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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내 귀에 위스퍼
작가 : 따꼬북
작품등록일 : 2018.12.15

9년 전, 사고로 인해 '위스퍼'라고 불리는 천사와 악마의 목소리를 듣게 된 수라.

사사건건 싸우는 그들로 인해 더 괴로워진 인생을 살게 되었지만,

용케도 버티며 나름 평범하게 살고 있었다.

감마혁,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저 남자, 무조건 피해!" 라며 겁에 질린 위스퍼들의 모습에,

수라는 존재 자체가 위협적이라는 마혁의 정체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과연 그녀는, 평화로웠던(?) 일상을 위협하는 마혁에게서 자신과 위스퍼들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절대 엮일 일 없는 사람
작성일 : 18-12-26 02:31     조회 : 218     추천 : 0     분량 : 5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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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그게 아니라...”

 

 

 당장이라도 이마 위로 식은땀이 흘러내릴 듯 당황한 마혁이었다.

 그런 마혁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수라가 먼저 입을 떼었다.

 

 “감마혁 사장님 맞으시죠?”

 “예... 감마혁입니다.”

 

 다행히도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자신의 이름을 듣고 마혁은 안심할 수 있었다.

 

 마혁은 이 틈을 타서, 오늘 아침 엘리베이터에서 있었던 오해(?)를 풀고자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녀와 눈을 맞추며 좁혀지는 거리에 긴장을 했는지 그가 겨우 참았던 숨을 내쉬며 입술을 움직이려는 그때,

 

 

 “어머, 수라씨! 내 정신 좀 봐!”

 

 날카롭고도 호들갑스러운 목소리에 마혁과 수라는 잠시 서로에게 눈을 떼고,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갤 돌렸다.

 

 “이 자료, 영업1팀에서 오전 중에 꼭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는데... 깜빡했지 뭐야. 수라씨가 대신 전해주고 올래요?”

 

 입술은 또 언제 빨갛게 칠했는지 추 대리가 책상 맨 밑에 깔려있던 파일을 하나 빼더니, 곧장 수라에게 내밀며 말했다.

 단연코 뭔가를 깜빡 잊어버려 당황한 사람의 얼굴이 전혀 아니었다.

 

 “영업1팀이요? 알겠어요.”

 

 수라는 그냥 못이기는 척 파일을 건네받고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마혁에게 가볍게 목 인사를 하며 그대로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수라는 최대한 남자 직원들을 대하는데 있어서 추 대리와 엮이고 싶지 않았다.

 몇 달 전, 수라가 손목을 다쳐 붕대를 감은 모습에 영업팀 장 대리가 걱정해주었는데, 그 다음날 추 대리가 다리 한쪽에 깁스를 하고 출근을 했던 일이 있었다.

 

 수라는 다친 그녀의 책상을 정리해주다가 우연히 모니터 화면을 보았고, 검색창엔 ‘다리 깁스하는 방법’, ‘발목 삐끗하는 방법’ 등의 기록들이 떠있는 것을 보고 당혹스러웠다.

 언젠가 그녀가 장 대리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얘길 들었던 수라는 그녀가 일부러 넘어졌단 사실을 알고는 처음엔 기가 막혔다. 그리고 그 다음엔, 무서워졌다.

 그녀가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의 관심을 받기 위해선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추 대리가 아침부터 떠들던 감마혁 사장에 대한 이야기를 떠올리며, 수라는 틀림없이 추 대리의 마음에 든 사람이 마혁일 것이라 확신했다.

 앞으로 그와는 절대로 엮이지 않으리라 다짐한 그녀는 그렇게 사무실을 벗어났다.

 

 복도 오른쪽 모퉁이 쪽으로 걸으며 방향을 도는 순간 수라는 아차 싶었다.

 영업팀이 아닌 다른 부서의 사무실 앞이었다.

 

 ‘이제 하다하다 방향 감각까지 상실한 거야? 배수라!’

 

 그녀는 애꿎은 자신의 달팽이관을 탓하며, 다시 왔던 길을 돌아나갔다.

 길을 잘못 들었던, 문제의 그 모퉁이를 지나가려던 순간, 갑자기 누군가 튀어나왔다.

 

 “아얏!”

 

 놀란 수라는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주저앉고 말았다.

