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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길을 잃은 날에
작가 : 연시
작품등록일 : 2018.12.21

불에 타 죽은 고등학생이 저승에서 길을 잃은 되고
망자인 상태로 과거의 이승으로 돌아가게 된다.

과거에서 펼쳐지는 '오늘' 이야기.


*로맨스판타지 장르로 선택되었지만 '로맨스'가 주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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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2-26 00:02     조회 : 236     추천 : 0     분량 : 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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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아침,

  입궐하는 대장군과 네 명의 무사들을 보며 기다리고 있던 석곤이 서둘러 마중 나왔다.

 

  “어찌 된 일입니까?”

 

  석곤이 상처를 치료한 혜성의 볼을 보며 물었다.

 

  “자객을 처리하고 오는 길이다.”

 

  “안 그래도 말씀드릴 것이 있어···.”

 

  말에서 내린 늘의 옆에 붙어 석곤이 속삭였다.

 

  “내일이 일어났습니다.”

 

  늘은 귀를 의심했다.

  반색하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이상한 미련 같은 것을 숨길 수 없었다.

  오묘한 감정이었다.

 

  내일이 돌아오면, 오늘은 그만이구나.

 

  “지금 어디 있느냐?”

 

  “가옥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대장군의 부재가 길어 걱정했습니다.”

 

  “나는 가옥으로 돌아가면 되느냐?”

 

  “상장군께서 돌아오라 명하셨습니다.”

 

  쓸모가 끝났다.

  늘이 뒤돌아 하담과 혜성을 바라봤다.

  늘과 거리를 두고 걷던 그들이 멈춰 섰다.

 

  “가기 전에 인사라도 해두고 갈까요?”

 

  “그간의 정도 있고···, 그러는 편이 좋지 않겠습니까?”

 

  늘이 그들에게 가 양손을 내밀었다.

  그들은 멍하니 있다 늘이 재촉하듯 손을 흔들자 한 손씩 악수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동안 고마웠고 미안하구나.”

 

  “어디 가십니까?”

 

  하담은 불안했다.

  혜성은 입술을 물고 고개를 숙였다.

  늘의 슬픈 표정마저 자신의 탓이었다.

 

  “대장군은 어디 가지 않는다.”

 

  “불안하게 왜 악수를 청하십니까?”

 

  “내 너희의 손도 잡을 수 없는 것이냐?”

 

  “그건 아니지만···.”

 

  “내가 지나치게 욕심을 부렸나 보구나, 내 지난 과오를 잊어주길 바란다.”

 

  내일이 온다니 욕심부릴 시간은 끝났다.

  이곳은 원래 그의 자리다.

  근범의 말이라면 옷을 거꾸로 벗어서라도 반항하고 싶지만, 내일이 깨어난 경우는 얘기가 다르지.

  다시 안전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자객도 처리했으니···.

  그냥 쓸모를 다한 거다.

 

  “가자.”

 

  늘의 말에 석곤이 그를 조용히 따랐다.

  늘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옥으로 향했다.

  나의 관으로, 현실로 돌아갈 시간이었다.

 

 

  “어서 오너라.”

 

  근범의 앞에 수십 명의 무사가 무릎을 꿇은 채 앉아 있었다.

  이곳은 두 번째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지겹도록 숨이 막혔다.

  가운뎃길로 들어선 늘과 석곤 역시 그에게 무릎을 꿇었다.

  근범의 옆에는 내일이 서 있었다.

  늘이 내일을 올려다보자 내일은 기다렸다는 듯이 늘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였다.

  늘이 임무로 장시간 자리를 비운 동안 꽤 체력을 회복한 것 같았다.

  용의 끈질긴 생명력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별일은 없었느냐.”

 

  “내일을 기습한 자객의 손을 자르고 왔습니다.”

 

  “그자를 살려두었단 말이냐.”

 

  “문호의 왕자였습니다. 이번 일과 관련하여 또 다른 일을 누군가와 공모하는 것 같습니다.”

 

  그를 살려둔 건, 늘 자신의 쓸모를 남기기 위함이었다.

