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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그들은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작가 : 영원한세월
작품등록일 : 2017.6.20

만나고 싶지 않았던 그녀와 만났다.
다시는 역이고 싶지 않았다.
그녀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격해졌다.
이성을 잃고 날뛰려는 감정을 억누른 채 내게 다가오는 그녀를 피했다.

나는 계속 피했고

그녀는 계속 다가 왔다.

그럴 때마다 느껴지는 과거의 상처.

다가오지 말았으면 했는데......!
제발 나를 무시해줬으며 했는데......!

 
3장. 마침표를 찍어야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작성일 : 18-12-28 23:10     조회 : 207     추천 : 0     분량 : 6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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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무실을 빠져나와 교실로 향했다. 아직 1교시를 알리는 종이 울리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복도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교실에 들어온 뒤로 평소와 같은 시간이 흘러갔다.

 약속도 칼같이 지키는지 1교시가 끝나자마자 담임선생님에게 바로 전화가 걸려왔다. 그리고 내게 내린 가벼운 벌은 ‘상담실의 정리 및 간단한 청소‘다.

 어차피 방과 후 청소할 상담실을 굳이 점심시간에 할 필요가 있냐고 묻자 상담실은 생각보다 많이 쓰인다했다.

 이렇게 하여 상담실은 생각보다 많이 쓰는 곳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다. 그냥 허울로 만들어진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의미 없는 청소에 비하면 의미 있는 청소가 그나마 낫다. 어디까지나 의미 없는 청소에 비교했을 때 말이지만.

 “귀찮은 건 어쩔 수 없는 건가.”

 성격상 몸을 많이 움직이며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원치 않는 움직임이 귀찮게 느껴졌다. 이건 피할 수도 없으며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더 피하고 싶어진다.

 밥을 대충 매점에서 빵과 우유로 때우고 상담실로 향하는 중이다. 원래 교무실에 들려 상담실의 열쇄를 받으려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 시간이면 항상 상담실을 사용하는 학생이 있다고 했다.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양해를 구하고 나가달라고 해야겠다. 양해를 구하면 이해해주겠지.

 생각을 끝으로 상담실에 도착한 난 두 번 노크를 하고 바로 문을 열었다.

 “어? 네가 여기는 무슨 일이야?”

 “......그 학생이 너였던 거냐.”

 “응?”

 “아무것도 아니야.”

 문을 열자마자 보인 것은 상담실에서 혼자 공부를 하고 있는 윤 나래였다.

 “방해해서 미안.”

 문을 닫으려 하자 상담실 안쪽에서 말이 들려왔다.

 “무슨 볼일인지 모르겠지만, 난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뭣하면 도와줄까?”

 “아니. 나중에 올게.”

 “난 상담이 없는 시간에 항상 여기서 공부하고 있는데?”

 “......”

 매도 빨리 맞는 게 낫다는 말이 있지.

 어쩔 수 없이 단념하고 상담실 안으로 들어갔다. 울며 겨자 먹기가 이런 느낌일까?

 상담실 안으로 들어와 교실에서 미리 들고 왔던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청소를 시작했다. 그러자 윤 나래는 하던 공부를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뒤에 위치한 창문을 활짝 열어줬다.

 “도와줄게.”

 “딱히 도와주지 않아도 괜찮은데.”

 “어차피 좀 쉬려고 생각하던 참에 네가 왔던 거야.”

 “......”

 부담스럽게 지켜보는 시선 속에서 묵묵히 청소를 끝내고 책상 위에 있는 빵 봉지와 우유팩을 쓰레받기에 담는 것으로 청소를 끝냈다.

 윤 나래와 상담실에 같이 있는 것이 불편해 빠져나가려 하자 뒤에서 다시 불러 세우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와줄까?”

 “보다시피 이제 도와줄 건 아무것도 없는데.”

 “청소 말고.”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아리송한 말에 살짝 얼굴을 구겼다.

 “불쾌했다면 미안. 사실 네가 올 거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거든.”

 “그건 또 무슨 말이야?”

 “네가 언제 상담실에 올지 담임선생님한테 미리 들었거든.”

 “그래서?”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거야.”

 전부터 수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이것으로 확실해졌다. 담임선생님과 진 조화, 윤 나래가 하나의 목적으로 뭉쳤다는 사실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는데. 난 빨리 쉬고 싶거든. 미안한데 오늘 하루만 도서실에서 공부해줄래?”

 최대한의 배려와 상냥함을 담아서 부탁한다고 해봤다.

 “네가 원한다면 그렇게 해주고 싶은데, 아쉽게도 지금의 나는 그렇게 해주지 못할 것 같아. 이유는 너도 잘 알 거라고 생각해.”

 “......”

 굳이 이유를 설명해주지 않은 윤 나래의 말을 해석하여 정리를 하자면 간단하다.

