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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내가 처음 죽던 날. 이후
작가 : 그슨대
작품등록일 : 2018.11.20

"나는 죽었는데, 한 시간 동안은 살아 있을 수 있다고...?"
귀신의 한을 푸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5. 수사 시작 (3)
작성일 : 18-12-25 13:50     조회 : 209     추천 : 0     분량 : 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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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로 많은 질문들이 오갔지만 다 비슷한 질문인 데다 대답도 비슷비슷한 바람에 나는 지루해져서 그냥 나왔지. 경찰이 한심하다고? 글쎄,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말처럼 쉽지는 않아.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느꼈지만 그런 마음은 이제 없어. 무엇보다 근거 없는 강한 믿음이 느껴졌거든. 저 안호경 팀장이라는 분한테. 잘생겨서 그런 거 아니냐고? 나 남친 있거든? 그런 것도 있기는 한데, 그냥 귀신의 직감이야.

 

  참, 근데 내가 지루해져서 나갈 때 안호경 팀장이 나를 힐끗 쳐다본 것 같더라? 그냥 기분 탓인가?

 

  나는 처음에는 매일같이 특별 수사팀으로 가려고 했는데, 그냥 취소했어. 음...우선, 텔레비전에서 수사 내용이 많이 나와서 굳이 갈 필요가 없다고 느꼈고, 둘째, 사건에 별 진척이 없는 것 같았고, 마지막으로 버들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어서.

  “누나, 근데 누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는데, 안 가 봐도 돼요?”

  “야! 끔찍한 소리 마. 막 귀신 되었을 때도 내 모습이 끔찍해서 도망쳤는데, 부검하는 것까지 봐야 하겠니? 그리고 느낌이 이상하잖아~ 죽은 후에 자기 모습을 보면 얼마나 느낌이 엿 같겠어.”

  “누나...제발...”

  “아 미안. 원래 욕 별로 안 쓰는데. 죽은 후에 욕이랑 술이 늘었어. 하여튼 나쁜 것만 배운다니까. 부검실 갈 생각은 없고, 나중에 장례식이나 가 볼 생각이야.”

  “저도 갈게요.”

  “가지 마, 너는. 겉으로 보기엔 넌 아무 관계없는 제3자잖아?”

  “그래도요.”

  “하여튼...너도 확실히 정상은 아니야. 귀신하고 사귀는 남자가 누가 있겠니. 다른 할아버지 할머니 귀신들도 다 네가 미쳤다고 하더라. 정말 솔직히 말하는 건데, 지금이라도 나 잊고 떠나도 된다니까? 네가 너무 아깝잖아.”

  “별로요.”

  단답형으로 대답하는 걸 보니 얘가 쓸데없는 고집을 부리고 있다는 걸 알았지. 어휴, 어쩌겠니. 내 잘못인 걸.

  그리고 며칠 후,

  나는 다시 특별 수사팀으로 가 봤어. 요즘 감정 기복이 심해서, 갈까 말까 며칠 동안 고민하다 결국에 가긴 갔어. 뉴스에서 매일같이 자신이 죽었다는 뉴스를 보도해 봐, 누구라도 제정신이 아니게 될 걸. 다행히 버들이와 할아버지가 많이 위로해주긴 했지만.

  가 보니까 마침 잘생긴 그 팀장님이 전화를 받고 있었어. 귀신이 되면 직감과 함께 조금씩 감각도 예민해지는지, 전화 건 사람 목소리도 잘 들리더라. 아니, 감각이 예민해서가 아니라 전화 건 사람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서 그런 거였어. 이런.

  “야 이 XX놈아! 젊은 청춘 하나가 죽었는데 그 망할 놈의 자식은 왜 이렇게 못 잡는 거야? 네가 그러고도 베테랑 특별 수사팀장이야!”

  “저희 경찰은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시신이 늦게 발견되었기 때문에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공무원에게 욕은 삼가 주셨으면 합니다.”

  “야! 네가 그러고도 시민을 지키는 경찰이야? 여기 책임자 바꿔! 요새 인터넷상의 수사대가 이것보단 잘하겠다!”

  그 말에 안호경 팀장님은 말없이 전화를 끊었어. 끊은 다음 다른 형사가 그에게 말을 걸었지.

  “참나...너무한 것 아닙니까?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욕지거리만 잔뜩 날아옵니다. 물론 전 국민의 관심을 받는 사건이기 때문에 그런 거 알지만, 지금 저 사람들이 가지는 건 관심이 아니라 그냥 경찰을 욕하고 싶으니까 그런 겁니다. 아마 저 사람들, 사건 해결되거나 몇 년간 잠잠하면 금방 잊을 겁니다.”

  “왜 그러나. 물론 그럴 수도 있지, 아니 그렇겠지. 하지만 적어도 그들은 이 사건에 관심은 가지고 있지 않나. 그리고 욕지거리 듣는 거야 하루 이틀도 아니고. 너도 좀 지나면 알게 되겠지만 욕하는 전화가 장난전화보단 낫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전화가 다시 걸려왔어. 아마 한동안 이런 전화가 계속 오겠지?

