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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마왕군과 함께 마왕을
작가 : 아이유너랑나
작품등록일 : 2018.11.6

마왕에게 도전했다가 패배한 '마왕군'과 덜떨어진 사람들의 대환장 파티.
목표는 마왕 타도!

 
지팡이를 사러가요!
작성일 : 18-12-21 23:25     조회 : 296     추천 : 0     분량 : 3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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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야 이건...”

 

 세리아는 자신의 얼굴에 있는 셜리의 발을 치우며 말했다.

 일어난 세리아는 자고 있는 안젤리아를 보자 안심한듯 숨을 쉬었다.

 그 뒤로 마왕군의 부재를 확인한 세리아는 옷을 대충 껴입은 채 밖으로 나왔다.

 

 “어우 추워 추워.”

 

 길드의 밖으로 나온 세리아는 손에 입김을 불며 주위를 둘러봤다.

 

 “어 마왕군 여기서 뭐해?”

 

 입구 계단에 앉아있는 마왕군을 발견한 세리아가 말했다.

 

 “어 일어나셨습니까?”

 

 “아니야 앉아있어.”

 

 세리아는 황급히 일어나려던 마왕군에게 말했다.

 

 “갑자기 왠 감성파?”

 

 세리아는 마왕군을 보며 말했다.

 

 “심정이 조금 복잡해서 나왔습니다.”

 

 “음.”

 

 “그렇겠지.”

 

 “마왕이 인간과 사이좋게 지내도 되나 뭐 그런거?”

 

 “아…아닙니다.”

 

 마왕군이 처음으로 세리아의 말을 부정했다.

 

 “오호~”

 

 “그럼 뭐?”

 

 그것을 자각한 세리아가 마왕군에게 물었다.

 

 “음…”

 

 “뜸 들이지 말고 말해.”

 

 “넵.”

 

 오랜만에 주종 관계를 확실히 한 세리아다.

 

 “제가 이 모험에서 쓸모가 있을지…”

 

 “이번엔 너냐?”

 

 마왕군의 말을 들은 세리아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말하는거니까 잘 들어.”

 

 세리아가 마왕군을 처다보며 말했다.

 

 “우리가 우르프를 어떻게 잡았지?”

 

 “세리아 님이 저에게 마법을 걸어주셔서.”

 

 “아니 그래서 마무리를 어떻게 했냐고.”

 

 세리아가 답답하다는 듯 말했다.

 

 “제…제가 검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자 다음으로.”

 

 세리아는 심문하듯 마왕군에게 질문을 했다.

 

 “우리가 안젤리아를 어떻게 되찾았지?”

 

 “셜리님의 멋진 연기로.”

 

 “그래서 마무리를 어떻게 했냐고.”

 

 “제…제가 헬렌님과의 결투에서 이겨서.”

 

 “그래 그럼 된거아니야?”

 

 “뭐 더 말이 필요한가?”

 

 “너가 없었으면 안젤리아도 없었어.”

 

 “물론 그 전에 안젤리아가 잡혔을 일도 없었겠지만.”

 

 “주…주인님.”

 

 마지막 말은 못 들은 마왕군이 세리아의 말에 감동했다.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그래.”

 

 “우리 마왕군 착하다 착해.”

 

 세리아가 마왕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마치 셜리를 다루는 듯했다.

 세리아는 이제 링링이 남았나라는 생각이 스쳤지만 무시하기로 했다.

 

 “그만 들어갈까?”

 

 “넵.”

 

 “아 근데 이제 존댓말은 좀 그렇다.”

 

 “아닙니다.”

 

 “뭐 천천히 고쳐봐~”

 

 “아 근데 오늘은 뭐 하지?”

 

 그들 사이에 다시 일상적인 대화가 오가기 시작했다.

 

 

 

 

 …

 

 

 

 

 “새 지팡이!”

 

 “저…도 새 지팡이가 갖고 싶어요.”

 

 “깨진 지팡이 말고.”

 

 셜리가 투정을 부렸다.

 

 “얘가 왜이래, 너 저번에 내 지팡이 받았을 때는 엄청 좋아했잖아.”