 내가 잘 알고 있는 것. 즉. ‘내가 신경 쓰고 있는 것‘이 이유가 된다.

 현재 신경 쓰고 있는 것은 ‘진 조화와 담임선생님, 윤 나래가 하나의 목적으로 서로 협력하는 관계라는 사실을 확신할 수 있다는 것’ 과 ‘그렇다면 윤 나래는 무엇을 어떻게 말하여 나를 설득하려는 것일까? 어떻게 나와 진 조화 사이에 있는 과거의 매듭을 완만하게 지으려고 유도할까?’ 와 ‘윤 나래는 나와 진 조화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결론’이다.

 아마 진 조화와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한다면 도와줄 수 없으며 도울 생각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윤 나래는 진 조화와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

 오늘 아침 담임선생님과 마주한 시점부터 이미 결과는 뻔한 거였다. 뭐, 딱히 기분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일이 됐든, 일주일 뒤가 됐든, 언젠가 진 조화와의 과거에 있던 일의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그 결과가 어떤 모양으로 끝이 날지 모르겠지만,

 

 어떤 모양으로 매듭이 지어지든 상관없다. 그저 매듭을 짓고 싶을 뿐이니까.

 

 나를 괴롭게 하는 과거로부터 빨리 벗어나고 싶으니까.

 

 “난 네가 원하는 답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

 “?”

 “그리고 네가 원한다면 알고 있는 답을 말해줄 수도 있어.”

 “......”

 저 말을 믿어도 괜찮은 걸까?

 의심과 고민을 하는데 다 이유는 있다.

 자신 있게 말한 윤 나래는 진 조화의 가장 친한 친구다. 또한 내가 알지 못하고 있는 진 조화의 다른 면을 알고 있다. 그 말은, 내 쪽에서 윤 나래를 잘만 이용한다면 반대로 정보를 캐낼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나는 네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 어떻게 할래?”

 자신감에 가득 차 활활 타오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눈동자에는 흔들림이 없었고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저 여유와 자신감을 보아하니 내가 진심으로 알고 싶어 하는 정보를 알고 있는 것 같다. 진 조화의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니까. 아주 가끔이지만, 윤 나래가 진 조화에게 있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진 조화가 윤 나래를 대할 때 약간의 가식을 벗어던지는 것으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진 조화와의 사이에 있는 과거를 매듭 짓는데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피곤해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이 매듭은 빨리 짓는 것이 좋으며 매듭을 빨리 짓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좋아. 네 술수에 넘어가줄게.”

 “망설임 없이 질문해도 좋아. 어떤 질문이든 다 대답해줄게.”

 원한다면야. 망설일 것 없이 질문했다.

 “좋아. 네가 이 질문에 어떤 정답을 내줄지 나도 매우 기대가 되니까. 내가 너에게 처음으로 물어볼 질문은. 현재 진 조화의 상태가 어떤지 알려주면 좋겠어.”

 굳이 저런 질문을 던진 행동에는 다 이유가 있다.

 저 질문은 시험대인 것이다. 주된 목적이 윤 나래에게 시험대라는 것이지 그것 외에 다른 목적이 없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하냐에 따라 윤 나래를 이용할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갈리게 된다.

 질문의 의도를 알지, 어떤 대답을 들려줄지 매우 궁금하다.

 무미건조한 얼굴로 직시했고 그녀는 여전히 자신감으로 가득한 눈동자로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현재 조화의 상태는 많이 혼란스러워.”

 “어째서?”

 “줄곧 너를 다시 한 번 만나기 원했어. 그 이유는 너도 잘 알 거라 생각하니 딱히 설명하지 않을게. 바람 끝에 너를 만났는데, 넌 조화의 예상박의 행동과 선택을 했지. 그래서 조화는 많이 화가 났고, 많이 실망했고, 많이 슬프고, 많이 미안해하고 있어. 그게 내가 느끼고 있는 현재 조화의 심정이야.”

 요 며칠간 진 조화와 이런저런 일이 많이 생기며 어렴풋이 느꼈던 것과 같다. 비록 제일 친한 친구임에도 가식을 갖고 대하지만, 그래도 진 조화와 윤 나래는 친구이긴 친구인가보다.

 이것으로 윤 나래의 이용가치견적이 나왔다.

 결과적으로 보면 충분히 이용할 가치가 있다. 무엇보다 내가 모르는 진 조화를 알고 있다. 또한 진 조화의 친구 중 가장 친한 친구이며 나를 제외한다면 그 누구보다 진 조화를 잘 알 것이다. 어쩌면 나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진 조화는 엄청난 가식덩어리다. 과연 가식 그 자체와 같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 그녀를 제대로 알고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생각만으로 끝을 맺었다.

 “설마 방금 거로 질문이 끝인 건 아니겠지?”

 “당연하지. 아직 질문은 많이 남았으니까 걱정하지 마.”

 아직 아무것도 알아낸 게 없는데 벌써 끝날 리가 없잖아? 이제부터 시작이다.