 

 

 “와하하하하하! 배수라 넘어진 꼬라지 좀 봐!” / “풉... 수라야 많이 아프...풉! 미안.”

 

 갑자기 양쪽 귀에서 들리는 알과 엘의 목소리에 수라는 넘어진 엉덩이가 아픈 줄도 모르고 서둘러 귀를 막으려 손을 올렸다.

 허전한 귀를 만지던 수라는 그제야 넘어지면서 귀에 꽂은 휴지가 빠졌음을 알게 되었다.

 하는 수 없이 파일을 든 오른쪽 손은 그대로 두고, 왼쪽 손으로 왼쪽 귀를 막았다.

 

 

 “키키키키키키킥~쪽팔리지? 얼른 일어나!”

 

 수라는 하필이면 오른쪽 귀를 막지 못한 짧은 순간 자신의 저주받은 순발력을 원망하며, 바닥에 떨어졌을 휴지 뭉치를 찾는데 급급했다.

 무릎이 더러워지는 줄도 모르고 잔뜩 엎드린 수라가 휴지를 발견하고는 손을 뻗으려다가 그 손이 멈춘 곳에 놓인 남자 구두를 발견하고 멈칫했다.

 

 

 그 구두의 주인은 수라의 머리에 그늘이 질 정도로 가까이 허리를 숙이며 다가가더니 말했다.

 

 “미안합니다. 놀라게 하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혹시 뭘 떨어뜨렸습니까?”

 

 낯익은 목소리에 수라가 그를 올려다보자, 그곳엔 자신을 내려다보는 익숙하지 않은 마혁의 얼굴이 있었다.

 

 

 “뭐 하는 거야? 얼른 일어... 헙!”

 

 멍하니 굳어있는 수라의 모습에 답답했던 알이 재촉하며 입을 열었지만, 이내 말문을 스스로 막더니 숨소리도 내지 않았다.

 

 뜻밖인 알의 모습에 수라는 놀랄 새도 없었다.

 마혁이 자신의 잘생긴 얼굴을 마치 숨쉬는 1분 1초라도 아끼고 아껴서 보라는 듯, 그녀의 얼굴에 가까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괜찮아요? 배수라씨? 어디 불편해 보이는데, 일어설 수 있겠어요?”

 

 그가 건넨 말이 귓속말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수라는 왠지 모르게 자신의 귀가 따뜻하게 간지러웠다.

 그러고는 마혁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조심스레 고갤 끄덕였고, 그는 그녀의 팔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었다.

 

 “감사합...”

 

 수라가 그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꺼내려다, 조금 전 자신의 흉하게 엉덩방아 찧은 모습이 떠오르고 말았다.

 

 “정, 정말 죄송합니다!!!”

 

 동시에 그녀는 목청껏 감사와 사과를 건네더니 황급히 얼굴을 가리며 뒤도 안돌아보고 달아나버렸다.

 

 

 또 다시 그녀가 자리를 떠난 후, 영문도 모른 채 홀로 남겨진 마혁은 그녀가 떠난 자리만 돌아보았다.

 그리고 발걸음을 떼려는 순간, 발밑에 걸리는 무언가를 보기 위해 허리를 깊이 숙였다.

 차키가 달린 열쇠고리와 그 옆에 떨어진 휴지뭉치를 발견하고는 천천히 허리를 일으켰다.

 

 “이건...?”

 

 그것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한참을 생각하던 마혁은 다시 수라가 떠난 자리를 뒤돌아보더니, 말없이 열쇠고리와 함께 반대편 자켓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

 .

 

 “뭐어?!”

 

 북적북적한 회사 구내식당 안.

 식당 구석자리에서 밥을 먹다가 수라가 하는 말에 놀란 두리가 숟가락을 내려놓으며 큰 소리로 반응하자, 주위 사람들이 일제히 그녀들이 있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좀! 얌전히 놀라면 안 돼?”

 

 주변을 의식한 수라가 두리의 숟가락을 집어 밥 한 술을 떠, 그녀의 벌어진 입 속안에 욱여넣었다.

 

 “즈짜 가마어사자이라 이르하다거어?”

 “그래. 감마혁 사장이랑 앞으로 같이 일할 것 같아.”

