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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그들은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작가 : 영원한세월
작품등록일 : 2017.6.20

만나고 싶지 않았던 그녀와 만났다.
다시는 역이고 싶지 않았다.
그녀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격해졌다.
이성을 잃고 날뛰려는 감정을 억누른 채 내게 다가오는 그녀를 피했다.

나는 계속 피했고

그녀는 계속 다가 왔다.

그럴 때마다 느껴지는 과거의 상처.

다가오지 말았으면 했는데......!
제발 나를 무시해줬으며 했는데......!

 
3장. 마침표를 찎어야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작성일 : 18-12-28 23:01     조회 : 208     추천 : 0     분량 : 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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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그게 옳은 거라 생각하니까. 곤란한 제자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잖니.”

 1학년 3반의 담임선생님은 이런 사람이다.

 포근하고 상냥하고 배려심이 넘치는 천사와 같은 사람. 진심이 담긴 말에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답이네요.”

 “그래. 현재의 너는 그렇겠지.”

 “그건 무슨 말인가요?”

 현재의 나는?

 “그건 아직 말해줄 수 없단다.”

 “비밀이 많으시네요.”

 “아직 때가 아니라서 알려주지 않는 거야. 그러니까 너무 실망하지 마렴.”

 “제 대답은 정해져있어요. 거절입니다.”

 “그래. 네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네.”

 말은 저렇게 했어도 얼굴에는 아쉬움도 뭣도 없었다.

 한 번 떠보기라도 할까?

 “설득하지 않는 건가요?”

 “너도 너만의 생각이 있으니까 거절한 거라 생각해. 그래서 딱히 설득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어. 혼자 잘 할 거라 믿고 있거든.”

 신뢰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손수 느끼고 있는 중이다.

 뭐랄까. 기분이 좋으면서도 아직 익숙하지 않기에 살짝 부담이 된다.

 “네가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아. 하지만 큰 후회를 할 거라 생각해. 방금 전에도 말했지만 눈을 돌리는 건 좋지 않아.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현명한 판단이라 볼 수 없어. 그렇다고 나쁜 판단도 아니지만.”

 “......”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라고 하기 보다는 하지 않았다.

 “자. 이제 어느 정도의 고민은 풀렸지? 청소 시간은 충분히 줄 테니까 빨리 청소를 끝내놓고 오렴.”

 “네.”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착잡한 마음을 갖고 상담실로 향했다.

  

  

  

 ◇

  

  

  

 집에 들어오자마자 반겨준 사람은 부스스한 몰골로 기다리고 있던 누나였다. 많이 봐온 칠칠치 못한 모습에 이제 한숨도 나오지 않는다.

 딱 봐도 잠이 덜 깬 것처럼 보였지만 많이 지친 상태라 바로 라면을 건네줬다.

 “심부름 값은 됐어.”

 “!”

 눈동자를 동그랗게 뜨며 빤히 쳐다보는 게 상당히 놀란 것처럼 보였다.

 기껏 대가 없이 심부름을 해줬는데 저 표정은 뭐야. 사람 기분 나쁘게. 그래서 뚱한 얼굴로 쳐다봤다.

 “......왜 그렇게 쳐다보는데?”

 “무슨 바람이 분 거야?”

 “......”

 신기하듯, 놀란 듯 바라보며 싱글벙글 입가에 미소를 띠우고 있는 칠칠치 못한 누나에게 뭐라 말을 해줄까 생각에 잠겼다. 하지만 이 생각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어차피 거짓말을 해봐야 금방 들통 날 거야 뻔하다. 그 과거 이후로 나를 많이 봐왔고 많이 알려고 해왔으니까. 가족으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살짝 부담이 된다.

 나와 누나의 과거도 과거다보니까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겠다.

 “진 조화를 만났어.”

 지친 기색을 숨기지 않고 말했다. 실제로 지쳤고 마음과 머릿속은 복잡하며 빨리 침대에 눕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했다. 

 “뭐? 진짜? 너희 둘 오랜만에 만난 거잖아.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겠다. 그래서 이야기는 많이 나눴어?”

 마치 이야기 들을 준비는 끝났다는 얼굴로 흥미진진하게 쳐다보는데 어떤 반응을 보여줘야 옳은 걸까? 누나가 상상하는 이상적인 반응을 보여주면 옳은 선택이고 최선의 선택인 걸까?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할 것 같다. 벌써부터 얼굴이 굳어가고 있거든.

 누나는 나와 진 조화의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러 연기를 하는 것이다. 아마 자신의 연기가 간파당할 거라는 것조차 다 예상하고 있을 거다.

 “영원히 만나지 않았으면 했는데 말이야. 진 조화 때문에 고등학교 생활이 참 피곤해질 것 같아. 진 조화를 보는 순간 헛구역질이 올라오더라고. 지금 이 자리에서 이름을 언급하는 것조차 거부감이 드네.”

 조금씩 감정적이게 변해가는 자신을 자제해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때 그날부터 지금까지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맺어본 적도 없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사귀어본 적은 없지만 이렇게까지 깊게 증오하고 거부감이 드는 사람은 진 조화가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같다.

