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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시간의 틈새에서
작가 : 임완
작품등록일 : 2018.11.1

"나는 너를 기억 못 해."
"네가 나를 기억할 때까지 목숨을 걸어서 너를 지킬게."
...
"설령 내가 모든 기억을 다 잃는다고 할지라도."

 
16. 멈춘 시간 속에서(4) (D-6)
작성일 : 18-12-24 09:17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5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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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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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 여자애가 여기서 뭐하는 거야?”

 

 “꺄악!!!”

 

 문을 열자 조영이 어슬렁거리며 나타났다. 그런데 하필 수건으로만 하반신을 감싸놓은 상태였다. 나는 그런 모습을 보고 바로 몸을 뒤로 돌렸다.

 

 ‘이게 뭐지? 조영은 분명히 내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고 했는데? 아니 그것보다 지금 이 상황은 도대체 뭐냐고!!!’

 

 “꺄악~ 은 다 끝난 거야?”

 

 “빨리 옷이나 입어요!”

 

 “느긋하게 목욕하던 사람을 방해한 게 누굴까...?”

 

 “그걸 왜 여기서 해요!!!”

 

 “뭐, 어때? 어차피 할 것도 없고, 가까운 곳에서 네가 찍는 모노드라마나 구경하고 있었지~ 포기한 줄 알았는데 제법 열심히 하더라?”

 

 순간 어제, 오늘 내가 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그걸 다 보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얼굴이 빨개졌다.

 

 “다... 보고 있었어요?”

 

 “응~”

 

 “언제... 부터요?”

 

 “이수호! 제발 나를 혼자 두지 마! 부터?”

 

 내가 좌절한 게 조영과 헤어지고 난 직후니까 그냥 처음부터 보고 있었다는 뜻이다.

 

 “언제는 날 도와줄 생각이 없다면서!”

 

 “정확히는 네 심심함을 달래줄 생각이 없다고 했을 걸? 그런데 나도 생각해보니 시간이 멈춘 이상 관리할 게 없어서 심심하더라고~ 그래서 네 모노드라마를 구경하고 있었지.”

 

 관리할 게 없다? 그러고 보니 조영은 도대체 뭘 관리하는 걸까?

 

 “저 질문 하나해도 되요?”

 

 “얘~ 적어도 질문을 하려면 얼굴을 보고 하는 게 예의 아니야?”

 

 “아, 진짜! 그러면 옷을 입던가!”

 

 “거참, 요즘 애들은 왜 이렇게 깐깐한 거야?”

 

 딱-

 

 경쾌한 마찰음이 들리자 장소가 바뀌었다. 이 익숙한 장소는... 분명 조영의 공간이다. 나는 몸을 조영에게로 돌렸다.

 

 “이왕이면 편한 장소가 좋잖아?”

 

 조영은 징그러운 윙크를 하고는 바로 저번처럼 흔들의자와 탁자를 만들어서 흔들의자에 먼저 앉았다.

 

 “오늘도 향긋한 녹차?”

 

 조영의 질문에 순간적으로 내 머릿속에는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기... 아저씨? 부탁 하나만 해도 되요?”

 

 조영의 미간은 살짝 찡그러졌다.

 

 “ㅁ... 뭐? 아. 저. 씨? 내가 어딜 봐서 아저씨야!!!”

 

 “그럼 오빠라고 부를까요?”

 

 내가 이 말을 하자 조영은 지금껏 본 적도 없는 해괴망측한 표정을 지었다.

 

 “으... 징그러워... 그냥 조영이라고 불러!”

 

 “그럼 조영님!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요?”

 

 “미리 말하지만 여기서 지내는 건 안 돼.”

 

 “내 생각, 그만 훔쳐봐요!!”

 

 “훔쳐볼 필요가 있나? 네 단순한 뇌에서 나오는 생각은 뻔하고 뻔한 생각밖에 없는데, 당연한 거 아니야? 호호~”

 

 정말 짜증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에게 부탁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자괴감이 든다. 그래도 내가 살아남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어떻게 도와주시면 안 될까요?”

