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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과거 살인
작가 : 커트코베인0903
작품등록일 : 2018.12.28

내가 살아남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 살인을 저질러야 한다.
그 욕망의 끝은 어디일까?

 
(3) 과거로 가는 수수께끼
작성일 : 18-12-28 16:29     조회 : 209     추천 : 0     분량 : 6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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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으로선…수사를 더 해나가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진전이 있으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는 아내와 딸을 죽인 살인범을 찾아 복수하고 싶었다. 그러나 복수의 기회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다 왔다, 내리자.”

 

 병수와 지성의 이삿짐을 실은 트럭이 단층주택 앞에 멈췄다.

 

 이삿짐 차가 집 앞에 멈췄을 때는 날이 어두웠었는데 도착할 때까지 지성이는 잠들어 있었다.

 

 내리자는 아버지 병수의 말에 눈을 뜬 지성이는 깜짝 놀랐다.

 

 새로 살게 될 집이 생각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지성이는 아버지와 함께 가난한 단칸방을 전전했다.

 

 그나마 이전에 살았던 집이 가장 나았을 정도였다.

 

 아주 어렸을 때는 아버지와 길에서 노숙도 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 눈앞의 새 집은 번듯했다.

 

 마당이랄 만한 건 없었지만 대문이 달린 단독주택이었다.

 

 차에서 내린 지성이는 어리둥절했다.

 

 “아빠, 이게 우리 집이야? 우리 정말 여기서 살 수 있는 거야?”

 

  지성이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하자 병수가 지성이의 오른쪽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

 

  “그럼. 아버지 돈 많이 벌었어.”

 

  지성이는 얼이 빠진 얼굴로 새 집을 올려다보았다.

 

 대문 너머로는 가지가 높이 솟아 오른 나무 한 그루도 있었다.

 

 셋방살이가 아닌 어엿한 집이었다.

 

 다만 이상한 점은 집이 동떨어진 곳에 있다는 것이었다.

 

 어두운 골목 안에는 다른 집들이 보이지 않았다.

 

 “자, 들어가자.”

 

  병수가 지성이의 양쪽 어깨를 잡고서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아니 태어났을 때부터 지성이에게는 두 명의 아버지가 있었다.

 

 처음에는 누가 진짜 아버지인지 구분할 수 없었지만 언젠가부터 두 사람이라는 걸 느끼기 시작했다.

 

 하는 수 없이 지성이는 두 사람 다를 아버지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지성이가 두 사람이라는 걸 구분할 수 있게 되었음을 알지 못했지만.

 

 

 

 

 

 

 

 

  *

 

 

 

 

 

 

  명 근태를 보낸 뒤, 이 종우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살인귀 얘기를 괜히 했나, 하는 생각이 든 것이었다.

 

 살인귀 사건은 아직 언론에도 발표하지 않은 사건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살인귀 사건에 피해자는 버젓이 살아 있다.

 

 그러니까 그게, 피해자는 살해되었지만 죽지 않았다.

 

 그게 무슨 말인고 하니 똑같은 사람이 두 명 있었다는 것이다.

 

 살해된 피해자, 그리고 버젓이 살아있는 사람.

 

 처음 사건에 출동했을 때의 일을 그는 잊지 못한다.

 

 삼각산 대로변에 여자 시체가 발견되었다.

 

 그 길을 청소하던 청소부가 발견한 것은 새벽 6시였다.

 

 한 쪽 귀가 잘린 여자의 시체가 구석에 있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은 바로 출동했다.

 

 그 중에 강력계 형사 이 종우가 있었음은 당연한 일이었다.

 

 시체를 발견하자마자 지문 조회를 해보았다.

 

 성북동에 사는 25살 한 채영으로 나왔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겉보기에 시체의 외형이 40대 중반의 여성 같았다는데 있었다.

 

 그런데 더 이상한 점은 한 채영의 주민등록 주소지로 찾아갔을 때 25살의 한 채영이 버젓이 살아있는 것이었다.

 

 “누구시죠?”

