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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22세기
작가 : paulpark
작품등록일 : 2016.9.19

22세기가 됐다. 주인공은 소속된 프로야구단에서 해고통지를 받는다. 당장 먹고 살 것이 걱정인 그가 맞닥뜨린 22세기의 풍경은 가혹하다. 집권한 총리는 자신의 국정장악력을 높이기 위해 갖가지 정책을 펴고 그와 맞서는 사람들은 거세게 항의한다. 주인공은 그들 중 한 명과 사랑에 빠진다. 쉽지 않은 하루하루가 펼쳐지는 22세기, 그 속을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2. 손톱의 비밀 - 4
작성일 : 16-09-22 12:36     조회 : 398     추천 : 0     분량 : 6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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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찬8은 덜덜거리는 엔진이 보닛을 뚫고 튀어나올 것 같은 금이빨의 차를 끌고 하늘을 날고 있다. 같은 고도로 계속 날아야 다른 차들과의 충돌을 피할 수 있지만 그가 타고 있는 차는 한 순간에 몇 십 미터를 내려갔다가 다시 가까스로 올라왔고 또 얼마를 가다가 수직으로 꼬꾸라져서 키가 큰 사람의 머리에 닿으려다가 겨우겨우 올라가기를 반복했다.

 

  우찬 8은 불안한 차만큼 불안하다. 차야 기계적인 결함이라는 희망적인 원인 때문에 불안하지만 인간인 우찬 8은 결코 희망적이지 않은 존재적 가치의 하락 때문에 불안하니 차보다 더 불안하게 마음을 운행하고 있는 것이다. 혈압도 올라가서 혈관의 몇 군데가 큰 압력을 견뎌내느라 힘들어하고 있고 땀샘도 넓어져 체내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수분의 상당량이 빠져나가 어지럽고 답답하다.

 

  우찬8은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손톱을 이식해줬던 남자가 시키는 일을 할 수 있을까?’ 아니, 그 일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기 전에 그 일을 해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도덕적 허락을 바르게 내릴 자신이 없어서 난감하다. 어차피 죽으려고 결심한 사람들을 찾아가서 죽기 전에, 다른 사람들이 먼저 장기를 꺼내 가기 전에 장기를 빼내는 일은 도대체 누구의 유익을 위한 일일까를 생각하느라 정신이 없다.

 

  더 나아가 육체와 영혼의 주인이 피조물에게 있는지 창조주에게 있는지를 생각하느라 머리가 아프다. 피조물에게 있다면 마음대로 죽어도 되고 죽기 전에 마음대로 죽여도 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모든 영혼의 주인은 창조주이니까 피조물이 감히 생명에 손을 대는 것은 우주적 불법인가? 우찬 8은 차를 멈추고 창문을 열었다. 구름 몇 개가 시야를 가렸고 더 높은 곳에 있는 구름에서 차가운 빗방울 몇 개가 내려와 어깨와 이마를 적셨다.

 

  우찬8은 교회에 다니면서 들었던 진리들을 떠올렸다. 떠오른 진리들은 창조된 세계에서 피조물이 해야 할 일들이다. 하지만 그 일들은 자신의 삶 속에 있는 불안한 것을 제거해 줄 수 없다고 그는 생각했다. 잃어버린 돈과 실직으로 인한 고정적 수입의 절단은 실질적인 어려움으로 그에게 찾아올 것이지만 피조물이 해야 하는 일은 그 어려움을 없애주는 것에 도움이 될 만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다.

 

  그는 어딘지 모르게 삐뚤어졌지만 그 속에서도 사랑과 믿음과 소망이 존재하는 세상의 본 모습을 바르게 보지 못할 것이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웃어줄 수도 없을 것이고 다가오는 아이들을 쫓아낼 것이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남의 장기를 정말로 빼낼 수도 있을 것이다. 작게 시작된 개인의 불안이 사회적 불안으로 번졌던 여러 경우처럼.