 

 “그리고 너 투정도 안 부린다고 했잖아.”

 

 세리아는 아이를 혼내듯 말했다.

 

 “그…그치만.”

 

 “안젤리아 언니는 성검, 링링도 드래곤의 뿔로 만든 지팡이, 언니도 며칠 전까지 이 지팡이를 썼었잖아요.”

 

 “근데 전 친 언니한테 물려받은 나무 지팡이에 이젠 깨진 지팡이.”

 

 그 말을 들은 세리아는 셜리의 나무 지팡이를 떠올렸다.

 장작이라고 해도 믿을 소박한 지팡이가 세리아의 마음을 자극했다.

 

 “링링 링링.”

 

 “어?”

 

 갑작스러운 부름에 놀란 링링이 대답했다.

 

 “그 지팡이 좋아?”

 

 “무...물론이지.”

 

 링링이 처음으로 자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차원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지팡이인걸?”

 

 그 말을 들은 셜리는 다시 세리아를 바라보았다.

 

 “조…좋은 지팡이가 있으면 나도.”

 

 “뭐 어쩔 수 없죠.”

 

 “저는 늘 물려받는 어린애인걸요.”

 

 셜리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셜리의 입술이 잔뜩 부풀어 올랐다.

 정면으로 부딪혀서는 안된다는 걸 깨달은 셜리는 세리아의 동정심을 자극했다.

 

 “아 알았어 알았어 그만 봐.”

 

 셜리의 간절한 시선을 못 참은 세리아가 셜리에게 말했다.

 

 “그래 사러 가자. 나도 사야되니까.”

 

 “지…진짜요?”

 

 “그럼 거짓말이겠냐?”

 

 “감사해요.”

 

 “잘됐네 셜리.”

 

 링링이 셜리에게 말했다.

 

 “그런고로. 오늘은 상점가를 가겠습니다.”

 

 “상점가는 처음 가봐요.”

 

 링링이 기쁜 듯 말했다.

 

 “지…지팡이.”

 

 셜리는 아까부터 지팡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잠깐 돈좀 들고 올 테니 기다려.”

 

 

 

 

 …

 

 

 

 

 “와 사람 진짜 많네요.”

 

 “길 안 잃어버리게 조심해라 셜리.”

 

 “네 그럼요!”

 

 평소같았으면 화를 냈을 셜리지만 오늘만큼은 순한 양과 같았다.

 

 “우와.”

 

 “저기 사람이에요.”

 

 “그래 사람이네.”

 

 “저기 가게에요.”

 

 “그래 가게네.”

 

 “저기 말이에요.”

 

 “그래 말이네.”

 

 “저기…”

 

 “그만해 그만 인마.”

 

 신나서 질문을 몰아치던 링링에게 세리아가 말했다.

 

 “안젤리아도 이런 곳에 많이 와 봤니?”

 

 “음…저도 처음이에요.”

 

 “저희는 물건이 부족해지기 전에 오셔서.”

 

 안젤리아가 웃으며 대답했다.

 

 “마왕군도?”

 

 “넵.”

 

 모든 사람의 대답을 들은 세리아는 자신이 이 상점가에서 살았다는 사실을 숨기기로 했다.

 

 “어 저기다.”

 

 다소 초라해보이는 무기상점을 발견한 세리아가 말했다.

 

 “엥?”

 

 “저기요?”

 

 “조금 더 세련된 곳으로 가요. 네?”

 

 셜리는 실망한 듯 말했다.

 

 “역시 꼬맹이란.”

 

 “아…아니에요 저도 저 상점이 좋아보인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셜리는 이내 자신의 태도를 전환했다.

 혹시모를 세리아의 변덕때문이었을 것이다.

 

 “어서옵쇼.”

 

 “어! 세리아 아가씨 오늘은 무슨 일로?”

 

 “무슨 아가씨에요 할배.”

 

 “역시 안되나?”

 

 세리아는 무기점의 주인으로 보이는 흰 머리를 한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눴다.

 이 대화를 듣던 셜리는 아가씨라는 말을 듣고 안젤리아와 함께 웃었다.

