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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러블리, 바가지 (부제: 초지대교에서 만나요.)
작가 : 국화언니
작품등록일 : 2018.12.13

박하지; 유독 진상 고객들만 보면 치가 떨린다.
서비스는, 서비스를 받아 마땅한 인성의 소유자들에게만 행하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 오늘도 싸웠다. 비록 그들이 갑이고, 그들에게 고개숙여 '고객님' 소리를 해야 하지만, 그게 뭐.
그래서 더 악착같이 싸웠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진상고객들을 개조시기는 게 하지의 목표다. 지금은 비록,
작은 바다, 대명항에서 새우를 튀기고 있을지언정.

강도연; 성질머리가 보통이 아닌 여자와 얽힌 건,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 어린 동생 이연이가 자꾸 그 여자를 닮아 가는 것도 점점 두려워 진다. 안되겠다. 이연이를 위해서라도 저 여자의 성질머리를 고쳐놔야겠다. 불가능은 없다, UDT 대원 출신이자 세상 두려울 것 없는 해경특공대 명예를 걸고 반드시. 자꾸 말려들지만, 자꾸 유치해 지지만,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불가능은 없다. 그게 도연의 새로운 목표다.

 
15.재회
작성일 : 18-12-24 15:44     조회 : 229     추천 : 1     분량 : 5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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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높은 구두를 신고도 뒷 목이 뻐근할 만큼 올려다 보아야 했던 사람.

 

 정갈하게 차려 입은 칙칙한 군복이 묘하리만치 잘 어울렸던 사람.

 

 탄탄하고 새카만 손으로 티 하나 없이 깨끗한 봉투를 건네던 사람.

 

 깍듯하게 돌아서던 그의 가슴팍에 새겨진, 생소하기 짝이 없던 udt/seal 글자까지.

 

 그때, 그 날의 기억들이 사진처럼 하지의 머릿속에 선명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라디오 속 '압구정 콜라남'은 간 데 없고, 자꾸만 시선을 끄는 외모에 자존심이 상해 더 바락바락 못된 말만 쏘아댔던 그 날의 제 모습까지 완벽히,

 

 하지는 떠올리고 있었다.

 .

 .

 .

 "저기요. 우리 본 적 있죠?"

 

 까맣고 탄탄한 손에 들려있는 새하얀 휴지를 받아 여기 저기 묻은 콜라를 닦아내며 하지가 물었다.

 

 남자의 표정을 보아하니 하지만 알아본 건 아닌 것 같았다.

 

 "예. 뵌 적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죄송합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또 콜라를.. 제가 콜라잔을 반대쪽으로 쳐냈어야 하는 건데."

 

 안절부절 못하며 사과하는 모습이나 당혹스러워하는 표정도 똑같다. 3년 전 그 사기꾼.. 아니, 압구정 콜라남과.

 

 "그랬으면 옆에 임산부가 다쳤겠죠. 잠깐만, 설마 , 혹시 그 새끼들이랑 일행은 아니겠죠?"

 

 3년전과 달리 괜찮아요, 너그럽게 대답하려다 말고 하지가 눈에 쌍심지를 켰다. 그 개념머리 없는 놈들과 일행이라면 여기서 느긋하게 '괜찮아요'를 할 게 아니라 3년 전 일까지 싸그리 모아 욕을 해줘야 했다.

 

 세탁비를 받은 건 받은 거고, 어쨌든 콜라를 뒤집어 씌운 건 씌운 거니까.

 

 "누구.. 그 양아치들이랑 말씀이십니까? 절대 아닙니다. 제 일행은 지금 목격자로 증언하러 파출소에 가 있습니다."

 

 "아, 네. 뭐 아니시면 다행이고요."

 

 저렇게 펄쩍 뛰는 걸 보면 정말 아니긴 아닌가 보다. 하지가 바로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이자 또다시 적막이 흘렀다.

 

 어머, 잘 지내셨죠? 이렇게 또 뵙네요. 어쩜, 너무너무 신기하당

 

 하며 반가워할 사이도 아니고,

 

 그럼 이만, 하며 각자 제 갈 길 가버리기엔 또 아쉬워 한참을 평상에 앉아 있는 중이었다.

