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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그들은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작가 : 영원한세월
작품등록일 : 2017.6.20

만나고 싶지 않았던 그녀와 만났다.
다시는 역이고 싶지 않았다.
그녀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격해졌다.
이성을 잃고 날뛰려는 감정을 억누른 채 내게 다가오는 그녀를 피했다.

나는 계속 피했고

그녀는 계속 다가 왔다.

그럴 때마다 느껴지는 과거의 상처.

다가오지 말았으면 했는데......!
제발 나를 무시해줬으며 했는데......!

 
3장. 마침표를 찍어야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작성일 : 18-12-28 23:22     조회 : 208     추천 : 0     분량 : 5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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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혼란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야. 자신을 잘 안다는 건 쉽지 않으니까. 너도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잘 알고 있잖아⎯⎯”

 난 계산적이며 이익이 오지 않는다면 쉽게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다. 또한 타인의 눈치를 많이 보며 냉정하지도, 감정적이지도 않은 사람이다.

 “⎯⎯하지만 네가 알고 있는 자신은 표면적인 너야. 너와 같이 말을 석고 같이 무언가를 하다보면 쉽게 알 수 있어.”

 “그게 무슨 말이야?”

 나란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건 저게 다다.

 저것 이외에 대체 뭐가 있다는 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는 건 없었다.

 이렇게 나를 혼란시키는 것이 윤 나래의 전략인 걸까? 말의 의도를 알 수 없었다.

 “내가 너를 거짓된 인간이라 말하는 이유는.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야. 아니지. 정확히 말하자면 모르는 것이 아니라 일부러 회피하고 부정하며 피하려는 거야. 그렇기 때문에 나를 포함해 담임선생님도 네게 그런 말을 했던 거야. 현실도피는 하지 마라. 상처 입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상처를 입을 수도 있고 상처를 줄 수도 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치유를 받을 수도 있고 치유를 해줄 수도 있다.”

 “......”

 윤 나래가 하는 말은......, 틀리다.

 “지금도 내 말을 부정하고 있겠지?”

 “......”

 “이번에는 다른 질문을 할게. 넌 과거를, 조화를 제대로 마주하려 했던 적이 한 번이라도 있니?”

 “......”

 없다.

 단 한 번도.

 “조화에게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이와 같은 결론이 나와. 한 조율. 너는 대체 뭐가 두려운 거야?”

 “!”

 “나는 네가 무엇 때문에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어째서 네가 현실도피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내 생각이 정답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말해주진 않을 거야. 누군가 답을 알려주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깨닫는 거라 생각하거든. 자. 그럼 본론으로 돌아와서 다시 물어볼게. 너는 어째서 모르는 척 연기하고 있는 거야? 뭐가 두려운 거야? 조화가 두려운 거야? 아니면 과거가? 왜 궁지에 몰린 생쥐처럼 바들바들 떨고 있는 거야?”

 “!”

 제발 내게 그런 질문을 하지 말아줘.

  

 나를 혼란에 빠트리지 말라고.

 내 신념과 바람을 흔들지 말라고.

 내게 고통을 주지 말라고.

 나를 괴롭히지 말라고!

 

 “한 조율! 

 “!”

 힘이 실린 윤 나래의 목소리에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현실에서 눈을 돌리지 마! 그렇기에 네가 겁쟁이인 것이고 진심을 알 수 없는 거야!”

 “......”

 멍하니 멍청한 얼굴로 자신을 쳐다보는 내게 윤 나래는 다정한 얼굴로, 상냥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 목적이 무엇이 됐든 조화에 관해 알려하는 너를 보면, 자신의 진심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겠네. 그렇지 않고선 조화에 관해 알아가려 할리가 없잖아. 너한테 보이는 모순과 변덕은 진심과 무언가의 사이에서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느라 진실을 피하는 것 같아. 그리고 내가 예상하기에 그 무언가는 ‘두려움’일 거라 생각해.”

 “......”

 어떤 대답을 해야 할지 갈피조차 잡지 못하고 멍하니 윤 나래의 말을 경청하기만 했다.

 “이번에는 말을 바꿔서 물어볼게. 망설이고 있는 거야?”

 지금의 머릿속은 너무 복잡하다.

 무엇 하나 정리가 되지 않는다.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현재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흐름조차 읽어낼 수 없으며 진심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혼란하기 때문이다. 시간과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대답했다.

 “......글쎄.”

 “또 회피하려고 하는구나?”

 순간 윤 나래의 말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누구를 향해야 할지 방향조차 알 수 없는 분노가.

