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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해에게서 소년에게
작가 : llena
작품등록일 : 2018.12.4

대한민국에서 가장 빛나는 배우 류 도진과 그의 단 하나뿐인 해에 관한 이야기.

 
12화. 배우로 산다는 것-3
작성일 : 18-12-27 20:59     조회 : 226     추천 : 0     분량 : 6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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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 스트립 댄서가 스폰서를 만나서 인생 세탁을 하고 '엘리제'라는 이름을 가진 세계적인 무용수로 거듭나게 되었다. 여기서 끝나면 얼마나 행복한 이야기겠냐마는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녀는 스폰서의 아이를 가지게 되고 그 사실을 알았을 땐 이미 지울 수 없는 상태였다. 휴식기를 내세워 외국 시골 마을로 숨어든 후 아이를 출산했다.

 

  아이를 전혀 돌보지 않았고, 몸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복귀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다시 무대로 돌아갔을 때 그녀에게 주어진 일자리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더 예쁘고 어리며 훌륭한 후배들에게 마음에 드는 여자 주인공 자리는 하나씩 내어줘야 했고 무리하게 움직인 몸의 근육들은 손상을 입기 시작했다.

 

  그녀는 망가진 인생 앞에 처절하게 노력했다. 다시 초라해질 순 없다고. 그 찬란했던 영광의 엘리제는 자신이라고.

 

  그러나 작품은 잇달아 실패했고 '엘리제의 시대는 끝이 났는가?'라는 기사들이 떴다.

 

  그녀는 자신의 사비를 투입해 어린 시절 자신을 정상의 위치로 올려놓았던 무용 공연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공연을 성공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퍼부었고 매일 밤 술이나 약을 먹지 않으면 잠들지 못할 정도의 긴장감과 불안감에 휩싸여 지냈다. 그리고 대망의 공연이 열리고 그녀는 엘리제의 숨결을 뱉어냈다.

 

  극이 내리고 기립박수를 치는 모든 관객들의 모습이 오래 전 그때의 환영인지 지금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날 밤 그녀는 자신의 테마곡을 틀어 놓은 채 자살을 했다.

 

 '엘리제를 잊지 마세요.'

 

  그게 그녀가 남긴 유일한 유언이었다. 그리고 그날의 공연은, 그녀가 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연기와 무용을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이것은 영화 '엘리제를 위하여'의 내용이었다. 그와 동시에, 여주인공 역할을 한 여배우의 자전적인 스토리를 각색한 것이기도 했다.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영화 개봉 날 여자배우는 실제로 자살을 했고 '엘리제를 잊지 마세요.'라는 유서를 남겼다. 그리고 그 죽음이 흥행을 몰고 왔다.

 

  그녀는 실제 이름보다 엘리제로 불렸고 그녀의 삶은 많은 프로그램에서 이슈거리로 다뤄지곤 했다. 그녀가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영화로 10여 년 만에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영화음악상까지 수상했다. 극 중 그녀가 부른 노래는 아직까지도 전율을 일으킨다는 평을 받는다.

 

 「 엘리제여 오 나의 엘리제여

 울지 마소서

 멈추는 것은 노래이지 인생이 아니에요

 

 엘리제여 오 나의 엘리제여

 울지 마소서

 끝나는 것은 연극이지 인생이 아니에요

 

 엘리제여 오 나의 엘리제여

 울지 마소서

 사그라드는 것은 영광이지 인생이 아니에요

 

 지지 않는 꽃이여 죽지 않는 꿈이여

 엘리제여 오 나의 엘리제여」

 

  엘리제,

 그녀의 이름은 류연화였다.

 

 

 

 해에게서 소년에게

 012

 

 

 

  뜨끈뜨끈한 온기가 온몸속에 스며드는 느낌에 겨우 눈을 떴다.

 

 “일어났어?”

 

  낯선 목소리에 고갤 돌려보니 분장 선생님이 민낯으로 책을 읽고 있었다. 온몸이 찌뿌둥하고 오른팔은 찡하니 아팠다.

 “갑자기 쓰러져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추운데 오래 노출되어 있어서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져서 쓰러진 거라더라. 링거 맞고 푹 쉬면 괜찮아질 거래. 좀 전에 링거 뺐어. ”

 

  그녀는 앞으로 걸어가 커피포트의 물을 올렸다.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나자 찻잔에 부었다. 해는 무거운 몸을 조금 일으켜 앉았다. 그녀가 내민 것은 홍삼차였다.

