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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패배에서 얻어지는 것은 없다
작가 : 듀얼won
작품등록일 : 2018.12.10

야구 선수를 꿈꾸었으나 포기하고 평범한 회사원이 되어 살아가던 전성원.
그는 기업 내부의 파벌 싸움 덕에 공석이 된 프로야구단 감독에 도전하게 된다.
팬과 승리보다 다른 요소들을 더 중시하는 프로 스포츠계의 부조리에
정면으로 맞서는 평범한 보통 사람의 일대기가 그려진다.

 
20화. 싸우면서 친해진다 (7)
작성일 : 18-12-27 01:36     조회 : 321     추천 : 0     분량 : 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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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감독님. 행간에서는 타이거즈가 탱킹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탱킹... 탱킹이라... 그것은 프로라면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

 전성원이 명확한 대답을 회피할 것이라고 보았고 그럴 경우 어떤 질문을 해서 물고 늘어질까를 생각했던 이수진은 완전히 의외의 대답이 나오자 다시 멍한 표정이 되었다.

 그런 이수진을 보며 전성원은 일장연설을 이어갔다.

 “탱킹은 대단히 효율적인 우승의 길입니다. 실제로 야구 운영 게임을 할 경우 탱킹처럼 빠르게 우승권으로 가는 방법이 없습니다. 우승을 위한 가장 쉬운 길이죠.

 그러나 이는 게임에서만 국한된 이야기이고, 팬이 존재하는 스포츠에서 탱킹이란 프로스포츠의 존재 가치를 훼손하는 더러운 짓입니다.”

 “어째서... 그런가요?”

 “프로야구에서 팬을 빼고 본다면 이 종목은 그야말로 볼펜 한 자루 생산하지 못하는 업종이 됩니다. 존재 가치가 없는 일개 공놀이가 되는 것이죠. 야구 뿐만 아니라 모든 프로스포츠가 팬이 있기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은 왜 야구를 보는 것일까요. 그것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감정이입을 하여 그 팀이 이기기를 바라고 실제로 이길 경우 기분 좋게 승리를 즐기고, 패하면 경기 자체를 즐기는 식으로 일과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탱킹을 한다면? 그야말로 지는 것이 당연한 라인업으로 한심하기 짝이 없는 경기를 보고 그 어떤 팬이 즐기거나 스트레스를 풀 수 있겠습니까. 탱킹이란 그 팀의 팬들의 소중한 하루 일부분을 빼앗는 것과 같습니다.”

 전성원의 다소 격앙된 표정, 그러나 대단히 차분하게 갈무리된 대답을 보고 들으면서 이수진은 크게 공감하였다. 그렇지만 그녀는 기자로서 그것을 내색하지 않으며 일부러 다른 쪽으로 질문을 하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휴스턴은 4년의 탱킹 후 우승을 하였습니다. 이것으로 팬들게 보상을 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역사는 우승자만을 기억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역사는 우승자만을 기억한다라... 그것은 정말 제가 들은 격언 중에 최악에 해당하는 말입니다. 우승자만을 기억하는 역사라면 그것은 공부할 가치도 없는 쓰레기에 해당합니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고 미래에 어떻게 기억되느냐보다 지금 이 현실을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탱킹을 하여 3~4년을 날린 팬들의 그 시간은 대체 누가 보상해줄 것입니까. 그 여가거리를 잃어버린 3~4년은 대체 누가 말입니까.”

 팬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듯한 전성원의 말에 이수진은 내심 상당히 감동을 받았다. 이에 그녀는 스스로도 고뇌했던 부분을 짚어서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팀의 열혈 팬들을 보면 어중간한 전력으로 버티느니 그냥 시원하게 다 팔고 탱킹을 해서 유망주를 모은 후에 한방을 기대하자라고 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는 어찌 생각하십니까?”

 “그분들은 팬을 넘어 마니아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마니아와 팬은 구분해야 합니다. 마니아는 굉장히 열심히 활동하고 구단의 운영자 같은 마인드를 가지는 등 관심도 매우 큰 열혈 팬이지만 이들은 소수에 해당합니다.

 반면 대부분의 팬들은 그런 인터넷 활동을 하지 않은 채 경기 자체를 즐기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구단을 운영할 때는 이런 소수의 의견에 좌우되어서는 안 됩니다.

 프로구단이란 다수의 팬들에게 오늘 퇴근 후에 보게 될 경기가 최소한 이길 가능성이 질 가능성보다는 높다는 기대를 하게 해줘야 합니다. 우승은 그 다음의 일입니다.”

 우승보다 하루하루를 중시하는 전성원의 말에 이수진은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이에 그녀는 고개를 갸웃하면서 다시 공격적인 질문을 하였다.

