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 이창수다.
많은 사람들은 나를 작가 머시기로 알고있지.요즘엔 누구나 아는 토아치에서 스트리밍도 하는 스트리머이기도 한데,뭐,짭잘하게 버는 편이다.대충 2,3천 정도?
사람들은 나의 비밀들을 다 안다고 생각한다.물론 토아치에서 방송하면서 내 비밀들은 하나하나씩 나오고 있지만...그들은 작가 머시기,아니 사람 이창수가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물론 나도 그 비밀들은 숨기고 살고 있지만 말이다.오늘은 그런 나의 비밀중 하나를 만나려고 한다.매우 안타깝고 슬픈 비밀을…..
그 비밀을 만나기 위해 나는 병원으로 간다.사실 나를 스타작가로 만들어준 것도 병원이지만 나는 그 곳에 갈때마다 눈물을 흘린다.항상…..
"어서오세요."
"저….초코대학병원으로 가주세요."
"네,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매번 갈 때마다 난 택시를 탄다.인기있는 작가가 버스에 타면 파파라치들에게 들킬 뿐이니까…
그렇게 나는 초코대학병원에 도착했다.그리고 그 곳에서 나는 지 간호사를 불렀다.
"지 간호사!"
"네.작가님….."
"그녀는 어떤 상태인가?"
"……"
"아직도 깨어나지 못했나보군…."
"네."
매번 듣는 말이지만,나는 그 간호사한테 그녀의 상태를 계속 묻는다.상황은 계속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나는 간호사와 함께 그녀의 병실인 455호로 갔다.그리고 내가 처음으로 하는 말 1호를 밷는다.
"자기야,그동안 무슨 일 없었어?"
언제나와 같이 그녀는 아무런 말이 없다.그럼에도 나는 그녀가 말해줄 것이라는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매일 그녀에게 말을 건다.
담당의사인 오가영 의사는 나한테 포기하라고 한다.이제 그만 놓아주라고,그녀는 지금도 힘들거라고.나는 말한다.그녀는 그런 고통을 견디며 계속 살기 위해서 지금까지 버틴 것이라고,그녀를 놓는다면 나는 어쩌냐고.
아,그녀는 누구냐고.그녀는 나의 오랜 친구,혹은 그 이상인 사이이자 한때는 일러스트레이터였던 허숙월이다.그리고 그녀는 나도,그녀도 예기치 않았던 사고를 당하고 몇년째 혼수상태다.
어쩌면 내가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옳지않은 선택일지도 모른다.하지만 그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일일지도 모르고 나도 이렇게 글로 남기는 것이 그녀에게 그동안의 일을 설명하기 좋을 것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써본다.부디 그녀가 빨리 그 어두운 곳에서 벗어나오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