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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패배에서 얻어지는 것은 없다
작가 : 듀얼won
작품등록일 : 2018.12.10

야구 선수를 꿈꾸었으나 포기하고 평범한 회사원이 되어 살아가던 전성원.
그는 기업 내부의 파벌 싸움 덕에 공석이 된 프로야구단 감독에 도전하게 된다.
팬과 승리보다 다른 요소들을 더 중시하는 프로 스포츠계의 부조리에
정면으로 맞서는 평범한 보통 사람의 일대기가 그려진다.

 
19화. 싸우면서 친해진다 (6)
작성일 : 18-12-27 01:34     조회 : 316     추천 : 0     분량 : 5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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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로까지 스코어가 밀려버리자 이시열은 어쩔 수 없이 마운드를 방문하여 정진영을 교체하였다. 이는 너무나 늦은 것이었다. 6점 차를 뒤집는 것은 아무리 타고투저인 한국 야구라고 해도 쉽지 않은 것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박준승의 타격에 입을 쩌억 벌리고 있었고 일부는 전의를 상실해 있었다.

 이어진 이시열 팀의 공격에서도 그들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제길. 양호철이 이렇게 껄끄러운 투수였나.”

 1군에서 뛰기에는 패스트볼의 구위도 별로고 확실한 변화구가 없이 모든 것이 애매하다는 평을 받았던 양호철은 지금 상황에서는 마치 모든 것을 다 갖춘 에이스 투수처럼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이에 전성원은 신기해하는 배찬엽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야구에서 투수들은 리듬을 많이 탑니다. 그리고 리듬을 타기 위해서는 자기가 편하게 생각하는 타이밍에 나가야 합니다. 저는 양호철에게 약한 좌타자 타석에서 그를 내보냈고 그 다음에는 하위타순을 상대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이닝에서 양호철은 사이드암 박진표에게 익숙해져버린 타자들을 혼란시키면서 던졌죠. 즉, 지금 상대 타자들은 일종의 다운그레이드가 된 상태입니다. 그런 수준으로 양호철을 제압하기란 매우 어려울 겁니다.”

 “이야~ 정말 대단하시우. 아주 제갈공명이구만. 와하핫.”

 전성원의 말에 배찬엽은 신묘하다는 생각까지 하면서 좋아 하였다. 그렇게 경기는 6회까지 큰 변동 없이 흘러갔다. 그리고 7회말 공격에서 이시열 팀은 연속 안타를 치면서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전성원은 미리 준비시켰던 슬라이더 위주의 우완 성인상과 슬라이더 위주의 좌완 정종태를 연속으로 내보내며 막았다.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양호철에게 익숙해져 있던 타자들은 각이 서 있는 슬라이더의 움직임에 움찔하면서 속절없이 당했다.

 그리고 8회말 수비에서 전성원은 현 2군의 불펜 투수 중 가장 구위가 좋은 홍민식을 썼다. 그 선택에 배찬엽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전 감독님. 홍민식은 마무리로 쓰는 편이 낫지 않겠수? 최고의 투수를 왜 8회에 쓰는 것인지 이 사람은 잘 모르겠수만...”

 “하하. 예전 야구라면 그럴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 야구는 마무리를 뜻하는 클로저의 의미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최고의 불펜 투수를 불펜 에이스라고 부릅니다. 뭐가 다르냐면 불펜 에이스는 9회에 고정되지 않고 가장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상황에 나오는 것이죠. 제가 보기에는 8회인 지금이 승부처입니다. 6점 차이를 9회 한 이닝에 뒤집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지금 무실점으로 막으면 저 쪽의 전의를 확실히 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아. 그런 개념도 있었군.”

 전성원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고 상대의 심리까지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전성원의 말에 배찬엽은 또 다시 감탄을 하였다.

 그리고 전성원의 기대대로 홍민식은 8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말았다. 이후 9회에는 2군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이경식이 나와서 마무리하였다. 그의 구위는 1군에서 본다면 대단할 수준이 아니었지만 전성원의 말대로 전의를 상실한 이시열 팀이 이기기에는 무리였다.

 스코어는 7:1.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전성원 팀의 완승이었다. 김민태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박준승에게 말하였다.

 “이야~ 이길 것 같기는 했는데 이렇게 크게 이길 줄은 몰랐네. 우리 감독님 정말 대단하신데?”

 “그렇기도 한데... 왜 나는 감독님이 본 실력을 다 꺼내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걸까?”

 “뭐? 그게 무슨 소리야?”

