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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아주 사소한 연애
작가 : etcetera
작품등록일 : 2018.12.23

뛰어난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30대 톱스타 배우 수한. 그러나 무성한 소문과 스캔들 속에 소속사에선 꿍꿍이를 숨긴 채 새로운 여자 매니저를 고용한다. 취업시장에서 허우적대다 톱스타의 매니저로 취직하게 된 지완. 자신의 역대 장래희망란에 ‘매니저’가 있어본 적은 없다. ‘연예인’은 있었어도. 그래도 사활을 걸기로 한다. 월급은 소중하니까.

 
8. 여전히 낯설고, 어느새 익숙해진
작성일 : 18-12-27 22:20     조회 : 230     추천 : 0     분량 : 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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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배보다 먼저 약속 장소에 도착한 지완은 그가 수한에 대해 쓴 기사를 찾아보다 제목이 눈에 띄는 글을 하나 클릭했다.

 

 ‘한수한에게는 자살한 두 여인이 있다. 한 명은 모친 이영선이고 다른 한 명은 한수한의 전 애인이었던 배우 채시연이다. 모친은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전 애인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두 여인은 공통적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영선은 한수한이 어렸을 때부터 이미 우울증을 갖고 있었으며 채시연은 연예계 데뷔 이후 우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두 여인의 죽음으로 인해 한수한에게 연민과 동정의 시선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비극적인 죽음들에 한수한도 일정 부분 기여한 바가 있지 않겠냐는 추측들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

 

  지완의 기분이 더없이 가라앉았다.

 

  한수한에 대해 새로이 알게 된 사실도 충격이지만 그보단 교묘하게 서술된 이 치졸하고 악질적인 기사의 면면이 더 경악스러웠다.

 

 이런 기사 쓰면서 돈 벌어요, 선배?

 

 제 감정과는 별개로 자신은 지금 그놈의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불려 왔다. 지완은 애써 들썩이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정해진 약속 시간이 다 됐을 때 방으로 나뉘어진 한식당의 장지문이 열렸다.

 

  “생각보다 빨리 왔네?”

 

  “늦는 것보단 나을 것 같아서 서둘렀더니 조금 일찍 도착했어요.”

 

  “오, 기가 바짝 들었는데? 좋은 자세야.”

 

  선배가 자리에 앉자 얼마 지나지 않아 직원이 들어왔다. 남자는 식당 대표 메뉴를 두 개 시킨 뒤 다시 말을 이었다.

 

  “어떻게 매니저 일을 다 할 생각을 했어?”

 

  “이 일 저 일 알아보다 그렇게 됐어요.”

 

  “그래, 뭐 너야 무슨 일이든 시키면 척척 다 해냈으니 의외긴 해도 이것도 잘할 것 같긴 해.”

 

  “열심히 해보려고는 하고 있는데 확실히 녹록친 않네요. 모든 일이 다 그렇긴 하겠지만.”

 

  “엄살은.”

 

  두 명의 직원이 큰 쟁반을 나란히 들고 들어와 하얀 보가 깔렸던 넓적한 테이블 위를 음식들로 가득 채워 놓고 돌아갔다.

 

  “엄청나네요.”

 

  “많이 먹어. 나 로비하는 거야.”

 

  그 말에 지완이 애매하게 웃으며 수저를 들었다. 그래, 일단 먹자. 먹어야 맹공을 하든 맹수비를 펼치든 할 거 아닌가.

 

 

  밥상이 어느 정도 비워졌을 때쯤 슬슬 눈치를 살피던 그가 본론을 꺼내기 시작했다.

 

  “일한 지는 얼마나 됐어?”

 

  “한 일주일쯤 됐어요.”

 

  “매니저 일 시작하자마자 한수한이라는 거물이 걸렸네. 쉽지 않지?”

 

  “이쪽 일이 워낙 다사다난하니까 각오는 하고 있어요.”

 

  “에이, 연예계라도 다 같은 연예계는 아니지. 착하고 순한 애들도 있어. 근데 한수한이 그 과는 아니지.”

 

  “별로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습니다.”

