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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기타
패배에서 얻어지는 것은 없다
작가 : 듀얼won
작품등록일 : 2018.12.10

야구 선수를 꿈꾸었으나 포기하고 평범한 회사원이 되어 살아가던 전성원.
그는 기업 내부의 파벌 싸움 덕에 공석이 된 프로야구단 감독에 도전하게 된다.
팬과 승리보다 다른 요소들을 더 중시하는 프로 스포츠계의 부조리에
정면으로 맞서는 평범한 보통 사람의 일대기가 그려진다.

 
14화. 싸우면서 친해진다 (1)
작성일 : 18-12-23 20:06     조회 : 315     추천 : 0     분량 : 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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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할 것 없어. 어차피 시즌에 들어가면 저것들 다 쳐내고 12명 정도만 남을 테니까. 그 때 우리가 밟아버리면 돼. 1군 경험도 별로 없는 녀석들이니 우리에게 의지 하지 않고는 못 버틸걸. 그러니까 그 때까지는 싸우지도 말고 잘 지내지도 말고 그런 관계로 버티면 된다.”

 “그렇군요. 역시 형님이십니다. 하하.”

 김승동의 말에 정민수는 신을 내며 따랐다. 그런 둘의 뒤를 안민홍은 말없이 따라갔다.

 

 다음날 아침 전성원은 다시 선수단과 미팅을 가졌다. 좀 더 세분화된 것을 설명하기 위함이었다.

 “어제 말씀드렸던 것들은 다 기억하시겠죠? 하하. 그럼 오늘은 세부적인 방침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2019년 올 시즌 타이거즈가 가질 가장 큰 변화는 수비력의 강화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각 선수들은 포지션의 변경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일단 제가 권하는 것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팀의 최고참 타자인 김승동 선수는 기존의 좌익수에서 지명타자로 변경을 권해드립니다. 아무래도 35세의 나이에 수비를 보는 것은 피로가 클 듯 하니 말입니다.”

 “음? 지명타자? 그건... 뭐...”

 전성원의 제안에 바로 반대를 하려 했던 김승동은 지명타자라는 말에 말을 더듬었다. 수비를 전혀 하지 않는 지명타자는 김승동 같은 노장들에게는 나쁠 것이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공격에만 전념하여 타격 성적이 좋아지면 2년 후 FA 협상 때도 유리할 수 있었다.

 “용병타자 베르디가 떠난 중견수 자리는 박준승 선수가 맡았으면 합니다. 박준승 선수의 2군 수비 지표는 상당히 훌륭합니다. 수비 범위가 아주 넓은데 잔디의 질이 좋은 1군 구장에서 뛰면 더 좋은 수비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새로운 용병타자는 어떤 포지션을 보게 될 런지요?”

 “음... 그건 제가 단장님께 들은 바가 없어서 확답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제가 한번 예상을 해보자면 이번 시즌은 용병타자가 없이 돌아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것이 국내 타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넷? 어... 그렇군요.”

 전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용병 타자를 스스로 포기한다는 말에 정민수는 흠칫 놀라며 김승동을 보았다. 그가 따지고 들어갈 만한 내용이라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김승동은 지명타자를 하게 된 것의 기쁨에 빠져서 그 타이밍을 보지 못했다.

 반대로 나머지 선수들은 그만큼 자리가 하나 더 생긴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다.

 그렇게 전성원은 모든 선수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을 알려주었고 그 포지션이 마음에 안 들 경우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말하는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나이가 좀 있는 선수들은 더 편한 포지션을 받게 된 것에 불만이 있을 수가 없었고 젊은 선수들은 1군에 들어서기 위해서 찬밥 더운밥을 가릴 처지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이후 전성원은 투수들을 보며 말하였다.

 “용병 투수 둘은 그대로 유지될 겁니다. 용병 타자는 없애면서 왜 용병 투수는 유지하냐. 그건 간단합니다. 타자들은 출전 기회가 중요하지만 투수들은 이닝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용병 투수 둘이 굳건하게 많은 이닝을 소화해줘야 나머지 투수들이 과부하를 받지 않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이해하시겠죠?”

 “네.”

 “좋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투수 분들께 권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동안 투구를 할 때 높은 공과 낮은 공 중 무엇을 던지라고 교육을 받으셨습니까?”

 전성원의 질문에 투수들은 조금의 틈도 없이 바로 답을 하였다. 너무나 쉬운 답이기 때문이었다.

 “낮은 공입니다.”