 악연인지 인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서울에서 한 번, 그리고 여기 이 대명항에서 또 한 번, 그것도 굉장히 비슷한 이유로 만났다는 게 보통 인연은 아닌 것 같아 하지는 기분이 괜히 이상했다.

 

 "근데 여기는 어쩐 일로..? 서울 분 아니셨습니까?"

 

 한참의 적막 끝에 도연이 다시 입을 열었다. 서울에서 만났고 서울에서 직장도 다니고 있었던 사람이 쌩뚱 맞게 바닷가 튀김집 아르바이트라니.

 

 도무지 매치가 되지 않아 궁금하던 터였다.

 

 "아, 이사 왔어요. 사정이 좀 있어서. 곧 다시 서울 갈 거예요."

 

 사실 확실한 건 없었다. 그저 한가지 바람이라면 차곡차곡 돈을 모아 다시 서울에 가고 싶은 마음만 간절했다.

 

 기다리는 이도 반겨줄 이도 없는 서울이지만 그래도 하지에겐 따뜻하고 그리운 고향이자 꿈의 무대였다.

 

 딱히 꿀 꿈이 없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었지만.

 

 "그러시군요."

 

 이번에는 도연이 고개를 끄덕였고, 약속이나 한 듯 또다시 적막이 찾아왔다.

 

 건물 반 바퀴만 돌면 가게 입구인데, 그리고 그 앞에는 여전히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대는데, 가게 안은 시끄럽고 정신이 없는데.

 

 고작 서른 발자국 떨어진 여기 반대편은 너무 조용했다.

 

 꼭 다른 공간에 있는 것처럼.

 

 -오빠, 우리 시킨 거 나와서 먹고있는데 왜 아직도 안와? 중헌오빠는 지금 왔는데, 어디야? 같이 경찰서 간 거 아니야?

 

 그 적막을 깬 건 이연이였다. 진술하러 지구대에 간 줄 알았는데, 시킨 튀김이 빈 접시가 되도록 오빠가 오지 않으니 도연에게 전화를 한 거였다.

 

 "응, 오빠 곧 들어가. 더 시켜서 먹어. 걔 하준이 더 먹으라 그래."

 

 -진짜? 그럼 더 시킨다? 빨리 들어와, 거덜내기 전에!

 

 뚝.

 

 도연이 뭐라 대답도 하기 전에 전화가 끊겼다. 역시 이연이다운 전화 매너였다.

 

 "저, 일단 저는 일행이 있어서 들어가 봐야 할 것 같은데.."

 

 "동생이예요?"

 

 "아, 네. 동생입니다."

 

 "그 초딩, 아니, 이제 꽤 컸겠네요. 아무튼, 나한테 콜라 뿌리고 콘서트장으로 토꼈던?"

 

 "네. 맞습니다. 벌써 중학교 3학년입니다."

 

 "와, 시간이 진짜 가긴 갔네. 초딩이 중딩된 걸 보면."

 

 "저기 그런데.. 왜 전화 안하셨습니까? 제 동생이 꼭 사과드리고 싶어했는데."

 

 "그냥요."

 

 "많이 기다렸습니다. 혹시 전화 못 받아서 또 오해 하실까 봐 걱정도 됐고."

 

 "세탁비 받았는데요 뭘. 근데, 그때도 군인 아니셨어요? 아직도 군인이세요?"

 

 "아, 그게, 군인은 아니고, 사정이 좀 있어서. 지금은 전역했습니다."

 

 "아아, 네에."

 

 또다시 적막이 이어졌다.

 

 이대로 벌떡 일어서 안녕 하며 헤어져 각자 갈 길을 가버리기엔 아쉬웠지만 딱히 나눌 말도 마땅치 않아 난감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그쪽 아니었으면 지금쯤 제 얼굴엔 콜라가 아니라 유리 조각이 박혀 있었을 텐데."