 “아까 4회에 너와 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쉽게 이기기는 했는데... 만약 그 상황에서 제대로 풀리지 않아서 비슷하게 스코어가 흘러갔다고 하더라도 나는 우리가 이겼을 거란 생각이 들어. 그런 상황에서 감독님께서 또 뭔가를 하셨을 것 같거든.”

 “하긴... 스코어 차이가 크게 나고 나서는 감독님이 특별히 하신 것이 없으시지. 시나리오에 맞게 대처가 딱딱 다 있으신 건가. 정말 엄청나네.”

 김민태와 박준승은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이 어쩌면 한국 야구 역사에 남을 명감독을 만난 것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리고 전성원은 웃음을 참고 엷은 미소만을 띠면서 걸어가서 이시열과 악수를 하였다.

 “좋은 경기였습니다.”

 “흠흠... 그렇군요. 결과에 승복합니다.”

 어지간한 스코어 차이가 아닌 일방적인 패배였기에 이시열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시열과 악수한 후 전성원은 김승동과 안민홍과도 악수를 하면서 말을 건넸다.

 “두 선수 모두 올스타의 클래스가 무엇인지를 오늘 보여주셨습니다. 두 분은 여기서 더 잘할 필요도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앞으로 변화될 타이거즈의 야구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주신다면 우리는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알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알겠... 습니다.”

 안민홍이 미소를 지으면서 선뜻 전성원과 악수를 하자 김승동은 움찔하고는 이전과 달리 예의를 갖춘 자세로 이어서 악수를 했다.

 그렇게 1군 타자들과 악수를 마친 전성원은 정진영 등 투수진에게로 가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였다. 이에 정진영 등이 엉거주춤해 하자 전성원은 말을 시작했다.

 “오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조금만 더 마음을 열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프너는 이전 이글스가 그랬던 것과 같은 투수 혹사 야구가 아닙니다. 오히려 투수들의 투구 수를 철저히 따져보고 관리하는 야구입니다.

 그리고 정진영 선수. 당신은 오프너라는 틀 속에서 최강의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굳이 체인지업이라는 서드 피치를 연마하려고 무리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잘 던지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만 집중적으로 연마하셔도 됩니다. 그렇게만 되어도 그대는 오프너로 리그를 쓸어버릴 수 있을 겁니다.”

 “아... 네. 감사합니다.”

 오늘 완벽하게 털려버린 자신을 치켜세워주는 전성원의 말에 정진영은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면서 전성원의 손을 잡았다. 지난 시즌 큰 부진을 하면서 서드 피치 연마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던 정진영에게 전성원의 이 말은 오아시스와 같은 쉼터가 되어주었다.

 그렇게 양 팀 선수들은 이 경기를 통해서 갈등을 어느 정도 씻은 채 좀 더 하나가 될 수 있었다. 또한 비 야구인 출신인 전성원의 능력에 대해서 반신반의하던 그들은 이제는 그 의혹을 대부분 씻은 채 그의 야구 철학에 진지하게 반응하였다.

 그리고 이런 선수단을 멀리서 몰래 관전하는 이가 있었다. 그 존재는 바로 제이데일리의 기자 이수진이었다.

 “이거 대박을 건진 것 같은데?”

 “네? 선배님. 그냥 연습 경기 한 것 가지고 너무 오버하시는 것 아닌가요?”

 “바보야. 연습 경기를 저렇게 편중되게 짜는 경우가 어딨냐. 1군 선수들이 한 쪽에 다 몰려 있잖아. 그리고 그 팀을 감독이 아닌 터줏대감인 수석코치 이시열이 맡고 있고. 그런데 그 팀이 또 완패를 했네? 호호.”

 이수진은 재미있는 것을 발견한 아이처럼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김승동에게로 달려갔다.

 “안녕하세요. 김승동 선수.”

 “음? 아. 누군가 했더니 제이데일리의 이수진 기자님이시군. 활동량이 많은 기자라고는 알고 있었지만 이 오키나와까지 쫓아온 거요? 비행기 값이 많이 들었을 것 같은데... 요즘 제이데일리가 돈 좀 버나봐?”

 “호호. 다 제가 열심히 일한 덕분이죠. 그것보다 오늘 경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의외로 김승동 선수와 정진영 선수, 그리고 안민홍 선수가 속한 팀이 완패를 했는데 그 패인에 대해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이수진의 직선적인 질문에 미소로 대하던 김승동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는 어색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으면서 대답을 피했다.