 “그렇습니다. 타자들의 타격 매커니즘 상 눈높이와 가까운 높은 공이 더 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트렌드가 큰 변화가 왔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시작된 플라이볼 혁명입니다. 무슨 뜻이냐면 낮은 공을 어퍼스윙으로 퍼 올리면 홈런을 만들기 가장 좋은 발사각도인 15~20도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것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는 2017년에 역대 최다 홈런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는 이미 한국 야구에 도입이 되고 있습니다. 트렌드의 변화에 대한 대처가 빠른 다산 베어스나 타이어 히어로즈, 민경 와이번스는 이미 그런 식의 스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성적이 좋은 것입니다.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투수 분들께서 높은 공을 잘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하이 패스트볼을 잘 던질 수 있어야 현대 야구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음. 하지만 전성원 감독. 우리가 낮은 공을 던지게 했던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낮은 공은 땅볼을 더 많이 만들고 높은 공은 뜬공을 더 많이 만들지요. 그리고 안타가 될 확률은 뜬공이 훨씬 더 높습니다. 그런 변화는 위험하다고 봅니다.”

 전성원의 설명에 이시열 코치가 다시 반대를 하였다. 이에 전성원은 씨익 웃으면서 박준승을 가리켰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뜬공이 안타가 되는 것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앞으로 우리 팀의 외야수 자리는 수비의 스페셜리스트들이 맡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외야로 뻗어나가는 타구는 대부분 안타가 되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앞서 설명을 했는데 타자 분들도 현대 트렌드에 맞는 발사 각도를 구사하길 바랍니다. 2일 후 단장님이 선임한 예비 타격 코치가 방문할 예정인데 그 분께 어퍼스윙에 대해서 배우신다면 도움이 될 겁니다.

 기존 타이거즈의 서리태 감독과 타격 코치는 과거 일본식의 타격인 공을 위에서 찍어 쳐서 빠른 땅볼 타구를 만들어내는 것을 가르쳤는데 이건 요즘 같은 야구에 맞지 않습니다.”

 “왜 맞지 않는다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간단합니다. 현대 야구는 수비에서도 눈부신 발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쉬프트’라고 하는 신개념 수비가 바로 그것입니다. 쉬프트란 타자마다 타구가 주로 가는 곳이 다르므로 그에 맞춰서 야수들을 배치하는 것인데 이로 인해서 메이저리그는 땅볼 타구가 안타가 될 확률이 극도로 낮아졌습니다. 아무리 빠른 땅볼 타구를 만들어낸다 한들 야수의 정면으로 간다면 아웃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정보가 빠른 구단들은 그것을 잘 해오고 있었는데 우리는 이를 전혀 하지 않았지요. 이것에 대해서는 새로운 스카우트들이 와서 정보지를 줄 예정입니다. 앞으로 타이거즈는 쉬프트를 적극 활용하는 팀이 될 것이니 다들 잘 준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성원은 타격과 투구, 수비 모두에서 큰 혁신이 있을 것을 예고하였다. 그 말에 젊은 2군 선수들은 많은 것을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만큼 기회가 될 것을 생각하며 눈을 똘망똘망하게 빛내었다. 반면 김승동 등 기존 1군 선수들은 듣는 둥 마는 둥 하였다.

 

 그리고 이틀 후 전성원이 말했던 대로 새로 임명될 투수 코치와 타격 코치, 그리고 스카우트 몇이 방문하였다. 그들은 모두 마두남이 선정한 인물들이었다. 그리고 익숙한 얼굴도 있었다. 바로 2군 감독인 배찬엽이었다.

 “하하. 아니, 이곳에는 웬 일이십니까. 2군 선수들이 이곳에 있기는 합니다만 2018년에 드래프트된 선수들은 함평에서 훈련하는 것을 알고 있는데...”

 “훗. 허허... 그것이... 2군 감독에서 짤렸수다. 어제 통지가 왔더군.”

 “네? 아... 저런...”

 배찬엽의 말에 전성원은 움찔하였다. 그리고는 뭐라 위로의 말을 건네야 할지 고민하였다. 이에 배찬엽은 껄껄 웃었다.

 “푸하핫. 전성원 감독님이 말을 잘 해도 이런 돌발상황에서는 미숙하구만. 2군 감독에서 짤린 것은 맞지만 바로 재취업했으니 걱정 마시우. 마두남 단장이 나보고 1군 벤치 코치를 하라고 했수다. 앞으로 2군 선수들이 1군에 많이 등록될 것이니 그들을 계속 이끌어온 내가 함께 하는 것이 좋다나 뭐라나.”

