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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아주 사소한 연애
작가 : etcetera
작품등록일 : 2018.12.23

뛰어난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30대 톱스타 배우 수한. 그러나 무성한 소문과 스캔들 속에 소속사에선 꿍꿍이를 숨긴 채 새로운 여자 매니저를 고용한다. 취업시장에서 허우적대다 톱스타의 매니저로 취직하게 된 지완. 자신의 역대 장래희망란에 ‘매니저’가 있어본 적은 없다. ‘연예인’은 있었어도. 그래도 사활을 걸기로 한다. 월급은 소중하니까.

 
2. 베테랑 매니저의 불길한 예감
작성일 : 18-12-24 22:39     조회 : 249     추천 : 0     분량 : 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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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늘씬하게 잘 빠진 그의 뒷모습이 종업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문제의 룸 안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저, 저기요. 잠깐만요. 지금 따라올 사람은 제가 아니라 당신이거든요?

 

 하아. 지완은 길게 한숨을 내쉬곤 그가 모습을 감춘 룸의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

 

 

  술 한 잔 마시는 곳치곤 너무 웅장한 거 아닌가.

 

 지완은 쓸데없이 위압감을 자랑하는 룸 내부를 대충 둘러보다 세 벽면을 따라 걸쳐 있는 소파 중앙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 수한을 쳐다봤다.

 

 테이블 위엔 갖가지 술과 안주가 나뒹굴고 있고 수한에게서 멀찍이 떨어진 채 각각 왼쪽과 오른쪽에 자리 잡고 앉아 있는 남자 둘이 보였다. 수한만큼은 아니지만 둘 다 꽤나 잘 생긴 얼굴들이다.

 

 이 두 사람도 연예인인가 싶은데 지완은 사실 연예인 얼굴을 그다지 많이 알지 못 했다. 이제 자기도 나름 연예계 직장에 발을 내디뎠으니 요즘 나름 열심히 공부 중이긴 한데 DB 에런지 아님 아예 입력이 안 된 정보인지 둘의 이름까지는 모르겠다.

 

 지완은 일단 임시로 왼쪽에 앉은 남자를 A군, 오른쪽에 앉은 남자를 B군으로 설정, 인식하기로 했다.

 

 “이야, 이 뉴페이스는 또 누구야.”

 

  B군이 휘파람을 불며 요란스레 환영인사를 하자 위스키잔을 홀짝이던 A군이 웃으며 호응한다.

 

 소파에 몸을 깊게 묻고 앉아 있는 수한의 얼굴은 은은한 조명의 범위를 피해 있어 잘 보이지 않았다.

 

 지완이 침을 꼴깍 삼켰다. 매니저가 자기 연예인 친구들 앞에서 이렇게 기죽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상황에 말리면 안 된다.

 

 이럴 수록 잘 대처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시 다지는 지완이다.

 

  “안녕하세요. 그러니까 제가 오늘부로 한수한씨랑 같이 일하게 된 새 매니저거든요. 하하”

 

  지완이 어색해 죽을 거 같으면서도 나름 애를 쓰며 능청맞게 대꾸해 보지만 A군과 B군의 얼굴에는 한껏 더 깊어진 장난기만 스쳐 지나갈 뿐이다.

 

  “호오. 매니저 하기엔 프로필이 너무 좋은 거 아냐?”

 

  B군의 시선이 의도적인 듯 지완의 전신을 위에서 아래로 장난스레 훑고 지나갔다.

 

 민망해진 지완은 괜스레 이리저리 시선을 돌려 본다.

 

 자신의 몸에 적당하게 맞추어 입었던 하나뿐인 세미 정장은 지완이 취업을 준비하는 동안 불어난 몸에 빈틈없이 착 달라붙어 있었다.

 

 이게 다 재료는 저질이지만 칼로리만큼은 하이레벨인 싸고 양 많은 인스턴트 음식들의 영향이며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자면 취업전쟁의 부작용인 거다.