 “모르겠어. 모르겠다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생긴 건지, 계산을 하고 고민을 하고 또 하고 해도 그 이유는 알 수 있지만, 뭘 어떻게 해야 내가 워하는 것이 손에 들어오는지 떠오르지 않아. 그날부터 지금까지 답답하고 숨이 막힐 것만 같아. 나는 그렇게 느끼지 않는데 자꾸 주변 사람들이 그렇다고 하니까 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어! 나도 지금 내 진심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겠다고!”

 머리가 터질 것 같다.

 알아내야 할 것은 점점 많아지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지치고 힘들어진다. 하지만 흐르는 시간에 비해 매듭은 첫마디도 지어지지 않고 있다. 조급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그저 일부러 괜찮은 척, 여유 있는 척 허세를 부렸던 것뿐이다.

 “......너도 필사적이었구나.”

 윤 나래의 동정 섞인 말에 허탈해질 수밖에 없었다.

 무엇을 위한, 누구를 향한 분노였는지 모르겠지만. 감정이 내 이성을 사로잡았었다. 그것뿐이었다. 허탈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며 멍청하고 꼴불견인 모습이 아닐 수 없었다.

 “......동정 받고 싶지 않아.”

 “내가 너를 잘 아는 게 아니지만 너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 들은 너는 그럴 거라 생각했어. 그래. 앞으로 네게 동정은 주지 않을게. 하지만 이것만큼은 알아줬으면 좋겠어.”

 “?”

 또 무슨 말을 하려는지 너덜너덜해진 정신으로 지친 기색을 숨기지도 않고 윤 나래를 바라봤다.

 윤 나래는 여전히 자신감이 넘치고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네가 어떤 오해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사실을 말해둘게. 담임선생님과 내가 조화를 돕고 있는 이유는 너희 둘의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 최대한 좋게 끝나길 바라며 그렇게 끝내기 위해서 조화를 돕고 있는 거야.”

 대충 예상하고 있었던 사실이라 별로 놀랍지도 않다.

 “그건 이미 예상하고 있었어.”

 “그럼 다행이네.”

 안심한 윤 나래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다시 본론으로 넘어왔다.

 “담임선생님이 넌 과거를 받아들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어. 그 이유는 조화 때문이지?”

 “......”

 난 어떤 말도 꺼낼 수 없었다.

 질문에 대답하기에는 내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며 평정심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다. 이런 최악의 상태로 질문에 대답할 수 없잖아? 저 질문의 답이 내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답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알고 있음에도 윤 나래는 내게 계속하여 대답하기 힘든 질문을 던진다. 고약하다고 할까, 아니면 나를 위해서일까, 두 가지의 의견이 충돌했다.

 “난 너와 조화의 과거를 알고 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알지 못해. 그래서 난 너희 두 사람의 기분을 헤아리는 것조차 할 수 없어. 하지만 도와줄 수는 있어. 비록 너와 나 사이에 무언가가 있는 건 아니야. 이 사실은 나도 부정하지 않을게. 너는 단지 같은 반뿐인 반 친구야. 또한 과거에 조화의 친구였던 너와는 다르게 나는 현재 조화의 친구고. 굳이 우리의 사이에 무언가가 있다고 친다면 이게 끝이지.”

 “그럼 어째서 나를 도와주는 거야? 나를 도와주는 것으로 네게 오는 이익이 뭐가 있는데?”

 내가 비정상인 건지 아니면 내 주변이 특별한 건지 모르겠다. 주변 사람들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하고 말을 하며 행동을 한다. 아무리 고민을 해도 이해를 할 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윤 나래 또한 마찬가지다.

 굳이 윤 나래가 직접 말하지 않아도 특별한 무언가로 묶여있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 그럼에도 윤 나래는 나를 도와주고 있다.

 가끔가다 동정하기는 했지만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가볍고 흔해빠진 동정이었다.

 아무런 연도 없는 사람을 위해 이렇게까지 도울 수 있을까? 라고 묻는다면 아닐 거라 생각한다. 사람이란 그렇다고 생각하기에.

 그렇다면 윤 나래가 정의로운 사람이기 때문에?

 이 생각 또한 틀린 답이다. 내가 지금까지 관찰해본 윤 나래라는 사람은 다정하며 누군가를 위하고 배려가 깊은 사람이기는 했지만 정의로운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답은 두 가지로 좁힐 수 있다.

 지금까지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사람과 같은 과에 속하거나, 내가 윤 나래라는 사람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거나 둘 중 하나라 생각한다. 아무래도 전자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

 윤 나래는 어째서 나를 도와주는 것일까?

 생각을 해봤지만 알 수 없었다. 그럼 물어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생각했고, 그래서 실제로 물어본 것이다. 직접 물어본다고 제대로 말해줄 지는 의문이지만.