  그를 통해 자신의 여지도 찾고 싶었다.

 

  “산 채로 잡아오지 않고 뭘 했느냐!”

 

  “문호의 전왕을 찾아가면 그만이지 않습니다.”

 

  늘의 대꾸가 못마땅한 듯 근범은 창을 내리치며 언성을 높였다.

 

  “네가 일을 망치는구나. 그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

 

  정말 딸이 맞는 거야?

  늘이 눈을 감았다.

  그때 내일이 근범을 가로막고 늘에게 다가가 그를 일으켰다.

 

  “수고했다. 나에게 모두 인계하고 들어가서 쉬도록 해라.”

 

  내일은 늘에게 미소를 보였다.

  혈기가 돌아온 그의 얼굴이 그렇게 보기 좋을 수 없었다.

  근범이 내일을 나무랐지만, 내일은 아무렇지 않게 늘과 함께 유성각으로 향했다.

  상장군도 대장군을 함부로 대할 수는 없었다.

  대장군은 상장군의 힘과 맞먹는 소중한 인재였기 때문에.

 

  내일은 늘을 침상에 앉히고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늘은 손등으로 내일의 이마를 눌러보았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정말 괜찮은 것이냐.”

 

  “날뛰고 싶어 미칠 지경이다.”

 

  내일의 개구진 웃음에 늘도 피식 웃음을 흘렸다.

 

  “다행이구나.”

 

  “정말 그자의 손을 자른 것이야?”

 

  늘이 입술을 물고 대답을 숨겼다.

 

  “음, 늘 장군의 소문으로 추측해 보건대 정말 자르고 온 것이구나.”

 

  “무슨 소문을 들은 것이냐.”

 

  늘은 자신의 망나니짓 생활이 내일의 귀에도 들어갔을 생각을 하니 창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장군 역할을 제대로 했다는 항설이다.”

 

  “웃기지 마라.”

 

  “정말이야, 정말 잘했어. 수고했다.”

 

  내일이 늘을 꽉 껴안았다.

  늘이 그의 품 안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정말 피곤한 나날들이었다.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은 순간순간들.

  내일의 벗들,

  한라의 사건들,

  천룡의 무사들.

 

  내일의 어깨에 깊은 한숨이 흘렀다.

  내일은 늘의 머리를 큰 손으로 감쌌다.

 

  “무사가 됐구나.”

 

  “응.”

 

  “욕심이 생겼구나.”

 

  “응.”

 

  “미안.”

 

  “응.”

 

  “내 너를 꼭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겠다.”

 

  늘은 현실성 없는 그의 다짐에도 그저 미소 지었다.

  현실성은 없지만 이루지 못할 것은 아니었다.

  다만, 늘이 좋아 바깥으로 나간다 한들, 내일에게 있어서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나는 언제 어디서나 죽음의 위협을 받는 시체니까.

 

  “무리인 것을 어찌 그러느냐.”

 

  “아버지도 그간 네게 무리인 것을 시키지 않았느냐.”

 

  “힘이 곧 권력인 아비 아니더냐.”

 

  “여긴 대장군이 둘이다.”

 

  늘이 짧게 웃었다.

  내일의 말은 못 당한다.

 

  늘은 그가 마음에 들었다.

  그와 함께 용왕각에 갇힌다면 그것도 나름 좋을 것 같았다.

  뭐든 행복하면 그만이다.

 

  그런 늘의 미소를 보며 내일은 마음이 아팠다.

  쓰러져 있던 자신의 과거를 용서할 수 없었다.

  늘과 함께 좋은 것을 누리고 싶었다.

 

  “나는 네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뤄주고 싶다. 설령 그게 나의 자리라도, 내 지난 과오를 너의 소망으로 씻어내고 싶다.”

 

  나의 누이를 이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

  이 대단한 내 누이를.

 

 

  늘은 오랜만에 만난 옥란과 밤새 떠들다 함께 잠이 들었다.

  용왕각에선 말도 안 되는 일이었지만, 무사를 다룰 수 있는 권력의 맛을 알게 된 늘은 옥란을 오랫동안 데리고 있을 수 있었다.

