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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스푸쿠스제로 : spookszero
작가 : 줄리앙
작품등록일 : 2018.11.14

미확인 범죄 집단에게 G20개국의 정부 청사와 군사요충지가 동시다발 테러를 당한다. 이후 세계는 점점 무정부 상태로 빠져드는데....... 이런 혼란의 시기에 지금까지 은둔해 오던 초인류 세력 [피오니온]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첨단 기계 기술을 전술에 활용하는 [마이터스]라는 연합이 결성된다. 게다가 다른 블록에서는 유전자 조작 생물체를 이끄는 조직, [쉬켄]이 등장한다. 여기에 [트래시모리]라는 의문의 심령 집단도 출몰하게 된다. 혼돈의 세계에서 [피오니온][마이터스][쉬켄][트래시모리], 이 네 조직 간의 불협화음이 점점 고조되어 가는데.......

 
4. 놈들 (3)
작성일 : 18-12-21 23:45     조회 : 221     추천 : 0     분량 : 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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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체 적합 테스트는 신체 스캔으로 시작되었다. 용치가 일 미터 지름의 둥글넓적한 금속 원반 위로 올라갔다. 천장에서 용치의 몸을 튜브처럼 통과하는 고리 장치가 아래로 서서히 내려왔다. 고리 장치 안쪽으로는 푸른 광선의 플라즈마 웨이브 막이 펼쳐져 있었다. 플라즈마 웨이브가 지날 때마다 용치의 몸이 한 뼘 두께로 토막 났다. 푸른 광선을 쐰 토막 난 부분은 해부도처럼 내부의 모든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뼈와 펄떡대는 장기들, 그리고 혈액이 흐르고 있는 미세 혈관까지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을 정도였다. 고리 장치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용치의 신체에 축적된 생체 리듬과 물질대사 능력, 그리고 질병의 유무까지 검사했다.

 

 “마르스08. 무중력 공간으로 이동해주십시오.”

 

 스캔을 마친 용치가 무중력 공간으로 진입했다. 빈 방은 손바닥만한 격자 모양 센서 패드로 도배되어 있었다. 무중력으로 깃털처럼 가벼워진 용치의 몸체가 공중으로 붕 떠올랐다. 검은 머리카락이 올올이 하늘하늘 춤을 추었다. 공중전을 염두에 둔 테스트였다. 뼈와 근육들이 공중에서 어떤 운동 반응으로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는지를 시험했다. 이곳의 무중력은 불규칙한 리듬으로 수시로 바뀌었다. 바뀌는 중력 변화에 따라 몸이 떨어지고, 뒤집어지고, 떠올랐다. 그 와중에 사방의 벽면에서 쏘아대는 레이저 광선을 피하며 중심을 잡아야 했다. 레이저 광선에 스치기만 해도 실격이었다. 그러면서도 육 면 방향의 어디에서 불이 들어올지 모를 센서 패드를 터치해야 했다. 센서 패드는 A에서 Z까지 스물여섯 번 빠짐없이 터치해야 했다. 마지막 Z 패치는 천장에서 켜졌다. 용치는 레이저 광선을 공중제비로 넘은 다음, 벽면을 차고 올라, 오른팔을 뻗어, 패드를 터치했다.

 

 “마르스08. 서바이벌 프로그램 터널로 이동해주십시오.”

 

 이제 테스트는 카라의 모든 전력을 상대로 하는 실제 전투만 남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터널은 카라 본부의 방대한 부지를 에워싸고 있었다. 그것은 지하철 터널과 닮은 구조였는데, 마치 성 둘레의 해자 같았다. 터널의 길이는 100킬로미터 남짓이었다. 그곳을 30분 내로 주파해야 했다. 모든 테스트를 통과했던 지원자들 중에는 여기에서 죽음을 맞은 이들도 많았다.

 마라파이트세라믹스 재질의 검은색 보디수트와 헬멧을 장착한 용치가 터널 내부로 들어왔다. 반원형 콘크리트 천장에 줄줄이 박힌 램프 불빛들이 스타트 발판을 비추고 있었다. 스타트대에서 발을 떼는 순간 시간은 흘러갔다. 조금이라도 머뭇거렸다가는 반시간 내로 들어오기 힘들었다.

 

 “텅!”

 

 마르스08, 용치가 출발했다. 동시에 터널의 양쪽 사이드와 천장의 벽면에서 해치가 열렸다. 그곳에서 자주포가 튀어나왔다. 튀어나온 자주포는 용치를 향해 포탄을 가차 없이 갈겨댔다. 용치가 움직이는 대로 포구가 쫒아오며 쏴 댔다. 용치가 뛰어올라 천장에서 튀어나온 자주포 본체로 달려들었다.

 

 “와지지직!”