 

 “음... 어떻게 할까나? 내가 도와주면 네가 하는 쇼가 재미없어질 거 같은데... 안 그래?”

 

 나는 정말 죽기 싫어서, 살기위해서 발버둥치고 있는 건데 고작 쇼라니. 이것이 관리자들이 사람들을 보는 시선이라는 걸 이제야 알았다. 수호가 나를 한 명의 사람으로 대해준 것이 관리자들에게는 이례적이고 특이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지금의 순간에도 수호가 더욱 그리워진다.

 

 “좋아.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어, 호호~”

 

 “네?”

 

 “요구하는 대로 하루에 한 번으로 제한해서 너를 도와주겠어.”

 

 “아! 감사합니다!”

 

 나는 고개를 숙여서 고마움을 표했다. 성격은 나쁘지만 사람 자체는 꼭 나쁜 것도 아닌가보다. 게다가 총 한 번도 아니라 하루에 한 번이면 오히려 생각했던 것보다 몇 십 배 이상으로 좋다.

 

 “단! 조건이 있어.”

 

 조건?

 

 “너 오늘 할일이라고 적어둔 거 있지?”

 

 “네.”

 

 “그곳에 내가 매일 네가 해야 할 일을 적어줄게. 넌 그 일을 매일하면 돼. 간단하지?”

 

 “혹시 어떤... 일인가요?”

 

 “글쎄? 그건 날마다 내 마음대로겠지?”

 

 전혀 간단하지 않다. 척 보기에도 비정상적인 사람인데 얼마나 이상한 것을 시킬지 가늠이 안 된다.

 

 “만약에 하지 않거나 도중에 실패하면요?”

 

 “그 즉시 내 도움은 끝. 따로 벌칙 같은 건 없어. 어때, 할래?”

 

 조영은 정상이 아니다. 분명 별에 별 일들을 다 시킬 것이다. 하지만 도중에 그만 둔다고 해서 나에게 큰 불이익이 생기는 것 없이, 지금의 생활로 돌아오는 게 끝이다. 무엇보다 하루에 한 번의 도움이라는 조건이 그냥 흘려버리기에는 너무나도 아깝다 못해 평생을 후회할 만한 조건이다. 나는 이 제안을 무시할 이유가 없다.

 

 “네. 할게요.”

 

 ***

 

 제안을 수락하고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에 조영의 공간에서 나왔다. 피곤하다. 하늘에서 태양은 땅을 강렬하게 내리쬐고 있었지만 이미 내 피로감은 지금이 이른 저녁이 다 되었을 거라고 말하고 있다. 오늘은 목욕탕에서 씻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만 피곤하기도 하고, 조영이 공간 속에서 내 몸을 말끔하게 만들어준 덕분에 굳이 오늘 갈 이유는 없어졌다. 내가 잠을 자고 일어나면 오늘 할일의 빈칸에 적어 놓겠다고 했으니 내일은 무조건 목욕을 할 수 있게 만들어달라고 해야겠다.

 

 드르륵-

 

 문을 열고 양호실에 들어가니 어디서 가지고 온지도 모를 탁자와 의자, 그리고 탁자 위에는 치킨이 있었다.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두 명밖에 없지만 수호가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는 화이트보드를 보았다.

 

 “역시나.”

 

 화이트보드에는 ‘맛있는 치킨을 먹고 내일부터는 나를 더 즐겁게 만들어줘~’ 라고 적혀있었다. 아직 본 게임은 시작도 안 했는데도 이미 나는 그의 장난감이 된 기분이 들었다. 약간의 굴욕감이 느껴졌다. 나는 의자에 앉아서 치킨을 집어 들었다.

 

 꿀꺽-

 

 윤기가 흐르는 치킨의 향이 내 침샘을 자극했다. 나는 눈앞에서 아른 거리는 유혹에 잠시 망설이다가 치킨을 들고 있던 손을 서서히 움직였다. 시간이 멈춰있는 탓에 아직도 따끈하고 바삭한 치킨을 나는 한입 베어 물었다. 바삭한 튀김옷 안에서 풍부하고 진한 육즙이 흘러나왔다. 이 순간에 황홀함을 느꼈고, 이때를 시발점으로 나는 이성의 끈을 놓아버렸다. 마치 며칠간 굶주린 사람처럼 빠른 속도로 쉴 새 없이 치킨을 집어먹었다.