 

  아침엔 옥란과 함께 화원을 걸었다.

  내일과 축제 때 갔었던 원향정이었는데 아침에 오니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화원과 연못에서 움직이는 것들은 여름을 단단히 즐기고 있었다.

 

  “이것 전부 상장군께서 만드신 겁니다.”

 

  “아버지가?”

 

  늘은 옥란의 말에 제법 놀랐다.

 

  “예, 아씨께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시니 안에서라도 밖에 것을 즐길 수 있도록 직접 꾸미셨습니다.”

 

  “밖에 나갈 수 있게 해주면 좀 좋아?”

 

  옥란은 늘의 말에 기겁하며 주변을 살폈다.

  늘은 그런 옥란의 반응이 재밌었다.

  이곳에 처음 왔을 때 내가 딱 옥란 같았지.

 

  “그래도 이 원향정을 보면 상장군께서 무슨 마음인지는 조금 알 것 같아요.”

 

  “아버지의 마음을 알 것 같다고?”

 

  늘도 알 수 없는 게 근범의 마음이었다.

  감히 헤아리고 싶지도 않았고 헤아릴 시간마저 아까웠다.

  현대였다면, 아버지로선 최악이다.

 

  “어휴, 아니에요. 제가 무슨 소리를···.”

 

  “해봐.”

 

  옥란은 늘에게서 뒤돌아 입을 여러 번 내리쳤다.

 

  “괜찮아, 내가 장담하는데, 내 기억이 돌아올 때 즈음이면, 지금을 기억 못 할 테니까.”

 

  늘은 누각까지 이어진 다리에 앉아 연못을 내려다봤다.

  근범의 욕을 하든, 두둔하든 괜찮다는 일종의 허락이었다.

  옥란도 그 옆에 쭈그려 앉았다.

 

  “예전의 아씨는 상장군께 완전히 버림받았다 생각하셨어요. 같은 집에 살며 얼굴 보는 일도 드물었으니까요.”

 

  “버림받은 게 맞지.”

 

  “그래도 상장군께서 아씨를 정말로 버렸다면 이 원향정을 만들으셨을까요?”

 

  늘은 물결치는 자신의 얼굴을 바라봤다.

  원향정을 만들어 놓고 아버지인 걸 생색내는 거라면?

  늘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적어도 일이 없는 날에는 늘을 보러 갔었어야지.

  늘은 다리까지 솟은 풀을 뜯어 연못으로 던졌다.

 

  “네 말을 이해하기엔, 내가 너무 부정적인가 보다.”

 

  “예?”

 

  “아니야. 더우니 이만 들어갈래.”

 

  늘이 원향정에서 벗어나자 옥란이 황급히 뒤쫓았다.

 

 

  천사는 거대한 산 정상에 섰다.

  구름 위로 산봉우리가 튀어나온 뾰족산이었다.

  천사는 이마를 닦은 손을 허공에 털어냈다.

 

  “어휴, 이놈의 몸뚱어리는 왜 이렇게 인간 같은 거야.”

 

  천사의 앞에 있던 안개에 사라지자 거대한 금빛 문이 모습을 드러냈다.

 

  “칠칠님!”

 

  천사는 혹여나 천오가 나타날세라 열린 문으로 황급히 몸을 숨겼다.

  문 속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이 이어졌고 번들거리는 바닥은 거울처럼 천사의 몸을 그대로 비췄다.

  천사는 그 길을 한참이나 걸었다.

  그래도 내심 천오가 함께 왔다면 편하게 길을 걸었을 텐데, 싶은 천사였다.

 

  “무슨 일이지?”

 

  천사는 문득 등골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조심스럽게 위를 올려다보자 칠칠이 빠르게 하강하고 있었다.

  쿵, 하고 천사의 뒤로 떨어진 건 순식간이었다.

  천사는 시야를 가린 뿌연 안개에 손을 휘저었다.

 

  “치, 칠칠님.”

 

  천사는 칠칠의 얼굴을 확인하고선 재빨리 무릎을 꿇었다.