 

 지완은 괜히 어깨를 잔뜩 움츠리며 자켓 앞쪽에 달린 단추를 만지작거린다. 자랑은 아니지만 자신의 브라 사이즈는 70C(에 가까운 70B)이므로.

 

  취업전쟁의 부작용이 부른 다이어트의 실패는 아이러니하게도 핏 되게 맞춰놨던 정장 맵시를 글래머러스하게 살려 놨다.

 

 아 이걸 참 그냥 대놓고 뽐낼 수도 없고.

 

 민망함과 자부심 사이에서 미약한 갈등을 느끼며 엉거주춤 서 있는 지완을 보곤 A군이 결국 고개를 숙이고는 킥킥 웃어댔다.

 

  “음, 수한이 새 매니저 꽤 귀여운데.”

 

  약간의 가벼운 분위기가 형성돼가고 있던 룸 안의 공기를 일시에 바꿔버린 건 불시에 꽂힌 그의 냉랭한 음성이었다.

 

  “누구 맘대로 내 매니저라는 거지? 난 너 같은 매니저 둔 적 없는데.”

 

  낮은 조도의 조명으로 인해 안 그래도 지나치게 어두운 실내에서 그는 그보다 더 음영 진 공간 안에 자리하고 있었다.

 

 어둠뿐인 그 공간에는 그의 담뱃불만이 아주 미미하게 붉은 점을 그리고 있었다.

 

 복도에서 마주친 그의 웃음은 비틀리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장난기가 담겨 있는 것 같았는데 그 짧은 순간에 다시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는 날카롭게 경계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었다.

 

 지완은 침을 꿀꺽 삼켰다.

 

  “물론 오늘 처음 인사드리는 거구요. 제가 새 매니저 맞거든요. 지금도 회사에서 오는 길이구요.”

 

  “이쪽 일 뛰어들면서 내 소문 모르진 않을 거고.”

 

  지완은 내심 움찔했다. 사실 그에 대한 소문이 뭔지 잘 몰랐으므로.

 

  “그게...”

 

  “누구보다 그 사실을 뻔히 잘 아는 회사에서 왜 하필 여자 매니저를 고용했을까. 난 참 이상한데, 넌 안 이상해?”

 

  소파에 기대어 있던 그가 몸을 조금 앞으로 기울이며 팔짱을 끼고 지완을 쳐다봤다.

 

 자세를 바꾼 탓에 옅은 조명을 받아 드러난 그의 얼굴에 군데군데 조각 진 음영이 드리웠다.

 

 그 음영보다 짙은 그의 검은 눈동자.

 

 그와 눈을 마주하면 쉽게 시선을 돌릴 수가 없다. 그의 눈빛이 상대방을 꼼짝도 못하게 붙들어 놓고 있으면 상대방은 거기에 호응하듯 조금씩 빨려 들어간다.

 

 그가 그런 눈으로 지완에게 말하고 있다. 자, 한 번 말해봐. 니 생각은 어떤지.

 

  지완도 문득 궁금해졌다. 저를 왜 뽑았는지.

 

 수한의 말을 들어보니 좀 찝찝하기도 하다. 하지만 회사가 그런 ‘이상한 짓’을 안 했으면 저는 아직도 백수였을 테니 지완은 그저 감사하기만 하다.

 

 그리고 당신, 그렇게 심사위원이라도 되는 양 도도하게 앉아있지 말란 말이야. 이미 면접 다 보고 최종 통과한 사람이라구요, 제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 회사에서도 생각이 있으니 그랬겠죠.”

 

  “니 생각은 없어?”

 

  우씨...

 

  “전 솔직히...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이 중요한가요?”

 

  “중요해.”

 

  “......”

 

  “분명히 이상한데 그저 생각 없이 웃고만 다니는 애랑 일하는 건 곤란하잖아?”

 

  그저 생각 없이 웃고 다니는 애라. 그럼 저가 그렇단 말인가.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하는 지완이 왼 손에 찬 손목시계를 잠깐 들여다봤다.

 

 난 꼭 당신을 제 시간에 데려가야겠다. 당신의 날카로움도 내 밥벌이를 이길 순 없다.

