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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사이코토피아
작가 : 잠빛
작품등록일 : 2018.12.8

“당신은 곧 살해당할 겁니다.”
윤희는 낯선 남자에게 자신이 조만간 살해될 거라는 경고를 듣는다. 정신이상자나 사이비종교 신자일거라 치부하고 잊으려 애쓰지만 좀처럼 머리에서 떨쳐내지 못한다. 며칠 후 윤희는 귀가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죽을 위기에 처한 윤희를 살해될 거라 경고한 남자가 나타나 구해준다. 정체를 묻자 남자는 100년 후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는데…

 
34. 덫
작성일 : 18-12-26 16:25     조회 : 305     추천 : 0     분량 : 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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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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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승은 말문을 잃었다.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경찰의 실수나 착각이 분명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아무 죄 없는 사람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리 없다. 드럭필 절도 및 복용 혐의를 받는 것만으로도 기가 막히는 데 살인혐의까지 뒤집어쓰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무엇보다 분노관리본부가 생긴 이래 30년 간 살인사건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기승이 아는 한은 그랬다.

 

 범죄 없는 무결점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꿎은 사이코패스들이 패스필까지 먹고 있지 않던가. 기승이 부아가 치민 얼굴로 되물었다.

 

 “지금 뭐라고 하신 거죠?”

 

 “유기승 너한테 살인 혐의가 있다고.”

 

 주찬열이 담담하게 대꾸했다. 마치, 차 한 잔 마시라는 듯 평온한 말투였다.

 

 “살인이요?”

 

 기승이 소리치듯 반문했다. 찬열은 냉정한 눈길로 물끄러미 기승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래, 넌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거야.”

 

 “말도 안 됩니다. 살인사건은 지난 30년 간 일어나지 않았잖아요!”

 

 “맞아. 30년 만에 일어난 살인사건이지.”

 

 “거짓말이죠?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면 언론에서 난리가 났을 텐데요. 왜 이렇게 조용하죠? 누군가 살해당했다는 보도를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데.”

 

 “당연하지. 우리가 철저하게 언론을 통제하고 있으니까.”

 

 “왜요?”

 

 “그런 건 네가 알 필요 없어.”

 

 찬열이 조용히 말했다. 점잖았지만 욕하거나 윽박지르는 것보다 더 압박감이 느껴졌다.

 

 “변호사를 불러줘요.”

 

 찬열이 코웃음을 쳤다.

 

 “변호사를 고용할 돈은 있고? 돈을 갖다 바른다 해도 30년 만에 나타난 살인자를 돕겠다는 간 큰 변호사는 없을 걸.”

 

 “어떤 용의자든 변호 받을 권리가 있잖아요.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도 있고. 변호사를 고용할 형편이 안 되면 국선 변호사라도 붙여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지금 네가 살인자라고 자백한 건가?”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말아요. 난 심각하니까.”

 

 기승이 흥분해서 외쳤다.

 

 “변호사는 불러줄 수 없어.”

 

 “뭐라고요? 왜요? 왜 안 된다는 거죠? 빨리 변호사를 불러줘요. 이건 불법 구금이에요. 불법적인 조사라고요!”

 

 “왜냐하면 넌 사이코패스니까. 이 사건엔 검찰도 경찰도 끼어들지 못해. 분노관리본부 소관이거든.”

 

 “말도 안 돼요. 이런 법이 어디 있어요?”

 

 “설령 변호사가 도와준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 건 없어. 네가 살인범이라는 물적 및 정황 증거가 곳곳에 남아 있으니까.”

 

 “난 사람을 죽이지 않았어요. 아무도 해치지 않았다고요. 최원국이라는 사람은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다고요!”

 

 기승이 목에 핏대를 세우며 부인했다. 찬열이 한쪽 귀를 후비며 대꾸했다.

 

 “사건 당일 알리바이가 없잖아.”

 

 “이봐요! 지금 장난해요? 혼자 사는 사람이 나뿐 만은 아니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서울에 홀로 자취하는 수백만 명이 전부 다 살인 용의자겠네요.”

 

 “그도 그렇군.”

 

 찬열이 순순히 시인했다. 당황하거나 곤혹스러워하지도 않았다.

 

 뭔가 확실한 증거를 쥐고 있는 듯 자신만만한 태도였다. 차라리 빨리 실토하라고 다그치거나 으름장을 놨다면 안심이 됐을 지도 모른다.

 

 기승은 초조했다.

 

 “난 아무 죄도 없어요. 아무 짓도 저지르지 않았다고요.”

 

 “네 집에서 나온 드럭필은? 여기 들어오기 전에 소변검사를 했지?”

 

 기승은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의 말대로 기승은 경찰서에 오자마자 화장실에 가서 작은 컵에 소변을 받았다.

 

 결과는 안 봐도 뻔했다. 승규가 홀로그램 화면을 바꾸더니 계속 말했다.

 

 “결과가 나왔는데 말이야. 드럭필 양성 반응이 나왔어.”

