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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짜여진 판을 뒤엎으러 왔습니다.
작가 : 단추씌
작품등록일 : 2018.12.2
짜여진 판을 뒤엎으러 왔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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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하나뿐인 어머니를 여읜 화연.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없어 답답해 하는 명복. 파란만장한 조선 궁궐 안에서 둘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13화. 네가 있어야 할 자리
작성일 : 18-12-23 21:48     조회 : 261     추천 : 0     분량 : 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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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 저자들이 점점 더 가까워져 옵니다"

 

 화연은 어미에게 안긴 채 사람들과의 거리를 전달했다. 화연의 어미는 잠시 뒤를 돌아보더니 더 빨리 뛰기 시작했다.

 

 얼마나 뛰었을까...산 속에 한 집이 덩그러니 놓여 있는 게 보였다.

 

 '저기라면...'

 

 산 속에 있는 집이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눈에 띄지 않는 곳이었다. 어릴 적에 이곳에 한번 와 봤기에 그 집을 찾아낼 수 있었던 것이지 자칫하다간 어미 또한 못 보고 그냥 지나쳤을 정도로 은신에 최적화된 곳이었다.

 

 "어머니...도대체 이것이 어찌 된 일이옵니까?"

 

 화연은 어미의 품에 안긴 채 물었다. 자다가 갑자기 어미 품에 안겨 산 속 깊숙히 달려오게 된 까닭이 문득 궁금해졌기 때문이었다.

 

 "조용히 하거라. 조금만 더 가면 집이 보일 것이니 너는 그 집 안으로 곧장 달려가거라"

 

 엄한, 그러나 어딘지 모르게 물기가 서려 있는 어미의 목소리에 화연은 본능적으로 불안함이 업습해왔다. 불안감을 떨쳐내려 화연은 어미의 옷자락을 더욱 꼭 쥐며 놓지 않았다.

 

 '설마...'

 

 그 전에는 어미의 옷자락만 잡으면 불안함들이 없어졌건만, 이번에는 왠일인지 불안감이 더욱 더 상승했다. 그래서 화연은 조용히 하라는 어미의 주의를 무시한 채 자신도 모르게 물었다.

 

 "그럼...어머니는요?"

 

 집 안으로 달려가면...어머니도 들어오시는 거에요?

 

 아니면 저만 집 안에 버려놓고 가시는 거에요?

 

 설마...저를 두고 떠나시는 건...아니죠?

 

 화연은 질문을 던져 어미에게서 답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평소 같으면 바로 대답해 줄 어미가 오늘은 왠일인지 자꾸만 대답을 늦추었다. 그리고, 이번 질문에는 굉장히 긴 시간을 뜸을 들였다. 때문에 화연에게는 숨도 못 쉴 것 같은 공포가 도래했다.

 

 어미가 자신을 버릴 것이라는 가정은 화연은 아프게 했고, 그녀의 심장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이 아픔을 멈추려면 빨리 대답을 들어야 했지만 화연의 어미는 계속해서 답을 해주지 않았다.

 

 "어머니?"

 

 "이 어미는...오늘부로 잊거라. 그래야만이 네가 아프지 않는다"

 

 순간, 화연의 커다란 눈망울에 물기가 차올랐다. 그녀의 가정이 사실이 된 것이다. 커다란 충격과 함께 수 많은 물음들이 생겨났다.

 

 도대체 왜?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기에?

 

 안대를 안 써서?

 

 내가 다르게 생겨서?

 

 내가 말을 안 들어서?

 

 화연은 자신을 내려놓으려는 어미의 옷자락을 꽉 붙잡았다. 마치 절벽에 매달린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것처럼 화연은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하게 어미의 옷자락에 매달렸다.

 

 "제가, 제가 다 잘못했어요...안대도 꼭 쓰고 다니고, 말도 잘 들을게요...시키는 거 다 할테니 제발 버리고 가지 마세요 흐윽..."

 

 7살 인생을 살아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절박한 부탁이었다. 사고 싶은 완호지물을 사달라 조를 때에도, 먹고 싶은 엿가락을 사달라 할 때도 이렇게 절박한 적이 없었다. 살면서 이렇게 치열하게 매달린 적이 없었다.

 

 "어머니...그러니까 제발..."

 

 화연이 어미의 옷자락을 쥐고 놓지 않자, 어미는 화연을 꾸짖는 대신 와락 끌어안았다.

 

 "미안하다 아가..."

 

 아직도 나는 모르겠다...

 

 네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도대체 티끌 하나 없이 맑은 네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토록 어린 네가 이토록 쓰라린 아픔을 감내해야 하는 것이냐...

 

 이토록 순수한 네가 어찌 험한 세상을 혼자 살아가야 하는 것이냐...

 

 운명은 원래 잔혹하다 들었으나, 참으로 모질고도 독하구나...

 

 피붙이를 와락 끌어안은 어미의 볼에 한 줄기 눈물이 흘렀다. 부모 없이 살 수는 있어도, 자식 없이는 살 수 없다 했던가...

 

 화연이 흘린 눈물보다 배로,

 

 화연이 겪는 절박함보다 배로,

 

 화연이 감내하는 아픔보다 배로...