 

 “크흡흡!!”

 

 목이 막힐 때는 어제 사둔 음료로 목을 축였다.

 

 꼴깍- 꼴깍-

 

 “크~”

 

 나는 이 순간만큼은 마음이 편하고 들떴다. 맛있는 치킨을 먹은 덕분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에 더욱 들떴다. 조영이 나를 장난감으로 취급하여도 좋다. 나는 악착같이 살아볼 것이다. 수호를 믿고 기다릴 것이다.

 

 “빨리 돌아와 줘...”

 

 ***

 

 “끄으~ 음!”

 

 오늘도 정말 푹 잤다. 아직 2일차 밖에 되지 않았지만 생활이 불편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부 내 마음대로기에 이대로도 좋다는 생각이 조금 든다. 하지만 하루, 이틀을 지나서 몇 개월, 몇 년이라는 단위로 넘어가기 시작한다면 감당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나는 주어진 이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나는 정신을 바로 차리고 고개를 들어서 화이트보드를 쳐다보았다. 분명 오늘 할 일 밑에 적어두었던 목록들을 지웠었는데 1번 항목 옆에 어떤 내용이 적혀있었다.

 

 ‘학교 안의 모든 시간을 다르게 만들기’

 

 이게 무슨 말일까? 시간을 다르게 만들라니? 애초에 시간은 수호가 멈추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나는 시간을 조종할 수도 없는데...

 

 나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고개를 돌려서 벽에 걸려있는 시계를 보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저거 밖에 없겠지?”

 

 나는 의자를 들고 시계 밑으로 갔다. 의자를 밟고 올라 시계를 잡아서 내렸다. 현재 시각은 7시 57분이다. 처음에는 한 시간씩 돌리려고 했지만, 학교에 있는 시계는 아마도 수십 개일 것이다. 때문에 여유롭게 5분 단위로 차이를 둬야할 거 같다. 일단 양호실의 시계는 8시 정각으로 맞춰야겠다.

 

 드륵- 드륵-

 

 나는 시계를 다시 걸어두고 의자 밑으로 내려왔다. 잠시 생각을 했다. 화이트보드에 적혀있는 ‘오늘 할 일’에서 오늘의 기준은 내가 잠에 들 때까지이기 때문에 급하게 하지 않고, 느긋하게 하더라도 다 끝낼 수 있을 것이다.

 

 “우선은 하루 일과의 시작인 운동을... 아! 굳이 할 필요는 없나? 오늘 하루 종일 걸을 예정이니.”

 

 애초에 내가 움직이지 않을까봐 했던 운동이었다. 조영 덕분에 반강제적으로 운동하게 되었으니 오늘 꼭 할 필요는 없을 거 같다.

 

 “자!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

 

 작은 음료수를 하나 들고 멈춰있는 양호선생님 앞으로 갔다.

 

 “다녀오겠습니다.”

 

 양호선생님에게 상체를 숙여서 아침 인사를 하고, 모든 시간들을 바꾸기 위해 밖으로 나섰다.

 

 우선적으로 내가 있는 1층부터 시작하여 4층의 3학년 교실들까지 올라가야겠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이곳이 도시가 아닌 촌이다 보니 학교의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점이다. 지금의 예상으로는 대충 20곳 정도의 시간만 바꾸면 되지 않을까 싶다.

 

 1층에는 내가 지내는 양호실부터 시작하여 옆쪽으로 행정실, 교장실, 교무실, 서고, 화장실이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행정실부터 문을 열고 들어갔다.

 

 드르륵-

 

 직원은 총 3명이 있었다. 커피를 타는 직원 한 명, 컴퓨터 앞에서 휴대폰을 만지고 있던 직원 한 명, 창문 밖을 보고 있는 직원 한 명이 있었다. 우선 벽에 걸린 시계부터 의자를 밟고 올라가서 양호실의 시간보다 5분 빠르게 조정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려던 내 눈에 잠깐 걸리던 게 있었다.