 “그렇군요. 감독님의 이런 열정에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하군요. 감독님의 그런 주장과는 달리 현재 타이거즈는 탱킹을 연상케하는 행보를 걷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임 사장 겸 단장인 마두남은 용병 타자를 계약하지 않았고 기존의 핵심 멤버들을 모두 트레이드로 팔았습니다. 거의 이기기 어려운 라인업을 만든 셈인데 이것에 대해서 어찌 생각하십니까?”

 “단장님의 생각에 대해서 제가 어찌 예측하거나 섣불리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이것은 리빌딩이 아니라 리툴링의 과정에 있다고 봅니다. 팀의 노장들을 보내고 젊은 선수들을 받아서 기용하는 식으로 팀을 젊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것이 2018 시즌 메이저리그에 있었습니다. 바로 탬파베이 레이스입니다. 그들은 시즌 전과 중반을 통하여 캡틴이자 핵심 타자인 에반 롱고리아, 에이스 투수인 크리스 아처, 주전 포수 라모스, 준수한 투수인 앤드리스, 벤터스, 이오발디, 준수한 타자인 수자, 디커슨 등을 팔았습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레이스가 탱킹을 한다고 보았지요. 그런데 그들은 그런 상태로 90승 72패를 하였습니다. 한국 팬들이 응원하는 빅마켓 다저스와 거의 차이가 없는 성적입니다.

 레이스가 그렇게 트레이드를 하였고 그러면서 좋은 성적을 낸 이유는 떠난 선수의 자리에 대체자들이 이미 대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훨씬 더 오래 쓸 수 있고 더 젊은 대체자들이 말입니다. 롱고리아의 자리에는 더피와 로벗슨, 아처의 자리에는 글라스노우, 라모스의 자리에는 페레즈와 슈포, 앤드리스-벤터스-이오발디의 자리에는 치리노스-알바레즈-빅스, 수자-디커슨의 자리에는 웬들-크론 등이 있었습니다.

 우리 타이거즈의 상황도 같습니다. 타이거즈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능한 보석 같은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떠난 선수들의 자리는 그들이 잘 채울 것이고 저는 그들을 잘 받쳐서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성원은 평소 좋아했던 메이저리그의 지식들을 다 드러내면서 열변을 토했다. 그것에 이수진은 속으로 자신이 그를 오해했던 것을 사과하였다. 그렇게 인터뷰를 마친 후 이수진은 카메라와 녹음기를 끄고 전성원을 응시하며 말하였다.

 “비 야구인 출신으로 명문 타이거즈의 감독이 되셨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네? 하하. 좋기도 하지만 당장 할 일이 많아서 기분 같은 것은 느낄 새가 없습니다. 그래도 바쁜 것이 좋은 것이겠죠.”

 “그렇군요. 그런데 그 타이거즈 감독 모집 공고... 저도 굉장히 고민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성화 타이거즈의 팬이기도 했고 말이죠. 호호.”

 “아하하. 그렇군요. 그런데 왜 지원하지 않으셨습니까. 기자로 명성이 높은 이수진 님이라면 당연 채용되었을 텐데...”

 “훗! 그럴까요. 그랬을 수도... 안 그랬을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확실한 것은 저는 다시 기회가 와도 절대 지원하지 않았을 거란 겁니다.”

 이수진의 말에 전성원은 고개를 갸웃거렸고 그녀는 전성원을 믿기로 하고 말을 이어갔다.

 “새로이 성화 타이거즈의 단장 겸 사장이 된 마두남. 그 자에 대해서는 경제부, 사회부 기자들 사이에서 도는 말이 있습니다. 타고난 엘리트. 최고의 스펙과 업무 실적, 인맥관리를 겸비한 천재.

 그러나 그 이면에는 휘하 직원과 하청업체들을 혹사시키고 내치는 냉혈한.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 자라는 두 가지 얼굴. 이런 것이죠. 저는 가장 중요시여기는 것이 존중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모시고 싶지 않았지요.

 이후 마두남의 행보를 보고 탱킹을 한다고 확신을 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전성원 감독님을 보니 안심이 되는군요. 이런 사람이라면 마두남을 단장으로 모시면서도 타이거즈를 올바른 길로 인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 많이 힘드시겠지만 잘 부탁드릴게요.”

 “아... 네. 뭐... 제 본분을 다할 것입니다.”

