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일반/역사
짜여진 판을 뒤엎으러 왔습니다.
작가 : 단추씌
작품등록일 : 2018.12.2
짜여진 판을 뒤엎으러 왔습니다. 더보기
이 작품 더보기 첫회보기

어렸을 때 하나뿐인 어머니를 여읜 화연.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없어 답답해 하는 명복. 파란만장한 조선 궁궐 안에서 둘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12화. 아픈 과거
작성일 : 18-12-23 02:07     조회 : 269     추천 : 0     분량 : 546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저를 부르셨다구요..."

 

 아까 화연의 처소에 갔다 온 후, 고종은 자신의 처소로 돌아가 자영을 불렀다. 마침 여흥부대부인을 알현하는 시간이 끝난 뒤라 자영은 별다른 이유가 없었다. 즉, 싫어도 어쩔 수 없이 가야 했다.

 

 "그렇소, 앉으시오"

 

 아까와는 달리 차분한 표정이었다. 아니, 공허함이라고 하는 편이 더 맞았다.

 

 분노가 모든 것을 태워버렸는지 그의 눈빛에서는 아무것도 읽히지 않았다. 그저 끝 없이 깊은 심연만이 있을 뿐...

 

 "내가 혼인할 처자로 입궐했다지..."

 

 "한 남성분의 제안에 덜컥 손을 잡다보니 상황이 이리 되었습니다"

 

 "그 남성이 누군지 알고 싶군..."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도대체 누구길래 우리 둘을 이렇게 엮어 놨을까...그 사내만 아니었다면 지금쯤 평범한 일상이었을 텐데...

 

 "혹시 나를 보는 것 말고 별다른 일정이 더 있소?"

 

 "아뇨, 없습니다. 그러나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을 수 있게 서둘려 주셨으면 하고 바랍니다"

 

 생각보다 당돌한 자영의 대답에 고종의 표정이 조금 풀어졌다. 한 나라의 왕을 앞에 두고 하는 얘기가 '집에 빨리 돌아가야 한다' 라...어찌보면 조금은 엉뚱한 대답이었으나, 나름 일리가 있었다. 궐 안에서 살아온 이가 아니니 집에 돌아가고 싶을 수 밖에...

 

 "그래, 그리 바쁘다니 본론부터 얘기하지. 나는 그대와 진정으로 짝을 맺고 싶은 생각이 없소"

 

 "...그리 말하실 거라 예상은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중전을 맞이하는 거라 어색해 그럴 것이다 치부하지 말고, 내 말은 진심이오"

 

 "...!"

 

 "진정으로 중전을 맞이할 생각이 없소"

 

 "그럼..."

 

 "그저 형식적인 관계일 뿐...그 이상으로 넘어오려 하지 마시오"

 

 자영의 얼굴이 굳어졌다. 첫날부터 이리 찬밥 신세라니...그러나, 충격받은 자영에게 한 가지 물음이 피어났다. 과연, 이렇게까지 할 이유가 있을까?

 

 처음 본 사람을 이리 차갑게 대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터였다. 게다가, 앞으로도 마음이 없을 거라 확신하고 선까지 긋는 모습은 어딘가 조금 이상해 보였다.

 

 아무리 이 혼인이 싫다 할지라도 이렇게까지 찬밥 신세로 만들 일인가...자영은 조금 눈치 없는 척 하고 은근슬쩍 고종의 속내를 떠보려 말을 꺼냈다.

 

 "폐하의 뜻은 알겠으나, 이해가 잘 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이오?"

 

 "아무리 이 혼인이 싫다 할지라도 처음 본 사람에게 첫날부터 이리 모질게 대하는 것이 조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내 성격이 개떡인가 보오"

 

 "아뇨, 앞으로도 형식적인 부부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하시는 것은 분명히 무언가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내 사사로운 일까지 얘기해야 하는 것이오?"

 

 "적어도 그 대상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아야지 폐하의 곁에 '형식적'으로만 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종의 얼굴이 잠시 굳어졌다. 이리 영특한 여인일 줄이야...이러면 내가 곤란해지지...잠시 고민하던 고종은 결국 자영에게 얘기해주었다. 딱 그녀가 원하는 만큼만.

 

 "있소"

 

 "...그렇군요"

 

 "그것도 내 인생에서 아주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소"

 

 "...!"

