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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마법의 재등장은 우리들 덕분.
작가 : 아니펜
작품등록일 : 2018.11.12

소꿉친구였던 3명의 소년소녀가 의문의 석판과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신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요.

 
16. 축제 2일차
작성일 : 18-12-26 18:39     조회 : 221     추천 : 0     분량 : 6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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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 2일째. 역시나 늦잠을 자고 있던 나를 깨운 건 현관문을 두들기는 소리였다. 부스스한 머리를 긁으며 문을 열자 한심하단 표정을 지은 시로아와 처음 보는 날카로운 눈매의 소년이 서 있었다.

 

  “이런 날까지 침대에 박혀있지 말고 좀 나와라!”

  “......내가 자든 말든........ 그보다 얘는 누구야?”

  “아저씨야.”

  “...뭔 소리야. 아무리 봐도 꼬마애인데.”

  “샤머니다.”

  “...뭐?”

  “잠이 덜 깼군. 샤머니라고 했다.”

  “아니.......”

 

  자신을 샤머니라 칭한 소년을 쭉 흩어봤다. 아무리 봐도 고양이가 아니라 이제 막 13세가 되어 성인식 치렀을 법한 소년이다. 하지만 무뚝뚝한 표정은 묘하게 샤머니를 닮았다.

 

  “진짜 샤머니야?”

  “내가 말하긴 뭐하지만 고양이로 변신할 수 있는 데 인간으로 변신 못 한다는 게 더 부자연스럽지 않나?”

  “네 존재 자체가 부자연스럽거든?”

 

  목소리도 생긴 것처럼 높고 앳됐지만 말투는 분명 샤머니였다.

 

  “나도 축제를 즐기고 싶은데 고양이로선 한계가 있어서 말이다.”

  “그래서 그 사람으로 변신한 거야?”

  “그래. 형태는 시로아가 어릴 적 좋아했던 대장간 아들을 참고했다. 지금은 다른 마을로 이사 간 것 같지만.”

  “아저씨! 그런 건 말하지 마!”

  “너, 이런 취향이었냐......?”

  “어릴 적이라고 했잖아!”

 

  시로아는 뺨을 붉히며 고함쳤다. 뭐 그리 부끄러운 거라고 저리 반응하나.

 

  “그보다 무슨 일이야?”

  “오늘 베니 언니 무투 대회 결승인 건 알지?”

  “알지. 마리랑 같이 예선도 다 봤는데.”

  “오늘은 그래스트 아저씨랑 나도 볼 거야. 시합 시작 전까지 다 같이 밥이나 먹자. 광장에서 모이기로 했어.”

  “그냥 딱 맞춰서 가면 안 돼?”

  “나랑 아저씨는 일하느라 즐기지도 못했다고. 좀 어울려 주지?”

  “잠도 안 깼는데...... 잠깐 들어와서 기다려 금방 준비할 테니까.”

 

  부스스한 머리만 대충 누르고 방구석에 처박힌 옷을 걸친 다음 집을 나섰다.

  셋이서 광장으로 가는 길. 축제는 어제와 같이 성황이었다. 모두가 즐거운 표정으로 기분 좋은 비일상을 만끽하고 있었다.

  광장에 도착하자 저 멀리서 손을 흔드는 그래스트 형과 그 옆에서 있는 마리가 보였다. 다가가니 형이 반가운 얼굴로 인사했다.

 

  “둘 다 안녕. 근데 이 꼬마는 누구냐?”

  “샤머니다.”

  “......뭐?”

  “마렌과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군.”

  “세상 대부분이 똑같은 반응일 거다.”

  “어머~ 이 모습도 귀여운데 고양이씨?”

 

  마리는 흐뭇하게 웃으며 샤머니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여기 다른 반응이 있다만?”

  “이건 대부분과 동떨어진 사람이라 논외야.”

 

  이후 우리가 향한 곳은 각종 게임가게가 모여 있는 골목이었다. 화살 던지기, 다트, 고리 던지기, 뽑기 등의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는 가게가 모여 있는 곳으로 아이들과 젊은 연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어릴 적 축제 때 마다 와서 화살을 던져댔던 게 떠올랐다.

  무슨 게임을 할까 두리번거리던 중 갑자기 시로아가 손을 들며 외쳤다.

 

  “내기하자!”

  “내기?”

  “그냥 하면 재미없잖아. 편 먹고 내기라도 해야 재미있지.”

