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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블랙머니(길들어 버린 국민들)
작가 : 빈후희
작품등록일 : 2018.11.8

블랙머니

내가 대한민국 국민이면 꼭 알아야 하는 비밀.........누군가는 아무도 모르게 국민을 길들이고 있다........그것이 바로 국민이 똑똑해져야하는 이유이다.
사회의 공적인 자금을 법적 근거 하에 유통시키는 것이 아니라 불법적 루트를 통해 유통되는 음성적인 자금으로 정치자금, 일명 지하자금이라고 불리는 마약, 도박, 매춘 등의 자금을 말한다. 이런 자금은 권력자와 연결되어 방어진을 치고 유통되어 국민에게 돌아갈 자금이 개인의 경제적인 부의 축척과 권력유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자금은 과거 어느 시대에나 존재하였으며 우리나라도 최근 정권까지 존재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자금을 놓고 벌이는 정치 추리소설 블랙머니와 연결된 정치는 마지막까지 최고의 자리를 놓고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 그리고 그 최고의 자리에 오르면 그 자금으로 국민을 통치하기 편하게 길들이는고 다시 어디에선가 자금을 만들기 위해서 오늘도 국민이 의심하지 못하는 근사한 대의명분을 만들어내고 있다.
진성, 민구, 재수는 대학 동창으로 봉사동아리에서 활동하다가 철거민를 돕다가 진성만 군대를 가고 민구와 재수는 군대를 면제 받고 시간이 흘러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된다. 그 이유는 국회의원인 민구 아버지 이수성의원의 계획에 의해서 발생한 일이다. 진성은 민구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시 만나게 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민구 아버지인 이수성의원의 대운하 땅파기 사업, 자원외교, 대체에너지 개발 비리가 발견되는데 하지만 그 보다 더 큰 음모가 있는 줄은 그 누구도 몰랐다.

 
-42부-
작성일 : 18-12-25 21:31     조회 : 271     추천 : 0     분량 : 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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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부-

 

  “대통령을 해 보니 보이는 것이 없나 보네? 마음이 바뀌었나. 우리가 정치적 동지인 걸 잊고 있는 것 아닌가? 이제 자네 라인을 만들고 싶어서 나중에 혼자라도 살아남으려고 이 난리야.”

  소리가 너무 크자 비서실장이 이수성의원의 앞을 막아서고 검지손가락을 입에 대었다.

  “그래! 작은 소리로 할까? 큰 소리로 하니까 겁나나 보지? 이 이수성이 혼자는 안 죽어. 누구를 시켜서 나를 캐고 다니는지도 알았으니까. 그 놈 당장 날려 보내고 모두 수사 중지 시킬 거야.”

  “진정하세요. 선배님! 그 동안 하신 것만 해도 충분하지 않으세요? 그만 하시고 국의 돈 주인인 국민에게 쓰도록 하시죠.”

  “아니 내가 지금까지 온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일했지. 내 배불리려 했나? 그랬으면 사업이나 했지. 내가 미쳤다고 사람들 비위 맞춰가며 정치를 했겠나? 그것을 몰라서 묻는 거야.”

  “지금 하신 말씀에 자신이 있으십니까? 얼마나 자신이 있으시면 지금 이렇게 당당하시죠.”

  “음~~~내가 뭐 그리 잘 못 했나? 이 정치생활 30년 동안 이 몸 돌보지 않고 뛰었네. 내가 가장으로 가족을 지켰나? 아니면 진짜 돈만 밝히면서 기업체들과 거래를 하였다. 나는 다 하는 사업은 그 만큼의 명분! 국민이 납득하는 이유가 있었네. 다른 국민들이 원하지 않은 길은 가질 않았어. 아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그런 나를 이제 와서 팽시키는 것은 누구의 생각인가?”

 “선배의 중요한 업적은 영원히 그리 남을 것입니다.”

 “그렇지 이젠 말이 통하는구만”

 “그럼 중지 시키겠습니다. 대신 자금이 필요합니다. 그들도 목줄이 달린 일인데 선배님께서 얼마나 많은 돈을 가져간 것을 알고 있는데 그들도 그냥은 그만 두지 않을 것입니다. 인원도 있으니 작은 돈으로는 안 됩니다. 많이 빨리 준비해 주십시오.”

  “그래! 그래 이렇게 쉽게 나오면 나도 기분 좋게 이야기 하지 않나? 얼마나 필요한가?”

  “500억원 현금으로 내일까지 준비해 주십시오.”

  “500억원이 누구 얘 이름인 줄 알아. 그것도 현금으로”

  “내일까지 입니다. 준비되시면 연락 주십시오. 총선 전에 막으려면 빨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 동안 몇 조는 굴리신 분이 이 정도의 돈에 놀라시고 그러시면 제가 다 놀랍니다.”

  “알았네. 으흠~~~~”

  “내일 비서실장을 2시까지 여의도 선배님 연구소로 보내겠습니다.”

