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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짜여진 판을 뒤엎으러 왔습니다.
작가 : 단추씌
작품등록일 : 2018.12.2
짜여진 판을 뒤엎으러 왔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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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하나뿐인 어머니를 여읜 화연.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없어 답답해 하는 명복. 파란만장한 조선 궁궐 안에서 둘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17화. 또 다시 엇갈리는...
작성일 : 18-12-27 17:50     조회 : 261     추천 : 0     분량 : 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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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연아...?"

 

 도명은 궐에 도착하자마자 화연의 숙소로 달려갔다. 한시라도 빨리 계획이 수정되었다는 걸 알려야 했다. 그렇게해서라도 화연이 숨 쉴 틈을 만들어 주어야 했다.

 

 그러나, 죽을 힘을 다해 달려간 도명을 맞아주는 것은 텅빈 화연의 숙소였다.

 

 벌써 떠난 건가...

 

 불길한 예감이 도명의 머릿속을 어지럽히며 불안하게 만들었다. 도명은 숙소에서 나와 궐 안을 여기저기 찾아 헤멨다.

 

 '설마...'

 

 궐 안에서 유일하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약방이었다. 도명은 반신반의하며 약방 안으로 들어갔다.

 

 "화, 화연아!"

 

 예상 외로 화연은 약방 안에 누워 있었다. 도명은 깜짝 놀라 다급하게 화연을 불렀지만, 안색이 창백해질 대로 창백해진 화연은 도명의 부름에 쉬이 깨어나지 못했다.

 

 "피곤에 절어 잠들어 있는 것 뿐입니다. 그러니 잠을 깨우지 마십시오"

 

 어느새 다가온 의녀가 당황한 도명을 안심시켰다. 의녀의 말을 듣고 나서야 도명은 진정하고 화연의 옆에 앉았다.

 

 "어떻게 여기까지 온 것입니까?"

 

 평소라면 약방의 냄새가 싫다며 약방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을 화연이었기에 제 발로 여기에 걸어 들어온다는 것이 잘 상상이 안 갔다. 아마 누군가에게 질질 끌려왔을 것이다.

 

 어떻게 왔는지 사건의 경위를 묻는 도명에게 의녀는 차분히 대답했다.

 

 "폐하께서 이 분을 데려 오셨습니다"

 

 폐하라...그래, 뭐 폐하께서 화연을...아니, 잠깐만

 

 "폐하시라고요?"

 

 "예, 몸이 안 좋은 것이 퍽이나 걱정이 되셨는지 이곳으로 걸음 하셨습니다"

 

 "도대체 왜...?"

 

 요 근래에 화연이 가장 멀리하고 있던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다름 아닌 고종이었다. 고종의 '고' 자만 나와도 아파하며 눈물을 보이는 그녀였는데 어쩌다가 고종에게 끌려 들어왔는지...

 

 "왜라니요. 자신의 호위무사가 상태가 좋지 않으니 걱정이 되서 오시지 않으셨겠습니까?"

 

 어떤 상황인지 모르는 의녀는 오히려 도명을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 보았다. 사람이 상태가 안 좋아 보이면 치료를 받게 하는 것이 당연한데 저리 묻는 이유는 무엇인가...

 

 "걱정이라...그건 그렇다 치고, 상태는 괜찮은 겁니까?"

 

 "상태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도대체 무슨 병이 생긴 겁니까?"

 

 "몸을 잘 챙겼으면 찾아오지도 않았을 병인데...몸을 잘 챙기지 않으니 그 가벼운 병들이 겹친 게지요"

 

 도명이 고개를 도렬 화연을 바라보니 상태가 안 좋은 게 확 들어왔다. 안 그래도 가녀린 몸이었는데 이제는 뼈밖에 안 남았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마른 몸, 하얗다 못해 창백하게 질려버린 안색, 열이 있는지 붉게 물든 볼...이 모든 게 화연이 아프다며 말해주고 있었다.

 

 '...마음 아픈 것은 귀신 같이 알아내면서 어찌 몸이 아픈 것은 그리 둔한 거냐'

 

 "그런데...선생은 누구십니까?"

 

 의녀는 도명을 바라보며 물었다. 도대체 뉘시기에 환자에게 스스럼 없이 접근하는지?

 

 "아, 이 친구랑 죽마고우로 자란 사람입니다"

 

 "아...그러시군요. 그럼"

 

 의녀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도명에게 무언가를 가져왔다. 무언가가 한지에 곱게 싸여 끈으로 묶여 있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환자분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입니다. 지금 환자분 체질에는 이 약이 제일 잘 들으니 꼭 환자분께 복용하게 하십시오"

 

 "네, 알겠습니다"

 

 "환자분을 보아하니...이 약을 꼬박꼬박 드실 분이 아니란 건 알겠더군요. 그러니 친구분께 부탁 드리는 겁니다"

 

 "알겠습니다"

 

 의녀면 사람의 심리도 배우는 걸까...화연이 자기 몸 안 챙기는 건 어찌 알고...