 

 이 종우가 한 채영의 아파트 초인종을 누르자 문이 열렸다.

 

 이 종우는 얼어붙을 수밖에 없었다.

 

 시체와 닮은 얼굴, 그러니까 시체에서 한 20년 쯤 젊은 얼굴을 한 진짜 한 채영이 서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짧은 순간 한 채영의 어머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한 채영의 어머니는 따로 있었고, 아무리 모녀 지간이라고 해도 같은 지문일 수는 없었다.

 

 한 채영과 같은 지문을 가진 죽은 여자의 신원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신원 미상의 여자는 무연고 시신 처리가 되어 화장해서 강가에 뿌려졌다.

 

 그런 시체가 몇 번 더 나왔다.

 

 한 쪽 귀가 잘린 시체…그러나 막상 지문 등으로 신원을 확인해보면 지문에 해당하는 사람은 버젓이 살아있었다.

 

 그리고 하나같이 죽은 시체들은 갖고 있는 지문과 같은 지문을 가진 살아있는 사람의 몇 년 내지는 수십 년쯤 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가족 관계는 아니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제3자가 비슷한 얼굴과 같은 지문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세상에 같은 지문을 가진 사람은 없다. 설사 일란성 쌍둥이일지라도 지문은 엄연히 달랐다.

 

  “그런데 어떻게…같은 지문을 하고 있었을까?”

 

 포렌식 과학수사까지 동원해 보았지만 사건의 실마리는 풀 수 없었다.

 

 살인범은 존재하는데 피해자들은 세상에 없는 사람들이었다.

 

 아니면 겹쳐 있는 인간…윗선에서는 이 사건을 비밀리에 붙이라고 했다.

 

 괜히 세상을 어수선하게 하지 말란 뜻이었다.

 

 그래서 줄곧 비공개 수사 원칙을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근태의 아내와 딸이 죽은 사건.

 

 근태의 죽은 아내의 한 쪽 귀가 잘려져 있었다.

 

 그리고 근태의 죽은 아내 서주는 지문만 같은 닮은 얼굴의 신원미상이 아니었다.

 

 분명히 신 서주라는 여자가 맞았다.

 

 이전 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인 것 같았다.

 

 그렇다면 연쇄살인이다.

 

 그런데 문제는 앞의 사건들은 세상에 공개할 수 없다는 데 있었다.

 

  “어쩌면 복제 인간 같은 게 아닐까요?”

 

  같은 강력계 후배 형사가 이렇게 말했을 때, 이 종우는 후배 형사를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봤다.

 

 그러자 후배 형사가 얼른 말을 이었다.

 

  “그렇잖아요. 위에서 숨기라는 것도 그렇고 지문이 똑같은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요? 아 물론, 죽은 사람 쪽은 산 사람보다 조금씩 늙어있었지만.”

 

  이 종우가 발걸음을 멈추고서 물었다.

 

  “그럼 네 생각에는 누가 복제 인간이라는 건데? 살아있는 사람? 아니면 죽은 시체?”

 

  그러자 후배 형사가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그야 물론 시체죠. 복제 인간을 만들어놓고 뭔가 실패해서 학살하는 게 아닐까요?”

 

  그러나 그러기에는 풀리지 않는 의문이 있었다.

 

  “그렇다면 말이야…왜 하필 복제인간을 더 늙게 만든 거지? 죽은 시체들…적게는 대여섯 살, 많으면 스무 살쯤 많아 보였어. 복제인간이라면 아류라는 건데…굳이 늙게 만들 필요는 없잖아?”

 

  “그건…….”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던 후배 형사가 고개를 내저으며 말했다.

 

  “저도 잘 모르겠네요.”