 

  지완이 차분히 웃으며 대꾸했다.

 

  “어, 이것 봐라. 벌써 한수한쪽 사람 다 됐네. 거기가 밥줄이라 이거지.”

 

  남자가 농을 섞어 웃는데 영 껄끄러웠다. 지완은 그럴수록 웃었다.

 

  “그렇죠. 거기가 밥줄이죠. 오늘 하루 밥은 선배가 사 주시지만 내일 모레 글피도 사주실 거 아니잖아요. 열심히 살아남아서 제 주머니 제가 알아서 채워야죠.”

 

  지완이 한쪽 눈을 찡긋하며 다소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허허. 역시 안 지지, 윤지완은.”

 

  남자가 눈빛을 조금 바꾸더니 앉아 있던 자세를 약간 틀어 테이블 가까이로 몸을 붙였다.

 

  “그렇게까지 경계 태세일 필요 없어. 후배 덕에 뭐 하나 더 알아보려는 심산인 건 맞지만 너 걱정되는 것도 있어서 그래.”

 

  또 이 패턴인가. 그가 이미 촬영장에서 한 번 써먹은 수법이다. 지완은 잠자코 그의 말을 듣기로 했다.

 

  “한수한 이 자식이 소문이 얼마나 안 좋은지 알아? 여성 편력 심하지, 인성 쓰레기에 약까지 손댄다는 얘기도 있어.”

 

  지완의 어깨가 굳었다.

 

  “선배님, 소문이잖아요.”

 

  “소문이 괜히 나는 줄 알아. 다 자기가 그럴 건덕지를 남겨 놓으니까 나는 거지.”

 

  지완의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그녀는 휘말리지 않기 위해 다시 정신을 가다듬었다.

 

  “굳이 한수한씨라서가 아니라 연예인이니까 나름대로 잔뜩 긴장하고 일 시작했습니다. 약 얘기는 금시초문이고 인성도...그리 나쁜 것 같진 않아요.”

 

  “너 일 시작한지 얼마 안 됐잖아. 거기다 너 걔 직업 까먹었어?”

 

  지완과 그의 시선이 부딪쳤다.

 

  “배우잖아.”

 

  남자가 기분 나쁜 모양새로 씨익 웃었다.

 

 

  집에 도착해서 씻고 옷을 갈아입은 지완은 이리저리 해진 시나리오 뭉치들을 들고 책상 앞에 앉았다.

 

  각기 네 작품의 시나리오들은 저마다 장단점과 색깔들이 뚜렷했고 사실 무슨 작품을 선택하더라도 한수한이라면 특유의 매력과 연기력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지완에게는 유독 끌리는 한 작품이 있었다. 시나리오 자체로도 좋았지만 한수한을 대입하며 다시 읽기 시작했을 때 지완은 진한 흥분과 압도되는 이미지에 사로잡혔다.

 

  자신이 선택한다고 해서 수한이 그 작품을 찍는 것은 아니었지만 지완은 내일 있을 과제 발표가 은근히 기대되기도 했다. 그리고 선배를 만나기 전까지 그 기대감은 최고조였다.

 

  선배를 만나는 동안,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그리고 지금 이 시간까지 지완의 머릿속은 다소 번잡하고 부산스럽게 돌아가고 있었다. 마음이 시끄럽고 불편했다.

 

  선배의 말을 믿지는 않지만 그가 지적한 한 가지 사실은 분명히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지완은 한수한에 대해 모른다. 그것 하나만큼은 확실히 부정할 수 없었다.

 

  지완은 책상 위에 있던 절전 상태의 노트북을 끌어와 포털 사이트를 창에 띄웠다. 한수한 이름 세 글자를 검색했다. 사이트 나름의 내부 규칙에 따라 선정됐을 한수한에 대한 검색 결과들이 여러 가지 떠올랐다.

 

  지완은 대략적으로 훑어보고는 잠시 고민했다. 그녀는 약간 망설이다가 ‘한수한 이영선’과 ‘한수한 채시연'을 차례로 입력한 뒤 오랜 시간동안 적지 않은 글들을 읽어 내려갔다.