 이수진의 마두남에 대한 본심이 담긴 언급에 전성원은 내심 놀랐지만 그것을 겉으로 내색하지는 않았다. 아직 이수진을 완전히 믿어도 되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이수진을 보내면서 전성원은 이시열 코치와 1군 선수들을 옹호하는 멘트를 해주었고 그 경기 관련 기사를 쓰지 말아달라고 정중하게 부탁했다. 그 모습에 이수진은 다시 한 번 전성원이 마음에 들어갔다. 상대를 배려하면서 또한 승리에 우쭐하지 않는 모습에서 그녀는 강자의 풍모를 느꼈다.

 

 이수진을 보낸 후 전성원은 새로운 코치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계속 순조롭게 이어갔고 며칠 후 이수진의 전성원 인터뷰 기사가 제이데일리의 메인으로 올라왔다. 그것은 각종 포털 사이트에 떴고 마두남 등도 기사를 볼 수 있었다.

 “타이거즈의 새 감독 전성원. 세이버 매트리션과 각종 현대 트렌드 야구에 능숙한 감독. 매우 지적이고 냉철하나 탱킹과 같은 행위에 대해서는 열변을 토하면서 비판한 열혈남. 정말 조목조목이도 비판을 했군요.

 정말 전성원 감독을 선임하신 것은 잘하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부인을 해놓는다면 앞으로 탱킹에 관해서 우리를 비난하는 기사도 줄어들 겁니다.“

 스카우팅 팀장 기석주는 기사가 만족스러운 듯 마두남을 보며 말하였다. 그 순간 그는 저도 모르게 움찔하였다. 마두남의 표정이 대단히 나빴기 때문이었다.

 “너 그것을 말이라고 하는 거야? 이렇게 확실하게 말해버렸다가 성적이 나빠지면 오히려 더 역풍을 맞는다는 것 몰라? 그냥 얼버무리듯이 대답을 피했어야지. 이 멍청한 놈이 기자가 와주니까 아주 주제를 모르고 떠들었군.”

 “어떻게 할까요? 단장의 뜻과 다르다는 정정 기사를 쓰라고 할까요?”

 “미쳤어? 이런 칭찬 기사를 받고 여론이 바뀌었는데 내가 탱킹이 맞는다고 말하라고? 그럼 그 욕이 다 어디로 오겠어? 이미 늦은 일이고 전성원이 귀국하면 당장 튀어오라고 전해.”

 “아, 알겠습니다.”

 비서 김하윤이 해결책을 나름 생각해서 말했다가 역시 한 소리를 듣고 말았다. 그러면서 김하윤과 기석주는 마두남이 왜 이리 전성원을 신경 쓰는 지 의문을 느꼈다.

 

 시간이 흘러 3월이 되었고 타이거즈 야구단은 전지훈련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제 곧 시범경기가 열리게 되므로 그들은 실전에 맞게 준비를 해야 했다. 전성원은 선수들에게 예정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고 모두 해산시켰다. 이제 시즌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쁠 것이기에 마지막 휴식을 준 것이었다.

 그렇게 선수단을 보낸 후 전성원은 호출을 받은 대로 단장실로 향하였다.

 ‘똑똑’

 “들어와.”

 노크를 하자마자 안에서 차가운 소리가 들려왔고 전성원은 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었다. 단장실에는 김하윤과 기석주, 정 실장 모두가 없이 오직 마두남만 있었다. 일대일이라는 것에 전성원은 좀 더 힘들겠다고 생각하며 안으로 들어가 마두남의 앞에 섰다.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지?”

 “네?”

 마두남은 전성원의 인사를 가볍게 무시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전성원의 이마를 툭 하고 치며 밀었다. 누구라도 기분이 나쁠 무례한 행위였지만 전성원이 씨익 웃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만...?”

 “주제 넘는 짓 좀 하지 말라고. 누가 너보고 그런 인터뷰를 하라고 했나? 내가 말했잖아. 너는 그냥 꼭두각시라고. 세상에 입으로 말을 하는 꼭두각시가 있나?”

 “인형극을 보면 말을 하기도 하던데...”

 “아. 진짜!”

 전성원이 농담하듯이 말하자 마두남은 발끈하며 외쳤다. 이에 전성원은 일부러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마두남은 전성원의 이마를 연속으로 툭 치면서 엄포를 놓았다.

 “이미 뱉은 말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앞으로는 인터뷰 절대 하지 마. 모든 것은 단장인 나를 통하라고 말해. 그냥 조용히 찌그러져 살라고. 알았나?”

 “네. 명심하겠습니다. 그런데 그 인터뷰는 그 기자가 하도 매달려서 어쩔 수 없이 한 것이라서...”

 “알았으니까 꺼져.”

 “넵. 그럼 가보겠습니다.”

 전성원의 변명에 마두남은 짜증난다는 듯 손을 내저었고 그는 능글맞게 웃으면서 문을 닫고 나왔다. 이에 마두남은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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