 

 “도진이가 바로 안아서 의료진한테로 옮기고 저체온증에 홍삼이 좋다고 한 박스 달여왔더라. 깨어나면 꼭 챙겨주라고 부탁하더라고.”

 

  관계를 궁금해하거나 혹은 떠보는 목소리가 아니지만 해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라 가만히 있었다. 그녀가 풋, 웃음을 터트리며 해의 손등을 톡 쳤다.

 

 “도진이가 나한테만 살짝 귀띔해줬어. 사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고. 얘, 내가 경력이 몇 년인데. 이런 거 떠벌리고 다니면 나 연예인이랑 가깝게 못 지내. 그런 건 걱정 안 해도 돼.”

 

  장난기가 어려있음에도 믿음직한 목소리에 해는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화장을 지우고 나니 조금 더 옆집 이모 같은 친숙함이 느껴졌다.

 

  해는 찻잔을 들여 한 모금 마셨다. 달여놓은 홍삼은 생각보다 진했다. 눈이 한가득 내린 이 동네를 뛰어다녔을 모습이 선해서 해는 눈을 살짝이 감았다.

 

 “해야.”

 “네.”

 

  목소리가 푹 잠겨 좀처럼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오늘 고생했어, 진짜. 하루 종일 날도 추운데 계속 눈 맞고, 똑같은 모습으로 몇 번이나 다시 찍고. 낯설고 불편한 곳에서 잘 견뎠어.”

 

  따뜻한 이불 속 온도보다 그녀의 말이 더욱 자신을 녹이는 것만 같았다.

 

 “나는 배우들 중에서도 신인한테 엄청 관대하거든. 다들 말이야, 신인한테는 엄하거나 무심하거든. 인정받기 위해 이 악물고 해라는 뜻으로 그렇게 행동하는 감독들도 있는데, 사람은 벼랑 끝에 섰을 때 잘 해낼 수도 있지만, 믿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더 잘하게 되어 있어.”

 

  해는 고갤 끄덕였다. 누군가를 성장시키는 데는 적당한 비판과 엄청난 믿음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배우는 얼려진 호수 위를 걷는 사람이야. 제게 향하는 냉정한 비판에 익숙해져야 하고 때론 너무 많은 책임을 져야 하고 삶의 축소판을 몇 번이나 겪고 삼켜내야 하는 거야. 수많은 배우를 만났고 또 남편이 배우 일을 하고 있어서 이 직업에 대한 기본적인 안쓰러움 같은 게 있어. 내가 이런 말을 아픈 너에게 하는 건,”

 

  마주한 그녀의 눈빛은 어떠한 회한을 내포한 듯했다. 그녀가 입에 돌던 말을 꼭꼭 씹어냈다.

 

 “그냥, 도진이를 지켜봐 주었으면 해서.”

 

  해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웃는 대신 컵을 꼭 쥐었다.

 

 “내가 이 일을 처음 했을 때가 열아홉이었어. 기껏해야 메이크업 박스만 들고 다니고 화장품 치우고 정리하던 때였는데 그때 만난 톱스타가 있거든. 여자들의 워너비로, 남자들의 이상형으로 모두가 사랑하고 선망하던 여자 배우.”

 

  넘어진 제게 손을 내밀어 주던 여자 배우가 눈앞에 다시 떠올랐다.

 

  하얀색의 레이스가 촘촘하게 이어진 드레스가 몸의 볼륨감을 살리면서도 우아하고 청초했다. 옅은 펄감이 도는 화장에 누드톤의 핑크빛으로 칠해놓은 입술이 더욱이 여신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자신이 봤던 수많은 배우들을 다 압도할 정도로 아름다우며, 눈 감으면 이슬처럼 사라질 것 같이 신비로웠다.

 

 “모두가 엘리제라고 부르지만, 난 그냥 연화 언니라고 부르고 싶어.”

 

  낯선 이름이었다. 그러나 어쩌면 도진에게는 더욱이 먼 이름일지도 모른다.

 

 “도진이는 언니를 참 많이 닮았어. 뛰어난 연기도, 훌륭한 외면도, 배짱도, 성실함도. 그래서 걱정되더라고.”