 “친구를 돕는데 이유가 필요할까?”

 “......”

 역시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과에 속해있는 사람이다.

 친구를 위해서.’라는 대답이 돌아올 줄이야. 예상하지 못했던 대답은 아니다. 근데 하필이면 내 주변이 이와 같은 사람들뿐이니. 그게 문제다.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100전 100승인데. 적을 이해할 수 없으니 싸움이 힘들어지고, 거래에서조차 우위에 서지 못하며 심지어 주도권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또 무언가 생각하고 있구나?”

 “내가 무슨 생각을 하던 너랑은 상관없잖아.”

 무심한 대답을 내뱉은 끝으로 생각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넌 정말 특이해.”

 “놀리는 거냐?”

 “네가 받아들이기 나름이지.”

 일부러 시선 피하는 거 다 티 난다고. 자꾸 윤 나래의 의도대로 휘둘리고 있는 것 같다. 이건 중요한 사항이다. 싸움이나 거래에서 우위를 잡거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휘둘리지 않는 것이 필승의 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니까. 평정심을 찾자. 평정심을.

 “이런. 시간이 얼마 안 남았네?”

 갑자기 윤 나래는 필기도구를 비롯한 문제집을 가방 안에 급히 넣으며 말했다.

 “네게 모든 답을 알려줄 생각은 없어. 하지만 답을 찾기 위한 방법 중에 어떤 것이 가장 적합한 것인지 정도는 알려줄게.”

 그게 그거 아닌가?

 “무슨 방법인데?”

 정리를 끝마친 윤 나래는 자리에서 일어나 가방을 메고 말했다.

 “이번에는 현실도피하지 말고 진심으로 조화와 다시 한 번 마주해봐. 그러면 네 진심을 알 수 있을 거야. 설령 진심으로 조화를 마주했음에도 네 진심을 알 수 없다 해도 네가 워하는 답의 힌트 정도는 얻을 수 있을 거야.”

 그게 가능했으면 이 지경까지 오지도 않았겠다. 분명 내가 진 조화를 어떻게 생각하며 어떻게 대하는지 알고 있음에도 저렇게 말하는 걸 보면, 마치 나를 갖고 노는 것 같다.

 자동으로 구겨지를 얼굴을 펴지 않고 불만을 표했다.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그럼 계속 이렇게 지낼 거야? 3년밖에 남지 않은 마지막 청춘을?”

 내가 추구하는 바람과 윤 나래가 추구하는 청춘의 삶은 많이 다르겠지만 부정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침묵을 유지하기로 했다. 물론 윤 나래의 시선은 피하지 않았다.

 “......”

 하지만 윤 나래는 내 침묵에 꿈쩍도 하지 않았다. 어깨 앞으로 내려 묶은 두 갈래 머리를 정리할 뿐이었다.

 머리 정리를 끝낸 윤 나래는 입을 열었다.

 “설령 네가 과거와 조화를 받아들이는 게 두렵다 해도 괜찮아. 상처 입는 건 신경 쓰지 마. 너를 치유해줄 사람이 있으니까. 네 가족들이 있을 거고 담임선생님도 있어. 나도 있고. 비록 난 너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건 아니지만. 부딪치고 와. 그리고 잔뜩 상처를 입고 와. 상처를 입겠지만, 네 진심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잖아? 지금까지 조화를 진심으로 마주해본 적은 없었잖아. 서로를 마주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며 대화를 나누고 소리를 지르고, 그 끝에 서로의 진심을 알아내는 거야. 그러면 우리가 너희 두 사람을 치유해줄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몰라. 하지만 너희들의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다는 건 확신할 수 있어. 나를 믿고 네 주변 사람들을 믿어.”

 “......”

 여전히 알 수 없는 과다.

 희망으로 가득하고 긍정적이며 상냥하고 배려심이 넘치는, 마치 소설 속의 주인공 같다.

 윤 나래는 내 적이다.

 그리고 난 윤 나래에게 패배했다. 반박할 이유를 찾지 못해서 침묵만 유지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너무 분하다. 윤 나래를 상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무력함에 치가 떨릴 정도였다.

 아마......, 내가 윤 나래에게 반박하지 못한 이유는 윤 나래의 말이 다 사실이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어떻게 할래? 이 질문에는 묵비권을 행사할 수 없어. 난 이 자리에서 너와 마주하고 네 다짐을 받아내고 싶어.”

 “쳇.”

 “혀를 차며 불만을 표해도 뒤로 물릴 생각은 없어.”

 서서히 압박하고 있었지만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뒤죽박죽인 머릿속은 무엇 하나 정리되는 것도, 계산되는 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조금만 더 시간을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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