  “지금 신늘푸른산을 납치해 내가 데리고 있다. 이틀 내로 내 계좌에 5000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인질을 죽이겠다.”

  난 죽었는데, 바본가 봐. 장난전화도 제대로 못하는 인간 같으니. 근데 피해자 실명은 어떻게 안 거지? (나중에 알고 봤더니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더라고.)

  “장난전화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묻지도 않고 끊었어. 왠지 카리스마가 느껴지더라. 경찰이 밉지 않냐고? 아니, 절대로 그렇지 않아. 오히려 전화해서 욕하는 사람이 더 미워. 경찰들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백방으로 뛰어다니지만, 저들은 관심만 갖고 해결 안 한다고 뭐라 할 줄만 알잖아. 사실 관심도 아니지, 저런 건.

  “자, 나머지 전화는 네가 받도록 하고...난 용의자들 만나러 간다. 모두 오긴 했지?”

  “네.”

  용의자들? 벌써 추려 놓았단 말이야?

  그 팀장을 따라가 보니까, 정말 추리만화에서 자주 나오는 장면이 벌어지더라고. 용의자가 딱 3명이고 경찰에게 알리바이를 말하는 그런 장면. 물론 대화 형식은 많이 달랐지만, 신기하게도 용의자가 3명이었어.

  “자, 당신들. 여기 뭐 하는 곳인지 알고 있겠지? 일단 당신들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건 아니니까 예민하게 반응하진 마. 서로 쉽게 가자고. 일단 서로, 자기 소개해 봐.”

  “난 45살 이름은 ‘이현균’이요. 나는 아내 한 명에 자식 1명 있고, 그냥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이런 내가 왜 여기 와야 하는지...” 하고 투덜댔어.

  “저...저는 26살 방글라데시에서 온 ‘알’이라고 합니다. 그냥 노동...하고 있어요.”

  “난 ‘박경’입니다. 결혼은 안 했고, 나이는 40살입니다. 애초에 경찰이 지 맘대로 용의자 호출을 해도 되는 겁니까?”

  ‘알’은 잔뜩 기가 눌려 있었고, 나머지 아저씨들은 불평불만이 가득 찬 목소리였지.

  “용의자 호출된 사람은 당신들 중 가운데 있는 사람(알)뿐이야. 당신 둘은 그냥 이 바닥에 인맥이 넓다고 들어서 경찰이 협조해 달라고 사정, 사정해서 데려 온 거고, 당신이 결정해서 여기 온 것인데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군. 지금이라도 하기 싫으면 나가쇼.”

  안호경 팀장님은 위압감이 가득한 차가운 목소리와 어조로 또박또박 말했어. 그의 말에 두 사람은 일단 입을 다물었지.

  “알은 용의자니까, 일단 저기 가서 다른 경찰에게 수사 받도록 해. 당신 둘은 여기서 저와 차 한 잔 하면서 대화합시다.”

  “네? 저...저는...아무 잘못 없는...”

  “일단 가시죠.” 갑자기 다른 인상 좋은 젊은 경찰이 와서 알을 데려갔어. 그리고 두 사람과 한 경찰은 서로 차를 마시며 대화를 하고 있었지.

  “이현균 씨, 당신 이 바닥에서 유명하지?”

  “네에, 뭐...”

  “속도위반 15회로 운전면허 박탈, 그 외의 3건의 교통 법규 위반 각각 5회 이상...화려한 경력이군.”

  “그건 그렇죠. 하지만 팀장님, 그냥 교통이나 무시하는 놈이 갑자기 여대생을 살해할 수가 있겠습니까?”

  “다음, 박경 씨. 당신 정육점 사장이라며? 한 달 전쯤에 파산했다가, 지금은 나름대로 재기에 성공했군...그래, 인맥은 넓은가?”

  “나름.”

  “X월 X일, 밤 11시경 P지역에서 수상한 사람 본 적 없나?”

  “그때 거기 있긴 했지만, 파산해가지고 정신이 없어서 잘 기억도 안 나. 술 먹었는지도 모르지. 암튼 기억 안 나.”

  “돼지 멱 따봤나?”

  “갑자기 그런 걸 왜...”

  “느낌이 어떻던가?”

  “느낌? 뭐 오랫동안 해오던 일이라 아무 느낌도 안 납니다.”

  “그래...자, 수고했어. 이만 가도 돼.”

  정말 짧게 안호경 팀장님의 조사는 끝났어. 그 두 사람도 황당한 눈치였지.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안호경 팀장님은 느긋한 걸음으로 자리를 떴어. 믿어도 되는지...

  아, 맞다. 내가 제일 중요하지.

  범인을 알겠냐고?

  응. 알겠어...

  전혀 못 봤어도 느낌이라는 것은 있는 법이거든. 어렴풋이 생각이 나.

  내가 살해당한 날, 나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던 느낌, 칼로 찌르던 느낌. 밝은 달에 비춰지던 범인의 윤곽.

  얼굴은 전혀 기억을 못 하겠지만 느낌은 또렷이 생각나...한눈에 알아봤어.