 

 “그래서 오늘은 뭘 팔러 온걸까 세리아 아가씨?”

 

 주인은 익숙하다는 듯 차를 꺼내오며 말했다.

 

 “아가씨라는 말은 그만하래도.”

 

 “오늘은 팔러온게 아니야.”

 

 “지팡이를 보러왔어.”

 

 그 말을 들은 주인은 약간 놀란 듯 말했다.

 

 “아론을 향한 사랑이 식은걸까나 우리 아가씨.”

 

 “아…아니라고 이 망할 할배가.”

 

 세리아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이 녀석한테 맞는 지팡이좀 찾아줘.”

 

 세리아는 셜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너희가 아가씨의 동료구나. 흠…”

 

 이제서야 그들을 발견한 주인이 말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마법사 셜리고, 이쪽은 차원 마법사 링링, 그리고 마검사 안젤리아 언니 마지막으로는 그냥 마왕군님이에요.”

 

 셜리가 차례대로 소개를 했다.

 역시 마왕군에 대한 소개가 부실했지만 넘어가기로 한 것 같다.

 

 “그래그래, 만나서 반갑구려.”

 

 “나는 이 세리아 아가씨와 오랫동안 알고지낸 알반이라고 한다네.”

 

 알반은 세리아의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그냥 편하게 불러도 되겠수다.”

 

 “아 무슨 아가씨야.”

 

 어느새 얼굴이 붉어진 세리아가 큰 소리로 말했다.

 

 “그래서 지팡이를 찾는 사람이?”

 

 “저요 저 저에요.”

 

 셜리가 신나서 손을 들고 말했다.

 

 “아 맞다. 저는 아크메이지에요.”

 

 “그래그래.”

 

 “그래서 어떤 지팡이를 원한다고?”

 

 알반은 그런 셜리가 귀엽다는 듯 말했다.

 마치 꼬마에게 선문을 물어보는 것과 같았다.

 

 “저는 드래곤의 뿔로 만든 지팡이가 좋아요.”

 

 “흠…”

 

 “그 지팡이 안 무거웠으려나 우리 아가씨?”

 

 셜리의 말을 들은 알반이 물었다.

 아마 알반에게 아가씨는 평범한 호칭인 것 같다.

 

 “음… 무겁…아니 무겁지 않았어요!”

 

 셜리는 지팡이를 꽉 쥐며 말했다.

 

 “정말이려나?”

 

 “뭐 좋다. 너가 원한다니.”

 

 알반은 용을 쓰며 대답하는 셜리를 보며 말했다.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그럼 제 지팡이를 받을 수 있는건가요?”

 

 “그래 물론이지.”

 

 “재료를 가져온다면.”

 

 “네?”

 

 온 몸으로 기쁨을 표현하던 셜리가 그것을 멈추고 큰 소리로 말했다.

 

 “뭐야 할배 재료도 없었어?”

 

 “드래곤의 뿔을 갖고 있었다면 나는 이 가게를 안했겠지.”

 

 알반이 웃으며 말했다.

 

 “아…”

 

 침울해하는 셜리를 본 세리아가 말했다.

 

 “그럼 할배, 이건 고칠 수 있지?”

 

 세리아는 셜리의 깨진 지팡이를 보여주며 말했다.

 

 “음…”

 

 “드래곤의 뿔은 같은 재료로만 수리가 가능해서…”

 

 “아 알았어 알았어.”

 

 세리아는 침울해하는 셜리를 보고 말했다.

 

 “우리가 금방 뿔을 가져올 테니 가져오면 바로 만들 수 있게 준비해둬.”

 

 “아 그리고 이거는 좀 살게.”

 

 세리아는 전에 셜리가 썻던것과 비슷한 나무 지팡이를 집으며 말했다.

 

 “그건 그냥 가져가려무나.”

 

 “드래곤의 뿔을 만져볼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 그정도쯤은.”

 

 “뭐야 할배. 제법이잖아.”

 

 세리아는 알반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말했다.

 

 “조심해라.”

 

 “그래 나중에 봐.”

 

 “맛난거 사올게~”

 

 세리아가 가게를 나가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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