 

 지완이 결심이라도 한 듯 고개를 꼿꼿이 들어 흔들림 없이 수한을 마주봤다.

 

  “전 좀 억울하네요. 그게 그렇게 정 궁금하면 아까 말했듯이 회사 생각이니 회사에 꼭 한 번 물어 보시구요. 여기서 밤새 술 먹고 탱자탱자 놀고 있던 당신보다야 제가 생각은 더 많이 하고 살 거 같으니까 그건 염려 마시구요. 또, 솔직히 전 저를 뽑아준 회사가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래서 당신보다 회사가 좋구요. 회사 결정 잘 따를 거고, 제 일 열심히 할 겁니다.”

 

  그 말에 잠자코 술을 홀짝이며 듣고 있던 A군이 휘파람을 불고 B군이 장난스레 박수를 쳤다. 뒤이어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소리가 들린다.

 

  “좀 귀엽고 꽤 섹시한데 거기다 지성까지 겸비한 듯한 이 무시무시한 예감은 뭐지?”

 

  “맘에 든다, 너. 한수한 버리고 그냥 내 매니저 할래?”

 

  수한은 한동안 말없이 그녀를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할 말 다한 지완은 개운하다 생각하면서도 또 다른 긴장으로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어두운 실내라 그런 지완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 듯하다.

 

 잠자코 앉아 있던 수한이 다시 입을 열었다.

 

  “결국 돈이 좋다는 얘기네.”

 

  우씨...

 

  “내 편은 아니라는 거고.”

 

  지완이 당황해서 수한을 바라봤다.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요.

 

 가만, 누가 들어도 그런 얘긴가?

 

  “그건,”

 

  “가자.”

 

  “네?”

 

  “니가 그렇게 좋아하는 회사에서, 그렇게 좋아하는 월급 받으려면 내가 지금 일해야 되는 거잖아. 안 그래?”

 

  지완이 뜨끔했다. 수한이 외투를 챙기며 소파에서 일어났다.

 

  “야, 정말 가려고?”

 

  “다음에 보자.”

 

  “웬 일이냐, 네가.”

 

  수한이 성큼성큼 지완을 향해 걸어왔다. 아니, 입구 쪽인가.

 

 지완이 바짝 긴장하며 그런 수한을 바라보는데 지완을 지나치는 듯 하던 수한이 갑자기 몸을 틀어 그녀를 향해 고갤 숙였다.

 

 그리고 그녀의 귓가로 은밀하게 전해지는 그의 속삭임.

 

 “그렇게 씩씩하게 말하면서 온 몸을 사시나무처럼 떨면 안 되지. 그러다 술래한테 꼬리 잡힌다고.”

 

  수한이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웃곤 멀어져 갔다.

 

 기운이 다 빠진 듯, 지완의 입가에서 힘없는 한숨이 새어져 나왔다.

 

 벌써부터 직장 스트레스가 한껏 밀려온다.

 

 

 

  방금 전 술집에서 한바탕 했던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회사로 향하는 차 안은 견딜 수 없을 만큼 고요하기만 했다.

 

 아깐 툭툭 쏘아대면서 사람 들었다 놨다 하는 말로 잘만 기죽이더니 어째 차에 타고나서부터는 말 한 마디 없는 수한이다.

 

 저기요. 제발 부탁인데 무슨 말이라도 좀 해주면 안 될까요.

 

 침이라도 의식하고 삼켰다간 그 ‘꼴깍’하는 소리가 차 안을 울리고도 남을 것 같다.

 

 조용하기만 한 뒷좌석을 룸미러로 살짝 훔쳐보는데 수한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저 창밖 풍경을 말없이 바라보고만 있다.

 

 라디오라도 틀고 싶지만 제겐 그럴 권한이 없는 거 같고. 그저 침 삼키는 걸 의식하지 않도록 의식하면서 이 썰렁함을 견디는 수밖에.

 

  “라디오 좀 틀어.”

 

  그녀의 생각을 마치 읽기라도 한 것처럼 수한이 한 마디 뱉으면 기다렸다는 듯이 신나게 주파수를 요리조리 맞춰 보는 지완이다.

