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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평범한 근무자들
작가 : 작품표지올리는방법
작품등록일 : 2018.11.12

다양한 인간의 내면에 대한 묘사와 고찰

 
무단점유 6
작성일 : 18-12-24 20:47     조회 : 277     추천 : 0     분량 : 5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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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에게나 죽음은 찾아온다. 이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으나,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 자는 얼마되지 않는 것이었다. 우리가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다만 인지적으로 알고만 있는 것이지 구체적으로 깨닫고 있지는 않은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는 죽는 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망각한 채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오늘을 이만저만치 흘려보내면, 또 내일이 온다. 그렇게 또 하루를 이만저만 보내고, 또 그 다음 날이 온다. 어린 시절에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빨리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 같으나, 반면에 어른으로 성장하고 나면 어느 세월에 이렇게 성장한 것인지 궁금해지는 것이다. 그냥 하루하루 살아왔을 뿐인데, 언제 이렇게 늙고 있냐는 것이다. 우리는 늙지 않기를 갈망하나, 그것과 같은 정도로 계속 살기를 갈망한다. 참으로 어리석고 모순적인 욕심이 아닌가! 늙지 않으려면 계속 살지 않아야 하고, 계속 살기를 원한다면 늙는 수밖에 없다. 늙는 것을 두려워 하는 자가 계속 살기를 바란다는 것은 컵이 떨어지더라도 깨지지 않기를 바라는 것과도 같다. 다만 우리가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혈기왕성한 젊은 나이에 인생이 끝나지 않도록 바라는 것일 뿐일지도 모른다. 마치 유리잔이 높은 지붕 위에서 떨어지면 산산조각이 나는 것처럼 말이다. 점점 나이가 들면서 죽어간다는 것은 유리잔이 떨어질지도 모르는 위치가 서서히 내려가서 어느샌가 유리잔이 떨어져도 그렇게 우리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는 시점인 것과 같은 것처럼 보인다.

 

 아쉽게도 이 청년은 아직 하루하루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고 있는 듯하다. 하루하루를 다만 숨쉬고 잠들고 써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수아가 무엇을 바라고 그렇게 살아왔는지는 우리는 알 수 없지만, 또 프랑수아가 삶을 끝내고 싶어할 만큼 삶이 고달팠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프랑수아는 죽음보다는 현재 살아가는 것이 더 나은 것 같기 때문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프랑수아는 자신의 삶에 일어나고 있는 좋지 않은 일처럼 느껴지는 일에 약간의 위험의식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관청의 담당직원은 만날 수가 없었다.

 

 "미리 연락을 하고 찾아왔으면 좋았을 것인데 말이죠."

 

 다른 직원이 두 점거자를 위로하는 것인지 약을 올리는 것인지 헷갈리는 말을 건네주었다.

 

 "참네, 헛걸음만 하였군. 물론 방에서 뒷간가는 거리라서 힘이 들거나 하지는 않아. 그렇지만 이런 식으로 한다는 것이 점점 우리를 자극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아무튼 조만간 다시 방문을 할 생각인데, 그 머리가 삐죽삐죽한 난장이 여인이 그때는 자리를 지키고 있기를 바라네."

 

 아래층의 점거자는 화가난듯 보였다. 프랑수아는 이렇게된 참에 차라리 이 지경이 된 것을 기회로 삼자는 생각이었다. 즉, 논의를 하러 왔으나 자신들을 바람 맞혔으니, 조금 더 건축물에 머무르고 있어도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말이다.

 

 안타깝게도 이 두 사람을 구제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시민들이 가지는 헛된 희망은, 노력을 하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행정기관을 상대로 말이다. 예를 들어서, 시민이 어떠한 일로 인해서 행정기관에게서 불이익을 당할 처지에 놓여있을 때, 이들은 때로 항의문을 쓰거나, 직원에게 찾아가서 행패를 부리거나, 고발을 하거나 소송을 거는 식으로 억울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은 다 헛수고이다. 그 이유는, 이들이 어떤 것을 하더라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행정기관이 시민 개개인의 형편을 돌봐줄 여력도 없을 뿐더러, 또 행정기관의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들은 자신의 노력을 들여서 그런 복잡한 일들을 수정해 줄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똑같은데 조금의 노력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무엇하러 억울함을 해결해 주겠는가? 결국 상황은 처음의 그대로이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시민들의 상황은 처음의 어려운 상황 그대로이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억울함은 처음보다 더 격렬하다. 이것은 행정의 일이 너무나도 명확하여 변할 수 없기 때문이기보다는, 직원들이 시민을 위해서 일할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어쩌면 아무 고집이 없는 직원은 가장 고집이 센 직원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직원은 고집이 없는 그 결정을 절대로 바꾸려 하지않기 때문이다.