 

  수 천 가지 감정을 품어내는 눈빛도, 수 백번 읽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닳은 대본도, 꼿꼿한 등과 굳건하고 자신감 있는 목소리까지도. 그녀의 좋은 점을 도진은 다 갖고 있었다.

 

 “아주 잘하고 있지만, 도진이는 정말 더욱 훌륭한 배우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람은 늘, 성공할 수만은 없어. 그럴 때는 잘 해낼 거라고 믿는 사람들보다 더 필요한 사람이 있어.”

 

  그녀는 해의 다리를 살짝이 잡았다. 고갤 숙이고 있던 해가 살짝이 추켜 올렸다. 마주한 그녀의 눈동자는 여전히 인자했지만 어딘가 절실하기도 했다.

 

 “잘 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줄 사람.”

 

  저도 모르게 아, 하고 숨을 뱉었다.

 

 “내가 어떠한 훌륭한 사람이 되지 않더라도 나를 받아들여주고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 모두가 그런 사람을 원해. 그게 인생에서 자신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이자 또 믿음이거든.”

 

  그때부터 머리가 멍해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잘 생각나질 않는다. 금세 코를 골며 잠든 그녀를 두고 해는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핸드폰을 챙겨 욕실로 들어왔다.

 

  번호 11자리를 눌렀고 귀를 가져다 댔다. 신호음이 채 들리기도 전에 상대방의 목소리가 그녀를 맞이했다.

 

 “-해야.”

 “응.”

 

  그녀의 응답에 그의 목소리는 쉽사리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해가 먼저 입을 열었다.

 

 “괜찮아. 링거도 맞고, 홍삼도 먹었어.”

 

  도진은 대답이 없었다.

 

 “류도진.”

 

  그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그녀는 그의 이름을 뱉었다. 목구멍이 따끔 아팠다. 언제나 응, 하고 대답을 놓치지 않는 도진은 말 대신 울음을 뱉었다. 삼켜내려고 애쓰는 게 들려 해는 주저앉고 말았다. 살에 맞닿은 타일의 감각보다도 도진의 감각이 더 생생한 건 왜일까.

 

 해는 혼자서도 울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눈물이 약한 마음을 만든다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주먹을 꼭 쥐고 해는 고개를 뒤로 젖혔다.

 

 “-해야.”

 

  잔뜩 물기를 머금은 목소리가 저를 아프게 한다.

 

 “왜.”

 “-나 이제 알겠어.”

 

  숨을 삼켜내는 목소리가 의지를 내보였다. 조금 진정된 듯했다.

 

 “-내가 해를 잡으면 안 된다는 걸.”

 

  그 한 마디에 새빨개진 그녀의 눈동자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오래도록 참은 만큼 감정의 농도가 짙고 진한.

 

 “-아파도 아프다고 안 하는 해를, 혼자서도 울지 못하는 해를.”

 

  입술을 깨물고 숨을 뱉는 대신 삼켰다. 자신의 마음 하나 바닥에 떨구지 않으려고.

 

 “-이 아프고 무서운 세계에 어떻게 두겠어.”

 

  도진이 자신이 걸어나가야 할 세계를 그런 형용사로 표현했다.

 

  도진에게서 배우의 재능을 알아본 건 해였다. 그럼에도 어머니 때문에 차마 그 세계로 발 넣지 못하고 고갤 돌리는 도진을 그 세계로 떠민 것도 해였다. 통통해서 별 볼일 없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던 시절부터 도진에겐 아주 빛나는 날개가 있다고 믿었던 것도 해였다.

 

  근데 그 세계가 사실 계속해서 그를 삼키려는 위험과 불안의 바다라면? 무기 없이 총을 든 사람들과 대치해야 하는 전쟁터라면? 그 어떤 것을 심어도 메말라버리는 황폐한 대지라면? 혼자서 꿋꿋이 생존해야 하는 소행성이라면?

 

 “-해야, 미안해. 내가 이기적이었어.”

 

  그곳에서 빠져나가라고 안전한 곳으로 자신을 미는 이 연약한 손이 정말이지 싫었다. 해는 화장실 문을 열고, 방문을 열었다.

 

  쪼그려 앉은 커다란 인영이 있었다. 후드를 뒤집어쓴 녀석을 툭툭 발로 찼다.

 

 “류도진.”

 

 고개만 끄덕끄덕 해댄다.