 

 이렇게 적나라하게 내보일 줄이야...

 

 고종이 이렇게 훅 치고 들어오는 것은 자영에 대한 일종의 경고였다. 너는 끼어든 이물질과 같으니 앞으로 선을 넘지 말라는...

 

 아니나 다를까 자영의 보는 고종의 시선은 아주 싸늘했다. 정말 딱 이물질을 보는 것처럼...

 

 "알겠습니다. 폐하"

 

 "그럼..."

 

 "허나...제안은 못 받아들일 것 같군요"

 

 "무슨?"

 

 "선을 넘지 말고 형식적으로만 지내라 하셨습니다"

 

 "그렇소이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저는 지금 궐 안에 아는 이가 없어 매우 적적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헌데..?"

 

 "그러니, 제 벗이 되어주셔야겠습니다. 벗이 되어 주시면 저는 부인 노릇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물론, 진심으로 말입니다"

 

 고종이 한 가지 간과한 점이 있다면, 그것은 자영을 그저 양가집 규수로만 봤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자영은 절대로 얌전하기만 한 양가집 규수가 아니었다.

 

 저잣거리 밑바닥에서부터 치열하게 내공을 쌓아온 인생이었다. 짧지만 굵은 인생. 그것이 자영의 인생을 대표하는 말이었다.

 

 때문에 자영은 고종의 그런 기세에 눌리지 않고 자신의 뜻을 분명하게 전달했다.

 

 "벗이라...?"

 

 "예, 벗이 되어주시기만 한다면 저도 딱히 모르는 남정네 부인 노릇 할 생각이 없습니다"

 

 하...이런 맹랑한 계집을 보았나...

 

 그 아이도 꼭 이 아이 같았더랬지...

 

 내 주위의 여인들은 어찌 이런 화술을 타고나는지...

 

 결국 고종은 한 발 물러섰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였다. 화연과의 사랑과 자신의 억지 혼인에 대한 저항. 이 둘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영의 요구를 들어줘야만 했다.

 

 "알았소. 그럼 앞으로 잘 지내보지. 벗으로, 형식적인 부인으로"

 

 "바라던 바입니다"

 

 그렇게 둘의 은밀한 계약이 맺어졌다.

 

 .

 .

 .

 

 "흥선 대원군만을 노렸다 해도 이 나라는 흔들린다. 그걸 설마 모르고 온 게냐?"

 

 화연의 손끝이 이제는 와들와들 떨려왔다. 오직 그 자를 죽이겠다고만 생각했는데 예상 외의 변수가 그것도 너무나도 큰 대가였다.

 

 "그런데, 무언가 궁금하군..."

 

 "...?"

 

 "흥선 대원군을 죽이려 한 이유가, 정말 형님의 사상이 주입되었는지...아니면 너의 자유로운 의지에서 행하려 한 일인지"

 

 "왜 자유로운 의지에서 행하려 했다 생각하십니까?"

 

 "잠깐 본 성격으로 미루어 짐작하자면, 누가 주입해서 그대로 따를 아이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런 성격이라면 너와 같이 들어온 도명이라는 아이가 그렇게 따르겠지..."

 

 정확히 봤다. 화연은 누군가 시켜서 억지로 하거나, 강제로 무엇을 하게 만드는 것은 질색팔색하며 싫어하는 성격이었다. 때문에 산용이 그녀에게 무술을 가르치려 했을 때, 초반에 무척이나 애를 먹었다.

 

 결국, 산용은 그녀에게 왜 칼을 쥐어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 그녀가 납득 할 수 있게 설명했고, 그제서야 그녀에게 무술을 가르칠 수 있었다.

 

 "예, 자유로운 의지에서 행했던 일입니다"

 

 "이 이유를 물어도 되겠느냐?"

 

 "...한때 병인양요로 인해 조선에서 외국인을 축출한 사건이 있었지요"

 

 선용은 고개를 끄덕였다. 비밀리에 시행된 그 사건은 역사상 가장 빠른 처리와 잔혹한 처벌이 있었다. 선용 또한 궐에 있었을 때, 한양 내에 살고 있었던 외국인들을 몇몇 봤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심지어 처벌할 때 그 목 잘린 광경은 아직도 생생해서 꿈을 꿨을 때 나오기도 했다.