 

 “컴퓨터도 해야 하려나? 하지만 어떻게...”

 

 마우스에 무작정 손을 얹었다. 예상했던 대로 화면 속의 마우스 포인트가 움직이지 않았다. 내가 너무 꼼꼼하게 하려는 걸 수도 있지만 어차피 시간은 많다. 최대한 해놓는다고 손해 보지는 않을 것이다.

 

 컴퓨터를 관찰했다. 컴퓨터를 사용하여 시간을 조작하는 건 아마도 무리일 것이다. 그렇다면 컴퓨터를 꺼버리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일 텐데...

 

 하지만 어떻게?

 

 나는 고개를 숙여서 컴퓨터 콘센트를 찾아서 뽑아보았다. 모니터를 보았지만 변화 없이 밝은 화면을 빛내고 있었다.

 

 “하... 처음부터 이렇게 막힐 줄이야. 내가 너를 어떻게 해야 되니?”

 

 나는 모니터 위에 손바닥을 올렸다. 그러자 모니터의 화면은 한순간에 까맣게 변했다.

 

 “아~!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역시 아직 신은 나를 버리지 않았다.

 

 응?

 

 “푸하하하!!”

 

 나는 속에서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신이 나를 버리지 않았다니, 지금 내 상황은 자칫하면 신에게 죽임을 당하는 상황인데 참으로 어이가 없다. 잠깐이나마 잊고 있었는데 다시 떠오르고 말았다. 나는 언제 죽을 지도 모를 상황에 처했다는 것을...

 

 “요 입버릇이 방정이지, 진짜.”

 

 툭- 툭-

 

 나는 오른손으로 내 입을 가볍게 툭툭 쳤다. 뭐 그래도 언젠가는 수호가 구해줄 것이라 믿고 다시 내 할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드르륵-

 

 행정실 다음으로 1층의 남은 공간들인 교장실, 교무실, 서고까지 방금 알아낸 요령으로 벽에 걸려있던 시계의 시간들을 바꾸고, 컴퓨터의 시간들은 모니터에 손을 대어 화면이 꺼지게 만들었다. 가끔씩 책상 위에 보이던 디지털시계들은 시간을 맞출까 하다가 그냥 건전지를 다 뽑아버렸다.

 

 2층의 1학년교실들, 도서관부터 3층의 2학년교실과 과학실, 음악실, 4층의 3학년 교실과 독서실까지 긴 시간을 들여서 다 시간을 바꾸었다. 중간 중간에는 배가 고팠기에 한 층이 끝날 때마다 양호실로 돌아와서 편의점에서 사온 삼각 김밥을 하나씩 먹었다. 4층까지 끝마치고 1층으로 내려와, 건물 밖으로 나갔다. 아직 마지막 장소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양호실 바로 옆에 있는 문을 통해서 나가면 또 다른 큰 건물이 있다. 그곳은 학교 체육관이다. 나는 문을 열고 체육관 안으로 들어갔다. 체육관의 내부는 정말 휑했다. 아무것도 없는 휑한 장소의 정중앙에 시계 하나가 벽에 붙어있었다. 하지만 공간이 공간인 만큼 의자를 밟고 올라가는 수준으로는 어림도 없을 정도로 높은 위치에 걸려있었다. 체육관 구석에 긴 사다리가 있었지만 도저히 저 높이는 엄두가 나질 않았다.

 

 “어차피 여기가 마지막 하나니까 저대로 둬도 상관 없겠... 지?”

 

 나는 오늘 할 일을 다 끝냈다는 생각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체육관 밖에 나갔다. 체육관 난간에 기대어 햇살을 맞이했다.

 

 “좋아, 좋아. 오늘 할 일은 끝~!!!”

 

 기지개를 펴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맑은 날씨에 한 번의 도움까지 얻어내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 이런 기분 좋은 때에 내 눈에 들어온 것이 하나 있었다.

 

 “어, 어?! 저건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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