 

 

 

 아래층의 점거자와 가족, 프랑수아에게 찾아 올 결과는 뻔하였다. 그 건축물에서 쫓겨나게 되는 것. 그것 말고는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가 없었다. 어떤 결과가 가능하겠는가? 이미 통지서는 날아왔으니 말이다.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 궁금하네요."

 

 

 

 프랑수아는 하늘을 보며 이야기하였다.

 

 

 

 "나가라면 나가는 수밖에 없지, 그렇게 되는 결과밖에 지금은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없다네. 나야 물론 약간의 금전은 비축해 놓았으니 말이네, 낡은 집이 되었든 마구간이 되었든 어디든 몸 누일 곳은 구할 수 있을 거라구. 물론 많은 양의 금전은 아니지만 말일세. 사실 내가 문제라기 보다는 자네가 제일 걱정아니겠나? 자네는 어디도 갈곳없는 방랑자 신세가 될 걸세! 아휴, 말 실수를 했건만. 방랑자가 아니라 떠돌이가 될 걸세. 하이고, 더 실수를 해버렸고만, 길바닥에서 지내게 될 걸세. 이건 더 심했구만, 지금 적당한 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나는 자네의 처지가 정말로 딱해 보인다네. 자네가 어떻게 되었는지 나중에 편지라도 받고 싶은 심정이라구! 여자가 아닌 사내에게서 편지를 받고싶어하다니, 나도 참 웃기는 작자아닌가? 자네는 아직 젊어서 잘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시간이라는 것은 금방금방 흘러간다구. 그래서 나도 이렇게 늙어빠진 사내가 된 것이고 말이야. 내가 이 말을 꺼낸 이유는, 우리가 쫓겨날 날도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것이야. 결국 눈 뜨고 나면 그 날이 오게 될 것이구, 그렇지, 암."

 

 

 

 아래층의 점거자는 프랑수아에게 이따금씩 잘 기억나지 않는 아버지를 떠올리게 했다. 프랑수아는 아버지가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하고 상상을 할 수도 있을 지경이었다. 아래층의 점거자는 아내와 대화를 할 때는 아주 말이 짧고 용건만 간단히 이야기하거나, 아주 건성으로 대답하기도 하였다. 프랑수아는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사내가 나이가 들면 이야기가 하기 싫어지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가끔씩 아래층의 점거자가 자신과 대화를 할 때는 아주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미사여구도 아끼지 않으면서 말이다. 그 상반되는 면은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인지 프랑수아는 알 수 없었지만, 내심 짐작은 하고 있었다. 점거자는 아내를 너무 일상적으로 여긴 탓에, 어떤 식으로 대하여도 아내가 자신을 떠날리는 없으므로 마구 대하였거나, 아니면 아내의 수다와 짜증을 받아주기 싫어서 선을 미리 그어버리는 것 말이다.

 

 

 

 "그냥 여기에 박혀있으려 하였는데, 말을 듣고보니 그렇게 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네요. 아마 저는 거리를 떠돌거나 어느 집에 허드렛일을 해주러 들어갈지도 모르겠어요."

 

 

 

 * * *

 

 ​

 

 수건 돌리기의 패자는 그 벌칙을 묵묵하고 요란하게 수행하고 있었다. 두 점거자에게 보냈던 통보서에 이어서 공식적인 문서로도 기록을 남기려는 것이다. 이 패자가 이러한 행위를 하는 이유는 도저히 알 수가 없지만 이해가 간다. 패자가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특별한 동기에서 지금 이 업무를 처리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의아하지만, 패자의 직무로 맡겨졌다는 것을 생각해보자면 이 직원이 영혼 없이 직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것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은 아닌 것이다.