 

 “그, 그건… 내 게 아니에요. 누군가가 바꿔치기 한 거라고요.”

 

 “옆집에 산다는 카퍼필드라는 인간 말인가.”

 

 찬열이 냉소적인 투로 물었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게 분명했다.

 

 “맞아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패스필을 드럭필로 바꿔치기 한 게 확실해요.”

 

 “그리고 마술사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기승이 머리를 크게 끄덕였다. 찬열이 같잖은 잔머리는 굴릴 생각도 말라는 듯 혀를 찼다.

 

 “증명할 수 있나? 카퍼필드라는 남자가 네 옆집에 살았다는 걸? 그가 네 집에 들러서 종종 머무르다 갔다는 걸? 무엇보다 네 패스필을 바꿔치기 하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 같은 게 있느냐고?”

 

 기승은 두 주먹을 불끈 움켜쥐었다. 그런 걸 증명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카퍼필드의 존재는 기승 자신 외에는 아무도 몰랐다. 오직 기승만 아는 사람이었고 외부인에게는 기승이 만들어낸 가상의 존재나 다름없었다.

 

 기승이 어금니를 꽉 깨문 채 대꾸를 못하자 찬열이 그럴 줄 알았다는 듯 말을 이었다.

 

 “설령 네 말이 사실이라 해도 그가 네 패스필을 드럭필로 바꿔치기 할 까닭이 없잖아. 카퍼필드의 동기가 뭔데?”

 

 “나도 모릅니다. 그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분하지만 이게 기승이 대답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가슴이 터질 듯 갑갑했지만 결백을 밝힐 방법이 없었다.

 

 드럭필 절도와 복용 혐의는 우선 인정하고 넘어가는 편이 나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약물 절도 및 소지에 대한 처벌과 형량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살인에 비하면 경범죄나 다름없었다.

 

 “좋아요. 드럭필 건은 억울하기 짝이 없지만 일단 넘어가죠. 누명을 쓴 게 분명하지만 어쩌겠어요. 어떤 놈이 날 엿 먹이려고 작정하고 벌인 짓인데. 하지만 살인은 진짜 아무 상관도 없어요. 난 정말 모르는 일이라고요. 사람을 죽이는 게 불가능하다는 건 그쪽이 더 잘 알고 있잖아요. 30년 간 살인사건 발생 건수는 0건이었다고요. 분노관리본부가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잖아요. 만약 내가 정말 최원국이라는 사람을 죽이려고 했으면 분명 분노관리본부에서 알아채고 사전에 막았을 겁니다. 분노 수치가 올라갔을 테니까요.”

 

 “넌 사이코패스잖아요. 일반 사람보다 확연히 낮은 분노 수치를 갖고 있다고.”

 

 “장난해요? 내가 패스필을 먹는….”

 

 반박에 나섰던 기승은 별안간 입을 다물었다. 고의는 아니지만 얼마 전부터 패스필을 복용하지 않은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패스필 대신 드럭필을 먹었던 것이다. 드럭필을 복용하지 않으면 분노관리본부로 알람경보가 전송된다.

 

 어떻게 몰랐을 수가 있지. 기승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골똘히 생각에 잠겨 있는데 찬열이 입을 열었다.

 

 “사이코패스의 공감 능력과 감정 변화는 일반사람과는 달라. 때문에 살인을 저질러도 분노 수치가 올라가지 않지. 그래서 사이코패스에게 패스필을 복용시켜 기본 분노 수치가 항상 3단계에 이르도록 한 거야. 분노관리본부의 CCeTV에 늘 나타나도록 말이야. 일정 시간 동안 패스필 성분이 인체에서 검출되지 않으면 생체감정칩이 즉시 경고 신호를 보내게 돼 있어. 패스필을 복용한 사이코패스라면 그 역시 CCETV에 적발됐을 거야.”

 

 “그럼 내가 먹은 드럭필이라는 게….”

 

 “맞아, 드럭필을 복용하면 패스필과 같은 성분을 내보내거든. 생체감정칩은 드럭필을 패스필로 인지하고 경고 신호를 보내지 않아. 패스필처럼 분노나 감정 상태를 고조시키지도 않고 말이야. 그래서 만성두통이 사라진 거야. 드럭필을 먹은 상태에서는 투명인간처럼 행동할 수 있지. 살인을 저질러도 분노 수치가 올라가지 않으니 분노관리시스템에 적발되지 않는 거야.”

 

 찬열의 설명을 들은 기승은 뒷덜미 잔털이 잔뜩 곤두서는 걸 느꼈다. 자신이 왜 살인누명을 뒤집어썼는지 알 것 같았다.

 

 동시에 카퍼필드가 왜 패스필을 드럭필로 바꿔치기 해놓았는지도. 모든 게 기승을 살인자로 만들기 위한 계략이었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절망이 쓰나미처럼 몰려왔다. 빠져나갈 수 없는 덫에 빠진 기분이었다.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치면 칠수록 목을 옥죄는 덫에.