 

  다비3은 기도하는 딸의 뒷모습을 보고 무릎을 꿇었다. 다리가 접히는 속도와 비례해 눈물이 떨어졌다. 눈물? 기도하는 딸의 모습이 아빠에게 눈물을 만들 수 있는 것인가? 아니다. 그의 눈물은 순간적 배경이 만든 것이 아니다.

 

  그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그가 지켜내고 싶은 진리를 딸에게도 전해야 하고 그렇게 되면 딸도 세상이 요구하는 적당한 범죄적 행동들을 거부하고 진리를 위해 기꺼이 고난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치열한 싸움터에 가족들을 데리고 나가는 군인이 있을까? 나에게서 멈춰야 하는 고난이 유전처럼 딸에게도 벌어지면 딸은 자신의 존재를 미워하지 않고 겸허하게 투쟁할 수 있을까? 그는 늘어나는 질문을 차단하기 위해 눈물을 닦고 고개를 흔들었다.

 

  문을 열고 차가운 바람이 자신을 감싸는 것을 허락한 다비3은 화려한 불빛이 지뢰처럼 박힌 도시를 걷는다. 주머니에 들어있는 자신의 손톱을 매만지며 혹시 공짜로 생길지도 모르는 돈을 기대하지만 곧 마음을 바르게 하여 그런 돈이라면 기꺼이 삭제하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는 일정한 속도로 거리를 걷다가 자신의 어깨를 치고 가는 앙상한 여자의 얼굴을 응시한다. 그리고 곧 입가를 올리고 실수를 수용하는 관용의 웃음을 짓는다. 앙상한 여자는 다비3에게 다가와 그의 품속으로 들어간다. 다비3은 몸을 뺐지만 여자는 붙어있다. 여자의 입이 벌어지며 술에 찌든 악취가 풍긴다. 우찬8은 몸을 움츠리고 조금이라도 여자에게서 벗어나 보려한다. 여자는 우찬8과 떨어진 거리만큼 몸을 이동하고 윗니와 아랫니가 닿지 않도록 조심하며 말한다. "아저씨, 똑바로 보고 다녀. 나, 선천적 골 형성 부전증이야." 다비3은 고개를 숙여 정중한 사과를 표현한다. 앙상한 여자는 슬쩍 웃어 보이며 가던 길로 걸음을 옮긴다.

 

  더 차가워진 바람이 다비3을 감쌌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추위에 예외가 된 것처럼 겉옷에 붙은 단추를 풀었다. 다비3은 골목의 구석으로 들어가 몸을 감았다. 무릎이 가슴에 닿도록 꽉 감은 그는 창조주를 생각했다. 그의 따뜻한 마음과 정의, 완벽한 사랑이 느껴졌다.

 

  진화한 적 없는 인간을 향한 끝없는 그의 고백이 마음 깊은 곳에서 분명히 들렸다. 모든 인류가 마음을 돌이켜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을 꿈꾸는 그의 소원이 다비3의 마음을 흔들었다. 그는 다시 일어서서 몸에 묻은 먼지를 털어낸 후 하늘을 보고 찬미와 감사를 드렸다. 그리고 잠시 동안이지만 불안한 마음을 품었던 것을 회개했다.

 

  우찬8은 뭐라도 밀어 넣으면 기뻐할 정도로 허기가 져있는 배를 비비며 집으로 들어섰다. 텔레비전이 나올 수 있도록 결제를 마치고 좋아하는 채널을 틀어 볼륨을 높였다. 집 앞에 있는 식당에서 포장해온 고구마포도절임막대와 햄버거, 양파튀김을 식탁에 늘어놓고 식사를 시작했다.

 

  복잡한 고민 속에서도 밥이 먹고 싶어진다는 것은 고급한 행위에 길들여진 인간의 창피함이다. 하지만 우찬8은 그것을 고민할 정도의 여유 없이 그냥 먹고 있다. 먹어야 살 수 있고 살아야 장기 같은 것도 빼낼 수 있고 그것을 빼내야 또 먹을 것을 살 수 있고 또 먹어야 다른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현실이 그의 손가락에 양념을 묻힌 것이다. 그는 티슈로 그 양념을 닦아 없애지 않고 입술로 손가락을 빨아 달달한 양념을 먹었다.