  “알겠네.”

  “그럼 저는 지금 김검찰청장이 압수수색영장 발부하여 의원님의 국회의원실, 연구소, 집 압수수색 영장 요청한 것을 사법부에 연락해서 막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알았네! 그럼 가네.”

  이수성의원은 탐탁하지 못했지만 선거가 눈앞에 있고 자기 정치인생이 끝날 수도 있다고 생각해니 평상시와 다르게 이성을 잃고 말았다.

  집무실에서 나와 두세 발짝 걷고 생각하면 할수록 대통령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니 괴심 하였다. 자신이 대통령을 만든 일등공신인데 자신을 쳐 내려고 한 것이 머리끝까지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 모습을 최비서관이 지켜보고 있었다.

  “내가 너무 흥분했나 보네. 그렇지?”

  “네! 오늘은 다른 날과 많이 다르십니다.”

  “피곤해. 이젠 나이도 먹고 그래서 김청장 이 자식을 찾은 것인데 이놈이 나를 치려고 해 아리고 머리야. 현재건설, 한승전자, 서은행장에게 현금 만들어서 내일 오전까지 여의도 연구소로 오라고 해.”

  “알겠습니다.”

  모든들 난감하게 생각하였지만 지금 막지 않으면 더 큰일이 재앙처럼 밀려 올 것이라는 설명해 현금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물론 그 동안 가장 많이 해 먹은 현재건설 사자은 준비해야 할 액수가 다른 사람보다 훨씬 컸다. 모두들 정신없이 헌금을 구하여 다니는 동안 이수성은 빠져나갈 방법을 찾느냐 정신이 없엇다.

 

  이수성의원이 집에 오자마자 이소라기자를 서재로 불렀다. 그리고 한 참 처다 보더니 얼굴을 때렸다.

  “너 알고 있었지. 너 일부러 김지저장에게 다가가서 내 정보 팔아먹었지. 미국에 가라고 하니까. 바로 결혼한다고 하고 결혼한다고 하는 것도 다 거짓말이지. 지금까지 고생하나 없이 키웠는데 너가 나를 이렇게 잡으려 해”

  “저는 일부러 김검찰청장을 찾아가지도 않았어요. 실제로 그와 결혼을 목표로 만나고 있는 사이입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잡는 것이 아니라 죄를 지었으면 당연하게 죗값을 받으셔야 하는 것이에요.”

  “뭐라고! 누가 누굴 가르치려해. 이 애비를 망친 김지검장이랑 결혼을 한다고 그것은 어림없는 소리지.”

  “왜 그러세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김지검장에게 시집보내지 못해서 아쉬워하셨잖아요. 아버지 뒤를 이어 미래구까지 넘기시려고 하셨잖아요. 그럼 사람을 왜 안 된다고 하시나요. 반대하시니 더 하고 싶어지는데요!”

  “나가! 나가서 그 놈이랑 살아. 그 대신 내가 이 상황 정리하면 김지정창은 이 땅에서 못 산다. 만약 밟는다면 관속에 있을 거야. 그리고 너도 아버지라고 하지마라.”

  “이젠 그만 하시고 죄를 뉘우치시고 하시던 계획을 정리하시고 편안하게 사세요!”

  “내가 30년 동안 바친 인생을 이렇게 정리하라고 어림없는 소리야. 우리는 지난 반세기를 민주화와 자유를 위해서 노력했지만 지금 서 있는 이곳은 변하게 하나도 없어. \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 줄 알아 세상은 바뀌지 않아 우리 같은 권력을 가진 상류사회 사람들은 그대로이고 그 상류상대 권력자들에게 돈을 바치는 사람만 바뀌는 거야.

  그래도 너는 이 애비를 만나서 좋은 세상에 살고 있었잖니. 그걸 왜 모르고 이 애비를 잡으려고 하는 것이냐. 난 잘못한 것 없어 세상이 바뀌지 않을 뿐이야.

  너 나가서 개미처럼 살아봐라 아빠가 얼마나 어렵게 이 자리를 우리 가족을 위해 지키고 있는지 알게 될 거야. 지금 너가 우리 가족을 다 망친 거야. 너도 나와 같은 권력자들에게 뼈 빠지게 일해서 돈을 받쳐봐야 알게 될 것이다.”

  “아버지 말씀을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 맞아요. 바뀌지 않는다고 나도 악의 편에 서서 특권을 누릴 수도 있다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에요. 국민 위한 예산을 부풀려 편성하고 편법으로 빼돌리고 기업들 뒤를 봐주시고 정치자금을 받으시고 그것이 정당화 될 수 없어요.”

  “썩 나가라. 너하고 말싸움 할 시간이 없다.”