 “네에? 하하. 이거 괜히 놀랐잖습니까.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다행입니다. 이렇게 함께 하게 되어서 너무 좋군요.”

 “그리 좋아할 일도 아니우. 나와 같이 2군에 있었던 코치들은 모두 해고되었수. 마 단장이 선수 출신 코치들을 싫어한다고 하더니 아주 제대로 칼바람을 날렸더군. 덕분에 전날 밤에 떠나는 코치들하고 아주 제대로 과음을 했수다.”

 배찬엽은 떠난 2군 코치들을 생각하면서 안타까운 듯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전성원은 무언가 짐작이 된 듯 배찬엽에게 물었다.

 “그럼 새로운 2군 코치들은 혹시 외국인입니까?”

 “음? 허헛. 이거 신통하군. 전성원 감독은 앉아서 천리 밖을 보는 것이우? 맞수다. 모두 미국 마이너리그 코치 경력이 있는 이들로 채워 넣었수. 어린 선수들에게 새로운 트렌드의 투구와 타격을 가르쳐야한다나.”

 배찬엽의 말에 전성원은 뭔가를 생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두남... 그 자가 예의는 없어도 뭐가 옳은지는 알고 있었구나. 확실히 세이버 매트리션 등 현대 야구 트렌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미국 코치들이 2군 선수들의 육성에 더 좋겠지. 그러면서 2군 선수들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기 위해 기존 2군 감독이었던 배찬엽은 남겨서 1군에 보냈어. 지금 상황에서 배찬엽의 가세는 천군만마와도 같지.’

 전성원은 그리 생각하면서 앞으로의 훈련을 기대하였다.

 그러나 타이거즈의 훈련은 그리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다. 박준승 등 2군 선수들은 새로운 코치들의 말을 잘 들으며 따른 반면, 김승동 등 1군 선수들은 반발까지 하면서 전혀 따르지 않은 것이었다.

 “고집이 너무 강합니다. 김승동이나 안민홍 선수야 올스타 경력도 화려하고 이미 스타의 반열에 있는 인물인지라 이해가 갑니다만 다른 선수들은 변화를 가진다면 큰 발전의 여지가 있는데 너무 아쉽군요.”

 “투수들도 1군 출신들은 전혀 듣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을 안 들을 타입은 아닌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1군 선수들 간의 담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1군 선수들은 우리들의 말은 전혀 안 듣고 이시열 수석코치만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새로운 투수 코치 이수영과 타격 코치 최웅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하였다. 이에 전성원은 씨익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뭐 예상했습니다. 그럼 그에 맞춰서 나갈 필요가 있겠군요. 이것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해결책이 있습니다.”

 “네? 그게 뭐죠?”

 “간단합니다. 싸우면서 친해진다. 하하.”

 “네에?”

 전성원의 말에 새로운 코치들은 놀란 얼굴을 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리고 다음날 전성원은 선수단과의 미팅에서 다시 세부적인 변화를 예고하였다. 그것은 투수 운용에 대한 것이었다.

 “여러분. 여러분은 야구의 여러 규칙 중에서 무엇이 가장 불합리하다고 보십니까?”

 “네? 불합리라면...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타점일까요? 같은 수의 안타를 쳐도 앞의 타자들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지는 스탯이니...”

 “오! 역시 박준승 선수군요. 타점도 충분히 불합리합니다. 그러나 이것만큼은 아닐 겁니다. 바로 투수의 ‘승’입니다.

 이 승이란 것은 존재부터가 매우 이상합니다. 세상의 어떤 팀 스포츠가 승과 패를 한 선수에게만 지운단 말입니까. 승리투수, 패전투수는 사실 말이 안 되는 겁니다. 야구는 모두가 함께 하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산정 방식도 이상합니다. 선발 투수에게는 무려 5이닝 이상을 소화해야만 승리투수를 주고 있고 중간계투는 운이 좋으면 원아웃만 잡아도 승리투수가 됩니다. 가장 황당한 사례를 말하자면 5회 투아웃 상황에 주자 2루, 그리고 동점인 상황에서 중간계투가 나와서 안타를 맞았는데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다가 외야수의 보살로 아웃이 되었고 그 다음 이닝에 자기 팀이 득점을 해서 이긴 경우 그 투수는 안타 하나 맞고 승리투수가 되기도 합니다.“

 “헛! 그러고 보니 정말 이상하군요.”

 전성원의 말에 김민태는 신기해하면서 호응을 해주었다. 그것에 전성원은 더욱 탄력을 받아 말을 계속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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