 

  이 종우가 기세를 잡은 듯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그리고 신 서주…그 사람은 신원미상으로 지문만 같은 사람이 아니었어. 신 서주가 맞았단 말이야. 복제 인간을 죽인 거라면 왜 앞에서는 가짜들을 죽여 놓고 이 사건에서만 진짜를 죽인 걸까? 게다가…신 서주의 한 쪽 귀는 잘려져 있었지만 신 서주의 다섯 살 난 딸 명 예진은 귀가 잘리지 않았어. 흉기에 찔린 상처도 없었고 마치 사고에 의한 것처럼 죽었어. 신 서주가 발견되고 나서 이 연쇄살인은 변칙점들이 생겼어. 그 변칙점들을 풀지 않는 한 이 사건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없어.”

 

 그랬기 때문에 이 종우는 명 근태에게 이 사건에 대해 확신 없이 말한 것이었다.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연쇄 살인…그리고 그 연쇄 살인을 닮은 살인 사건…….

 

  ‘범인은 누구일까?’

 

  종우는 범인을 꼭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영혼이 맑아보이셔요.”

 

  길을 걷다가 근태는 다가오는 소녀의 대화 시도를 거부했다.

 

 그는 노량진 이 동네를 잘 알았다.

 

 공무원 시험 학원이 즐비한 거리의 뒷길에서는 언제나 사이비종교를 믿지 않겠냐는 유인책이 따라붙었다.

 

 바로 그 근방에 지하계단을 내려가면 그들의 성전이 모셔져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는 무시한 채 지나갔다.

 

 그러자 바로 뒤에서 그 여자 신도가, “아이, 썅.”이라고 내뱉는 소리가 들렸다.

 

 방금 전까지 전도를 할 때만 해도 친절하고 따뜻한 얼굴을 하고 있었으면서.

 

 그는 자신이 여자애에게 있어 이용 대상으로 보인 게 씁쓸했다.

 

 그는 무심히 걸었다.

 

 이 근방에서 약속이 있다. 최 재성 교수였다.

 

 최 교수와는 노량진에 있는 한 일식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고급만 찾는 최 교수는 노량진에서 어울리지 않게 고급인 일식집을 약속 장소로 정했다.

 

 그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었다.

 

 7년 만이었다, 최 교수로부터 연락이 온 것은.

 

  일식집 안으로 들어간 그에게 기모노를 곱게 차려 입은 점원이 다가왔다.

 

  “일행이 있습니까?”

 

  점원의 물음에 그는,

 

  “아니, 예약이 되어있습니다. 최 재성 이름으로 방이 하나 잡혀 있을 겁니다.”

 

  “네,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점원이 안내해준 방으로 따라 들어가자 먼저 와서 술잔을 기울이며 튀김을 먹고 있는 최 교수가 보였다.

 

 그는 그 옛날 그랬던 것처럼 최 교수에게 꾸벅 인사를 했다.

 

 그러자 최 교수가 “어서 와, 들어와 앉게.” 라고 했다.

 

  최 교수가 오랜만에 그를 찾은 것은 그의 부모님 때문이었다.

 

 7년 전 정교수 임용과정에서 최 교수는 그에게서 2천만 원을, 그의 부모에서는 5천만 원을 받았었다.

 

  “진리와 학문의 상아탑이 되는 대학교의 교수 자리를 놓고 장사할 생각은 없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의 꿍꿍이는 따로 있었다.

 

 먼젓번에 그는 승현에게서 500만 원을 받았었다.

 

 그의 예상을 벗어난, 상당히 적은 금액이었다.

 

 그는 더 큰 돈을 보장하는 근태에게 정교수 자리를 주려 했었다.

 

  “그 일만 아니었어도…….”

 

  최 교수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근태는 말이 없었다.

 

 사실 최 교수가 그를 찾은 데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의 부모로부터 정교수 자리를 주지 못할 거면 돈은 돌려주는 게 맞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들은 것이다.

 

 연락을 받은 최 교수는, “나는 할 만큼 했다, 그런데 본인이 싫다고 학교를 떠났는데 어쩌겠느냐.”고 했다.

 

 하지만 그의 부모는 결과가 안 됐으면 당연히 돌려주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맞섰다.

 

 근태의 부모로서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야망도 생기도 없이 폐인처럼 사는 게 억장이 무너졌다.