 

 그녀가 더 많은 눈물을 흘렸고,

 

 그녀가 더 절박했고,

 

 그녀가 더 아프고 쓰라렸다.

 

 "...들어가렴"

 

 "어머니...!"

 

 더 이상 안고 있으면 운명에게 빌게 될세라, 어미는 화연을 재빨리 집 안으로 집어넣었다.

 

 "어머...!"

 

 차마 미련을 버리지 못해 화연은 담장 너머로 고개를 뻗었고, 어린 그녀의 눈에 보였던 것은...

 

 "아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싸늘한 어머니의 시체였다.

 

 .

 .

 .

 

 "...다녀 왔습니다"

 

 텅 빈 숙소에 도명은 지친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받아주는 이가 없어 방 안에 쓸쓸히 울려 퍼지는 목소리가 참으로 기운 없었다. 도명은 배게를 꺼내 방바닥에 드러누워 버렸다.

 

 "후우...힘들다"

 

 몇날 며칠을 잠도 못자고 정보 수집하랴, 회의 하랴...밤을 새워 피곤했기에 도명은 지친 몸을 방바닥에 뉘이고, 뜨끈하게 지지며 피로를 풀었다.

 

 '몸도 노곤하니까 한숨 잘 수 있...'

 

 "도명아!"

 

 '...기는 무슨, 내 팔자에 휴식이라니 내가 미쳤지'

 

 도명은 피곤에 쩔은 몸을 간신히 일으키고 자신을 찾아온 화연을 응시했다. 울었는지 눈 주위가 빨갛고 팅팅 부어 있었다.

 

 "너, 울었어?"

 

 "너 어디 있었어?"

 

 나 때문에 운 건가...

 

 "윗분들의 명령 때문에 잠깐 밖에 다녀왔어."

 

 "이제는 어디 갈 때 말 좀 하고 다녀...너 숙소에 없어서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알아?"

 

 "알았어. 근데..."

 

 물어봐야 하나...

 

 사실 도명이 궐 밖에 있는 순간 내내 화연의 생각뿐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화연이 왜 궐을 나왔는가에 대한 의문증이었다. 그리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의문증은 집요하게 도명의 머릿속에 떠올랐고, 마침내 그 의문을 풀 시간이 온 것이었다.

 

 "넌 왜 궐 밖에 있었던 거야?"

 

 "그게..."

 

 말하기 곤란한 듯 화연이 시선을 돌렸다. 사실 딱히 말하기 곤란한 것도 없었다. 궐 밖에 나갔다고 해도 크게 화를 낼 도명이 아니었고, 화연 또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화연은 뜸을 들였다.

 

 "폐하의 명으로 잠시 잠행 나갔다 왔어..."

 

 "왜?"

 

 "왜라니...폐하의 명이니까"

 

 "그게 아니라, 왜 그것 때문에 울어?"

 

 도명의 말대로 화연은 어느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눈물을 흘린 화연은 손으로 젖어버린 볼을 더듬어 보았다.

 

 "어...? 내가 왜 울고 있지?"

 

 "폐하랑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아무 일 없었어...그냥..."

 

 "그냥?"

 

 폐하의 미소가 참 눈부시고 해맑았던 날이었어...

 

 그런데 그날이 끊임없이 나를 괴롭혀와...

 

 깨어나기 싫은 달콤한 꿈처럼...현실을 더욱 더 비참하게 만들어...

 

 그래서...요즘에 폐하를 마주할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릿해져와...

 

 순간 화연은 눈물이 터져 버렸다. 마음이 너무나도 아릿해져와 더 이상 참기 힘들었던 까닭이었다.

 

 "미안...그러니까 그게..."

 

 "폐하를 좋아하는구나?"

 

 10년지기란 말이 무색하지 않게 도명은 화연의 마음을 바로 알아차렸다. 그리고, 우는 화연을 가만히 토닥여 주었다.

 

 화연과 자신은 흥선 대원군을 죽여야 하는 운명이다.

 

 그 말인즉슨, 고종의 아버지를 죽여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의 어떤 아들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자를 사랑하겠는가...

 

 화연이 해야 할 일은 고종에게 철저히 선을 긋고, 외면하는 것과 흥선 대원군을 살해한 사실이 발각되지 않고 궐을 떠나는 것. 그 둘 뿐이었다.

 

 "그냥 울어라..."

 

 너랑 그 사람과는 이어질 수 없으니까...

 

 그냥 울고 털어버려...

 

 그게 내가 너에게 할 수 있는 조언인가 보다...

 

 .

 .

 .

 

 "도대체 호위무사라는 녀석이 왜 이리 늦은 시각까지 나를 보러 오지 않는 것이냐"

 

 화가 난 고종은 옆에 있던 선용에게 물었다. 선용은 그런 고종을 가만히 지켜보다 넌지시 질문을 던져 보았다.

 

 "폐하...만약 그 아이가 다른 아이로 대체된다면 어떨는지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질문을 빙자해 동의를 구하는 것이었다. 이미 화연이 위험 인물이라는 걸 알아버린 선용은 흥선 대원군까지는 아니더라도 고종만큼은 지켜야 했다. 때문에 화연을 고종에게서 떼어놓아야 하는 것이다.