 근데, 근데 말이야? 단순한 증오와 분노만 느껴진다면 크게 문제될 건 없어. 하지만 그게 아니야. 증오와 분노 외에도 무언가가 느껴져. 아주 답답하고 두렵게 만드는 무언가가. 미칠 노릇이지. 내가 느끼는 감정인데 자신이 모르니까.

  

 증오.

 분노.

  

 내 앞에서 사라져줬으면 하는 바람......!

 “......?”

 갑자기 느껴진 부드러운 손길에 안에 있던 부정적인 감정은 조금씩 죽어가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손길의 근원지를 바라봤다.

 “누나?”

 그곳에는 누나가 한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착하지 착해.”

 “......”

 노을을 등지고 있었기에 누나가 빛나 보였다.

 비록 몰골은 썩 좋은 몰골이 아니지만 그래도 눈부시고 아름답게 보였다. 누나가 이렇게 보이는 건 드문 일이라 계속 넋 놓고 바라봤다. 조용히 아무 말 없이.

 “조율아.”

 상냥한 부름에 정신을 차리고 짧고 무심하게 대답했다.

 “왜?”

 습관적으로 튀어나온 내 무심한 대답에 감정이 상할 법한데 그럼에도 누나의 손길은 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부드러운 손길이 마음을 달래줬다.

 “솔직히 누나는 네가 얼마나 큰 고통을 받았는지 몰라. 하지만 네가 마음의 상처를 받았고, 그 상처의 고통이 일반적인 고통이 아니라는 건 알 수 있어. 누나가 동생이 괴로워하는 걸 모른다는 건 말이 안 되잖아?”

 “......”

 어떤 말도 꺼낼 수 없었다. 정확히 말한다면 너무 많은 생각이 들어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게 옳은 표현이겠다.

 이번에도 누나는 거리를 좁히려 하는데, 또 뒷걸음질 쳐야 할까? 아니면 앞으로 나아가야 할까? 난 아직도 이런 분위기가 어색한데. 누나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걸까?

 “아마 엄마도 아저씨도 알고 있을 거야. 네가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을 때마다, 네가 크고 작은 고민을 할 때마다 알고 있을 거야. 가족이니까. 그때와는 달라. 이건 누나가 장담할 수 있어. 그거 알아? 나랑 엄마는 이렇게 너를 매일 바라봐주고 생각해주는 것으로 네게 속죄가 될지 고민하는 사실을.”

 “......속죄까지 할 필요 없어. 이미 다 지난 이야기잖아.”

 내게 있어 살짝 꺼려지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저렇게 말했다. 마음에 없는 소리는 아니다. 지금 와서 그때를 회상한다 해도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건 사실이니까. 다 지난 과거니까. 근데 왜 자꾸 지난 이야기를 꺼내는 걸까?

 “그래. 네 말대로 다 과거의 일이야. 하지만 아직 네 상처는 아물지 않았잖아? 매듭조차 지어지지 않았잖아.”

 “......그만해.”

 “왜? 내 손으로 동생에게 큰 상처를 줬는데, 난 치유해주고 싶은데.”

 “난 신경 안 써. 괜찮아.”

 “거짓말. 넌 그냥 과거를 외면하는 거잖아. 떠올리기 싫어서, 혹시나 그때의 상처를 다시 받을까봐 두려워서 외면하고 피하는 거잖아?”

 “......아니야.”

 아니다. 절대 아니다. 최근 들어 자신을 모를 상황이 일상다반사였다고 해도 이건 알 수 있다. 확실할 거다.

 .

 .

 .

 아마도.

 “조율아. 사람은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고, 상처를 받을 수 있는 거야.”

 “......”

 또다. 또, 심장이 쑤신다. 

 “사람이란 모순적인 생물인걸. 어쩔 수 없어. 그렇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기도 하는 거야.”

 “......!”

 정곡에 움찔거렸다. 아마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누나도 느꼈을 거다.

 “네 방식이 잘못됐다고 말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옳다고 말하지도 않을 거야.”

 “......”

 불과 몇 시간 전에 들어본 말이다.

 “근데 확신할 수 있는 건 하나 있다? 1년 후일 수도 있고 3년 후일 수도 있어. 언젠가는 네가 후회할 거라는 확신은 할 수 있어. 누나도 그런 후회를 느끼고 있으니까.”

 “누나, 그건......”

 무슨 말을 해서라도 누나의 말에 반박하려 했다.

  

 후회를 느끼지 말라고.

 괴로움을 느끼지 말라고.

 죄의식을 느끼지 말라고.

  

 하지만 말을 이을 수 없었다. 일부러 내 말을 끊어버린 누나 때문이었다.

 “그러니까 나와 같은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아저씨도 그렇고 네가 고통 받는 건 싫으니까. 어떤 가족이 동생이, 아들이 상처받는 걸 원하겠어.”

 “누나......”

