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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내가 처음 죽던 날. 이후
작가 : 그슨대
작품등록일 : 2018.11.20

"나는 죽었는데, 한 시간 동안은 살아 있을 수 있다고...?"
귀신의 한을 푸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4. 내가 죽었던 이유 (3)
작성일 : 18-12-22 13:46     조회 : 204     추천 : 0     분량 : 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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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 나랑 같이 놀지 않을래?”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들렸어. 나는 그제야 어린아이 귀신을 볼 수 있었지. 어린아이 귀신은 버들이가 말한 대로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더라. 나도 가끔 끔찍한 모습을 하며 버들이를 놀린 적이 있지만, 얘는 그때의 내 모습보다 심했어.

  나는 버들이마저 졸도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러웠지만, 아직 숨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기절하진 않은 것 같았어.

  “버들아, 내 얘기 들려?”

  “아... 네...”

  같은 귀신인 내 목소리가 들리자 조금 무서움이 덜한 것 같았어.

  “지금은 이해 안 될지도 모르겠지만, 우선 내가 하라는 대로 해줄래? 내가 언제 한 번 얘기했지? 내가 귀신이 막 됐을 때 놀이공원에서 만난 그 어린아이 귀신 말이야. 그, 부모가 죽을 때 같이 죽은...”

  버들이는 가만히 듣고 있었어. 그러는 동안, 어린아이 귀신은 천천히 앞으로 다가왔지. 그리고 쪼그려 앉으면서 버들이에게 얼굴을 바싹 들이댔어.

  “오빠... 혹시... 우리 엄마 봤어?”

  버들이는 공포심에 질려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어.

  “버들아, 지금 당장 내가 하라는 대로 해. 절대 안전하니까 걱정하지 말고. 그 어린아이를 쓰다듬어 줘. 그리고 엄마에 대해서 아무 말이나 해.”

  버들이는 많이 놀랐는데도 침착하게 내가 하라는 대로 했어. 어린아이 귀신은 말똥말똥한 눈으로 손길을 쳐다봤지. 그러더니 버들이는...

  “느그 엄마 죽은 것 같은데...”

  “아니, 멍청아! 그런 게 아니라, 엄마가 어디에 있을 거라는 위로를 해달라는 말이야!”

  “아, 그렇군요.”

  버들이는 주저주저하면서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위로했고, 어린아이 귀신은 물끄러미 바라보며 물러났어.

  “하... 저게 무슨 어린아이입니까. 어린아이 귀신도 산 인간을 저렇게 놀라게 한다면, 우리나라는...”

  “음...버들아, 잘 들어. 물론 저들이 지금은 굉장히 피해를 끼친 게 맞긴 한데... 음, 내가 ‘저들도 다 맺힌 게 많아서 그래.’ 같은 말은 안 할게. 판단은 너의 몫이니까. 근데 주로 저런 어린아이 귀신은 내가 이전에 말한 놀이공원 어린이처럼, 억울하게 죽은 경우가 많아. 아, 물론 사연 없는 귀신들은 없고, 핑계 없는 무덤도 없는 법이지만... 휴,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지금 같은 경우는 행위의 결과보다 의도를... 이봐, 이봐, 듣고 있어?”

  “...보고 있어요.”

  나도 그제야 영기를 다시 느꼈어. 아까 전, 버들이가 머리를 쓰다듬어 준 어린아이 귀신은 아무런 분장도 하지 않고 간신히 일어난 택시기사님한테 물을 떠다 주고 있었어. 현신하고 있었으니까.

  “죄송해요, 저도 모르게... 사실은 제가 터널에서 과속하는 차에 치여 죽어서 과속하는 차만 보면 화가 나서... 아, 제가 죽은 사람인 거 모르시죠. 어쨌든 죄송해요. 아저씨는 아무런 잘못 없어요...”

  “너도야.”