 

 “일어나. 네 방 가.”

 

  도진이 군말 없이 걸음을 옮겼다. 얼마나 오래 그 자세로 있었는지 다리가 저려 몇 발 옮기다 발을 절뚝거렸다.

 

  다행히 이 층에는 방이 세 개 밖에 없었고, 그중 하나가 도진의 것이었다. 도진의 방은 그녀의 방보다 더 넓었다.

 

  풀지 않고 그대로 가방 안에서 꺼냈다가 넣어 놓은 듯한 옷가지들은 그가 얼마나 돌아가고 싶어 했는지 새삼 알 것만 같았다. 처음 묵는 방처럼 깨끗했다. 침대에 한 번 못 눕고 저를 기다렸는지 이불은 구김 하나 없었다.

 

  해는 도진을 끌어다가 침대에 앉히려고 하자 도진이 해를 잡아당겨 이불 속으로 넣었다. 따끈따끈하다못해 후끈했다.

 

 “나 괜찮다니까.”

 

  고개 한 번 들지 않고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해가 팔을 뻗어 도진의 후드를 걷어냈다. 마스크를 쓴 얼굴은 반 이상 가려졌는데 드러난 눈동자가 퉁퉁 부어 새빨개져 있었다.

 

 “옆에 누워줄래?”

 

  도진의 눈동자가 커다랗게 떠지더니 두 어번 끔뻑였다. 해는 픽 하고 웃었고, 그 모습에 도진은 침대에서 내려와 반대쪽으로 걸어가 누웠다. 침착하고 신속했다.

 

  옆에 나란히 누운 도진이 힐끗 바라보더니 살짝이 제 이마를 해의 이마에 갖다 댔다. 애매한지 고갤 갸웃했다.

 

 “안 아프다니까. 그냥 좀 피곤해.”

 “내일은 집에 갈 수 있을 거야.”

 

  '집'이란 단어가 애틋하고 안락하게 느껴졌다. 그곳이 섬이고, 그 누구도 올 수 없고, 넘볼 수도 없으면서, 필요한 것만 갖춰져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물과 간단한 음식, 그리고.

 

 “너도 집에 가?”

 “나?”

 “응.”

 “당연하잖아.”

 

  잔뜩 부풀어 오른 찐빵이 팥이라도 내 보이듯 환하게 웃었다. 처음 만났을 때 류 도진 같은 얼굴이다.

 

  바닥에 쪼그려 앉아서 잔뜩 울다가 눈동자 속 겁을 금방 접고 안심으로 채운 채 자신을 바라보던 남자애.

 

 “얼른 자. 그래야 집에 가지.”

 

  해는 마주하던 얼굴을 돌리고는 눈을 금세 감았다. 제 옷자락 끝을 쥐는 게 느껴졌다.

 

  “잘 자, 해야.”

 

  응, 이라고 대답해주는 일이 뭐라고 해는 입술을 떼지 못했다. 금세 쌕쌕거리는 소리에 해가 고갤 돌렸다.

 

  안 그래도 낯선 데선 잠을 설치는 도진이 제 걱정에 한숨도 못 잤을 게 뻔했다. 제 눈에 담기는 도진이 촬영 전보다 야위어진데다 화장을 지우고 나니 약간의 흉터들이 눈에 들어왔다.

 

  쉬운 일은 없지만, 현장에서 몸소 체험해서인지 촬영장에서 가장 빛나고 외로운 도진을 봐서인지 마음이 혼란스러웠다.

 

  도진은 제가 떠났다가 돌아왔을 때 왜 떠났냐는 말 한 번 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안하다고 했다. 누군가 자신을 떠나는 일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이었다고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그런 그를 또 떠나야 한다. 그때가 그리 멀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 해주고 싶은 말이 너무도 많아서, 목 끝까지 차오르는 울음이 그것들을 눌러댔다.

 

  옷깃을 잡고 있던 손가락의 힘이 풀어지더니 그의 손이 해의 등을 감싸고는 품으로 끌어왔다. 품에 안긴 해는 놀라서 순간 숨이 턱 멎었다.

 

 “해야.”

 

 그의 목소리는 태양이라도 삼킨 듯 그녀를 뜨겁게 했다.

 

 “사랑해.”

 

 두 사람의 세계에 그가 뱉어낸 태양은 그녀를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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