 

 기승이 횡설수설 변명을 쏟아냈다.

 

 “이봐요. 형사님. 난 최원국이라는 사람하고 전혀 안면이 없어요. 모르는 사람이라고요. 그런 건 조사해보면 금방 나올 거 아니에요. 내가 그 사람을 왜 죽이겠어요?”

 

 “사람을 죽이는 데 살인동기가 꼭 있어야 되는 건 아니지. 그냥 홧김에, 기분 나빠서, 눈초리가 보기 싫어서, 재수 없어서 지나가던 사람을 죽일 수도 있어. 이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에 분노관리본부가 만들어진 거잖아. 네가 나보다 더 잘 알 거 아냐. 사이코패스들은 원래 재미로 사람을 죽이니까. 아무 이유도 없이 말이야. 그냥 개미를 발로 짓밟듯 사람을 죽이는 족속이잖아. 웃으면서, 거리낌 없이, 양심의 가책도 전혀 받지 않고. 상대방이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는지 공감하지 못한 채 말이야. 안 그래?”

 

 기승이 테이블을 주먹으로 부술 듯이 내리치며 소리쳤다.

 

 “아니야! 사이코패스는 그런 괴물이 아니야! 너와 똑같은 인간이라고! 심심하면 사람을 죽이는 괴물이 아니라고!”

 

 “글쎄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너희들한테 왜 분노관리본부가 그 비싼 약을 먹이는 걸까. 어? 왜 너희들을 물샐틈없이 감시하고 통제하기 위해 연간 수조원의 예산을 낭비하느냐고. 그건 사이코패스들이 괴물이기 때문이야.”

 

 기승이 씩씩거리며 찬열을 노려봤다. 한참 동안 눈싸움을 벌이던 기승은 결국 시선을 내리깔았다.

 

 아무리 결백을 주장해도 기승을 범인으로 굳게 믿는 인간의 생각이 바뀔 리 없었다. 부정하면 할수록 도리어 확신만 굳어질 터였다.

 

 주찬열이 특이한 인간이 아니었다. 그의 생각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사고방식이었다.

 

 요즘은 살인사건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 덕분에 예전보다 덜하긴 했지만 사이코패스가 공포의 대상인 건 변함이 없었다.

 

 동물원 우리 안에 갇힌 사자나 호랑이 같은 맹수였던 것이다. 맹수에게 먹을 것을 주고 관리하듯 사이코패스에게는 패스필이라는 먹이를 주면서 사육한 것뿐이다.

 

 그와 입씨름을 해봤자 입장만 불리해지고 속만 터질 것이다. 그럼에도 기승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당신이 사이코패스를 어떻게 생각하든 내 알 바 아니에요. 하지만 난 아무 죄도 저지르지 않았어요. 만약 내가 죄를 저질렀다면 명확한 증거를 가져와 봐요?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지. 난 사람을 죽이지 않았으니까.”

 

 찬열이 관자놀이 부위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네 말이 맞아. 확실한 증거는 없지. 하지만 결국 넌 자백하게 돼 있어. 조금만 지나면 술술 털어놓게 될 걸.”

 

 “미쳤어요?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술술 털어놓을 사람이 어디 있다고.”

 

 “네가 묵비권을 행사한다 해도 여기 있는 동안 확실한 증거를 찾아낼 거야. 걱정할 필요 없어. 널 살인죄로 기소하는 건 시간문제야. 어느 정도의 수고는 들겠지만. 너도 굉장히 피곤할 거야. 이렇게 괜히 힘 빼지 말고 속 시원히 털어놓는 게 어때? 네가 먼저 순순히 자백하면 판사님도 정상 참작해 줄 거야. 넌 사이코패스니까 정신감정을 받을 수도 있고 심신상실이 인정되면 형량이 엄청나게 줄어들 수도 있어.”

 

 달콤한 유혹이었다. 하지만 기승은 뱀 같은 그의 혀를 믿을 수가 없었다.

 

 “웃기지 마요. 당신 말을 믿으라고! 그리고 내가 저지르지도 않을 일을 왜 내가 했다고 털어놔야 되는데요. 난 결벽해요. 무죄라고요.”

 

 “과연 그럴까. 버티면 버틸수록 너한텐 불리해져. 정확한 물증이나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 해도 정황 증거 상 네가 살인범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줄다리기는 그만두고 거래를 하는 게 어때? 형량거래라는 말 들어봤나? 우리가 최대한 형량을 줄여줄 테니 남자답게 털어놓는 거야. 나도 네 마음 충분히 이해해. 그동안 얼마나 답답하게 살았겠어? 그렇지? 나도 분노관리본부나 CCETV의 감시가 숨 막힐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야. 일반인인 나도 이런데 사이코패스는 오죽하겠어. 더욱이 너희는 약까지 먹어야 하잖아. 그것 때문에 평생 만성두통에 우울증 자살충동까지 겪는데 말이야.”

 

 그의 말에 기승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자살충동이라는 얘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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