 

 "제가 안대로 가리고 있는 이 눈은 도대체 누구에게로부터 받은 빛깔이라고 생각되십니까?"

 

 "...!"

 

 순간, 선용의 몸에 소름이 끼쳤다. 화연의 왼쪽 눈은 분명 외국인에게서나 볼 수 있던 푸른 빛깔이었다. 때문에 선용이 순지를 시켜 알아보라 명하지 않았던가...

 

 "설마..."

 

 "예, 어머니로부터 받은 빛깔이고, 그 때문에 어머니는 흥선 대원군의 명에 따라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이제야 조각들이 하나둘씩 맞춰지기 시작한다. 왜 복수를 하려 했는지...왜 산용이 아이들을 궐로 보냈는지...흥선 대원군의 그 명으로 인해 결국 그는 파멸을 맞이할 것이었다.

 

 "아무 죄 없는 어린아이가...어머니를 잊기까지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견뎌내야 했을까요..."

 

 그리 말하는 화연의 눈동자에는 서글픈 아픔과 애통한 슬픔이 가득히 섞여져 담겨 있었다.

 

 

 

 

 

 -

 

 "어머니!"

 

 "아가, 안대는 어디로 사라졌니?"

 

 7살. 참 귀엽고 철 없는 시기. 화연은 꺾은 꽃을 들고 어머니한테로 향했다. 짙은 쌍커풀과 갈색의 머리칼이 참 인상 깊은 그녀는 화연의 어머니였다.

 

 "안대요? 어? 아까까지만 해도 잘 있었는데?"

 

 화연은 자신의 얼굴을 더듬었다. 분명히 만져져야 할 안대가 보이질 않자, 화연은 당황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마루에 보란 듯이 이걸 떨어뜨리고 간 건 도대체 무슨 심보냐, 어미의 말에 반항이라도 하려는 것이야?"

 

 "그런 것이 아니오라..."

 

 "그러면?"

 

 매섭게 다그쳐오는 어머니의 말투에 화연은 그만 울음보가 터져 버렸다.

 

 "안대는 너무 답답하단 말이에요! 심지어 지금은 여름이구요. 너무 덥고 찝찝해서 벗었는데 왜 잘못된 건데요 아앙~"

 

 "아가!"

 

 "저는 너무 답답하단 말이에요. 다른 동무들은 다 두 눈 똑바로 뜬 채 안대 없이 지내는 데 왜 저만 애꾸눈처럼 안대 쓰고 다녀야 해요!"

 

 서럽게 목 놓아 우는 화연의 모습에 더 이상 다그칠 수 없던 어머니는 '이리 온'하고 결국 화연을 꼭 끌어안았다. 참으로 애통한 운명이라...어쩌자고 외국인의 표시를 그것도 제일 잘 보이는 눈에 박아 태어났단 말이냐...

 

 화연의 어미는 벨테브레. 즉, 조선에 처음 정착한 네덜란드인의 후손이었다. 몇 세대를 걸쳐 태어났지만, 신기하게도 그들은 모두 외국인의 특징을 갖고 있었다.

 

 쌍커풀이 진하다던지, 머리칼이 금색이라던지, 눈동자가 푸른색이라던지...

 

 화연은 그 모든 것을 갖고 태어났다. 진한 쌍커풀과 금색의 끝머리...그리고 제일 특이한 푸른색의 왼쪽 눈.

 

 쌍커풀이야 그저 그런 특징으로 치부할 수 있고, 금색의 끝머리는 끄트머리인지라 잘라버리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푸른색의 왼쪽 눈은 도저히 어찌 할 방도가 없었다.

 

 가뜩이나 병인양요 때문에 외국인에 대한 민심이 안 좋아져 그녀는 혹시나 화연에게 피해가 갈까 전전긍긍했다.

 

 그렇기에, 걱정이 되어 안대를 만들어 씌운 것인데 문제는 화연이 너무 답답해한다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쪽 시야가 가려져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고, 특히나 여름철에는 너무 더운 안대였다. 아무리 시원하게 만든다고 해도 덥기는 마찬가지였다.

 

 그 불편한 안대를 쓰고 다녀야 하니, 화연 또한 어지간히 답답했으랴...가여운 여식의 삶에 어미는 그저 애통한 마음으로 토닥여 줄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 떠나서 산 속에서 살아가야겠구나...'