 “대바아”

 “뭐라고?”

 

 수라의 좁아진 미간을 보던 두리는 서둘러 입 속에 있는 밥알을 꿀꺽 집어 삼키고는 깊이 심호흡하며 다시 입을 열었다.

 

 “대박이라고! 나도 다음주부터 감마혁 사장 비서실에서 일하기로 했거든.”

 “그래?”

 “응! 그래서? 감마혁 사장님은 어떤 분이야? 같이 일하기 전에 이것저것 알아두게~”

 “알 것도 없어.”

 “왜에~? 너만 알고 있겠다 이 말이야~?”

 

 단호한 그녀의 말에 두리는 그녀의 눈치를 보더니 안 어울리게 애교섞인 목소리를 내며 묻기 시작했다.

 수라는 그 모습에 어이없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 난 그 사람한테 관심도 없어. 오히려 엮이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말도 안 돼. 감마혁 사장이면 얼굴 되지, 돈 있지, 젊지, 실력 있지. 한 마디로..”

 “영앤리치, 톨앤핸섬.”

 “뭐야? 그걸 아는 애가 관심이 없다고? 이상형이잖아?!”

 “내 이상형이 아니라, 네 이상형이잖아.”

 

 호들갑떨며 이야기하는 두리의 모습에 수라는 고갤 절레절레 저으며 대답했다.

 

 그녀의 말에 머쓱해진 두리가 곧바로 화제를 바꾸었다.

 

 “크흠. 그리고 굳이 이상형이 아니어도 감마혁 사장이랑 친해지면 좋은 거 아니야? 앞으로 한 팀에서 같이 일하게 될 건데.”

 “그래서 걱정이다... 홍 대리 타겟이 이번엔 그 감마혁 사장같거든.”

 “헐. 그 깁스녀 홍 대리? 하긴 대상이 감마혁이니 그 여자가 가만히 있진 않겠지. 근데 너...”

 “왜?”

 “감마혁 사장은 니가 누군지도 모를 텐데, 벌써부터 엮일까봐 홍 대리 걱정이나 하는 거 조금 오버가 아닐까 싶다?”

 

 “뭐, 오버하는 거일수도 있는데. 사무실에서 감마혁 사장이랑 인사 주고받는데 홍 대리가 막아서서 나한테 심부름시키더라.”

 “진짜? 말 섞는 것까지 못 보겠다 이건가? 뭐, 넌 어차피 감마혁 사장한테 관심도 없다며. 그럼 절대 엮일 일도 없고, 그 독종한테 찍힐 일도 없고, 그치?”

 “으응... 못 볼꼴을 보였긴 한데, 엮일 일은 없을 거야 아마.”

 

 수라는 복도에서 마혁과 부딪혀 그만 엉덩방아를 찧던 자신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떠올리며 질끈 눈을 감았다.

 마혁과 절대 엮일 일이 없을 거라는 그녀의 말에 두리도 안심하며 그제야 길고 길던 대화를 마치고 배고픈 배를 채우기 시작했다.

 

 

 점심 식사 시간이 지나고, 모든 회사원들이 그렇듯 다들 쏟아지는 낮잠의 유혹을 간신히 이겨내거나 넘어가거나 하며 각자의 시간을 버텨냈다.

 

 어느덧 6시 퇴근 시간이 가까워지자, 하나 둘 눈치를 보며 사무실 문을 힐끔 쳐다보고 있을 때였다.

 

 “그럼, 저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귀에서 이어폰을 뺀 수라가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 정리를 하며 말했다.

 그러자, 김 과장이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수라의 발걸음을 잡으며 말했다.

 

 “배 대리, 벌써 퇴근이야? 일은 다 했고? 아무리 칼퇴가 하고 싶어도 그렇지, 일은 다 하고 가야할 거 아니야?!”

 

 김 과장의 높아지는 언성에 사무실 직원들은 수라를 걱정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녀에게 따지는 김 과장을 걱정스런 눈빛으로 일제히 바라보았다.

 

 “뭐...! 다들 왜 아무 말도 없어? 내 말이 맞잖아, 안 그래?”

 

 당황한 김 과장이 사무실 직원들의 눈빛을 살피며 자신의 의견에 동참해 줄 것을 바랐지만, 직원들은 안쓰러운 눈빛을 보내기만 할 뿐이었다.