  버들이가 어느새 옆으로 다가와서 어린아이 귀신에게 속삭이듯이 말했어. 택시기사는 여전히 꿈을 꾸고 있는 표정이었고.

  “과속하고 있었어?” 내가 조용히 물어봤어.

  “제한속도가 100km였으니까 120km면 속도위반은 맞죠.”

  “총알택시였구나.”

  “안녕히...가세요. 다른 귀신들도 접근하지 못하게 할 테니까.”

  어린아이 귀신은 이 말을 마지막으로 현신이 풀려 눈앞에서 사라졌어.

  “원 참... 어린아이는...귀신이든 인간이든 다 비슷비슷하구만.” 택시기사가 말했어. 이제야 꿈에서 깬 목소리였지.

  “잘못은 누구나 하고, 때로는 잘못한 사람이 없는 상황도 있나 보네요. 어쩌다 강의 듣다 들은 내용인데, 그걸 실제로 보게 되다니...” 버들이가 대꾸했어.

 

  “여기서 혹시 느낀 게 있어?”

  집에 도착한 버들이를 보며 내가 물었어. 버들이는 굉장한 경험에 힘든지 돌아오자마자 물부터 들이켰지. 나는 어쩔 수 없이 버들이의 눈치가 보였어. 혹시 이 사건으로 귀신인 내가 싫어지면 어떡해.

  “후... 제가 판단하기 어렵네요.”

  버들이는 대답을 미뤘어. 나는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말했어.

  “가끔 인간들은 판단하기 전에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물론 절대로 너를 탓하는 건 아니고... 그 애가 잘했다는 것도 아닌데...귀신이라 그런가? 어쩔 수 없이 그 아이의 감정을 느끼게 되네.”

  나는 어색하게 웃었어.

  “근데 그 아이의 어머니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네 말마따나 돌아가셨을지도 모르고... 자식 잃은 부모 마음이야 뭐...” 내가 중얼거리면서 대답했어.

  다행히 이후에 약간 어색해지긴 했어도 버들이가 나를 대하는 태도는 같았어. 그리고 곧 예전처럼 돌아왔지.

  그렇게 나름대로 아찔하고도(?) 행복한 연애를 하면서 나는 버들이와 같이 걷고 있었어. 버들이의 학교가 늦게 끝나서 집에 밤 9시쯤에 돌아왔거든. 나도 뒤따라 들어오고 있었고. 가는 동안 마침 사람이 거의 없기에 장난도 치고 행복하게 얘기하며 집으로 들어왔지. 어떤 얘기했냐면,

  “버들아. 나~있잖아, 놀이공원에서 귀신 아르바이트 해볼까?” 애교가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로.

  “하하, 굳이 알바 안 해도 되잖아요. 사람들이 귀신의 집 들어가기 전에는 분명 귀신이 3명 있다고 들었는데 4명 보고 나오면 기절할 걸요? 나오고 나서 더 놀랄 거예요.”

  “아니~ 내가 해주는 게 없잖아. 알바라도 해서 돈을 벌어줄까 생각 중이야. 분장할 필요도 없고.”

  “전 정말로 괜찮아요. 그리고 어차피 현신은 하루에 1시간밖에 못하고, 하자마자 엄청 배고프기 때문에 밥을 먹어야 돼서 시간도 별로 없고요.”

  “응, 그렇기는 하다~ 말이 나왔으니 집에 가서 현신할래. 배고프진 않은데 그냥 뭐 먹고 싶어.”

  “귀신은 당연히 배가 안 고프죠...하지만 어떻게 보면 큰 불행 같아요.”

  “응? 뭐가?”

  “귀신일 때는 먹을 수가 없으니 먹는 즐거움을 못 느끼잖아요. 또 물건도 이용할 수 없고, 친구와 놀 수도 없고...”

  “그래, 그러니까 너는 귀신이 돼서는 안 돼. 알겠지? 살아 있는 건 크나큰 행복이야.”