 

 "장난하나?"

 

 "예?"

 

 선용이 예상한 고종의 반응은 심드렁한 것이었다. 아니면 이런 게으른 호위무사 따위 필요 없다면서 당장에 내보내라면서 호통을 치는 것이었다.

 

 그러나, 선용이 간과한 게 있었다. 바로 화연에 대한 고종의 마음이었다.

 

 이미 화연에게 넘어가 버린 고종에게, 선용의 제안 따위. 반가울 리가 만무했다. 고종은 날카롭고 서늘한 눈빛으로 선용을 쏘아 보면서 말을 이었다.

 

 "처음에 그 아이를 내게 추천한 사람은 바로 선용 자네였다"

 

 "그렇긴 합니다만...폐하"

 

 "그런데, 무엇이 문제기에 내게 그 아이를 버리라 하는건가?"

 

 예상 외로 너무 날이 선 고종의 사애에 선용은 순간 당황스러웠다. 자신이 알고 있던 폐하가 아닌 것 같았다. 설마...

 

 "그 아이가 폐하께 무슨 도움을 드렸는지요"

 

 "드렸지. 너는 감히 생각하지 못할 정도의 많은 도움이었다"

 

 "그 아이와 폐하께서 같이 지낸 시간은 겨우 보름이 조금 넘었을 뿐입니다"

 

 "같이 지내는 시간이 그리도 중요한가?"

 

 "그 아이를 왜 그리도 소중히 여기시는 겁니까? 혹, 사랑에라도 빠지신 겁니까!"

 

 카랑-

 

 순식간에 선용의 목에 검이 대어졌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피 몇 방울은 족히 흘릴 수 있는 각도과 거리였다. 그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선용은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

 

 "사랑에 빠지시면 아니 되옵니다"

 

 "왜 아니 된다는 것이냐"

 

 "폐하께서는 혼인할 여인이 있으시지 않습니까?"

 

 "그 혼인이 그리도 중요한가"

 

 "중요합니다. 그 계집아이의 존재보다 그 혼인이라는 경사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그 입 다..."

 

 순간 고종의 말이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하고 끊어졌다. 문 앞의 화연을 이제서야 발견해낸 탓이었다. 언제부터 있었는지...설마 방금까지의 대화를 모두 들었는지...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조리 캐묻고 싶었다.

 

 그러나, 고종이 할 수 있는 것은 선용의 목에 겨눠진 검을 치우는 것밖에 없었다.

 

 "...나가거라"

 

 "몇 시진 뒤면 강연이 있사옵니다"

 

 "그 몇 시진 뒤에 또 다른 환관이 알리러 오겠지. 그러니 나가거라"

 

 더 이상 말을 해봤자 자신만 손해라는 생각에 선용은 군말 않고 조용히 물러났다. 선용이 나가고 난 뒤 방 안의 공기는 한층 무거워졌다.

 

 "...방금까지 무슨 일이 있으셨던 겁니까"

 

 "별 거 아니다. 그저 네 자리에 대해 입을 함부로 놀리기에 화를 좀 냈던 것 뿐이다"

 

 "그러지 마십시오...선용 어르신은 그저 폐하를 위한 충언을 한 것 뿐입니다"

 

 자신이 고종에게 얼마나 해가 되는지 알고 있기에 화연은 자신의 지위를 파하라는 말을 듣고도 화를 낼 수가 없었다. 오히려 선용의 의도가 단번에 파악되어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왜 너는 널 그리도 못마땅해 하느냐?"

 

 그러나, 화연의 속사정을 알 리 없는 고종은 몸을 사리기만 하는 화연이 참으로 미련하고 답답했다. 그런다고 해서 자리를 파할 자신이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을 텐데도 저리 자신 없이 구는 모습이 짜증나기만 했다.

 

 "짜증나는군..."

 

 "폐하, 뭐라고...!"

 

 고종의 중얼거림에 딴 곳을 보고 있던 화연이 몸을 돌리자, 그제서야 자신의 코 앞까지 다가온 고종이 보였다.

 

 "더 이상 그리 행동하지 말거라"

 

 "그게 무슨..."

 

 "내 옆. 내 호위무사. 이 직책이 네가 있을 자리니 떳떳하게 행동하고, 더 이상 움츠러들지 말란 말이다"

 

 "..."

 

 "어차피 네가 있어야 할 곳은 내 옆자리뿐이니까..."

 

 진심 어린 고종의 고백에 화연은 또 다시 눈물이 차올랐다. 스승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웃어야 하는데...계속해서 눈물만 나왔다.

 

 "그리 말하지 마십시오"

 

 제 자리는 고종 폐하와 가장 떨어진 곳입니다

 

 폐하의 옆자리는 혼인할 분께 넘겨드려야 합니다

 

 설령 혼인을 안 하시더라도 저는 폐하의 곁에 있을 수 없습니다

 

 폐하의 옆자리를 염치없이 탐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폐하...제발...

 

 "제게 더 이상 다가오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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