 

 그리고, 화연의 어미는 본능적으로 이 마을에서 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했다. 그리고, 그녀의 예상대로 그날 밤. 관군들이 들이닥쳤다.

 

 .

 .

 .

 

 쾅쾅쾅-

 

 관군들이 대문 두드리는 소리가 온 집안에 다 울렸다. 대문을 부서져라 두들기는 그 소리는 가히 위협적이었다. 정말 자칫하다가는 죽을 수도 있는 것만 같아 어미는 온몸의 털이 바짝 곤두서는 듯 했다.

 

 "얘, 화연아...화연아"

 

 잠든 여식을 아무리 흔들어 보아도, 별 반응이 없었다. 아마 달콤한 꿈의 세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듯 했다. 결국 어미는 잠든 여식을 끌어안고 뒷문으로 몰래 나와 빠른 말을 타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말 발굽 소리가 나자, 관군들은 당했다는 걸 인지하고 재빨리 그 뒤를 쫓았다.

 

 .

 .

 .

 

 "으음...어머니?"

 

 "쉿, 화연아...지금부터는 조용히 하고 가야 한다"

 

 산에 도착할 때 말은 이미 저 멀리 보내버렸다. 아마,관군들을 제대로 방해하고 있을 터였다.

 

 "올라가자꾸나"

 

 어미가 도착한 곳은 백태산. 산의 지형이 하도 험준해 사람들이 낮에도 잘 가지 않는 산이었다. 그러나, 모성애의 힘은 대단한지, 어미는 백태산의 바위와 나뭇가지들을 요리조리 잘 피해 다녔다.

 

 "어머니...여기는 어디어요?"

 

 "쉿, 화연아 조용히 하렴. 지금 네가 소리를 내다간 큰일 날 수 있어..."

 

 "도대체 그게 무슨..."

 

 작은 소리로 묻던 화연이 어미 품에 안긴 채 뒤를 돌아보다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저 멀리서 횃불 같은 것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어머니...저기...!"

 

 "쉿, 제발 조용히 하렴..."

 

 그래, 나도 알고 있다.

 

 그러니 조용히 내 품에 안겨 있으렴...

 

 너를 더 오래 보고 싶다...

 

 너와 나는 오늘 헤어지겠구나...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20화. 그 후 우리... 2018 / 12 / 31 293 0 3991   
19 19화. 끝을 향해 달려가는... 2018 / 12 / 30 283 0 5592   
18 18화. 아플만큼 아름다운 2018 / 12 / 29 268 0 5130   
17 17화. 또 다시 엇갈리는... 2018 / 12 / 27 261 0 5310   
16 16화. 제 친구가 많이 힘들어합니다. 2018 / 12 / 27 268 0 5555   
15 15화. 매정한 하늘 2018 / 12 / 25 268 0 5242   
14 14화. 자꾸만 엇갈립니다. 2018 / 12 / 25 274 0 5305   
13 13화. 네가 있어야 할 자리 2018 / 12 / 23 261 0 5531   
12 12화. 아픈 과거 2018 / 12 / 23 270 0 5465   
11 11화. 서글프고 아픈... 2018 / 12 / 22 274 0 5059   
10 10화. 제 존재는 여기서 무엇입니까? 2018 / 12 / 20 275 0 5530   
9 9화. 붉어집니다. 2018 / 12 / 20 252 0 5278   
8 8화. 염원합니다. 2018 / 12 / 18 266 0 5466   
7 7화. 너라는 존재 자체가 그저 한 없이 고맙다 2018 / 12 / 17 277 0 7419   
6 6화. 참 신경 쓰이는 그분 2018 / 12 / 16 456 0 3918   
5 5화. 드디어 시작 2018 / 12 / 13 275 0 5265   
4 4화. 처음으로 생긴 사람 2018 / 12 / 12 273 0 5789   
3 3화. 내 사람인지 일개 호위무사인지 2018 / 12 / 11 280 0 5118   
2 2화. 든든한 방패 혹은 예리한 칼날 2018 / 12 / 8 268 0 5362   
1 1화. 두려워도 혼자 두려워야 하는 자리 2018 / 12 / 8 449 0 519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STOCK
단추씌
네가 추락했으면
단추씌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