 

 

 

 

 

 

 두 점거자와 마찬가지로 직원도 별다른 방도가 없었다. 두 점거자와는 다른 의미에서 직원은 방도가 없었는데, 이렇게 이야기하자면 직원도 전혀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았던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자그마치 8년이 임박하는 기간에 건축물을 무상점거해 온 자들을 하루아침에 쫓아내는 일이란, 이 간단하게 들리는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직원이 처음에 두려워하였던 것은 점거자가 관청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고, 그 다음으로 두려웠던 것은 내가 하고 있는 방향이 과연 맞는 방향인가 하는 불확실성이었다. 아무리 관련 법규가 있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사례가 없는 일을 한다는 것은 불안함을 자극시키는 것이었다.

 

 

 

 직원 그 자신도 자신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기에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직원은 평소보다 쓸쓸함을 더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 직원은 고독함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직원은 스스로도 어느 결정이 맞는 것인지 확신을 가질 수 없었으며, 그 자신을 위협하고 있는 눈초리를 견디는 것도 너무나 힘들었다. 직원은 그 일에 착수하고난 후 불안에 떠는 날이 많아졌다. 불안정서라는 것은 피해망상이라는 것과 단짝친구였다. 직원은 일이 어떻게 될 것인지 불안해하였고, 너무 초조한나머지 두 점거자가 자신의 귀가길에 자신을 해치지 않을까, 자신의 일터인 관청에 찾아와 난동을 부리지 않을까하는 상상을 하게 된 것이다.

 

 

 

 "여기 앞 건축물의 점유자들이 찾아왔데요."

 

 

 

 직원의 머리속이 정지해버렸다. 한참 그런 피해망상에 빠져있는 자가 그런 이야기를 실제로 듣게 된다면 어찌될 것인가? 그 일이 현실이 되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벌써 찾아왔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난 아직 그 일에 대해 사전통보만 했을 뿐이고, 다른 문서정리 같은 것은 하나도 되지 않았어요! 심지어 내 생각까지 말이죠. 나는 단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기에 미리 준비도 하라는 의미에서 전달했을 뿐이라고요. 점거자들이 찾아온 이유는 저를 만나기 위함이라던가요?"

 

 

 

 "아무래도 전해들은 바로는 담당직원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오! 제발 나를 숨겨줘요. 아직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았고 저는 그들앞에서 할 말조차 없어요. 그들은 제가 모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의기양양한 관청 직원이라고 생각할 거에요. 그래서 더더욱 강한 태도로 나올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는 그렇지가 않다고요. 저는 지금 없는 사람이라고 말해주세요. 부탁이에요."

 

 

 

 말을 전하러 온 관청의 다른 직원은 직원이 두려움에 떠는 모습에 작은 웃음을 지었다. 이것은 직원을 우습게 느껴서도 아니고, 직원을 사모하고 있어서도 아니었다. 특별한 이유 없이 그 말들이 귀엽게 느껴졌던 것이다. 평소 그렇게 아무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던 직원이 의외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신기하였다.

 

 

 직원의 바람대로, 관청의 다른 직원은 점거자들을 돌려 보냈고, 다시 돌아와 상황을 전달하자 직원은 제정신을 찾은 듯이 보였다.

 

 "그래요. 짐작은 하셨겠지만, 저도 제 자신이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 내키지 않는다고요. 어째서 제가! 사실 아시다시피 건축물 관리자는 그동안 여러명이었어요. 제일 처음엔 제가 하였고, 그 다음에 신입직원이, 그렇게 돌아가는 듯이 보였었죠. 하지만 결국에는 다시 저에게 돌아왔다고요!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해야 할 일은 있다지만 그것이 맞는 건지도 모르겠단 말이에요."

 

 "점유자에게 통보한 후이니 이제 쫓아내는 일만 남았다고 하더군요."

 

 "그게 그렇게 간단하게 될 일일까요? 아무런 갈 곳이 없는 자들을 어떻게 쫓아낸단 말이에요! 쫓아낸다고 하니 요전에 관청에서 건축물을 재건축하느라고 다른 마을의 주민들을 쫓아냈던 일이 기억나는데요. 돈 몇푼 쥐어주고 말이죠. 사실 저는 이제 별다른 방도가 없어요. 다만 법이 정하는 바가 이런 의미이겠거니, 추측하면서 일을 하는 수밖에 없어요."

 

 직원의 복잡한 마음과 다르게 관청은 너무나 평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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