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
Ress
월탑
약먹은인삼
사류라
 1  2  >>
 
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Another World : 여정의 시작
작가 : 홍이
작품등록일 : 2018.12.24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상현실게임은 개발사가 만든 세계.

하지만 유저들로 인해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는 Another World.

지금 많은 이름이 역사에 기록이 된다.

 
4화 - 파트너
작성일 : 18-12-24 22:57     조회 : 302     추천 : 0     분량 : 4516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아크와 라크는 영상이 끝나자 숙연해졌다. 입을 먼저 연건 아크였다.

  “우리 은둥이에게 이렇게 슬픈 과거가 있었다니”

  “그러게 은둥이 부...?”

  은둥이라니. 라크는 아크를 보며 물었다.

  “얘가 은둥이야?”

  “응, 얘 이름을 은둥이로 하자”

  “르푸의 후예라고 하는데 다른 이름이 있지 않아?”

  “아니 없어. 은둥이 들어 올릴 때 이름을 지을 수 있다고 나왔었거든”

  “그래서 은둥이라고 입력했어?”

  “아니 아직. 너는 어떻게 생각해?”

  “다른 걸로 해. 명색이 르푸의 후예라는데 은둥이가 뭐냐”

  “그러면 케이프 어때?”

  “아까보다 낫네”

  라크는 아크의 신나하는 모습을 보고 고개를 저으며 조금 전 집어 들었던 보석의 정보창을 열어봤다.

 

  「르푸의 힘이 담긴 보석

 

  르푸의 일부 힘이 담긴 보석입니다.」

 

  아이템에 대한 정보는 빈약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이게 끝이야?’

  라크가 의문에 답변이라도 하듯 퀘스트가 나왔다.

 

  「르푸의 힘 – 르푸의 발자취

 

  르푸의 힘을 후예에게 전해줘야 한다. 하지만 르푸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힘을 거의 소진한 상태였기에 보석 안에는 일부의 힘만 들어 있는 상태다. 르푸의 과거를 따라가 힘을 되찾아 후예에게 전해주자.

 

  보상 – 후예의 친밀도 상승, 소량의 경험치

 

  연계 – 르푸의 힘 – 힘의 원천 퀘스트가 가능합니다.

  ※퀘스트 거절시 르푸의 후예는 다시 잠이 듭니다.」

 

  ‘음...’

  라크는 고민이 되었다. 퀘스트의 내용에는 정보가 너무 없고 보상도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보상은 쥐꼬리만큼 준다면 그만큼 허탈한 게 없다. 잠시 결정을 미루고 아크를 봤다.

  “우리 귀여운 케이프”

  뭐가 그리 좋은지 아크는 헤벌쭉 해진 얼굴로 케이프를 바라보고 있었다.

  “야 그만 놀고 아까 뜬 퀘스트 내용 봤지?”

  “응? 아니”

  “어? 퀘스트 안 떴어?”

  “케이프랑 논다고 못 봤지”

  라크는 속에서 올라오는 분노를 터트릴지 참을지 생각하며 아크를 노려보았다. 아크는 미안해하며 조금 전에 옆으로 치운 퀘스트 창을 보았다.

  “퀘스트 할거야?”

  라크의 물음에 아크는 즉각 대답을 했다.

  “이건 당연히 해야지!”

  “당연히?”

  “거절하면 케이프랑 헤어진다잖아”

  라크는 할 말을 잃었다.

  ‘푹 빠졌네’

  현실에서도 아크는 개를 좋아했다. 하지만 개 알러지가 있어 키우지 못했었다.

  “알았어. 보석은 네가 가지고 있어”

  라크는 자신이 들고 있는 것보다 아크가 들고 있는 게 나을 것 같아 보석을 건네줬다. 아크는 보석을 받아 인벤토리 안에 넣자 라크가 말했다.

  “이제 여기서 나가자”

  라크의 말에 아크는 케이프를 꽉 안고 마을로 향했다.

 

  게임 내의 하늘은 해가 지고 있었다. 마을 곳곳에는 땅거미가 지고 있었다. 점점 기온이 내려가는 걸 느낀 라크는 로브 안에 손을 넣으며 말을 했다.

  “왕국은 어디로 갈지 정했어?”

  라크의 물음에 아크는 차원의 문 앞에서 받은 안내문을 보여주며 말한다.

  “여기 로리아왕국으로 가자”

  안내문을 보던 중 왕국의 국기가 눈에 들어왔다.

  ‘늑대?’

  로리아왕국의 국기에 늑대가 그려져 있었다. 다른 나라의 국기에도 전부 다른 동물들이 국기에 그러져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

  “승권아. 네가 말한 로리아왕국 국기 봤어?”

