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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내 귀에 위스퍼
작가 : 따꼬북
작품등록일 : 2018.12.15

9년 전, 사고로 인해 '위스퍼'라고 불리는 천사와 악마의 목소리를 듣게 된 수라.

사사건건 싸우는 그들로 인해 더 괴로워진 인생을 살게 되었지만,

용케도 버티며 나름 평범하게 살고 있었다.

감마혁,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저 남자, 무조건 피해!" 라며 겁에 질린 위스퍼들의 모습에,

수라는 존재 자체가 위협적이라는 마혁의 정체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과연 그녀는, 평화로웠던(?) 일상을 위협하는 마혁에게서 자신과 위스퍼들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뜻밖의 지목
작성일 : 18-12-28 17:24     조회 : 246     추천 : 0     분량 : 6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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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무도 없나?”

 

 어젯밤 금방 잠에 든 까닭에 오늘 아침 일찍 출근할 수 있었던 수라는 한껏 가벼운 마음으로 사무실 문을 활짝 열며 들어갔다.

 

 “어?”

 “뭐야, 배 대리 왜 이렇게 일찍 왔어?”

 

 앙칼진 목소리의 추 대리가 수라를 향해 놀란 눈을 뜨며 물었다. 놀란 건 수라도 마찬가지였다.

 

 “아, 아침에 눈이 빨리 떠져서, 바로 출근했지. 추 대리도?”

 “나야 뭐. 원래 아침형 인간이잖아~”

 “응?”

 

 처음 듣는 소리였다. 추 대리는 아무렇지 않게 수라를 향해 계속 입을 열었다.

 

 “내가 워낙 아침형 인간이기도 하지만... 사실, 감마혁 사장님이 일찍 출근한다는 얘길 들어서 말야...”

 

 그럼 그렇지. 아무 이유 없이 회사에 일찍 출근할 추 대리가 아니라고 생각한 수라는 짧은 콧방귀를 뀌었다.

 

 “그랬구나.”

 “설마... 수라씨도 그 얘기 듣고서 오늘 아침에 이렇게나 일찍 출근한 건 아니지?”

 “뭐? 당연히 아니지!”

 “하긴~ 수라씨 요새 매번 지각하던데. 딱 우리 감 사장님이 싫어할 타입이지~ 호호홍”

 

 아침부터 마혁의 얘길 꺼내는 추 대리의 모습에 수라는 급격하게 피곤해짐을 느꼈다.

 

 

 “하아암~ 왜 이렇게 시끄러?” / “엘! 일어나봐! 또 저 불여시가...”

 

 

 ‘아, 귀마개...’

 

 이제 막 잠에서 깬 듯한 위스퍼들의 목소리에 수라가 당황하며 서둘러 귀마개를 찾기 위해 가방을 뒤적였다.

 

 “또 수라한테 무슨 시비를 거는 거야?” / “우웩~ 일찍 출근하면 뭐해. 눈곱이 저렇게 잔뜩 꼈는데!”

 

 엘과 알이 떠들어대는 동안, 수라가 가방에서 귀마개를 찾아냈고 그것을 끼려던 순간, 알의 말에 그만 웃음이 터져 나왔다.

 

 “풉!”

 “배 대리, 지금 내 얼굴보고 웃은 거야?”

 “어? 그게 아니라, 추 대리 눈에 눈곱이...”

 “쉿! 조용히 해봐!”

 

 그녀는 수라의 입을 막으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하더니 귀를 쫑긋 세우며, 사무실 밖에서 들려오는 미세한 발걸음 소리에 반응했다.

 

 “왜 그래, 추 대리?”

 “잠깐, 쉿.... 어머~ 사장님!”

 

 ‘사장님?’

 

 갑자기 목소리 톤이 높아진 추 대리의 모습에 수라는 설마 하는 마음으로 뒤를 돌아봤다.

 뒤를 도는 순간, 때마침 사무실 안으로 들어오는 마혁과 그만 정면으로 눈이 마주쳐 버렸다.

 

 “....!”

 “누군데...헉” / “앗...!”

 

 몸이 굳어버린 수라와 뒤늦게 상황파악에 들어간 엘과 알은 너무 놀라 그만 숨 쉬는 것도 잊어버린 듯 입을 다물었다.

 그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 지, 마혁은 긴 다리를 성큼성큼 내딛으며 단숨에 그들 앞에 섰다.