 

 용치가 본체의 덮개를 움켜쥐고 잡아 뜯었다. 부서진 기계 부품들이 우수수 떨어졌다. 어두운 터널 저쪽에서 중무장한 안드로이드들이 떼거지로 달려 나오는 것이 보였다. 안드로이드들 뒤로 터널의 어둠 속에서는 스파이더탱크가 도사리고 있을 터였다. 용치는 더욱 몸을 날래게 놀렸다.

 

 “24분 35초.”

 

 용치가 스타트 지점으로 돌아왔다. 일곱의 마르스들 중에서 3위의 기록이었다. 광섬유 레이저인 아이언 빔 구역에서 지체한 것이 화근이었다.

 

 “모든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지원자들은 중앙 관리 센터로 집합해주십시오.”

 

 일곱의 마르스들은 사이보그 중앙 관리 센터에 도착했다. 카라의 연구 직원이 새로운 신소재 보디수트에 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

 

 “지금 보시는 이 프탈라카세라믹스는 기존의 마라파이트세라믹스보다 생체 호환성이 우수합니다. 그리고 헬멧도 비슈마럼과 프탈라카세라믹스를 혼합하여 제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여러분이 카라를 위한 대테러 전투에서 승리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긴 말을 않겠습니다. 착용해 보시고, 건의 사항이나 문의는 추후에 받도록 하지요. 자, 그럼 마르스02?”

 

 마르스02가 실리콘 팬티를 벗고, 신소재 보디수트를 착용했다. 처음에 헐렁했던 보디수트는 마르스 02의 신체 형상을 기억하고 피부처럼 딱 들어맞게 달라붙었다. 마르스02는 내처 헬멧도 썼다. 평범해 보이던 헬멧이 사자 얼굴 형상으로 바뀌었다. 이것은 외견상 마라파이트세라믹스 재질의 보디수트 때와 다른 것이 없었다. 보디수트 사용자의 특질에 따라 보디수트의 성질도 조금씩 달라졌다. 마르스02의 특질이 사자였다면, 마르스08인 용치의 특질은 늑대였다. 그리고 마르스05의 특질은 토끼였다. 그것은 귀여우면서도 빨간 두 눈이 어딘가 모르게 무서운 면도 있었다. 마르스들은 신소재 보디수트를 지급받고 배치되었던 지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용치는 대기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테러로 큰 피해를 당한 서울 지부의 운영이 당분간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전략출격기동군단 미라야콤을 급파한 상황이라 카라의 입장에서는 이중 전력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었다. 여유가 생긴 용치는 낸시의 당부를 기억하고 작전사령부 건물을 찾아갔다. 로비에 있는 안내데스크에 안드로이드가 보였다.

 

 “마르스08? 작전 사령부에는 무슨 용무입니까?”

 

 “작전 사령부에 찰리 고다르라는 직원이 있나?”

 

 “다시 한 번 이름을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찰, 리, 고, 다, 르!”

 

 “네, 있습니다. 찰리 고다르. 사령관님의 전속부관입니다.”

 

 “부관?”

 

 “네.”

 

 “지금 면회가 가능한가?”

 

 “연락해 보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안내데스크의 안드로이드는 찰리와 교신을 시도했다. 신호음과 함께 안내데스크의 안드로이드가 찰리가 되었다. 찰리의 목소리로 찰리의 동작을 흉내 내며 수신한 내용을 용치에게 전달했다.

 

 “용치? 이런! 잘생긴 그 얼굴은 여전하네. 살아서 다시 보니 반갑구나. 하하하.”

 

 “어떻게 된 거야? 네가 작전 사령부에 있었다니....... 어디야?”

 

 십 분 후에 찰리가 내려왔다. 붉은 머리칼에 하얀 피부를 가진 귀여운 인상의 사내였다. 용치보다 머리 하나 차이로 키가 작았다. 그러나 균형 잡힌 체구의 비율 덕분에 야무져 보였다. 카라의 말끔한 근무용 제복이 멋들어지게 어울렸다. 그들은 인공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휴게 공원의 벤치에서 긴 대화를 나누었다.

 

 “나와 낸시가 카라에 소속되어 있다는 것을 오래 전에 알았다고?”

 

 “그래.”

 

 “왜 연락을 안 한 거야?”

 

 찰리는 입을 닫았다. 무언가 아주 힘든 말을 준비하는 모양새였다.

 

 “카라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어?”

 

 “뭐?”

 

 “나는 우탕개 사령관의 전속 부관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정보들을 다뤄왔어. 그러던 중에 우연히 일급비밀 정보가 담긴 칩을 보게 되었지. 아주 더러운 내용이었어. 카라가 품고 있는 흑심을 알게 된 거야.”

 

 “카라의 흑심?”

 

 “그래. 카라는 테러조직들에게도 무기를 밀매하고 있었어.”

 

 “뭐라고? 그게 말이 돼! 적에게, 그것도 인류를 말살하려는 것 같은 놈들에게 무기를 판다니! 카라가 그럴 리 없어!”

 

 “진정하고 제발 목소리를 낮춰 줘.”

 

 흥분하여 벤치에서 벌떡 일어났던 용치가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르고 도로 앉았다.