 질문은 많았지만 좀처럼 쉽게 입술이 떨어지지 않았다. 어떤 질문은 먼저 던져야 좋을지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질문이 너무 많아서 정리가 잘 안 되는 것 같은데. 천천히 정리해도 괜찮아. 난 어디 도망가지 않으니까. 아까 말했잖아? 난 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천천히, 침착하게 질문해도 좋아.”

 “......”

 진짜 여유가 흘러넘친다. 윤 나래는 바보가 아니기에 이 질의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원래 저런 성격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야. 설마 다른 술수가 있는 건가......? 다른 술수가 있다면 어떤 목적을 담고 있을까?

 질문을 정리하는 것도 벅찬데 생각할 게 하나 더 늘었다. 설마 이게 술수인가?!

 이거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 같다.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거야?”

 “설마. 내가 아는 사실이 많은 거라고 해둘까?”

 “......내가 너보다 바보라고 돌려 말하는 거야?”

 “아니, 아니, 그럴 리가 없잖아? 오해야, 오해. 기분 상했다면 사과할게. 그럴 의도는 없었어.”

 손사래 치며 사과하는 그녀에게 악감정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럼 두 번째 질문 들어갈게.”

 “갑작스럽지만 좋아.”

 “쓸 때 없이 시간 보내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시간에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네. 시간이 그렇게 많진 않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두 번째 질문. 내가 모르고 네가 알고 있는 진 조화의 과거가 어땠는지 알려줬으면 좋겠어. 내가 알고 있는 진 조화는 과거의 진 조화라서 지금의 진 조화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거든.”

 “음......”

 이번에도 망설임 없이 대답해줄 것 같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무언가를 고민하는 것 같았다.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 걸까?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그녀를 재촉할 마음은 없었다. 다그쳐봤자 그녀의 마음은 다급해질 것이고 다급해지면 무언가를 놓칠 것이다. 그러면 결국 내가 알고 싶어 하는 무언가가 하나둘씩 빠지게 된다는 것이고 내게 오는 이익이 줄어드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다. 그래서 나 또한 방금 전 윤 나래가 그랬듯이 여유를 갖고 기다리기로 했다.

 “아! 미안. 이번 대답은 좀 길어질 것 같아서 머릿속에서 정리 좀 했어.”

 하지만 윤 나래는 생각을 정리하는데 그렇게 긴 시간을 들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얼마나 긴 대답을 해주려고 따로 시간까지 허비하여 생각을 정리한 것일까? 한 편으로는 기대됐지만 한편으로는 괜히 불안해졌다.

 “조화의 과거라. 네가 알고 싶은 조화의 과거는 중학교 시절의 조화를 말하는 거지?”

 “어.”

 중학교 시절의 진 조화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건 하나도 없다. 풍문으로 들어본 적도 없었다. 어쩌면 들을 기회가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진 조화’라는 이름이 언급된다는 이유만으로 이야기의 자리를 피한다던지 같은 행동으로 알지 못했을 수도 있다. 어차피 많은 발을 걸쳐 들려오는 말들은 과장될 확률이 아주 높기에 신빙성이 떨어지며 현재 내가 알고 싶어 하는 이야기가 아닐 거다.

 난 의미 없는 이야기를 들어줄 정도로 좋은 사람은 아니다. 심지어 중학교 때는 신경도 날카롭고 혼자 있고 싶었기 때문에 ‘진 조화’라는 말만 들어도 기분이 더러워졌을 거다. 물론 혼자 있고 싶다는 마음은 지금도 변함없지만 중학교 때에 비하며 그나마 나은 편이다.

 “과거회상과 같은 형식으로 길게 이어질 텐데. 괜찮아?”

 “방식이야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어. 진 조화의 과거를 알 수만 있다면.”

 그래야 앞으로의 상황 속에서도 내가 유리하며 내가 우위를 차지할 수 있고 내가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미래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조화를 처음 봤을 때가 중학교 입학식이 끝나고 시작했던 자기소개 시간이야. 입학시험 건으로 유명하기도 했기 때문에 나를 제외하더라도 많은 사람들한테 주목을 받았어. 조화의 첫인상은 내가 예상했던 것과 너무 달라서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 다재다능한 천재라는 소문을 들어서 얌전한 아가씨를 상상했지만 내 상상과는 완전 달랐어. 생기 없는 눈동자에 목소리는 메말라 있었으니까.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하는 조화의 모습에서 ‘삶‘을 찾아볼 수 없었어. 조화는 자기소개로 교실 안에 있는 모두를 놀라게 만들어 다양한 시선을 받았음에도 그저 기계처럼, 인현처럼 움직이기만 했지. 정말 끔찍했다니까? 필요하지 않은 행동은 하지 않았고 필요 없는 말도 하지 않았어. 이게 내가 느낀 조화의 첫인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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