 

  자그만 내기는 지루한 경쟁에 약간의 긴장감을 제공해준다. 어차피 놀 생각으로 온 만큼 나쁘지 않은 생각 같았다.

 

  “그래. 내기하자.”

  “아리스 언니랑 그래스트 아저씨랑 샤머니도 좋지?”

  “좋아요~.”

  “왕년에 놀았던 실력 좀 발휘해야겠는데?”

  “흠, 별 상관은 없다만 나까지 끼면 수가 안 맞지 않나?”

  “1대2대2로 하거나 평균점으로 하면 되지.”

 

  우리가 정한 게임은 다트 던지기였다. 한 게임당 주어지는 5개의 다트를 5~6걸음 정도 떨어져 있는 과녁에 맞추는 게임이었다. 과녁엔 1점부터 5점까지 있으며 5개를 전부 4점 이상에 명중시킬 시 추가로 3개의 다트가 주어진다. 그 3개도 다 맞추면 또 3개가 주어진다. 그렇게 반복하여 점수를 계속 쌓아 높은 점수를 기록하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1대2대2로 편을 가르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했다. 이긴 두 명이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가져가고 남은 한 명은 자동으로 1이 되는 방식이었다.

  편 가르기의 결과는 마리와 샤머니, 그래스트 형과 시로아, 나 혼자였다. 편 가르기에서 마지막까지 남는 건 언제 당해도 은근 기분이 언짢다.

 

  “......뭔가 얕보인 것 같아서 상당히 기분 나쁜데?”

  “오빠는 몸치잖아? 그 댓가지. 억울하면 운동 좀 하시던가.”

  “엄연한 사실이지.”

  “형이랑 너 둘 다 두고 봐 진짜.......”

  “아리스. 처음 해보는 거라 못해도 양해 부탁하네.”

  “걱정말아. 꼴찌는 마렌으로 이미 정해졌으니까. 내기 좀 크게 할 걸 그랬네요. 후후후.”

 

  순간 머리가 온몸의 피가 다 쏠리듯 뜨거워졌다가 금세 다 빠져나간 듯 차가워졌다.

  좋아. 제대로 해주지.

  가게 사장님이 다트가 담긴 바구니를 가져왔다. 시로아는 진행자라도 된 양 바구니를 들고 말했다.

 

  “자, 그럼 처음은 누가 할래? 이것도 역시 가위바위.......”

  “내가 먼저 할 게.”

  “어?”

  “내가 먼저 한다고.”

  “어, 응.”

 

  시로아는 조금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다트 5개를 건넸다. 다트를 받아 과녁 정면에 섰다. 다트를 하나 집어 손안에서 굴렸다. 조금 가볍네.

 

  “오빠 혹시 놀려서 화났.......”

  “아니. 화 안 났어.”

  “하지만 표정이.......”

  “대신 좀 진지하게 할 맘은 들었어.”

 

  다트를 바로 잡고 과녁을 향해 휙 던졌다. 다트는 과녁의 정중앙을 정확히 맞아 들어갔다. 다음 것도 다음 것도, 5개의 다트는 정중앙의 좁은 원안에 전부 들어갔다. 졸린 표정으로 앉아있던 사장님의 얼굴이 경악으로 물들었다. 나는 과녁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손만 시로아에게 내밀었다.

 

  “3개 더 였지? 줘.”

  “응....... 아니, 오빠 왜 이렇게 잘하는 데?!”

  “왕립대학 어록 중 밥값을 내기 싫으면 다트를 잘하라는 말이 있지. 밥을 먹기 위해 다트 내기를 하는 게 아니라 다트 내기를 하기 위해 밥을 먹는다는 말도 있어. 그리고 난 대학에서 밥값을 내본 게 손에 꼽거든? 그러고 보니 이거 무슨 내기더라? 점심이랑 저녁내기? 오늘은 스테이크라도 썰까? 나 10덩이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리스. 이래도 꼴찌는 마렌인가?”

  “......이건 예상 외. 2등을 노리는 걸로 해요. 아하하. 역시 마렌은 재밌네~.”

 

  나는 계속 다트를 던졌다. 사장님이 제발 그만 쓸어가라고 바짓가랑이 붙잡고 그래스트 형이 “알았어! 너 잘해! 그만해 인마!”라고 다그치며 겨드랑이에 팔을 넣어 들어 올려도 멈추지 않았다. 놔. 안 놔!? 계속할 거야! 난 무시당하고는 못 살아!!!