  “응? 아니 안봤는데”

  “나라마다 동물들이 그러져 있는데 로리아왕국은 늑대가 그려져 있어. 케이프 퀘스트가 로리아왕국에 있는 거 같은데”

  “그래? 그럼 로리아왕국으로 정해졌네”

  왕국을 정한 둘은 차원의 문으로 가서 안내원 앞에 섰다. 그러자 안내원은 친절한 음성으로 물어본다.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로리아왕국으로 가겠습니다”

  “이곳을 벗어날 시 다시 돌아올 수 없습니다. 이동하시겠습니까?”

  “네 이동하겠습니다”

  “로리아왕국으로 이동시켜 드리겠습니다. 포탈이 파란색으로 바뀌면 들어가 주시면 됩니다.”

  안내원의 말이 끝나자 포탈은 파란색으로 바뀌었다. 둘이 포탈 앞으로 가자 파란 빛이 둘을 감싸 로리아왕국으로 이동시켰다.

 

 

  왕국에 도착한 둘은 몸을 비틀대며 중심을 잡았다.

  “케이프 괜찮아?”

  자신보다 세끼늑대를 먼저 챙기는 아크. 친구의 저런 모습을 처음 보았다.

  ‘그래 좋은가?’

  아크는 현실에서 개를 볼 때면 그 날은 개 키우고 싶다고 입에 달고 다녔다. 라크는 앞으로 징징거리는 소리를 안들을 수 있는 기대와 앞으로 저런 말을 하면 입을 꿰매버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고 보니 케이프 밥 먹어야 하는데”

  “....”

  라크의 얼굴이 굳어간다. 이를 눈치 챈 아크는 미안한지 말을 더듬으면서 그럴싸한 변명을 한다.

  “그, 케이프가 게임 상 생명체니까 죽지 않으려면 밥도 먹어야 하고 그러면서 우리도 공복을 채우고 겸사겸사 하는 거지”

  유저라도 게임 안에서는 NPC처럼 밥을 먹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서브클래스 중 언제든 요리해 공복을 채울 수 있는 요리사가 인기 있었다.

  “알았어. 우선 가게부터 찾아보자”

 

  둘은 가게에 도착해 케이프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고 있었다.

  “어서 오세요. 뭘 드릴까요?”

  “늑대가 먹을 건데 뭐가 좋을까요?”

  “늑대? 남부에서 왔어?”

  ‘남부?’

  가게 아주머니의 말에 아크는 물었다.

  “남부랑 늑대가 관련이 있나요?”

  “응? 남부에서 온 거 아니야?”

  “네”

  “남부에 르푸사람들이 늑대 키우면서 지내잖아”

  뜻밖에 르푸의 단서를 찾은 둘은 아주머니에게 더 물어보았다.

  “르푸가 부족이름인가요?”

  “그 부족이 엄청 커져서 지금은 대도시가 됐지. 자세한건 나도 잘 몰라”

  둘은 퀘스트를 빨리 깰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었다.

  “르푸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되죠?”

  “둘이서 가려고?”

  “네”

  “음, 거기 주변 몬스터들이 다른 곳에 비해 덩치도 더 크고 힘도 세서 아무나 못 간다고 하던데. 그래서 일반 상인들은 호위 기사나 용병을 구해서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는데 둘이서 괜찮겠어?”

  아주머니의 말에 겁먹지는 않았지만 레벨을 올리고 나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럼요. 괜찮아요. 정 안되면 저희도 용병을 구하면 되죠.”

  “그래? 뭐 그쪽이 알아서 잘 하겠지만 너무 무리하진 말고”

  “고맙습니다.”

  아주머니한테서 가는 길을 들은 둘은 또 오겠다는 말과 함께 가게 밖으로 나왔다.

  “퀘스트 내용이 별로 없어서 시간이 많이 걸릴 줄 알았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겠다.”

  “그러게. 근데 거기가면 케이프랑 헤어지게 될까?”

  르푸도시에서 르푸의 후예의 존재를 알면 달라고 하거나 빼앗을 수 있다. 아니면 퀘스트가 케이프를 르푸도시에게 전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케이프랑 헤어질까봐 걱정됐다.

  “아직 헤어진다는 보장이 없어. 정 싫으면 거기를 안가면 되지”

  라크의 말에 아크는 케이프를 바라봤다. 비록 게임상의 가상생명체이지만 나중에 떠나보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착잡했다.