 

 

 깊은 잠을 깨우는 휴대폰 소리에 지완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는 한쪽 눈만 간신히 뜬 채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어, 지완아. 자고 있었지? 미안. 근데 네가 지금 빨리 가줘야 할 데가 있어서.]

 

 “수한씨한테 무슨 일 있어요? 스케쥴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공식 스케쥴은 없는 거 맞아. 그게 개인적인 스케쥴인데 가면 안 되는 자리거든.]

 

 “가면 안 되는 곳이요?”

 

 [응. 뭐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안 갔으면 하는 자리랄까. 그냥 사교 파티 같은 건데 좀 질 안 좋은 인간들이 오늘 참석하거든.]

 

  휴대폰 너머로 식은땀을 흘리며 전전긍긍하는 민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내가 갔으면 좋겠는데 이미 형 매니저인 거 얼굴이 다 팔려서 가봤자 안 들여보내 주거든. 그래서 네가 가줬으면 해.]

 

  지완이 눈을 비비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라고 들여보내 줄까요?”

 

 [응. 내가 볼 땐 백퍼야. 너 수한형 매니저라는 거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네가 또 미인이잖냐.]

 

  “미인은요. 선배가 안 그러셔도 저 출동합니다.”

 

 [내가 너한테 아부를 왜 하겠어. 어허, 미인을 미인이라 부를 수 있게 허하도록.]

 

  호부호형까지 끌어와 비유하는 그의 말에 쑥스럽게 웃음 짓다 지완이 옷장 쪽으로 다가서며 물었다.

 

  “그런데 복장은 아무 거나 상관없어요?”

 

 [바지나 티보단 조금 신경 쓰면 좋긴 한데.

 

  “신경 쓴 옷이라고 할 만한 게...면접 때 입고 가는 정장밖에 없는데 어떡하죠.”

 

 [치마 정장?]

 

 “아뇨. 바지 정장요.”

 

 […….]

 

  “…….”

 

  지완이 민망하게 머리를 긁적이는데 건너편에서 헛기침과 함께 곧 대답이 돌아왔다.

 

 [괜찮을 거야, 아마. 오히려 신선할 수도 있고. 내가 보기엔 옷이 날개가 아니고 그 반대더라.]

 

  “거기 가서 수한씨 찾아서 나오기만 하면 돼요?”

 

 [응. 되도록 매니저인 거 걸리지 말고 기회 봤다가 형만 몰래 빼내와줘.]

 

  “네. 알겠어요.”

 

 [그래. 고맙다, 지완아. 장소랑 위치는 내가 문자로 보내줄게]」

 

  지완은 전화를 끊고 출근 첫째 날 입고 간 후에 다시 드라이 해놓은 정장을 꺼내들었다.

 

  꽤 핏 됐던 거 같은데... 한 일주일쯤 지났으니 살이 조금 빠졌을지도 모른다.

 

  조심스레 옷을 입고 거울 앞에 선 지완은 결국 거칠게 한 마디를 내뱉고 말았다.

 

  젠장...

 

  이번에도 옷이 아슬아슬하게 조이며 촥 맞아 떨어졌다.

 

  여전히 글래머러스한 정장 맵시를 뽐내며 지완은 한수한을 찾기 위해 서둘러 출동했다.

 

 

  민철이 알려준 장소는 한 유명 호텔이었다.

 

  한수한의 충고대로 매니저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연기가 오늘에야말로 절실히 필요했다. 그것도 한수한을 잡기 위해서.

 

  나는 배우다. 그것도 모든 클럽을 프리패스할 수 있을 만큼의 미녀 배우.

 

  지완은 자기 최면을 세 번쯤 건 뒤에 호텔 내부의 한 클럽 앞으로 다가갔다.

 

  입구 앞에는 건장한 체격의 장정 둘이 지키고 서 있었다.

 

  파티인지 뭐시긴지 잘 모르겠지만 입장 시간은 이미 지난 듯 입구에는 따로 기다리거나 들어가려는 사람이 없었다.