 

  “시로아. 네 오빠 말이다. 점잖은 척 하더니 속은 아직 꼬맹이구나.”

  “저런 오빠라 죄송합니다.......”

 

 

  * * *

 

  꼴찌를 한 그래스트 형과 시로아가 사주는 점심을 먹고 무투대회장으로 향했다. 관객석은 어제보다 더 붐볐다. 어제 진행됐던 예선전이 흥미진진했기에 소문이 퍼져 더 많은 사람이 온 것이리라. 5명이서 앉을 자리를 한참이나 찾아다니다 구석진 곳에 겨우 뭉쳐 앉을 수 있었다.

 

  “사람 진짜 많네.”

  “오빠 몰라? 어제 베니 언니의 대활약이 아주 소문이 자자하다고. 괴물들을 단 1합에 물리친 과묵한 여검사라나. 다들 언니 보러 온 걸걸? 언니 축제에서 엄청난 유명인이야.”

  “그럴 만 하지.”

 

  약자의 반란엔 환호가 뒤따르는 법이다. 물론 베니는 약자가 아니지만 외견은 별로 강해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이 열광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그래스트 형이 의아한 표정으로 질문했다.

 

  “베니가 그렇게 실력이 좋냐? 이 마을에서 검 쓰는 걸 볼일이 있어야지.”

  “돈 좀 따고 싶으시면 저기 도박장 가서 베니한테 전부 걸어요. 한동안 돈 걱정은 없을 걸요?”

  “......그건 좀 솔깃한데?”

 

  우리 대화를 듣던 샤머니는 작은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어느 시대에나 어리석은 이를 위한 도박은 존재하는구나.”

  “고양이 씨. 아까부터 겉모습이랑 말투랑 달라서 엄청 웃긴 거 알아?”

 

  그렇게 시답잖은 수다를 떨고 있으니 어느새 경기 시작이 임박했다. 진행자가 경기장 위로 뛰쳐 올라가자 관객석에서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진행자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외쳤다.

 

  “지금부터 제 1회! 베로아 무투 대회의 본선을 시작하겠습니다!”

 

 

  * * *

 

  본선의 수준은 확실히 어제보다 수준이 높았다. 양쪽의 실력차이가 많이 나 싱겁게 끝나는 판이나 질 떨어지는 졸전도 있었던 어제에 반해 오늘 경기는 대체로 치열하고 흥미진진했다.

  8강 3전이 끝나고, 드디어 4전. 베니의 차례가 되었다.

 

  “자자. 이 때를 기다렸죠?! 다들 이 사람 보러 온 거잖습니까?! 이번 무투 대회 최고의 유명인! 그리고 실력자! 올라와 주세요! 베니!”

 

  진행자의 열렬한 소개와 여느 때보다 뜨거운 관객들의 환호 받으며 베니가 경기장 위로 올라왔다. 그녀는 머쓱해 죽겠다는 표정이었다. 이런 환호를 받아 본 게 아마 처음일 태니 그럴 수밖에 없으리라.

 

  “이어서 상대는! 베로아 마을 자경단의 부대장!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베니의 상사! 칼츠! 올라와주세요! 상사의 위엄을 보여줄까요? 아니면 하극상의 시작일까요?!”

 

  경기장 위로 올라온 칼츠는 다부진 몸과 사람을 움츠러들게 하는 날카로운 인상의 소유자였다. 얘기해 본적은 없지만 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성격도 외모를 따라 과묵하다고 한다. 좋게 말하면 호쾌, 나쁘게 말하면 가벼운 자경단의 분위기에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이라고.

  그래스트 형은 턱을 만지작거리며 재밌다는 표정을 지었다.

 

  “뭐야. 저 형님도 출전했어? 몰랐네. 요새 몸도 성치 않으시면서 실력은 여전하신가 보군.”

  “몸이 성치 않다니요?”

  “골병이지 골병. 겉은 아직 건강해 보이지만 나이 꽤나 드신 분이라고. 젊은 나이에 군에 입대하고, 남들보다 조금 빠르게 퇴역하고, 자경단에서 일하고, 그렇게 거침없이 산 노인이 골병 하나 없을 리가 있나.”

 

  둘은 경기장 중앙에 마주 섰다. 칼츠는 양손 목도를 어깨에 걸친 채 베니를 내려 보았다. 베니도 얇고 가벼운 목도를 늘어뜨려 쥔 채 칼츠를 올려보았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진행자가 두 명 사이를 손으로 가르고 빠르게 경기장 밖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경기는 바로 시작되지 않았다. 둘은 검을 맞부딪히는 대신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에게 인상에 어울리게 조용히. 관객들 모두가 대화의 내용이 궁금해 숨을 죽였지만 들을 수 없었다.