 

  그리고 곧 비명을 지를만한 통증이 밀려왔다. 이식한 손톱이 빠지면서 맨 살이 들어난 그는 통증이 있는 손가락 끝을 확인하는 것을 뒤로 미루고 입 속에 있는 손톱이 음식물과 함께 목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씹고 있던 것을 뱉었다. 음식 덩어리를 파헤쳐 손톱을 찾은 그는 약간의 희열을 느꼈고 그 희열을 느낄 동안은 고통이 없었다.

 

  하지만 잠시 후, 우찬 8은 손톱을 어떻게 붙여야할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버튼으로 붙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본드나 풀로도 붙지 않으니 생각은 깊어졌고 소화도 되지 않았다. 그의 얼굴은 걱정으로 점점 파랗게 변하기 시작했다. 결제할 때마다 손톱을 들고 다니는 불편정도면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분리된 손톱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불법이니 참 난감한 것이다. 그렇다고 투명테이프로 단단하게 감아 놓거나 결제할 때만 꺼내서 살에 있는 홈에 간신히 걸쳐놓을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를 다 생각했고 또 생각했다.

 

  이 손톱이 남의 손톱이라는 것을 숨기면서도 자유롭게 잔액을 쓸 방법을 생각나는 대로 다 생각했다. 하지만 뜨거웠던 양파튀김이 차갑게 될 때까지 결론을 낼 수 없었던 우찬8은 약국이라도 가보기로 하고 문을 열었다. 강한 바람이 우찬8의 몸을 휘감았고 그는 몸을 움츠려 목을 보호해 바람의 침입을 막았다. 주머니에 들어있는 그의 손가락은 붕대로 싸매져 있었고 붕대에 스며든 피가 서서히 외투까지 번졌다.

 

  약국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손톱을 붙일 만 한 것은 둘째 치고라도 진통을 덜어주는 간단한 알약도 없었다. 약사는 22세기가 되면서 약국에서 팔 수 있는 것이 두툼한 파스와 콘돔, 경구용 비타민 밖에 없다는 불만을 침을 튀겨가며 뱉어냈다. 우찬8은 피가 나는 손가락을 꺼내지 않았다. 피가 떨어지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었지만 자신의 앞에 있는 약사에게 그 손톱을 보여주며 '어떻게 안 될까요?'라고 말하지 않았다.

 

  우찬8은 약국을 나가지도 않았다. 마켓이나 편의점에 들러 접착성분이 있는 다른 어떤 것을 구해 볼 생각도 안 했다. 그는 멍청하게 약국을 두리번거리다가 약사의 눈을 응시했다. 그는 약사가 마치 자신의 다른 모습이라는 착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몸을 숙여 약사에게 가까이 얼굴을 가져다 놓고 닮은 점을 찾기 시작했다. 약사는 그의 이상한 행동에 경계심을 느끼며 자신의 무릎 높이에 있는 서랍을 열었다. 그 서랍 속엔 며칠 동안 세 차례의 강도를 만난 약사가 구입해 놓은 권총이 있었다.

 

 진열대를 사이에 두고 한 남자는 그냥 멍하니 서있고 한 남자는 속으로 그 남자를 죽이려는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이 곧 22세기의 대표적 이미지가 될지도 모른다. 돈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 숫자들을 만회하기 하기 위해 애를 쓸 것이고 애를 쓰다가 안 되면 남의 것을 뺏을 것이고 한두 번 뺏다가 재미를 붙이면 뺏는 것에 애를 쓸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

 

  지금의 상황은 우찬8의 격양된 영혼이 약사의 얼굴 속에 있는 자신의 근심을 발견한 상황이다. 위치에 상관없는 아픔과 걱정, 나이와 경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존재로서의 무의미가 두 남자에게서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찬8은 입술을 오므리고 숨을 내쉬었다. 숨은 좁은 입술의 통로를 지나 약사의 오른쪽 광대뼈를 훑었다. 약사는 서랍 속에서 권총을 꺼내 천장에 한 발을 쐈다. 우찬8은 그대로 있으면서 약사의 발끈한 얼굴의 근육을 관찰했다. 입 끝이 흔들리며 윗니와 아랫니가 조금 보이도록 입술 주변에 있는 근육이 수축하는 것을 봤고 눈썹을 들어 올리는 근육이 움직여서 이마에 생긴 주름도 봤다.

