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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포텐셜 월드
작가 : 아비스
작품등록일 : 2018.12.27

주인공, 김철수는 평범한 23세기 청년이다. 미래의 세계에선 인공 지능의 발달로 누구나 게임 속에서 자아를 찾고,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포텐셜 월드’에서 게임 생활을 시작하게 된 철수는 전략가로 성장하며 전투/전쟁에서 활약하게 된다. 그러나, 게임 속 사회생활에서는 여러 길드에 속하게 되며 다양한 인간 군상을 만나게 되고, 그 속에서 암투와 정치의 세계를 겪게 된다.
철수는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성장하고 인생을 알아가게 된다.

 
김박사의 일상1
작성일 : 18-12-27 22:52     조회 : 330     추천 : 0     분량 :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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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박사는 피곤한 듯이 자신의 사무실의 의자에 몸을 눕혔다.

 

 ‘정말 피곤한 인터뷰였어. 지겨운 MC자식 smart 하지 못 해가지고선!’

 

 김박사는 어제 인터뷰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MC의 수준 낮은 질문이 자꾸 마음에 걸리는 것이다.

 

 ‘이 나의 명석함을 돋보이게 해줬어야지. 그런 저질 질문이나 해대고!’

 

 그렇다. 사실 김박사는 '설명충'이었던 것이다.

 

 ‘내가 LA에서 박사를 시작할 때 말이지...’

 

 "똑똑~"

 

 김박사가 과거를 회상하려 하는데, 누군가 김박사의 사무실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

 

 김박사가 정색을 하고 특유의 저음으로 물었다.

 

 “네. 김박사님. 저 황희원입니다. 들어가도 될까요?”

 

 “아. 황박사. 들어오시게.”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20대 후반의 늘씬한 여성이었다. 날카로워 보이는 안경 넘어 눈빛은 김박사에 대한 열렬한 존경심을 내 비치고 있었다. 뒤 따라서 동료 연구원인 박민구도 들어왔다.

 

 “무슨 일인가?”

 

 “네. 김박사님, 박민구씨가 이번에 저희 연구소에 신입으로 입사하셔서 소개해 드리려고요. 헤헤.”

 

 생긴 것과는 다른 귀여운 목소리로 황희원이 신입 박민구를 소개했다. 김박사는 눈을 추켜 뜨며 신입 사원을 바라본다.

 

 ‘오호. 이 것 봐라. 좀 쓸만해 보이는 걸!’

 

 “반갑네. 박민구 사원. 나는 이 곳의 책임자인 김박사 소장이요. 김박사 박사라고 하면 우스우니까 그냥 ‘김박사’ 라고만 부르시게.”

 

 “네. 김박사 박사님, 아니 김박사님, 평소 존경하던 분과 같이 일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진심을 이야기하는 듯 실제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박민구가 대답을 했다. 이 때 비수같이 날카로운 김박사의 떠보기가 시전된다.

 

 “그런데, 박민구씨는 인공 지능 게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네?”

 

 “아시다시피 우리가 만드는 게임은 세계 최고의 인공 지능 성능을 자랑한다네. 그 원리를 잘 아느냐고 물어보는 것이야.”

 

 “아.... 아니요. 아직 잘은 모릅니다. 혹시 기회가 되시면 가르침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흐흐. 좋다. 낚았어.’

 

 희생양을 찾아낸 김박사는 호기로운 미소를 마음 속으로 띄운 후 노기 섞인 고성을 내지른다.

 

 “아니! 인공 지능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사람이 인공 지능을 제대로 공부 안 하고 입사했단 말인가?”

 

 김박사의 급작스런 태세 전환에 박민구가 당황한다.

 

 “통탄할 일이로고... 당장 내일부터 내 방으로 와서 나에게 직강을 듣게! 내가 아주 제대로 가르쳐 줄 것이야!”

 

 ------------------

 

 복도로 나온 박민구 박사는 황희원 박사에게 묻는다.

 

 “황 박사님, 시키신 대로 일단 모른다고 대답하긴 했는데, 김박사님은 원래 저러신가요?”

 

 “호호. 잘 하셨어요. 일단, 이렇게 김 박사님의 비위를 잘 맞춰드리면 회사 생활이 훨씬 편해지신다니까요.”

 

 “아무리 그래도 저도 박산데, 저런 기초적인 것을 모른다고 대답하기 창피하자나요.”

 

 “에이! 빅 피쳐! 세상을 넓게 멀리 봐야죠.”

 

 황희원 박사는 박민구에게 윙크를 날리며 돌아선다.

 

 ‘아... 드디어 나도 그 지긋지긋한 설명의 시간으로부터 해방이다.’

 

 황희원의 마음 외침은 아무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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