  마음 같아선 당장이라도 현신한 다음에 범인에게 달려들어 웃으면서 “왜 저를 죽이셨어요?”라고 물어보고 싶은데, 나는 다시 망설여졌어. 내가 과연 범인과 마주 얼굴을 대면한 후 평안하게 대화할 수 있을까? 범인이 도망치지는 않을까? (자기가 분명히 죽인 사람이 내 눈앞에 있으면...공포영화겠지?) 무엇보다 범인을 직접 보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

  나는 수없이 마음속으로 고민한 끝에, 빠르게 경찰서를 나갔어. 안호경 팀장님은 내가 서둘러 나갈 때 왠지 놀란 것 같았어. 기분 탓이겠지?

  “있잖아, 버들아...범인을 찾았어.” 버들이의 자취방에 도착해서 숨을 좀 헐떡거린 후에 내가 말했어. 버들이는 밥 먹고 있었는데 조금 놀랐지. 모처럼 휴일인데 내가 버들이를 귀찮게 하네.

  “네? 그럼 당장 복수해야지, 여기로 오시면 어떡해요.” 버들이는 밥을 한가득 입에 물고 웅얼거렸어. 삼킨 후에 말해도 되는데...

  “바보 같은 소리 마. 복수할 생각은 애초에 없었어.” 나는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말했어.

  “어쩌면...그래, 내일이면...사건도 나도 모두 끝나겠네.”

  “네? 끝난다니 무슨 말씀이세요?” 버들이는 여전히 밥을 입에 물고 말했어. 제발 좀 삼키라고. 너 때문에 이 진지한 분위기가 흐트러지고 있잖아!

  “끝나...아니, 끝나진 않으려나. 버들아, 내일이면 이 사건이 해결되고 범인이 잡혔다고 기사가 뜰 거야. 그럼 그 기사 보고 행복하게 살아. 나는 내일이면 어디로 갈지 모르니까.”

  “무슨 말 하시는 거예요 도대체!” 버들이가 울음을 터뜨리며 말했어.

  “아니, 나도 잘 모르겠어. 내일 내가 무엇을 할 생각인지...어떻게 될 것인지...내일 보면 알겠지. 하지만 나를 따라온다는 어리석은 생각은 하지 않기를 바라. 나는 내일 일단 범인하고 맞닥뜨릴 작정이니까. 어떻게 찾을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어쨌든 따라오지는 마. 어차피 따라오지도 못할 걸. 날아가서 찾은 다음에 현신할 거니까...”

  버들이는 계속 대꾸할 것 같았는데, 아무 말도 안 하고 생각만 하는 것 같았어. 나는 괜히 미안해져서, 버들이한테 가까이 가서 위로해주는 것밖에 못 했지. 위로라고 해야 할까 변명이라고 해야 할까.

  “미안해. 난 못난 여자친구야. 내가 떠난 후에 나보다 훨씬 더 예쁘고 성격도 좋은 여자 만나. 시시한 여자면 내가 어떻게 해서든지 가만두지 않을 테니 긴장하고. 내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 범인한테 어떻게 할 건지, 환생을 할 건지 말건지...일이 잘 돼서 내가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힘들지 않겠어? 난 결국 환생해야 되는데.”

  나는 일부러 웃음을 가득 피우며 말했지만, 버들이는 미동도 없었어. 나는 분위기만 어색하게 만들고 집을 나와 할아버지가 계신 폐가로 이동했어. 나는 죽어서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민폐만 되나 봐...생전에 부모님에게도 그랬던 것 같은데. 울음이 터져 나올 것 같았어. 꼭 죽은 후에야 후회하게 되다니.

  경찰서를 나간 범인을 다시 찾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 가는 길에 경찰서를 다시 들러서 범인의 신상을 확인하고 간 것이지. 그 사람의 주소를 확인한 후, 나는 내 아지트로 가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나서 그 사람의 집으로 새벽부터 곧장 갔어.

  날씨가 참 나쁘더라. 어제까지 화창했는데. 비는 많이 오는 건 아닌데 꽤 굵게 내리고 있고, 안개 때문에 한치 앞도 안 보일 지경이었어. 뿐만 아니라 비가 와도 개구리 울음소리나 나는 새, 벌레 등은 보이는 법인데 이상하게 그런 동물들도 싹 사라지고 없더라. 비가 와서 세상이 온통 희뿌옇게 변했고, 안개 때문에 하얬어.

  범인은 뭐하는 중이었냐고? 우산도 안 쓰고 후드만 걸치고 걷고 있었어. 아마 출근하는 것 같더라. 출근을 꽤 일찍 했어. 그때가 아침 7시쯤이었으니.

  내가 그토록 바라왔던 일. 나는 여느 때처럼 재빨리 현신한 후-아니 정확히 말하면 오늘은 현신이 잘 안됐어. 마음이 급해서 그랬던 것 같아. -나무 뒤에 숨어 있다가 그 사람 앞에 느닷없이 나타났어. 그리고 장대비를 맞으며 새빨갛게 틴트를 칠한 입술로 읊조렸어.

 

  “저를 왜 죽이셨어요?”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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