 

  우찬8은 자신의 이마도 그렇게 됐을 것이고 자신의 입 주변에 있는 근육도 그렇게 됐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찬8은 손을 뻗어 약사의 얼굴에 손을 대고 싶었다. 손으로 이마를 다시 내리고 입을 바르게 하는 것이 자신의 삶을 고치는 방법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는 뻗은 손을 더 앞으로 가져갔다. 약사는 총구를 우찬8의 가슴에 겨냥했다. 그리고 결의에 찬 표정, 불의한 행동이 일어나면 결코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를 노려봤다. 잠시 후, 우찬8이 별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약사는 손가락으로 방아쇠를 잡아 당겼다. 실수인가? 고의적인가? 모르겠다. 어쨌든 ‘탕’ 소리와 함께 약사의 어깨는 압력에 뒤로 밀렸고 어깨의 이동에 따라 그의 몸도 뒤로 움직였다.

 

  총알은 우찬 8을 빗겨 단단한 시멘트를 파고 들어갔다. 우찬8은 총알이 박힌 벽을 한동안 바라보다 작은 숨을 내쉬고 뒤를 돌아 약국을 빠져나왔다. 죽지 않아서 다행인 것인가? 살아있기 때문에 불행한 것인가? 그는 스스로에게 질문했지만 대답을 만들 수 없었다. 그는 웃었다. 자신을 비웃고 자기가 마지막으로 본 약사의 얼굴도 웃고 있는 자신의 얼굴과 똑같아 지기를 바라며.

 

  하지만 약사는 더 찌그러진 얼굴을 하고 있었고 총구를 내리지도 않았다. 우찬 8은 속으로 말했다. '난 줄 알았어.' 희망이 사라진 차가운 얼굴이 자신의 얼굴인 줄 알고 그 표정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 손을 뻗은 것인가? 아침부터 이어진 아니, 며칠 전부터 이어진 생명의 위협이 그의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은 채 관념과 도덕의 방을 침입한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쌓여있던 존재의 가치를 무너뜨린 것이다. 그러면서 오늘 만났던 남자의 제안이 눈앞에 형상화됐다. 그의 눈앞엔 좀 전에 발사된 총알에 맞은 약사의 시신이 놓여있다.

 

  그는 그 곁에 앉아 경동맥에 손을 얹어 맥박을 확인 한 다음 죽은 것이 확실한 시신을 골목으로 옮겨간다. 그리고 손톱을 이식해 준 남자에게 전화를 걸어 쓸 만한 장기를 확보했다고 보고한 후 칼로 배를 갈라 장기를 꺼낸다. 미지근한 심장과 피가 뚝뚝 떨어지는 간, 신장이 그의 손에 있다. 하나는 뼈가 부러졌고 하나는 손톱이 나간 그의 양 손에 그것들이 있다.

 

  그는 환영을 지우고 걸음을 옮겨 허름한 상가의 화장실로 들어가 손을 꺼냈다. 변기에 고인 물에 손을 담가 피를 씻고 휴지로 물기를 닦은 후 손가락의 끝을 단단히 감았다. 더 이상 피가 휴지에 스며들지 않는 것을 확인한 그는 변기에 고인 핏물에 자신의 얼굴을 비춰보았다. 약사의 얼굴과 다를 것이 없었다.

 

  그는 구토가 일었다. 허기진 뱃속에 잠시 동안 들어있던 것들이 입 밖으로 솟구쳤다. 그는 건더기를 침과 함께 뱉어낸 후 소리를 질렀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일종의 구호와도 같은 외침이 수 초간 계속됐고 그 소리는 낡은 건물의 벽을 뚫고 시끄러운 세상 속으로 나갔다. 하지만 아무도 예민하게 주위를 기울이지 않아 그를 위로하러 달려오는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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