 

 도명은 약을 받아들고, 화연이 푹 쉴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 주었다. 의녀에게 한 마디를 전하고서는....

 

 .

 .

 .

 

 "으으..."

 

 눈을 뜨기도 전에 머리가 어지럽더니, 눈을 뜨니까 온 세상이 핑핑 돌아가는 것만 같았다. 겨우겨우 정신을 차려 몸을 일으키고 보니 약방이었다.

 

 "아, 일어나셨습니까?"

 

 "여긴 어디..."

 

 "약방입니다"

 

 "아, 그렇군요"

 

 잠깐, 약방이라고?

 

 화연은 쓰러지기 전의 상황을 떠올리려 애를 썼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하려 애를 써봐도 머리만 지끈지끈 아파올 뿐. 기억이 나지 않았다.

 

 "무엇이 불편하신 겁니까?"

 

 "그건 아닙니다...그런데,제가 어떻게 약방에 오게 되었는지요?"

 

 "폐하께 안겨 오셨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말해주는 의녀의 친절에 화연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내가...다른 사람도 아니고 폐하께 안겨 왔다고?

 

 다시 한번 쓰러지기 전의 상황을 되짚어 보려고 했으나, 역시 생각이 잘 나지 않았다. 기억 나는 건 고종의 뒤에 서 있다가 갑자기 온 세상이 까맣게 변해갔다는 것 뿐이었다.

 

 '얼마나 꼴 보기 싫으셨을까...'

 

 언제나 자신에게 맹목적으로 사랑을 퍼붓는 고종이었으나...문제는

 

 '쓰러진 내가 곱게 보일리가...'

 

 갑자기 궐 바닥에 누워 있는 자신이 얼마나 추해 보였을까...라고 생각하니 온 세상의 수치가 자신에게로 몰리는 것만 같았다. 화연은 의녀가 안 본 틈을 타 속으로 자책했다.

 

 '도대체 왜 갑자기 생뚱맞게 쓰러졌단 말이냐...!'

 

 개연성도 없이 갑자기 쓰러졌으니 얼마나 황당하셨을까...

 

 쓰러져 있는 동안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상상한 화연의 두 귀가 빨개졌다. 급기야 화연은 자신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가리고 고개를 푹 숙였다.

 

 "어디...안 좋으십니까"

 

 "아니요..."

 

 그게 아닙니다

 

 쓰러진 제가 얼마나 추해 보였을지 상상하니 너무 부끄러워서 그럽니다

 

 "도대체 얼마나 안 좋으시기에 귀까지 빨개지십니까?"

 

 "의녀님"

 

 의녀의 말에 갑자기 고개를 든 화연이 의녀를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쓰러진 제가...얼마나 추했습니까?"

 

 "예?"

 

 "설마...자면서 무슨 헛소리라도"

 

 "하...환자분"

 

 "예?"

 

 "추해 보였는지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그럼 뭐가 중요..."

 

 "환자분 지금 이 팔목을 보십시오. 체면 생각하시기 전에 몸부터 생각하면 안 됩니까?"

 

 의녀가 화연의 팔목을 잡아 올렸다. 가늘어진 팔목은 당장에라도 부러질 듯 위태로워 보였다.

 

 "아..."

 

 "아? 환자분. 환자분께서 무엇 때문에 쓰러지신 줄은 아십니까? 모르시죠"

 

 "그게..."

 

 "몸 안 챙기셔서 가볍게 넘어갈 병들이 쌓이고 쌓인 겁니다. 그러니까 다시 추한 모습 보이지 않으려면 몸 좀 챙기십시오"

 

 열과 성을 다해 몸 좀 챙기라 말하는 의녀를 무엇으로 막을 수 있을까...화연은 의녀에 기에 눌려 그저 고개만 끄덕거렸다.

 

 "그리고, 아까 친구 분이 다녀가셨습니다"

 

 "예? 친구라면..."

 

 도명이? 그 아이가 여기 왔다갔다는 말인가...

 

 "설마...이름이?"

 

 "정도명이라고 전해 달라셨습니다"

 

 아...왜 예상은 한 번도 빗나가질 않는거니

 

 "그 분께서 전해달라는 말씀이..."

 

 "전해달라는 말이 있다구요?"

 

 "네, 깨어나거든 자신에게로 오라 전하셨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오라가라 하는 건지...

 

 화연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대로 도명의 숙소로 달려갔다.

 

 .

 .

 .

 

 "무슨 소리십니까? 신경 끄라니요?"

 

 한편, 고종은 여흥부대부인의 처소에서 황당한 일을 겪고 있는 중이었다.

 

 사람을 시켜 대원군이 정말 사라졌는가 물으니 궐 밖에 나간다는 언질 또한 없었을 뿐더러, 요 근래 동안 처소에서 나오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여흥부대부인에게 가서 이 사실을 알리니, 그녀는 이미 이 일을 알고 있다는 듯 침착하게 얘기했다.