  이윽고 베니가 한 걸음 물러서더니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그리고 다시 허리를 펴 검을 바로잡았다. 숨소리만 가득한 정적이 경기장을 가득 매웠다.

  그리고 두 실력자의 맹투가 시작됐다.

  경기 양상을 표현하자면 빈틈없이 상대방에게 돌진하는 황소와 그런 황소의 공격을 흘리고 머리 위에 올라 급소를 치려는 쥐의 혈투였다. 단 1합의 끝났던 이전 베니의 경기와는 달리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자신이 정면승부에서 밀리는 걸 아는 베니는 최대한 회피하며 찌르고 들어갈 틈을 노렸다. 그걸 잘 아는 칼츠는 더욱 정교하고 힘 있는 공격으로 베니를 억제했다. 관객석은 그들의 한 합 한 합에 반응하며 열광했다.

  턱을 괴고 경기를 지켜보던 마리가 말했다.

 

  “이건 베니가 좀 힘든데?”

  “언니. 마리로 돌아갔는데요.”

  “괜찮아. 지금 누가 나 신경 쓴다고.”

  “지금 베니가 힘든 거야?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뭘 모르네. 저건 그냥 질질 끌고 있을 뿐이야. 상성이 너무 안 좋아. 약점을 포착해 치고 들어가는 게 베니인데 그러기엔 상대가 너무 빈틈이 없어.”

  “재기발랄함이 관록에 막히는 모양새로군.”

  “좋은 표현을 하네 고양이 씨?”

 

  마리는 씩 웃으며 샤머니의 말랑한 볼을 집어 문질렀다. 샤머니는 귀찮은 듯 얼굴을 찡그렸지만 별다른 저항은 하지 않았다. 고양이일 때 쓰다듬기를 하도 많이 당해 적응된 걸까?

  경기장 위에 둘은 잠시 대치하며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둘 다 숨이 가빴다. 하지만 서로를 노려보는 날카로운 눈빛엔 살기가 생생히 감돌았다.

  짧은 대치가 끝나고 칼츠가 또다시 달려들었다. 이번엔 베니도 피하지 않고 받아낼 준비를 했다. 하지만 베니의 목검이 튕겨져 나갔다. 공중에서 몇 바퀴를 돌던 그것은 얼마 안가 땅에 떨어졌다.

  그리고 칼츠의 오른쪽 무릎이 땅에 처박혔다.

  한 쪽 무릎을 꿇고 꼬꾸라진 칼츠. 베니는 왼손으론 그런 그의 목을 움켜 잡고 있었고 오른팔론 베니를 내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그의 양손 목도를 부들거리며 억제하고 있었다.

  진행자가 서둘러 경기장으로 올라와 둘을 때어내고 외쳤다.

 

  “승자! 베니!”

 

  진행자의 선언 직후, 관객석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나도, 시로아도 베니의 승리를 축하하는 박수를 보냈다. 의자에 등을 기대고 팔짱을 낀 채 말없이 경기에 집중하던 그래스트 형도 기가 막힌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박수쳤다.

 

  “베니 저거 진짜 독한 애네. 칼츠 형님의 아픈 곳을 노려 넘어지게 하다니.”

  “그게 무슨 말이에요 아저씨?”

 

  시로아의 물음에 형이 대답했다.

 

  “칼츠 형님, 골반이랑 오른쪽 다리 사이 관절이 안 좋으시거든. 그걸 알았던 베니는 자기 검을 미끼로 파고들어 가 그곳을 강하게 쳤어. 다리가 풀려버린 형님은 꼬꾸라졌고 베니는 그 틈을 노린 거지. 독하다 독해.”

  “베니는 예의라던가 비겁이라든가 꽤 따질 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마리는 입을 가리며 웃었다. 다시 아리스로 돌아간 건가.

  경기장 위에선 비틀거리며 일어선 칼츠에게 베니가 미안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는 옅게 웃더니 말없이 경기장을 내려갔다. 베니도 반대방향으로 경기장을 내려왔다.

  경기장 중앙에 선 진행자가 외쳤다.

 

  “자. 그럼 잠시 쉬었다가 4강! 그리고 대망의 결승!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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