 

  가상현실기술의 발전으로 현실과 가상현실을 동일시하거나 구분을 못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현실에서 도피해 가상현실에서 살다 아사하는 사건, 가상현실과 현실을 구분 못해 살인, 강도, 인명사고 등 여러 가지 사건사고가 일어났다. 전 세계 사회적문제로 퍼지면서 이를 사회재난으로 구분을 해 엄격히 규제를 하게 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세계가상현실기구다.

  각 회사들은 규정의 기준점을 넘나드는 그래픽과 오감을 최대한 자극시키는 세계를 만들어 내서 현실의 생동감을 재연했지만 엄연히 현실과 달랐다. 하지만 세계 많은 회사들은 이 기준점을 높이길 원했고 그에 관련된 여러 규정이 생겨나며 현재에 이르렀다. 현실과 가상현실이 구분은 되지만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모호한 상태. 마음만 먹으면 이런 경계쯤은 언제든지 넘을 수 있는 상태인 것이다.

  하지만 간혹 가상현실을 받아들이는 감각이 뛰어나거나 적응력 좋은 사람에게는 가상현실을 현실처럼 느끼는 사람이 있다. 그 중 아크가 이에 속한다. 그래서 케이프에 대한 감정이 생겨나는 것이다.

 

  “에휴, 우선은 나중일이니까 나중에 생각하자. 나 외주 받은 거 있어서 먼저 가볼게”

  “그래, 내일 보자”

  라크가 먼저 나갔다. 아크는 자신의 걱정이 너무 앞서나간 거라 생각을 하면서 자신을 달랬다.

  케이프는 조금 전 가게에서 사온 우유를 먹고 있었다. 배가 고팠는지 엄청 잘 먹었다.

  ‘생각해보니 케이프는 늑대니까 많이 먹겠지?’

  케이프 먹이 값을 생각하니 갑자기 암울해 졌다. 먹이 값에 돈을 쓰면 그만큼 자신의 장비 살 돈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노가다를 해야 되나’

  여기서 말하는 노가다는 몬스터사냥, 생산직으로 아이템 제작 및 판매 같은 것들이다.

  라크가 없는 지금 혼자서 사냥하러 가면 너무 앞질러 갈 것 같아 서브클래스를 얻기 위해 발을 움직였다.

  ‘음 이왕 배울 거 케이프한테 도움 되는 걸 배워야겠어’

  케이프 때문에 돈이 궁해진 아크지만 자신의 가족처럼 생각해 불만보다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 콧노래를 부르면서 어두운 도시 안을 돌아다녔다.

 

 

 

 부록

 

  AW는 아이템 얻기가 매우 힘들다. 퀘스트를 통해서 얻거나 돈으로 사야만 한다. 이 외의 방법으로는 직접 재료를 구해서 아이템을 만드는 수밖에 없다.

 

  게임 안에서 장비의 비중이 크지 않다. 장비가 좋을수록 캐릭터가 좋아지는 것은 맞지만 자신의 캐릭터가 세지는 것과는 별개. 개인 피지컬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캐릭터가 성장할수록 스탯이 올라가 거기에 맞는 장비는 착용해야 한다. 이러한 설정 때문에 장비를 등한시 할 수 없지만 장비에 목매달 필요도 없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9 19화 - 동료 무무! 2019 / 2 / 18 305 0 6899   
18 18화 - 생명의 나뭇가지 2019 / 1 / 29 327 0 6288   
17 17화 - 만드브리신의 과거 2019 / 1 / 17 326 0 6438   
16 16화 - 외부인 2019 / 1 / 5 333 0 6653   
15 15화 - 만드브리신의 열매 2018 / 12 / 24 308 0 6014   
14 14화 - 세이지 vs 아크 2018 / 12 / 24 320 0 6415   
13 13화 - 각자의 길 2018 / 12 / 24 317 0 6019   
12 12화 - 파이어호프(firehope) 2018 / 12 / 24 299 0 6079   
11 11화 - 올리버와 거래 2018 / 12 / 24 318 0 6161   
10 10화 - 검은 로브 마검사 2018 / 12 / 24 317 0 7257   
9 9화 - 라크의 분투 2018 / 12 / 24 316 0 6116   
8 8화 - 제니오스 2018 / 12 / 24 299 0 6389   
7 7화 - 길드 권유 2018 / 12 / 24 328 0 6522   
6 6화 성장 2018 / 12 / 24 310 0 7346   
5 5화 - 여마법사 2018 / 12 / 24 329 0 6062   
4 4화 - 파트너 2018 / 12 / 24 303 0 4516   
3 3화 - 르푸 2018 / 12 / 24 322 0 5701   
2 2화 - 라이벌 2018 / 12 / 24 332 0 5967   
1 1화 - 시작 2018 / 12 / 24 477 1 4625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