 

 

 “어머~ 사장님, 안녕하세요. 오늘 일찍 출근하셨네요?”

 

 추 대리는 한껏 과장된 추임새를 섞어 마혁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마혁은 살짝 추 대리를 쳐다보고는 다시 고갤 돌려 수라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대답했다.

 

 “예, 안녕하세요.”

 

 ‘뭐야, 왜 나한테 말하는 것 같지...?’

 

 수라는 자꾸 마주치는 마혁의 눈동자를 피하려 이리저리 눈을 굴리느라, 그녀의 눈은 금세 뻑뻑해졌다.

 이대론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수라는 괜히 헛기침을 하며, 불편한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눈치를 살폈다.

 

 “크흠... 아, 맞다!”

 

 갑자기 뭔가 생각이 떠오른 듯 눈이 동그래진 그녀의 모습에 마혁도 덩달아 놀라며 수라를 쳐다보았다.

 

 “내가 깜빡하고 아까...”

 “얼른 가봐, 수라씨!”

 

 수라가 깜빡한 것이 뭔지도 모르고, 솔직히 알고 싶지도 않았던 추 대리는 빛의 속도로 수라에게 반응하며 말했다. 얼른 가라고 그녀의 등을 떠밀기까지 했다.

 추 대리는 그저 마혁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최대한 빨리 수라를 쫓아내고 싶었다.

 

 ‘참나... 뭔지나 알고 가보라고 하는 거야?’

 

 사무실 문 앞까지 추 대리의 손에 떠밀려온 수라는 그대로 문을 열고 나가려다가 멈칫하더니, 뒤돌아서서 추 대리를 쳐다보았다.

 

 “뭐야, 수라씨? 안 나가..?”

 

 다시 사무실로 들어온 수라의 모습에 추 대리가 당황한 듯 묻자, 수라가 작게 들릴 듯 말듯 얘길 꺼냈다.

 

 “그... 이쪽 눈, 왼쪽... 아니 오른쪽 눈에 눈곱 좀 떼...”

 “뭐라고?”

 

 이래도 알아듣는 추 대리의 반응에, 수라는 답답했는지 손가락으로 눈을 가리키며, 오른쪽 눈을 여러 번 깜빡였다.

 

 ‘말을 해줘도 못 알아듣네... 알아서 해, 추 대리!’

 

 수라는 답답한 숨을 몰아쉬며 그대로 뒤돌아서 사무실 문을 박차고 나갔다.

 수라의 마음을 알 리가 없는 추 대리는 코웃음을 치며 마혁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배 대리님은 왜 저럴까요? 웃기지 않아요?”

 “뭐가 말입니까?”

 “아니~ 방금 나갈 때 보셨죠? 눈을 계속 깜빡이던데, 요새 마그네슘이 부족한가 봐요~”

 

 그리고 계속해서 마혁에게 수라의 험담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일찍 출근하면 뭐해요, 저렇게 관리도 안 하고 사는데. 남자들은 저렇게 관리 안하는 여잔 별로라던데~ 감 사장님도 그렇죠?”

 “예. 정말 별로네요.”

 

 별로라는 그의 대답을 들은 추 대리는 만족스러웠는지 그녀도 모르게 입꼬리가 살살 올라갔다.

 

 마혁은 그런 추 대리의 모습을 보고 질린 다는 듯이 곧장 사무실을 빠져나가려 성큼성큼 문으로 걸어갔다.

 문을 열고 나가려다가 조금 전, 수라의 모습처럼 다시 뒤돌아서서 추 대리를 쳐다보며 말했다.

 

 “이쪽 눈에”

 

 그러더니 그의 긴 손가락을 눈에 대고,

 

 “눈곱 좀”

 

 그의 진한 속눈썹을 아주 느리게 감았다 뜨며,

 

 “떼라고요.”

 

 라고 옅은 냉소와 함께 말했다. 그리고 당황한 추 대리를 뒤로 한 채 살짝 입꼬리를 올리며 사무실 문을 열었다.

 

 “아, 그리고 저는 관리 안 하는 것보단, 관리가 뭔지도 모르고 떠드는 사람이 더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남자든 여자든 말입니다.”

 

 마혁은 그렇게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끄아아아아!”

 

 그가 나가고 난 후, 책상 위에 있던 거울로 자신의 몰골을 확인한 추 대리는 머리를 움켜잡으며 절규했다.

