 없었다. 기억이 없으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떠올리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짧게 대답한 나는 담임선생님을 올려다봤고, 나와 눈이 마주친 담임선생님은 내 시선을 피했다. 담임선생님의 반응을 보면 썩 좋은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담임선생님이 힘겹게 연 입에서 나온 말은 과거의 내게도 현재의 내게도 전혀 가벼운 문제가 아닌 이야기였다.

 “다름이 아니고, 공개수업 때문이란다.” 

 “......”

 말을 잊지 못한 담임선생님은 내 반응을 살피고 있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이혼하셨다.

 과거의 내게는 충격적이고 자극적이며 무거운 이야기였다.

 당시에는 너무 어렸기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담임선생님은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했고, 내 상태를 살펴보고 있는 거겠지.

 난 여기서 무덤덤하게 말하기로 했다.

 “어머니는 못 오신다고 했어요.”

 과거의 나 또한 지금의 나와 같은 선택을 했겠지.

 “괜찮겠니......? 친척어른들 중에서도 오실 분은 안 계셔?”

 친척이라.

 솔직히 잘 모르겠다. 고등학생이 된 지금조차 친척들과의 왕래는 없다. 근데 초등학생 때의 내가 뭘 알겠어? 저 질문은 내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다.

 “네.”

 “......”

 담임선생님의 밝은 모습은 사라지고 얼굴에 그림자가 꼈다.

 아무리 담임선생님이라고는 하지만 저렇게까지 신경을 써주며 걱정을 해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관계를 좋게 표현해봐야 선생님과 학생에 불과하니까. 결국 타인이라는 소리다. 그럼에도 담임선생님은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를 넘어선 감정을 느끼고 있으며 그만큼 깊고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다.

 담임선생님은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분위기는 많이 무거워졌고 방금 전 이야기는 어린 내게 있어 너무 자극적이고 감정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괜찮아요.”

 “?”

 “전 괜찮아요.”

 “조율아......”

 “정말 아무렇지 않아요. 괜찮다니까요?”

 어디까지나 거짓 웃음이지만 난 웃어보였다.

 아마 담임선생님도 이것이 만들어진 억지웃음이라는 건 눈치 챘을 거다. 

 “공개수업에 부모님이 오지 못하는 친구들이 아예 없는 건 아니야. 그 친구들은 크게 실망하던데. 조율이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니......?”

 “네. 엄마가 저랑 누나를 위해 얼마나 고생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으니까요. 굳이 보러 오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는 오히려 엄마가 오지 않는 게 더 편한 걸요.”

 실제로 부모님의 이혼 이후 엄마를 덜 힘들게 해주기 위해 공개수업과 같은 학부모가 참석해야 하는 일정은 전부 알리지 않았었다. 

 “그래. 네가 정 그러기 원한다면 어쩔 수 없네......”

 “감사합니다. 선생님.”

 “조율이는 어린데 인사성도 밝고, 부모님도 생각하고, 장하네.”

 다시 내 머리를 쓰다듬는 담임선생님의 손길을 잠시나마 느껴봤다. 꿈인데 참 리얼하다.

 담임선생님은 교무실의 벽에 걸려있는 시계를 보더니 내게 말했다.

 “이제 수업 시작하겠네. 교실로 돌아가보렴. 선생님의 볼일은 이거로 끝이니까.”

 “네.”

 발걸음을 옮기려했지만 뒤에서 들려오는 담임선생님의 말소리에 다시 발걸음을 멈췄다.

 “조율아.”

 “?”

 그리고 고개를 돌려 담임선생님을 바라봤다.

 “선생님이 언제나 지켜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물론 부모님에 비하면 부족할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 고마운 선생님인지,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피었다.

 “네. 고맙습니다.”

 “힘내!”

 담임선생님의 응원을 받고 교실로 돌아가기 위해 모퉁이를 도는데⎯⎯

 “!”

 ⎯⎯왠지 모르겠지만 엉거주춤 숨어있는 진 조화와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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