 

 "아버지께서 사라지셨습니다. 걱정도 안 되십니까?"

 

 "진작에 저는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보다 폐하께서 하셔야 할 일이 있습니다"

 

 무언가 수상했다. 여흥부대부인은 이 일을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까지 알고, 그것에 대해 조치를 취해놓은 모양새였다.

 

 "...무슨 상황인지, 다 알고 계신 겁니까?"

 

 "..."

 

 "저는...저는 모르겠습니다. 무슨 상황인지...왜 일이 이렇게까지 꼬여버렸는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혼란에 빠진 고종을 여흥부대부인은 안타까운 눈빛으로 쳐다 보았다. 이상하게 벌어진 판이 그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마음 같아서는 아들을 안고 다 잘될 거라 말해주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녀에게는 그런 여유 따위. 부릴 시간조차 없었다.

 

 그녀의 목표는 단 하나. 개화파가 벌여놓은 판에서 고종이 권력을 쥐는 것. 그러려면 일단 고종이 다른 모든 일에 관심을 끊게 하고, 대신들을 압도해야 했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혼란스러울 틈이 없었다.

 

 여흥부대부인은 속내를 감추고 고종을 무표정으로 응시하며 말을 이었다.

 

 "지금은 혼란스러워야 할 때가 아닙니다"

 

 "예?"

 

 "대원군이 없는 틈을 타서, 권력을 장악해야 합니다. 실권을 거머쥐어야 합니다"

 

 "그게 무슨..."

 

 "지금이 대원군께는 위기지만, 폐하께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습니다"

 

 "그게 무슨 말도 안..."

 

 "잘 생각해 보십시오. 외국과 교역을 하고 싶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건...!"

 

 "실권을 장악하고 나서, 외국과 교역을 하려면...지금 이럴 시간이 없습니다. 내일 당장 대전으로 나가 대신들에게 명하십시오. 충성의 서약을 강조하십시오"

 

 "어머니!"

 

 안 그래도 혼란스럽단 말입니다.

 

 그러니, 제발 제게 강요하지 마세요

 

 고종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렸다. 화가 나서 박차고 나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여흥부대부인은 당황한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고종이 흥선 대원군과 똑 닮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그녀였기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

 

 흥선 대원군과 닮았기에 고종은 화가 나서 뛰쳐나가도 내일이면 대전에서 위엄있는 모습으로 대신들을 무릎 꿇리리란 것을...

 

 '제발...이번에는 완전히 실권을 거머쥐십시오'

 

 차를 마시려는 여흥부대부인의 손끝이 염원으로 잘게 떨렸다.

 

 .

 .

 .

 

 "그게 무슨 소리야? 납치라니?"

 

 "말 그대로야. 흥선 대원군을 납치했을 뿐. 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았어"

 

 "그렇구나..."

 

 "너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뭐가?"

 

 "네가 고종 폐하를 볼 때 마다 아파하는 이유가...복수 아니었어?"

 

 사실이었다. 원수의 아들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화연의 마음에 아프게 파고 들었다. 그러나, 이미 너무 깊숙히 들어왔기에 그 마음을 떼어낼 수가 없었다.

 

 "맞아...근데, 나는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

 

 엄마를 죽인 그 인간을 그냥 살려둬도 괜찮은지...

 

 내 마음 가는대로 해도 괜찮은지...

 

 화연은 선뜻 답을 하지 못했다. 도명은 혼란스러워 하는 화연을 그저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럼...그냥 궐을 떠날래?"

 

 "어?"

 

 "네가 그렇게 혼란스러울 거면, 차라리 궐 안을 떠나자. 내가 도와줄게"

 

 도명은 다른 선택지를 내놓았다. 이 선택지는 고종과 화연 둘 다 아프지 않을 수 있는 선택지였다. 이별의 아픔을 감내해야 했지만, 지금 화연이 갖고 있는 아픔에 비하면 감내할 만한 아픔이었다.

 

 '궐 안을...떠난다고?'

 

 화연은 잠시동안 고민했다. 과연...떠나도 괜찮을까...더 아프진 않을까...

 

 "더 이상 아프지 않을 수 있다면..."

 

 "아프긴 하겠지만, 시간이 치료해주겠지"

 

 시간...

 

 시간으로 치료되지 않을 통증이라는 걸 알고 있다.

 

 내가 두 번째로 사랑했던 사람을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시간으로 인해 상처는 치유될 수 있으나, 흉터는 남는다. 그리고 그 흉터를 건드리면...꽤 쓰라리다.

 

 그러나, 이것이 최선의 방도라면...

 

 "나갈게..."

 

 예전처럼 살 수 있게 도와줘

 

 스승님이랑 너랑...셋이서 즐거웠던 추억 속으로 빠져들 수 있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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