 그러더니 책상에 얼굴을 파묻은 채로 한동안 소리 없는 울음을 터뜨렸다.

 

 .

 

 “아, 깜짝이야!”

 

 사무실을 뒤로 한 채 복도 끝을 지나던 수라가 어디선가 들리는 처절한 비명소리에 놀라며 말했다.

 

 “저건 추 대리 목소린데... 너희도 들었지?”

 

 수라가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보며 위스퍼에게 물었다.

 그들에게서 답이 없자, 수라는 다시 한 번 되물었다.

 

 “응? 방금 무슨 소리 들렸잖아.”

 “예. 들었습니다.”

 

 양 옆, 어느 한쪽에서 들리는 그들의 목소리가 아닌 낮고 굵직한 목소리가 그녀의 등 쪽에서 들려왔다.

 

 “헉”

 ‘뭐야, 이 남자. 자기 피해서 도망 온 것도 모르고 계속 따라다니는 거야, 왜?’

 

 수라는 눈을 질끈 감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피하려고 할수록 오히려 둘만 있게 되는 이 상황이 마음대로 되질 않아 답답해졌다.

 

 “수라야!” / “지금 뭐하는 거야, 저 놈 피하라고 했잖아!”

 “하...그게...”

 

 들릴 듯 말듯 작게 속삭이는 엘과 알의 목소리에 수라는 머리가 지끈거렸다.

 

 “얼른 다른..” / “헙...!”

 

 수라의 모습을 본 마혁이 걱정된 눈빛으로 그녀에게 다가가자, 엘과 알은 숨을 참으며 버텼다.

 

 “배수라씨, 또 어디 불편합니까?”

 

 가까워진 마혁의 목소리에 수라가 정신을 차리며 놀라 뒷걸음질을 쳤다.

 

 

 “네?! 아, 아니요?! 절대 안 불편한데요!”

 

 안 불편하다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그녀의 수상쩍은 모습에 마혁은 한숨이 나왔다.

 

 “대체 왜 그럽니까?”

 “뭐..뭐가요?”

 “어제 한 약속이랑 다르잖아요. 분명히 서로 잊어주자고 했는데, 이렇게 대놓고 티를 내면 어떡합니까.”

 “아... 제가 그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드릴게요. 그런데... 제가 사장님을 피하는 건 다른 문제라, 그건 좀 이해해주세요!”

 “피하다니요? 제가 말했잖습니까, 그날 엘리베이터에선 진짜 아무것도...”

 “진짜 죄송해요! 저 먼저 회의 준비하러 가보겠습니다, 사장님!”

 

 빛의 속도로 사라지는 그녀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며 마혁은 황당해서 아무 말도 꺼낼 수 없었다.

 

 “진짜 아무것도 안했다니까... 하, 삼자대면이라도 해야 되나.”

 

 마혁은 복도 끝에 떨어져있는 엘리베이터를 보니, 그날의 일과 마준의 발칙한 장난이 떠올라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래... 명색이 사장인데, 이런 오해를 받느니 차라리 감마준한테 사실대로 털어놓고 수습하라고 하는 게 낫겠어.”

 

 혼잣말을 끝냄과 동시에 마혁은 곧바로 마준에게 전화를 걸어 사장실로 바로 오라고 말하며 끊었다. 그리고 자신도 천천히 사장실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

 .

 

 “와, 나 떨려 죽겠어! 사장님이랑 진짜로 같이 일하게 된다니!”

 “왜요, 김 과장님? 벌써부터 까일까봐 걱정돼서 떨리세요? 긴장 푸세요~”

 “뭐?! 내가 사장님한테 까일 일이 뭐가 있어! 나처럼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다고!”

 “네네~ 그래서, 그 완벽하신 김 과장님은 도대체 어디 계신 건데요?”

 

 “아휴, 두 분 다 그만 하세요. 곧 있으면 사장님 오실 것 같은데.”

 

 회의실 테이블에 둘러앉은 마케팅팀 직원들은 다들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마혁과의 팀 프로젝트 작업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김 과장과 그 옆에 나란히 앉은 박 사원은 서로 티격태격 주고받으며 회의실 분위기를 소란스럽게 만들었고, 보다 못한 수라가 그 두 사람을 말리며 중재했다.

 

 “어? 근데 웬일로 추 대리님이 조용하세요?”