 

 "아닙니다. 저 때문에 또 콜라를 뒤집어 쓰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참, 지금 가게 안에 제 동생이 있는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과를 받으시는게.."

 

 "됐어요. 이 꼴로 무슨. 우습기나 하지. 인생 그렇게 살지 말라고 훈계 해주려고 했었는데, 지금은 내 꼴이 더 웃기잖아요."

 

 "아.. 그래도 또 언제 볼지 모르고.."

 

 "나중에 가게 한 번 들르세요. 튀김이랑 맥주랑 공짜로 드릴게요. 어쨌든 오늘 저 도와주신 거니까요."

 

 "만약에 안 들르면 또 라디오에 사연 보내실 겁니까?"

 

 "아뇨. 이번엔 사기 치신 거 아니니까."

 

 "그때도 사기는 아니었습니다만."

 

 "알아요. 암튼 반가웠어요."

 

 옷자락을 툭툭 털어내며 일어난 하지가 눈인사를 건네며 돌아섰다.

 

 그를 다시 만나게 될까? 잠시 궁금증이 일었다. 다시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확신은 없었다. 그래도 딱히 번호를 묻는다거나 꼭 오시라고 다짐을 받아두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건 그도 마찬가지인 듯, 가벼운 목례를 하며 돌아서는 하지를 그저 빤히 바라보며 서 있을 뿐이었다.

 

 얼마쯤 걸었을까.

 

 제 뒷모습이 그의 시야에서 사라질 때쯤, 이 묘한 인연이 우스워 하지는 한참을 킥킥거렸다.

 

 한건식한테 말해줘야지.

 

 그럼 아마 건식도 하지만큼 깜짝 놀랄 것이 분명했다.

 .

 .

 .

 

 "살짝 경솔하셨던 거 같습니다."

 

 가게 앞에서 도연을 기다리고 있던 중헌이 심각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일반 시민을 상대로 폭행을 가하거나 폭행을 당한 건 아니었지만 대처에 따라 논란의 여지는 충분했다.

 

 "그 상황에 보고만 있는 게 더 경솔한 거 아니냐?"

 

 "일이 무난히 잘 풀렸으니 다행이지만 아무튼 잘못됐으면 선배님도 저도 큰일 났을 겁니다. 어쨌든 우리는 경찰인데 민간인이랑 싸움 나서 이로울 일이 뭐가 있습니까?"

 

 "알았어, 1절만."

 

 "군 입대 앞둔 친구랑 서울에서 여행 온 애들이랍니다. 걔네가 그래도 그나마 정신 차려서 지들 잘못 인정하고 가게 사장님한테 사과하고 끝났으니 망정이지 군인이 끼어든 걸 문제 삼았다고 생각해 보십쇼. 군인 신분도 아닌데 군복까지 입어, 알고 보니 또 경찰이야. 어휴, 뒷수습 답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발 이제 군복 좀 벗으십쇼. 이연이한테도 알아 듣게 확실히 말 하시고."

 

 "1절만 하래도."

 

 무심한 듯 대꾸했지만 중헌의 말이 다 맞았다. 문제가 불거진다면 일단 징계는 염두에 두어야했다.

 

 이연이가 아무리 조르고 협박해도 군복은 이제 옷장에 고이 모셔두는 게 맞는 일이다.

 

 "그건 그렇고, 알바생 그 여자분은 괜찮으십니까? 얼핏 봐도 되게 예쁘시던데. 암튼 저는 여러모로 이 횟집이 너무 맘에 들어서 큰일 났습니다. 야경 죽여, 회 맛 죽여, 튀김에 맥주에, 거기다 알바생 미모까지 대박."

 

 심각하게 인상까지 쓰고 도연에게 훈계를 하던 중헌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갔다.

 

 여기 오길 잘했지 말입니다. 하하.

 

 **

 

 "진짜? 다친 덴 없고?"

 

 카페 안에 앉아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모조리 건식에게 집중되자 하지가 쉿! 인상을 찌푸렸다.

 

 "야, 목소리 큰 남자 젤 최악인 거 모르냐? 조용히 좀 해라."