 

 “아니, 다들 6시인 거 모르나. 그래도 할 일이 있으니까 남아서 퇴근도 못 하...”

 “할 일이 없어서, 그래서 퇴근합니다. 과장님.”

 “뭐?”

 “그럼 과장님도 얼른 일 끝내시고 퇴근하시길 바랄게요. 먼저 가보겠습니다.”

 

 수라는 쿨하게 뒤돌아 사무실을 빠져나갔다.

 

 

 “저...저런! 자기 할 일이 없다고 퇴근하는 게 말이 돼? 안 그래, 추 대리?!”

 

 김 과장이 뒷목을 잡고 의자 위로 쓰러지며 말했다.

 가만히 지켜보던 추 대리가 안 되겠는지 사무실의 침묵을 깨고 입을 열기 시작했다.

 

 “과장님. 저도 배 대리 칼퇴하는 게 배 아프고 부러운데요.”

 “그래! 나도!”

 “수라씨 자기 일은 진작에 끝내구요, 과장님 출장갔을 때 밀린 업무까지 오늘 다 끝내서 이제야 퇴근하는 걸 거예요.”

 “...그래? 아니 뭐... 누가 내 일까지 하라고했나?! 크흠... 사람 미안하게 시리! 배 대리가 일은 참 잘해... 잘하고 말고.”

 

 민망한지 김 과장이 볼펜을 달그락 거리더니 말없이 일을 하기 시작했다.

 사무실에 남은 직원들도 다들 시계만 쳐다보며 퇴근을 기다렸고, 남들보다 자유를 먼저 만끽한 수라는 곧바로 도착한 엘리베이터 안에 몸을 실었다.

 

 

 “어? 왜 올라가지?”

 

 15층. 그곳까지 오르고 나서야 멈추는 엘리베이터를 보며 수라가 이상한 듯 눈을 굴렸다.

 

 ‘15층이면, 사장실 아닌가? 사장님이 벌써 퇴근 할 일은 없...’

 

 “어...?”

 

 문이 열리는 소리에 문득 앞을 바라본 수라가 서서히 열리는 문 앞의 단단한 가슴팍에 화들짝 놀라 뒷걸음질 쳤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들리는 인기척에 마혁이 고갤 돌렸고, 그 안에 타 있던 수라가 자신을 보고 멈칫 물러서는 모습을 보았다.

 

 “아...”

 

 마혁은 아직도 수라가 자신을 오해하고 있다는 생각에 어떻게 풀어야할지 막막했다. 하필이면 문제의 장소인 엘리베이터 안에서 또 다시 그녀를 마주치게 되다니.

 

 “안 타세요?”

 

 어느 샌가 엘리베이터의 열림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던 그녀가 나지막이 그에게 물었다.

 그녀의 목소리에 마혁은 홀린 듯이 안으로 발을 내딛었고, 그 둘을 실은 엘리베이터는 아래층을 향해 내려갔다.

 엘리베이터의 낮아지는 숫자판만 바라보던 수라는 옆에서 느껴지는 마혁의 시선을 애써 피하며 숨을 참았다.

 

 ‘후아.. 숨 막혀! 누구든 좋으니 아무나 한 사람이라도 탔으면 좋겠다.’

 

 하지만 수라의 간절한 바람은 15층에서 지하1층으로 내려가는 그 긴 시간동안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하 1층에서야 마침내 열리는 엘리베이터 문을 괘씸한 눈으로 쳐다본 그녀는 누구보다 빠르게 문을 비집고 나와, 성큼성큼 주차장으로 걸어갔다.

 

 

 “어? 어디다 뒀지?!”

 

 주차된 자신의 차 앞에 선 수라가 가방 안을 뒤적거리며 당황하며 말했다.

 자신의 자켓 주머니 안까지 더듬거리며 찾던 수라는 다 포기한 듯 한숨을 내쉰 그때,

 

 

 “이거 찾아요?”

 

 낮은 목소리에 자연스럽게 이끌려 뒤를 돌아본 수라의 앞에, 마혁이 입가에 옅게 미소를 띠며 손에 열쇠고리를 쥔 채 서 있었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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