 지금 누나가 느끼고 있는 감정은 후회일까? 애달픔일까? 아니면 둘 다 일까? 아마, 둘 다일 거라 생각한다. 내게는 약하면서 상냥한 누나니까 분명 그럴 것이다.

 머리를 쓰다듬던 손길은 사라졌다. 약간의 아쉬움을 느끼며 뒤를 돌아봤다.

 “앞으로 네가 행복만 느끼며 살아가기를 바라는 가족으로서 물어볼게. 정말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니? 네가 나중에 후회로 인해 오는 상처가 없을 거라는 확신과 그 상처를 견딜 수 있다고 확실을 할 수 있니?”

 “......”

 진지함과 상냥함, 걱정이 묻어 나오는 말에 그 어떤 장담도 할 수 없었다.

 대답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누나는 내게 다른 질문을 던졌다.

 “사실 너도 알고 있잖아?”

 “......뭘?”

 “하아.”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을 건지 짧은 한 숨을 쉬며 내게 천천히 다가온다.

 “나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네가 그만두라고 해도 계속해서 네게 속죄할 거야. 내가, 엄마가 너에게 준 상처가 있으니까 치유해줄 의무가 있는 거야. 누나랑 엄마 고집 알지? 한번 정한 건 달성하기 전까지 포기하지 않을 거야. 네가 울고불고 매달려도 네 상처가 완전히 아물기 전까지는 멈추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바로 앞까지 다가온 누나는 개구쟁이 같이 웃으며 볼을 잡아 늘려 억지웃음을 만들었다. 아프다.

 “⎯⎯난 너를 믿어. 바보인 나와는 다르게 입가에 미소가 가득한 선택을 고를 거라고.”

 우악스런 행동임에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해결된 건 무엇 하나 없다. 아직 풀 문제는 많아 남았고 끝을 봐야 할 문제도 남았다. 그렇다고 답의 힌트가 확실하게 보인 것도 아니다. 오히려 심정이 더 복잡해졌다고 하는 게 맞겠지.

 “우왓! 뭐하는 거야!”

 “복수랄까?”

 나도 두 손으로 누나의 양쪽 볼을 잡고 이리 늘리고 저리 늘리고 찰흙을 갖고 놀 듯이 주물렀다. 아. 엄청 부드럽다.

 “이게!”

 애를 쓰며 달려드는 손길을 손쉽게 다 피했다.

 “동생이면서 피하지 말라고!”

 “그때는 나약한 동생이었고.”

 “지금도 동생이잖아!”

 아픈지 즐거운지 모를 애매모호한 감정으로 현재를 즐기며 살짝 미소 지었다.

 “그건 과거 이야기고.”

  

  

  

 ◇

  

  

  

 “또 지각이구나. 며칠 전 약속은 어떻게 된 거니?”

 “아하하...... 그, 죄송합니다.”

 “왜 지각했는지 예상은 간다만, 그래도 약속은 지켜야지. 아무리 상황이 상황이라 해도 그냥 넘어가주는 건 없어. 이의는 없지?”

 “네.”

 역시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담임선생님은 첫 만남 때와 같은 미소를 피우며 내게 꿀밤을 먹였지만 아프지 않았다.

 “혹시 점심시간에 뭐 따로 하는 거라도 있니?”

 “아뇨.”

 “점심은 빨리 먹는 편이고?”

 “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늦게 먹거나 매점에서 대충 때울 때도 있죠.”

 “그렇단 말이지.”

 질문을 유추해보면 간단한 일이라 점심시간에 시키려 하는 것 같은데. 대체 무슨 일이기에 고민을 하는 거지? 분명 가벼운 벌이라고 들었는데. 뭐가 어찌 됐든 조용히 기다리기로 했다.

 “1교시 시작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까 교실로 돌아가서 수업 주비 하렴.”

 “네.”

 가볍게 인사를 하고 뒤돌아 발걸음을 떼려할 때⎯⎯

 “조율아, 지금 핸드폰은 갖고 있지?”

 ⎯⎯뒤에서 다급한 질문이 들려왔다.

 발걸음을 멈추고 짧은 생각에 잠겼다.

 저 질문에는 두 가지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의도는 내게 줄 가벼운 벌이 무엇인지 전화로 알려주려는 것이다. 이건 누가 봐도 확실한 의도다. 이제 남는 건 두 번째 의도인데. 만약 긍정적인 대답을 한다면 이상한 생각을 하며 의심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이내 두 번째 의도는 머릿속에서 지우기로 했다. 담임선생님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네.”

 “다행이네. 1교시 끝나고 전화로 알려줄 테니까 그때 걸려오는 전화 꼭 받아야 한다? 일부러 안 받아놓고 핸드폰을 가방에 넣어둬서 못 받았다는 둥, 자다가 못 받았다는 둥 변명할 생각은 하지 말고. 알았지?”

 “당연하죠.”

 담임선생님의 미소 속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바로 알아챌 수 있었기에 즉답했다. 전화를 받지 않으면 더 큰 불이익이 들이닥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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