 

 "아무리 커도 싸울 때 니 목소리만큼 크겠냐? 대박이다, 진짜. 그래서 다친 덴 없냐고."

 

 "보다시피. 멀쩡하시다."

 

 "아니, 걔네. 걔네 다친 데 없냐고. 야, 너 이 동네에서도 쌈닭으로 소문 나면 진짜 답 없는데 큰일이다."

 

 "이 미친놈이. 너 그게 민중의 지팡이가 할 소리냐?"

 

 하지가 주먹을 들어 건식의 코 앞에 가까이 대자, 이번에는 건식이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 하지의 얼굴에 들이밀었다.

 

 "뭐냐?"

 

 "안 보이냐? 경찰신분증이다. 너 경찰 패면 공무집행방해로 바로 나한테 연행되는 거다."

 

 "어쭈, 실습생 주제에. 확 민원이나 넣어 버릴까 보다."

 

 눈을 흘기며 건식을 쏘아보던 하지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경찰신분증을 휙 빼앗았다.

 

 경찰, 경찰 말은 많았지만 실제로 신분증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맨날 저한테 얻어 터지던 쭈구리 한건식이 정말 경찰이 됐다니 기특하기도 했고.

 

 "근데 너 안 신기해? 나 그 사람 봤다니까? 나 또 콜라를 뒤집어 썼다니까? 이게 안 신기해?"

 

 "신기해. 이제 사연 보낼 라디오 섭외 하면 되는 거야?"

 

 "장난이 아니라 진짜로. 그것도 그 때랑 똑같은 옷에 쏟았다니까?"

 

 "그건 니가 그 옷만 입으니까 그런 거고. 근데 확실하냐? 우연히 만난 거?"

 

 "당연하지. 진짜 신기하지?"

 

 "쫌 수상한데."

 

 "수상하긴 뭐가 수상해? 아씨, 재미없어. 진짜 놀라서 뒤집어지는 거 보려고 불러낸 건데. 나 이제 점심시간이라 들어가야돼. 요즘 개 바빠. 이따 저녁에 들러. 엄마가 반찬 준대."

 

 뜨뜨미지근한 건식의 반응에 빈정이 상한 하지가 앞에 놓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원샷했다.

 

 진짜 엄청 신기해서 당장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래서 없는 시간 쪼개서 불러 낸 건데. 리액션 죽여 주던 옛날의 한건식이 그리워 하지의 입에선 한숨이 쏟아졌다.

 

 "나 오늘 야간 근무야. 낼 들를게."

 

 "야간 근무? 실습생이 가지가지도 하네. 됐다, 그럼."

 

 손에 쥐고 있던 경찰 신분증을 건식의 앞에 툭 던져 놓은 하지가 벌떡 일어서 카페를 나섰다.

 

 늦가을의 햇살이 뜨거운 월요일 오후였고, 카페엔 커플들이 쌍쌍히 앉아 한가로운 낮시간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었다. 

 

 "개 부럽네."

 

 카페를 나선 하지가 갈 곳이라곤 딱 한군데, 횟집이었다.

 

 횟집이 잘 되서 대박나면 물론 하지한테 좋은 거였지만 그래도 이런 날씨 좋은 오후에 손님이 붐비는 식당에서 서빙을 하는 건, 퍽이나 슬픈 일이기도 했다.

 

 그러고 보면 저 한건식도 좀 안된 셈이었다.

 

 어차피 쟤도 이 좋은 날 갈데라곤 경찰서밖에 없을 테니까.

 

 건식의 처지나 제 처지나 별로 다를 게 없다는 게 큰 위안으로 다가와 하지는 괜히 어깨를 으쓱했다. 

 

 횟집에 가면, 오늘도 가게 문을 닫을 때까지 빨간 앞치마를 벗을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1층과 2층을 종횡무진하며 발바닥에 불 나게 일을 하겠지.

 

 그놈의 빨간 앞치마를 되도록이면 늦게, 가능한 짧게 입고 싶어 하지는 아주아주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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