 “그러게. 오늘 처음으로 출근도 일찍 하고 들떠 보이던데, 갑자기 무슨 일 있나?”

 

 회의실 구석 테이블에 앉아 말없이 거울만 들여다보고 있는 추 대리의 모습에 박 사원이 걱정스런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러자, 김 과장과 다른 직원들도 이를 이상하게 여기며 수군대는 분위기였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회의실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들어온 마혁이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며 자리에 가 앉았다.

 

 “아닙니다! 그런데 무슨 문제라도...?”

 

 눈치 빠른 김 과장이 마혁과 뒤늦게 들어온 마준의 표정을 번갈아 살피더니 조심스레 물었다.

 

 “아, 급하게 상의할 문제가 있어서... 다음부턴 늦는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회의 시작할까요?”

 

 마혁은 서둘러 회의를 시작했고, 김 과장은 자꾸만 곁눈질로 풀이 잔뜩 죽어있는 마준을 바라봤다.

 

 ‘분명히 뭔가 있어... 벌써 비서 한 명을 잡았네, 잡았어.’

 

 둘 만의 뭔가가 있었음을 직감한 김 과장은 마준과 눈이 마주치자 이내 딴 생각을 멈추고 회의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마준은 심각한 얼굴로 회의에 몰두한 마혁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조금 전, 마혁이 사장실로 자신을 불러내서 했던 말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감마준. 저번에 엘리베이터에서 했던 장난, 그 일 수습 좀 해줘야겠어, 네가.”

 “뭐? 아니 그 일은 서로 퉁 치자고 했던 거 아니었어? 형답지 않게 왜 이래?”

 “나다운 거? 그래서 이러는 거야. 니가 했던 장난 때문에 내 이미지가......하!”

 

 마혁이 속으로 화를 삭이며, 고개를 뒤로 젖혔다. 심상치 않은 그의 모습에 마준은 메마른 입술을 질근 씹으며 말없이 그의 눈치를 살폈다.

 

 “형 이미지가 왜...? 누가 형보고 방구쟁이라고 소문이라도 냈어? 헉! 그래서 아침에 아버지가 회사 주식이 떨어졌네 마네, 그런 거야? 벌써...”

 “시끄러워. 회사가 그렇게 만만해? 그딴 소문으로 오락가락하게?”

 “아니, 그럼 왜? 나한테 뭘 수습하라는 건데!”

 “그 여자, 같이 엘리베이터에 탔었던 여자한테 사실대로 말하고 나에 대한 오해, 말끔히 풀어놔.”

 “그 여자한테서 오해만 풀면 되는 거지?”

 “그래. 그럼 니가 원하는 거 하나쯤은 들어줄 수도.”

 

 

 마준은 마혁이 마지막에 했던 말을 곱씹으며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여자에 대한 오해를 꼭 풀어내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깟 오해쯤이야 바로 풀 수 있지.’

 

 마준은 회의에 몰두한 직원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여자를 찾았고, 그 여자가 바로 마혁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할 상대임을 알아차렸다.

 

 ‘저 여자란 말이지...? 배수라 대리...’

 

 

 “자, 이번 프로젝트는 마케팅뿐만 아니라 상품 디자인과 개발에도 전반적인 여러분들의 참여가 필요한 일입니다. 특히 의류 제품들은 타사 브랜드와의 경쟁력에서 밀려 매출이 2년 연속 하락세라는 결과가 나오더군요."

 

 그 말에 직원들은 말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었고, 마혁은 이런 반응을 예상했단 듯이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지 못한 상품과 마케팅은 이러한 결과를 가져오는 겁니다. 본격적인 프로젝트에 앞서서 감마 백화점에 대한 시장 조사가 필요한데, 같이 가실 팀원은 말씀해주시죠.”

 

 직원들 모두가 나서는 사람 하나없이 서로의 눈치만 보고 있을 때였다.

 

 “아무도 없습니까? 그럼...”

 “저 분이요! 저기 여성분!”

 

 갑자기 회의실 문 앞에 서 있던 마준이 손가락으로 누군가를 가리키며 큰 소리로 외쳤다.

 그의 손 끝에 마주한 그녀는 바로, 수라였다.

 

 “저, 저요?!!”

 

 당황한 수라와 만족스런 미소를 짓는 마준, 그리고 갑작스런 마준의 돌발행동에 머리가 지끈 아파오는 마혁이었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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