 “이맘때에는 흔히 있는 일이지. 1군 선수들은 몸이 덜 풀려 있을 시기고 2군 선수들은 미리 열심히 훈련을 한 덕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야. 그리 대단한 결과는 아니지.”

 “그런가요? 제가 보기에 상대 팀을 이끄는 전성원 감독은 오프너 전략을 쓰는 것 같던데 그것에 말린 것이 아니구요?”

 “오, 오프너? 이 기자도 그것을 아는 거요? 이야. 나만 모르고 있었나?”

 스포츠 기자들 중에서 가장 왕성하게 현장을 뛰는 것은 물론이고 그러면서 미국의 여러 야구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메이저리그 소식도 열심히 보고 공부하는 이수진은 이날 전성원이 어떤 야구를 구사했는지 간파하고 물은 것이었다.

 이에 김승동이 제대로 답을 못하자 어느새 그들 곁으로 다가온 이시열 코치가 굳은 표정을 하며 나섰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수진 기자. 너무 나간 것 같습니다만...”

 “음? 아. 안녕하세요. 이시열 수석코치님.”

 “야구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병가지상사처럼 흔한 일입니다. 또한 강팀이 약팀에게 가장 질 확률이 높은 스포츠가 야구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그저 연습경기였으니 너무 언급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연습경기의 결과를 기사화하는 것도 자제해주셨으면 하는군요. 괜히 1군 선수들이 천천히 몸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아. 네.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패전에 대해서 감추고 그리 의미를 두지 않으려 하는 김승동과 이시열의 모습에 이수진은 조금 실망하였다. 이에 그녀는 원하는 인터뷰 내용을 따지 못했다고 보고 이번에는 전성원 감독을 만나보기로 하였다.

 그리고 마침 경기장의 한쪽으로 전성원이 빠져나가는 것이 보였고 이수진은 한달음에 달려가 그의 앞에 섰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제이데일리의 기자 이수진이라고 합니다. 잠시 인터뷰 가능하시겠습니까?”

 “네? 그건 좀 곤란합니다.”

 바로 딱 잘라서 거절하는 전성원의 모습에 이수진은 속으로 그가 마두남의 꼭두각시라서 함부로 인터뷰를 못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그녀가 돌아서려는 순간 전성원이 빙긋 웃으면서 팔을 폈다.

 “손님이 오셨는데 이렇게 서서 이야기할 수는 없지요. 제 임시 사무실이 여기서 멀지 않으니 같이 가셔서 차라도 마시면서 이야기합시다.”

 “네? 아... 예. 감사합니다.”

 굉장히 친절한 전성원의 환대에 이수진은 얼떨떨한 얼굴을 해버렸다. 지금까지 스포츠 기자 생활을 하면서 자신들을 이렇게 대해주는 감독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다들 기자가 이상한 기사라도 쓰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적대하는 편이었고 그나마 친절한 사람이 있었어도 지금처럼 차까지 대접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렇게 따뜻한 사무실에서 차를 대접받으면서 이수진은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질문을 했다.

 “오늘 경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2군 팀을 이끌고 1군이 주축이 된 팀을 상대로 완승을 하셨는데요. 조금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연습경기를 이렇게 편중되게 짜는 경우도 드물고 그렇다고 해도 보통 1군 팀은 감독이 이끄는 법인데 오늘은 왜 반대로 하신 것이죠?”

 “별 건 없습니다. 오늘 시도해볼만한 것이 많았고 그런 것은 강팀을 상대로 해야 제대로 시험해볼 수 있기에 1군 팀을 상대팀으로 정했습니다.”

 “그 시도해볼만한 것이 오프너나 메이저리그 식 타순 등이었나요?”

 “음? 하하. 이수진 기자님은 야구에 굉장히 해박하시군요. 맞습니다. 그게...”

 전성원은 이야기가 통하는 상대를 만나자 한껏 신이 난 표정으로 현대 트렌드의 야구와 그것에 자신의 철학을 접목시킨 야구를 연속으로 떠들어댔다. 그리고 그런 정보와 공부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도 안 밀린다고 자부하는 이수진 역시 말을 받고 자신의 주장을 하면서 둘의 이야기는 한참동안 이어졌다.

 그러면서 이수진은 자신이 전성원에 대해서 오해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지 마두남의 꼭두각시로 앉은 감독이라면 이렇게 야구에 해박할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수진은 마음을 놓지 않고 공격적인 질문을 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전성원의 반응을 통해서 그를 제대로 평가하기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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