 

  지완은 최대한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입구를 통과하려고 했다.

 

  “혹시 어디 소속인지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장정 하나가 지완에게 접근하며 물었다.

 

  “SYP엔터의...”

 

  매니저입니다만. 당연히 뒷말은 생략했다.

 

  장정 둘이 서로 조용히 시선을 주고받더니 작게 속삭였다.

 

  “신인 배우인가?”

 

  두 사람이 지완을 위아래로 쫙 스캔했다.

 

  “그런가 본데.”

 

  “근데 복장이 좀...”

 

  “오피스걸이 컨셉일 수도.”

 

  다 들린다, 이놈들아.

 

  지완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 ‘왜 안 들여보내주는 거죠?’ 식의 순진하고 억울해 보이는 눈망울을 연출했다.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시선을 주고받은 후 오른쪽에 서 있던 남자가 손수 문을 열어줬다.

 

  “고마워요.”

 

  지완이 싱긋 미소 지어보이자 두 장정은 역시 자기들 생각이 맞았다고 확신했다.

 

 

  내부는 휘황찬란했다. 크고 좋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쿵쿵 울려대는 음악 소리가 어딘가 정신을 이곳에 가둬 두려는 것처럼 느껴졌다.

 

  재빠르게 홀을 한 바퀴 훑었지만 수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한 번에 냉큼 찾아지면 한수한이 아니지.

 

  지완은 대놓고 휘휘 둘러보기만 하면 의심을 살 것 같아 지나가는 서버의 쟁반에서 잔을 집어 들었다.

 

  복도와 룸으로 보이는 공간이 있어 그리로 향하려는데 갑자기 뒤에서 뻗어나온 손이 허리를 휘감았다.

 

  지완이 화들짝 놀라며 뒤를 돌아보는데 술에 취한 남자가 다짜고짜 입술을 들이밀었다.

 

  “미쳤어요?”

 

  지완이 분노와 황당함에 남자를 세게 밀쳤지만 그는 아주 조금 밀렸을 뿐 여전히 그녀의 코앞에서 비틀거리고 있었다.

 

  “꼭 이렇게 어쭙잖게 튕기는 것들이 있어요.”

 

  남자가 비겁하게 웃어 보이며 다시 지완에게로 접근했다.

 

  “어허.”

 

  지완이 손을 쭉 뻗어 접근을 차단하자 남자가 가소롭다는 듯 킥킥 웃었다.

 

  “내숭 떤다고 값 안 올라. 진부하다고, 그거.”

 

  “네가 매기는 가격에 관심 없어. 꺼져, 자식아.”

 

  지완이 휙 돌아서 빠르게 걸어가는데 포기 안 한 남자의 억센 힘이 그녀의 팔을 붙잡았다.

 

  “아, 진짜 이 자식이!”

 

  지완이 손을 뻗어 거세게 뺨을 치려다가 꾹 참고 주먹을 말아 쥐었다.

 

  그 순간 사고 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번쩍 떠올랐기 때문이다.

 

  대신 말아 쥔 주먹으로 남자의 이마에 가볍게 알밤을 콩 매겼다.

 

  “많이 드셨네. 집 가서 발 닦고 잠이나 자. 여기가 호텔이니 올라가서 쳐 자시든지.”

 

  남자가 취한 와중에도 약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오, 뺨 때렸으면 진부할 뻔 했는데 이건 좀 신선한데...”

 

  지완이 그러거나 말거나 제 갈 길을 가려는데 지겹게 또 붙잡히고 말았다. 그리고 그 힘은 이전보다 꽤 셌다.

 

  “볼수록 더 내 취향인데.”

 

  붙잡힌 팔의 강한 힘에 지완이 당황하는데 남자가 씨익 웃더니 다시 한 번 입술을 밀어 붙이려 했다.

 

  그리고 그 순간 남자가 순식간에 뒤로 떠밀려 나동그라졌다.

 

  “윽, 어떤 새끼야!”

 

 장신의 남자가 그녀의 눈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남자에게선 지완이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옅은 스킨 냄새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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