 

 아들에겐 더 이상 가슴이 뛰는 열정 따위 없는 것 같았다.

 

 기껏 외국 유학까지 시켜놓았더니 고작 학원 강사만 하는 것이냐고 근태에게 타박해 보았지만 소용없었다.

 

 그들은 근태를 포기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최 교수는 돈 7천만 원을 돌려주는 것이 몹시 못마땅했다.

 

 결국 그는 차선책을 내놓았다.

 

  “이러면 어떨까요?”

 

  오늘 그가 근태를 만난 건 바로 그 차선책을 내놓기 위해서다.

 

  “오늘 자네를 만나자고 한 것은 말이야. 자네 언제까지 학원 강사만 할 수는 없잖은가. 내…자리 하나 마련해 놓았네, 중앙대학교에.”

 

  인맥을 총동원해서 겨우 만든 자리였다.

 

  “시간강사 자리야. 하지만 요즘은 시간강사 자리도 구하기 힘든 거 자네도 알지?”

 

  워낙 큰 일을 당해 오래 전에 최 교수에게 2천만 원을 줬었던 사실을 까맣게 잊은 그는 이렇게 물었다.

 

  “왜 저를…그렇게까지 신경 써 주시는 겁니까.”

 

  “그야…….”

 

  ‘자네 양친이 돈을 내놓으라고 하니까 할 수 없이 그런 거지.“

 

  최 교수는 이러한 속마음을 감추고서 말했다.

 

  “자네와 내 사이가 보통 사이인가. 얼마나 오래 인연을 이어왔느냐 이 말이야.”

 

  그래놓고 정작 지난 7년간 만난 적이 없음을 떠올리자 최 교수는 멋쩍음을 느꼈다.

 

  “어쨌거나 말이야…이만 돌아오지 그래.”

 

  근태는 생각에 잠겼다. 그런 근태에게 최 교수가 술을 따라주며 말했다.

 

 “가르치는 것도 좋지만 말이야. 연구를 해야지. 연구 말이야. 자네는 연구를 계속할 생각이 없나?”

 

 “연구…….”

 

  “그래, 연구 말이야. 모름지기 학자라면 연구를 할 수 있어야지. 자네, 학교에 있을 때 연구 욕심 많지 않았나. 양자역학 연구, 웜홀 연구…초끈 이론에도 관심이 많았지. 시공간의 차원을 연구해 과거나 미래로 시간이동을 해보겠다는 엉뚱한 상상도 하지 않았었나.”

 

  그 말에 근태가 의미 있는 것을 말하듯 중얼거렸다.

 

  “시간이동…….”

 

  “그래. 내 그때는 참 엉뚱한 후배가 하나 들어왔구나 했었는데.”

 

  근태의 머릿속에 과거의 자신이 떠올랐다.

 

  ‘그래, 그랬었지.’

 

  과거의 자신은 학구열이 뛰어나고 자신감이 넘쳤었다. 그런 성격을 가질 수 있었던 데에는 경제적으로 풍족한 가정환경 덕분이었다. 그는 그런 성격이었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는. 그래서 어떤 연구들 할 수 있었다. 시간이동도 그가 큰소리치던 것이었다. 그의 흔들리는 눈빛을 알아챈 최 교수가 말했다.

 

  “연구를 하기에는 말이야. 아이들 보습학원에서 가르치는 것보다 대학 강의에 나서는 게 낫지 않겠어?”

 

  그의 마음이 흔들렸다. 순간, 말도 안 되는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어쩌면, 가능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

 

 시간이동을 해서 아내와 딸을 살릴 수 있다면 남은 인생을 바쳐도 좋겠다는 생각이 떠오른 것이다.

 

  ‘과거로 돌아가야 해. 과거로.’

 

  “어쩔 텐가, 강사 자리를 수락할 텐가?”

 

  최 교수가 도미회 한 점을 집어 먹으며 물었다.

 

 근태로부터 “하겠습니다.”라는 말이 나온 건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작가의 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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