  “명심할게요.” 버들이는 아직 어색한지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서 쓰더라.

  그리고 이제 무엇을 먹을까 하는 의논을 시작했어. 간단하게 라면, 김밥, 부대찌개, 갈비탕, 짜장면, 짬뽕. 그렇게 무수히 많은 음식들이 끝말잇기 하듯이 나오는 동안, 어느새 버들이네 집에 도착했지. 여자가 외간 남자 집에 너무 자주 쉽게 들어간다고? 이게 귀신의 특권이야. 어느 집이든 맘대로 들어갈 수 있지롱.

  버들이가 먼저 들어간 다음에 나는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현신을 할 준비하고 있는 동안, 갑자기 버들이의 째지는 듯한 ‘끄아악’ 비명소리가 들렸어. 나는 강도라도 든 줄 알았다. 혹시 지난번 그 은행 강도들의 패거리가 복수하러 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버들이가 있는 거실로 갔는데, 그곳 난간에 매달려 있는 것은 귀신도 놀랄 만큼 끔찍했어.

  대체 무엇이기에 그러냐고?

  어...묘사를 어떻게 해야 상상이 잘 가려나. 분명 사람 형체는 사람 형체인데 그 꼴은 도저히 사람이라 봐줄 수가 없었지. 키는 고등학생보다도 작아 보이는데 얼굴은 성인 남자보다 훨씬 컸어. 이게 제일 끔찍한가? 그런데 머리카락은 하얀 백발이 남자보다는 길게 여자보다는 짧게 지저분하게 늘어 뜨러져 있었어. 그리고 송곳니는 콧구멍까지 튀어나와 있었고, 눈은 흰자위밖에 안 보였는데 툭 튀어나와 있었고 피가 흐르고 있었어. 코랑 귀는 잘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았고. 그리고 옷은 대충 걸치고 있는 것 같았는데, 잔뜩 찢어져 있어서 옷은커녕 누더기라 부르기도 힘들었지. 바지도 그랬고. 또 피부는 샛노란 정도가 아니라 누랬어. 그리고 피부에는 검은 반점과 빨간 멍이 잔뜩 있었지. 손은 쭈글쭈글했는데 손톱은 거의 없어서 보기에도 끔찍했고, 신발은 아예 안 신고 있어서 발까지 보였지. 손과 달리 발은 크고 발톱도 길어서 공룡 같았어.

  도대체 이건 생물이야, 무생물이야? 남자야 여자야? 인간이야 귀신이야?

  아무튼 이렇게 흉측한 생물(?)을 봤으니 류버들이 엄청나게 놀라는 것도 당연했지. 다행히 장하게도 기절은 하지 않더라. 나와 사귀면서 담력이 꽤 늘었나 봐.

  “누, 누나. 대체 이것은 뭐에요?”

  “어...사실 이거는...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네...”

  “어, 그럼 알아요? 뭔데요?” 버들이의 얼굴이 돌연 호기심으로 바뀌었어.

  “악귀(惡鬼) 같아.”

  “네? 악귀라면 그 나쁜 귀신...아이고, 이제 우린 다 죽은 건가요?” 버들이가 호들갑을 떨었지.

  “바보 같은 소리 마. 나는 안 죽잖아.”

  “아, 맞다. 그런데 너무 침착하시네요.”

  악귀 뜻은 알겠는데, 무슨 일을 하고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모르겠지? 그런데 사실 악귀 자체가 나쁜 짓은 안 해. 나쁜 짓을 하면 악귀가 되는 거지. 무슨 말이냐고?

  할아버지가 나한테 악귀에 대해서 설명해 준 적 있어. 우연히.

 

  “할아버지, 근데요, 그전부터 계속 궁금했지만 못 물어본 건데...”

  “궁금했으면 물어봤어야지, 그래 뭐니?”