 

  차 안으로 침범해 들어오기 시작하는 타인의 목소리가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그토록 기다렸던 정적이 깨지는 순간이 오자 긴장이 풀리고 제가 좋아하는 운전이 다시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잠깐 눈 좀 붙일 테니까 도착하면 깨워.”

 

  “네, 그럴 게요. 좀 쉬세요.”

 

  수한이 팔짱을 끼고 고개를 틀어 시트에 몸을 묻는다.

 

 불편한 자세로 잠을 취하는 그의 모습에서 노곤함이 묻어났다. 감겨 있는 그의 두 눈은 여전히 길고 매끄럽게 뻗어있다.

 

 대신 날카로운 눈빛의 차가움 대신 순한 이미지를 풍겨낸다.

 

 알맞게 오똑 솟아 있는 코. 담백하고 말끔하게 그려진 입술. 다시 봐도 참...잘 생겼다.

 

  “말만 좀 예쁘게 하면 얼마나 좋아.”

 

  으악. 지완은 무의식적으로 머릿속에서 곧장 입으로 뛰쳐나온 한 마디에 놀라 수한의 감겨진 두 눈을 확인하고 또 확인해 본다.

 

 다행히도 그의 두 눈은 요동 없이 감겨 있고 낮지만 쉴 새 없이 흘러나오는 라디오 소리에 안도감이 인다.

 

 미쳤니, 윤지완. 정신줄 놓지 말고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지완이 의지를 다지며 핸들을 쥔 두 손에 힘을 꼭 주고 도로를 노려봤다.

 

 그때 찰나라고 할 만큼 아주 짧은 순간, 수한의 입가에 미약하게나마 웃음이 스치고 지나가는 것을 그녀는 보지 못했다.

 

 

 

  회사에 도착하자 건장한 체격의 사내가 땀을 뻘뻘 흘리며 달려 나와 수한과 지완을 맞이했다. 지완은 처음 보는 얼굴임에도 한 눈에 그가 누군지 알아봤다.

 

  “아우, 형...”

 

  민철이 수한을 보고 한 마디 하려는데 수한이 귀를 후비적거리며 그를 무심히 스쳐 지나갔다.

 

  “휴...”

 

  포기한 듯 고개를 숙이며 한숨을 내쉬던 민철이 자신의 앞에 가만히 서 있는 지완을 의식하곤 다가갔다.

 

  “윤지완이지? 강민철이다. 잘 부탁한다.”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선배님.”

 

  민철이 내민 손을 감격스레 두 손으로 마주 잡고 꾸벅 인사하는 지완이다.

 

  “첫 날부터 수고했다. 막내.”

 

  잘했다는 듯, 웃으며 어깨를 가볍게 툭툭 두드리는 그의 손짓에 지완은 어쩐지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는 듯했다.

 

  “형 어디 도망 안 가고 회의실로 똑바로 걸어 들어가는지 마지막까지 잘 좀 확인 부탁해.”

 

  “네, 선배님.”

 

  해맑게 웃고선 경쾌하게 뛰어가는 지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민철의 고개가 갸웃한다.

 

 매니저하기엔 좀...외모가 튄다. 이건 플러슨가 마이너슨가.

 

 그녀에게서 느껴지는 특유의 에너지와 분위기 역시 반가우면서도 어딘가 조금은 신경 쓰인다.

 

 이 바닥에서 7년 가까이 일하는 동안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상대해왔다. 그리고 그 똑같은 시간동안 한수한, 한 명의 매니저로만 일해왔다.

 

 머릿속에 희미하게 빨간불이 켜진다. 그 불을 지우기라도 하려는 듯 고개를 휘휘 가로젓는 민철이다. 자신이 너무 예민한 것뿐이다.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는 민철은 갑자기 담배가 당기는 듯 초조하게 주머니를 뒤적였다.

 

 아무리 이 일을 오래했어도 한 가지 분명한 건, 어차피 앞일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다는 거다. 그 누구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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