 

 “카라는 돈의 화신이야. 돈을 먹지 않으면 못 사는 괴물이지. 카라 앞에서 어떤 이성과 도덕, 윤리 같은 개념을 들먹여도 이제는 씨알도 안 먹혀. 그런 목소리를 내던 자들은 카라 내부에서 소리 소문 없이 제거되었어. 오로지 돈, 돈, 돈이야.”

 

 “도저히 믿을 수 없어. 어떻게 카라가.......”

 

 “카라는 전쟁이 영원히 지속되길 원해. 전쟁으로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게 카라야. 카라의 삶 자체가 전쟁이고, 그런 전쟁터에서는 돈이 최고의 무기라는 거지. 카라에게는 다른 그 무엇도 필요 없어.”

 

 “이런, 젠장 할.......”

 

 용치는 카라에 대한 배신감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감당하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카라 때문에 테러조직 놈들을 지금까지 막아낼 수 있었잖아? 카라가 없었다면.......”

 

 “카라가 없었다면 놈들의 세력도 이렇게까지 커지진 않았을 거야, 안 그래? 카라는 악이야. 테러를 일삼는 놈들보다 더한 악의 축이라고.”

 

 “그런데, 그 모든 걸 알고 있으면서 어째서 너는 카라를 위해서 아직까지 일하고 있는 거야?”

 

 “난 카라를 위해서 일하고 있는 게 아니야. 마이터스를 위해 일하고 있는 거지.”

 

 “뭐?”

 

 용치가 마이터스라는 이름을 들은 게 오늘만 두 번째였다.

 

 “마이터스는 카라에 반감을 가진 카라 내부의 비밀결사대야.”

 

 “사이보그 1차 테스트 때, 그 이름을 들었어. 마이터스?”

 

 “그래. 마이터스. 카라는 그랬을 거야. 마이터스란 조직의 존재를 알고, 마이터스의 조직원들을 줄곧 색출하고 있지. 마르스들을 불러들인 것도 마이터스의 조직원인지 알아보기 위한 시험이었을 거야.”

 

 “우리들을 소집한 것은 새로 개발한 신소재 보디수트를 보급하기 위한 거였어.”

 

 “너희들은 카라에서 제일가는 살아있는 병기들이야. 카라도 두려워하지. 너희들이 마이터스 조직의 일원으로 가담한다면 카라의 입장에서는 어떻겠어? 그래서 카라는 이번에 보급하는 수트에 너희들을 버튼 하나로 제거할 수 있는 장치를 숨겨 두었어. 다른 무엇보다도 그 장치가 이번 보디수트 개발의 핵심이야.”

 

 “맙소사. 마이터스란 게 대체 뭔데 그 정도까지.......”

 

 “마르스01 알지?”

 

 “마르스01?”

 

 “그래. 그도 마이터스였어.”

 

 “그래서 카라가 제거했다는 말이야?”

 

 “그래. 카라의 내부 곳곳에 마이터스 조직원들이 있어.”

 

 “낸시도?”

 

 “그래. 낸시도.”

 

 용치는 두 손아귀에 얼굴을 파묻었다. 돌개바람이 그들 곁을 맴돌다 날아갔다.

 

 “마이터스는 카라를 전멸시킬 거야. 그것을 알고 카라도 마이터스를 악착같이 바퀴벌레 박멸하려는 듯이 제거하려드는 거고. 마이터스가 아직은 카라에 기생하고 있는 것은 맞아. 카라의 정보들과 기술력이 필요하거든. 카라와 마이터스가 가진 힘의 임계점을 넘는 순간에 마이터스는 카라를 전복시킬 거야.”

 

 “내가 카라의 마르스라는 걸 알았다면서 왜 이 모든 걸 이제야 말하는 거야?”

 

 “마르스01 때문이야. 너도 그처럼 될까 봐 겁이 났어. 네가 카라에 대한 모든 사실을 알게 된다면 마이터스의 조직원에 합류할 거라는 것을 난 의심하지 않았어. 그렇다면 카라에게 쉽게 들켰을 테고, 제거되었을 거야”

 

 “지금은 괜찮다는 거야?”

 

 “아니, 마찬가지야. 미안하지만 이제부터는 카라의 지원을 받을 수 없을 거야. 카라 본부에 돌아오든지, 돌아오지 않든지, 지금 이 순간 이후로 너는 제거 대상이야. 이미 마이터스를 안 이상 심리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할 수 없을 거야. 지금부터 너는 테러조직과 카라, 양쪽 모두를 상대로 싸워야 해.”

 

 “나 혼자의 힘으로는 무리야!”

 

 “마이터스 조직원들이 다른 마르스들에게도 접촉하고 있어. 성공한다면 그들도 우리와 함께 하겠지. 넌 혼자가 아니야.”

 

 찰리는 내내 두 손아귀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용치의 어깨에 슬며시 손을 올렸다.

 

 “이제부터는 너를 마이터스가 지원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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