 

  다음 날 이수성의원의 여의도 연구소에 각 사장들이 현금을 마련해서 모였다. 이수성의원은 각자 살길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였다. 자기 자신도 장담을 못하니 그 동안 작업 한 국회의원, 정부요직 사람들 만나서 막아야 한다고 말을 한다. 우리가 뭉쳐 있으면 다 걸려든다고 설명을 한다.

  “선거가 바로 내일이야. 오늘만 넘기면 되니 자기 연락이 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청와대에 연락을 취해달라고 해. 내일 선거 결과에 따라 우리 공민당이 앞 승을 거두면 다 깨끗하게 정리 할 수 있으니까. 그러나 선거 전에 이 일이 언론에 세어나가면 우리도 장담을 못 해. 자! 각 자 살길을 찾아서 움직이라고.”

  이때 현재건설 양사장에게 전화가 왔다. 양사장은 두 손으로 막고 고개를 돌리고 전화를 받았다.

  “뭐라고! 국세청에서 나와 세무조사 한다고”

  “의원님 세무조사가 나왔다는데요?”

  “그리고 검찰에서 수색영장까지 가지고 와서 압수수색 중이라고”

  “의원님 어떻게 하죠? 검찰에서 압수수색도 한답니다. 이것은 의원님이 막아 주셔야죠.”

  “알았네! 내가 알아보지.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너무 무리하게 몸으로 막지는 말고 그리고 현재토건 자료는 완벽하게 준비해 놓았지?”

  “그럼요. 조현민사장 건은 다 꾸며서 창고에 넣어 놓았습니다.”

  “그것 지금 터지면 빼지도 못 해. 직원에게 전화해서 창고자료 다른 곳으로 다 옮기라고 해.”

  “네! 알겠습니다.”

  이때 한승전자에게도 똑같은 전화가 왔다.

  “이것들이 내 손발 다 묶고 나 잡으려고 하는구나! 한승전자도 자금 빼낸 자료 다 지우라고 해. 빨리. 그리고 이 번 기획안도 날려버리라고 해”

  “그 동안 들어간 자금은 어떻합니까?”

  “자금 그게 무슨 소리야! 걸리면 지금까지 우리가 해 먹은 것 다 토해내야 하는데. 모두 자금 파일. 서류 다 숨기라고 해 난 청와대에 가야겠네.”

  이수성의원은 차에 올라타서 이소라에게 전화를 하였다.

  “너 다 알고 있었지.”

  “무엇을요?”

  “오늘 한승전자와 현재건설, 현재토건 세무조사 압수수색 있다고 왜 말 안 했어.”

  “몰랐어요.”

  “김검찰청장이 너에게 말을 안했다고 웃기는 소리하네.”

  “정말 몰랐어요. 아버지 영장도 나왔어요?”

  “난 이 다음 순서겠지. 손발 다 묶고 나서. 너가 언론사 다 막아. 오늘만 버티면 되니까. 너가 막으라고! 안 그러면 우리 집은 이젠 끝이다. 그리고 난 못 잡아 서류상 내가 직접 한 것은 하나도 없거든.”

  “아버지! 정신 차리세요. 이미 검찰이 자료를 다 가지고 있어요. 아버지와 연결고리도 금방 찾을 것에요. 그리고 복지과장이 검찰에 다 진술했을 거예요.”

  “그 자식을 죽여 버렸어야 했는데! 넌 오늘 하루 언론만 막아! 끊는다.”

  그리고 바로 이민구에게 전화를 하였다.

  “이 자식아! 왜 복지과장이 검찰에 가 있는 거야? 너 이 자식 다 된 밥에 재를 뿌려도 한도가 있지 이 멍청한 자식.”

  “복지과장이 검찰에 있다고요.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부탁하고 사적으로 그렇게 찾아도 없었는데요. 그래도 당선에는 문제 없습니다.”

  “이 멍청아 놈아! 당선이 되도 수사에 들어가면 끝이야. 넌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냐. 답답하게. 이 걸 내가 2세라고 키우고 있으니 내 속이 답답해서.”

  “죄송합니다.”

  “당선이 되도 당선 안 되도 김후보아내 선거위반 조사에 들어갈 것이다. 그 때 기자회견 열고 아주머니들 매수했고 너가 자수하고 수사에 협조해 복지과장이 한 짓 모두 니가 시킨 일이라고 해. 알겠냐. 내가 뒤에서 다 봐 줄 것이니까?”

  “무슨 말씀하시는 거예요? 지금 저 보고 다 뒤집어쓰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럼 이게 다 너 당선시키려고 시작했던 일인데 니가 들어가야지. 그리고 내가 밖에 있어야 힘을 써서 판을 뒤집을 것 아니냐.”

  “아버지 다른 방법은 없나요?”

  “없어. 난 청와대로 간다. 그러니 준비해라. 최대한 빨리 밖으로 나오게 해 줄 것이니 걱정말고. 어쩔 수 없다. 민구야!”

  청와대에 도착한 이수성의원은 전과 같이 집무실로 직접 들어가려고 하니 비서실장이 나와서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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