  그 위압감에 절로 몸이 움츠러들었다.

  칠칠은 천사보다 스무 배는 거대했다.

  안내자들 사이에서도 기피 대상 1호였다.

  천오 뿐만 아니라 많은 안내자가 칠칠의 횡포에 지옥 길을 건넜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게 그의 숫자였다.

  안내자들은 그 불변의 숫자 앞에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천사는 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바닥에 박았다.

 

  “무슨 일인지 물었다.”

 

  “천오 사건···, 아시죠?”

 

  칠칠이 엄지와 검지로 천사를 가볍게 잡아 올렸다.

  뒷덜미가 늘어진 천사는 속으로 비명을 삼켰다.

 

  “천오가 왔느냐?”

 

  “아뇨, 저 혼자입니다.”

 

  칠칠이 천천히 천사를 내려놓았다.

  그래도 자신이 보낸 수많은 안내자 중 천오의 이름은 기억하는 듯했다.

  천오는 유일하게 칠칠의 횡포에 맞선 용감한 자였다.

  하지만 안내자들 사이에선 무식자로 통했다.

  숫자를 거스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으니까.

  그래서 지옥 중에서도 가장 고통스럽다는 불지옥에 보내진 것이었다.

 

  “망자가 과거로 간 사건 말이지?”

 

  “알고 계셨군요.”

 

  칠칠이 박수를 치자 의자가 나왔다.

  칠칠은 거대한 엉덩이를 의자에 끼워 맞췄다.

 

  “모르는 안내자가 있는 게 이상하지 않나?”

 

  “그, 그렇죠.”

 

  “내 언젠가 그 자식이 사고 칠 줄 알았지.”

 

  “저···, 그래서 말인데.”

 

  “못해.”

 

  “네?”

 

  “그 망자를 데려오고 싶은 거지? 재판은 코앞이고.”

 

  천사는 속을 훤히 꿰뚫어보고 있는 칠칠 앞에서 입을 다물었다.

 

  “안타깝게도 이번 사건은 꽤 재밌어서, 도와주고 싶었는데. 안되더라고.”

 

  “안 된다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망자를 부르는 거 말이야.”

 

  청천벽력같은 소리였다.

  칠칠이 불가능하다면 정말로 천오를 먼지와 맞바꿔 일을 찾아가는 수밖에 없었다.

 

  “칠칠님은 법도를 지키지 않으시니 뭐든 하실 수 있는 거 아니었습니까?”

 

  “법도야 안 지키지. 안 된다는 건 내 능력 밖이라는 거야.”

 

  천사는 힘들게 뾰족산을 오른 과거를 생각하며 눈물을 삼켰다.

 

  “과거의 문은 닫혔고 그 누구도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순 없어. 천오가 놓친 망자는 말 그대로 망자. 그가 그 상태로 저승에 온다면 안내자와 같은 힘도 구사할 수 있을 테지.”

 

  “그건 사태계(死態系) 파괴 아닙니까?”

 

  “그 상태에서란 말이지, 거기서 죽으면 괜찮아.”

 

  “어떻게 죽어야 다시 망자로 저승에 돌아올 수 있습니까?”

 

  “그 망자가 건넜던 문을 확인해야겠어.”

 

  “망자가 떠난 후로 길은 닫혔습니다.”

 

  “내가 열 수 있어. 대신 재판을 미뤄.”

 

  칠칠은 막무가내였다.

 

  “재판을 어떻게 미룹니까? 일님께서 정한 재판입니다.”

 

  “그럼 재판을 당겨.”

 

  천사는 눈을 크게 떴다.

 

  “이 사건, 천오의 문제가 아니라서 재판은 천오가 이길 거야.”

 

  “천오의 문제가 아니라니요?”

 

  천사는 팔짝 뛸 것 같은 모양새로 칠칠의 주변을 맴돌았다.

  칠칠은 정신 사납게 뛰어다니는 천사의 입을 묶었다.

  입이 묶인 천사는 펄쩍 뛰었다.

 

  “천오의 잘못이 아니라 망자의 문제거든.”

 

  허공에서 칠칠과 늘의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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