  “저는 안 그러겠지만, 만약 귀신이 현신한 다음에 나쁜 짓을 저지르면 어떡해요? 사실 현신한 귀신은 어떻게 보면 무서울 것 같아요. 거리낄 게 없는데 한 시간 동안은 인간하고 똑같은 거잖아요. 그 기회를 노리고 나쁜 마음을 품으면...”

  “절대 그럴 리 없단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어지간한 바보가 아니고서는 그런 짓 안 하지.”

  “네? 왜요? 귀신은 잃을 게 없는데.”

  “왜냐면 귀신이 나쁜 짓 하나라도 했다간 바로 그 자리에서 악귀가 되기 때문이란다.”

  “악귀...? 나쁜 귀신이요? 뭐, 이왕 나쁜 짓 한 거 나쁜 귀신 되면 뭐 어때요?”

  “아주 끔찍하단다. 보통 모든 귀신이 악귀가 되는 거에 원초적인 두려움이 있어 나쁜 짓을 안 하지. 너도 아마 그럴 거다.”

  “어서 설명부터 해주세요.” 나는 재촉했어.

  “그래, 알았다...먼저 악귀가 되면 생김새가 엄청나게 끔찍해진단다. 너 같은 여자아이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살아 있는 인간이 그 모습을 보면 기절할 수도 있고, 심지어 심장마비로 죽은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악귀에게는 생김새가 문제가 아니다.”

  할아버지는 잠시 말을 멈춘 후에 대답했어.

  “정말 끔찍하게도, 악귀들은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단다. 기억할 수도 없고. 때문에 여기가 어디인지, 자신이 누구인지, 왜 자신이 이승에 남아 있는지도 기억 못해. 생각할 수 있는 머리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잔인하게도 그들의 뇌리에 남아 있는 것은 하나뿐이다. ‘나는 무언가 원래 생애에 풀지 못한 한이 있기 때문에 여기 있어.’ 그래서 그들은 그 ‘무언가’를 끊임없이 찾으려 하지만, 절대 찾지는 못한단다. 그 외에는 기억하는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거기다 그들은 죽지 않으니까 무한히 그것만을 찾으려 떠돌지.”

  “이해가 잘 안 돼요...” 내가 말했어. 약간 이해가 안 되는 건 사실이었지.

  “그냥 영원히 치매에 걸렸다고 생각하면 될 게다. 근데 죽지는 않고.”

  “아! 이해가 돼요!” 이번에는 이해가 쉽게 되었어.

  “그래, 그러니까 혹시라도 나쁜 마음 품으면 안 된다, 알겠지?”

  할아버지가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면서 말씀하셨어.

  “헤헤, 네. 그럴게요. 근데 그럼 악귀 자체는 아무 영향 안 줘요?”

  “응. 어처구니없게도 그렇지. 아무것도 기억하는 게 없으니.”

  “오호~ 그럼 나쁜 짓만 안 하면 악귀 안 돼요?”

  “악귀들은 이럴 때 생겨나. 현신했다가 인간 세상에 나쁜 일을 저질렀을 때, 인간에게 저주 걸었을 때, 그리고 인간일 때(죽기 전에)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을 때.”

  “엉? 그러면 제가 살아있을 때 무단횡단 한 번 한 적 있는데 혹시 그것도 악귀가 되나요...?”

  “하하, 그런 사소한 이유로는 악귀가 되지 않아. 주로...너희들이 보는 텔레비전에서 누구라도 ‘저런 짐승만도 못한 놈!’들이 악귀가 되지. 어쩌면 귀신이 인간에게 주는 최후의 형벌일지도 모르지.”

  “죽으면 죗값을 받는군요...”

  나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고, 할아버지는 다시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어.

  “그래, 어떻게 보면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악귀가 되어 지옥을 보는 것이고,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지. 지금의 너와 버들이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되니까.”

  할아버지는 이런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하고선 씁쓸한 미소를 지으셨어.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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